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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2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AI 전면전 돌입

네이버 카카오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각기 다른 전략으로 혁신 성장을 도모한다. /각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2025년 2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플랫폼 경쟁의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는 AI 검색·커머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전면 개편과 AI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는 두 회사가 서로 다른 AI 전략을 앞세워 하반기 국내 플랫폼 업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오는 하반기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의 점진적 확장과 고도화, 카카오는 플랫폼 혁신을 통한 급격한 변화라는 상반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AI를 중심에 둔 하반기 공격 경영에 나서면서,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AI 실용화 전략이 매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월 도입된 'AI 브리핑'은 전체 검색의 8%에 적용돼 클릭률(CTR)을 기존 대비 8%포인트 끌어올렸고, 광고 매출 성장률 중 4%포인트가 AI 효과에서 나왔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20%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대화형 검색을 위한 별도 'AI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19.8% 급성장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구매 전환율은 웹 대비 17%포인트, 객단가는 16% 높아 앱 중심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원처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탐색부터 구매 결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컬리·CJ대한통운과 협력, 새벽배송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속도와 품질을 높인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이다. 스페인 C2C 1위 왈라팝 지분 확대, 사우디 디지털트윈·로보틱스 사업 진출, 모로코 데이터센터 구축, MIT와의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등으로 B2B·B2G AI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 심층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네이버 생태계를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매출 2조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39%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을 2% 줄이며 비용 효율화를 실현한 것이 주효했다.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7% 증가)으로 견조했고, 비즈니스 메시지가 16% 성장했다.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은 43% 급증하며 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끌었고, 카카오페이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역시 효율적 마케팅 전략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반기 카카오의 승부수는 '카카오톡 대변신'이다. 친구 탭은 지인 소식을 피드 형태로 묶어 보여주는 '일상 공유 채널'로, 세 번째 탭은 신규 숏폼 비디오 서비스로 개편한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AI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오픈AI와 협력한 신규 B2C 서비스 '카나나'를 9월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고, 3분기 중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에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경량화 모델로 빠른 응답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내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해 '카카오표 AI'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하반기를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카카오톡 위에 전 국민이 매일 쓰는 AI 서비스를 얹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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