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타 지역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해운·항만 부문 공공기관 정보보호 강화'에 나선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운·항만 공기업 정보보호 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15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 등 3개 기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했다.
이 협의회 발족은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개별 기관의 인력과 조직의 한계를 넘어 해운·항만분야의 통합 방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단순 정보공유를 넘어, 정보보호분야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행형 협력 모델'을 가동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분야는 ▲기관 간 통합 보안체계 마련 ▲사이버 보안 관련이슈 공동 대응 ▲합동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및 교차 점검 ▲정보보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이나 국가 중요시설을 겨냥한 해킹시도에 대해 '원팀'으로서 강력한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발족식에 이어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기관별 정보보호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공동 실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사이버보안은 개별 기관의 문제를 넘어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지속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번 협의체 결성이 우리나라 항만물류 분야의 사이버 보안 면역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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