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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대학생 홍보대사 '캠코터즈' 출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제4기 캠코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캠코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캠코터즈'는 국민들에게 캠코의 주요 정책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뉴미디어 매체 활용에 친숙한 청년 세대를 모집해 새로운 시각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청년 온라인 서포터즈다. 캠코는 지난 3월 10일부터 약 4주간의 모집 절차를 거쳐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10개팀, 총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제4기 캠코터즈는 오는 5월부터 9월초 까지 총 4개월간 AI기술을 활용한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접목해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SNS 채널을 통해 확산하는 등 캠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캠코는 매월 우수 콘텐츠를 유튜브(캠코TV),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각을 들어보는 의견 수렴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캠코터즈 전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콘텐츠 역량강화 교육 ▲캠코 직원 취업 멘토링 ▲기념선물 등이 제공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팀에게는 캠코 사장 명의의 표창장과 함께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계속되는 고유가·고물가·내수침체 상황으로 어려운 국민들에게 캠코의 정책 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고자 청년들로 구성된 캠코터즈를 발족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8 11:08:0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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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전기술 사장 “웨스팅하우스 넘는 독자 노형 ‘반디’로 승부… 종합설계비 비중 10% 회복해 기술자립 완성”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해양용 SMR '반디' 개발에 총력… 2038년 상용화 목표 "기술 자립은 이뤘지만, 지식재산권(IP) 문제로 수출이 제한적인 '사업적 비자립' 상태를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웨스팅하우스와 관계없는 우리만의 독자 노형 '반디(BANDI)'를 앞세워 설계 회사가 직접 노형을 파는 '엔지니어링 팹리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 27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전기술의 미래 사활을 건 독자 노형 개발을 통해 기술자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전기술이 추구하는 미래의 핵심 가치로 독자 노형 해양용 SMR '반디(BANDI)'를 꼽았다. 한 여름 밤 어둠을 밝히는 반딧불에서 이름을 딴 이 모델은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반디는 기존 경수로 기술을 바탕으로 캔드모터 냉각재펌프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블록형 SMR이다. 특히 해양의 6-자유도 운동에 대비한 설계로 부유식 발전선과 원자력 추진선에 최적화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반디 개발은 현재 선박추진용 기본설계 단계에 있다. 2027년 사업화 모델 확보, 2030년 표준설계 완료를 거쳐 2038년 상용 운전을 시작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김 사장은 "베트남 비텔(Viettel)과 데이터센터용 SMR 공동 연구를 협의 중이며,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단순 용역사를 넘어 독자 노형을 가진 기술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 5% 수준인 설계 마진을 10% 이상으로 현실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90년대 11%에 달했던 설계비 비중이 현재 5%대까지 떨어졌다"며 "글로벌 설계사인 벡텔 등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가혹한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설계가 우수해야 시공과 유지보수비가 준다"며 종합 설계비 비중 10% 회복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팀코리아 정신을 유지하되, 독자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며 "한전기술의 위상을 단순 용역사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토대로 우수 인재 보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탈원전 시기 약 8년 간 발생한 인력 단절을 메우지 못하면 세계 1위 경쟁력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사장은 "작년에는 예년보다 2배, 올해는 3배의 인원을 뽑을 것"이라며 "베트남과 체코 등 해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을 때 사람이 없어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기업들이 억대 연봉으로 인재를 데려가는 현실에서 우리도 마이스터 제도 등 실력 있는 엔지니어를 예우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도 동시 공략한다. 특히 기존 화력발전 설계 인력을 미래 에너지인 해상풍력 분야로 재교육해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넥사(NEXA)'를 통해 3년 내 도면 자동 생성 등 지능형 설계 체계를 완성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우리 회사의 성공 비결은 '공부하는 문화'였다"며 "지방 이전 이후 인력 확보가 쉽지 않지만,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와 설계 가치 제고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1:0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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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공단, 기후위기 대응 '바다숲 탄소거래사업' 박차

한국수산자원공단이 '2026년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의 사업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 및 어촌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둔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전남 완도와 제주를 비롯해 전국 20개소에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바다숲 탄소거래유형 15개소와 어업인 블루크레딧유형 5개소이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자원 조성'을 연계하는 해양수산부의 정책사업이다. 바다숲 조성·관리 및 해조류 양식을 통해 탄소흡수원(해조류·해초류)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관련 어업인의 새로운 수익까지 창출하는 탄소 거래시장 형성을 목표로 한다. 공단은 2026년도 목표 관련해, 사업 프로세스를 현장 실증하고 각 해역별 특성화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반영해 사업의 전문성과 수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니터링 기법개선, 참여자 지원사업 컨설팅 도입, 교육프로그램 확대(워크숍, 바다숲 탄소사업 학교 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크레딧의 등록·관리 및 거래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올해 전국 단위 시범사업은 바다숲 탄소거래사업이 제도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 관문"이라고 말했다. 또 "동·서·남해와 제주 전 해역을 아우르는 시범사업을 통해 해역별 특성에 맞는 탄소거래 모델을 실증할 것"며 "향후 바다숲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이자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4-28 10:54: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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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신용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동반성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상생문화 확산 노력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의 5개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정거래 문화 조성 및 협력사 체감도 조사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신보는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신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화 금융 지원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위한 ESG 지원 인프라 확대 ▲지역거점기업 육성 ▲위기극복 및 재기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위기 대응을 뒷받침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신보가 기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8 10:53: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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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농진청, 말산업·축산농가 성장 공동추진

한국마사회가 농촌진흥청과 '말산업 및 축산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마사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주 경기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협약을 맺고 ▲말 교감 치유 활성화 ▲승용마 실증·조련 및 보급 확대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말교감 치유를 비롯해 말-원예 융·복합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 지원에 나선다. 또 농진청이 개발해 온 'RDA 승용마' 조련과정의 현장 평가를 진행해 국산 승용마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는 국산 승용마로 제주마의 강인한 체질에 더러브렛의 체형을 접목한 개량품종이다. RDA는 농촌진흥청의 영문 명칭이다. 국산 열풍건초 분야에서는 수입 조사료 의존도가 높은 말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 생산, 유통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 교감 치유 확산, 승용마 산업 활성화, 국산 풀사료 이용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희종 마사회장은 "마사회의 말산업 분야 노하우와 농진청의 축산 분야 역량을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양 기관 간 협업을 구체화해, 농가소득 증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59: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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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8곳, 외국인 유학생등 "채용 의향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정보나 인재 탐색 등에서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477개사와 외국인 유학생(D-2 비자) 및 외국인 구직자((D-10 비자) 676명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지원 수요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8일 내놨다. 'D-2 비자'는 외국인이 국내 대학 등에서 유학하기 위해 부여받는 체류자격, 'D-10 비자'는 국내 취업 준비 등을 위해 체류할 수 있는 구직 체류자격을 각각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8.4%는 향후 외국인 유학생·구직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3.7%는 이들이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채용정보 접근 및 적합 인재 탐색의 어려움'(75.9%)이 가장 큰 애로로 조사됐다. '공공 주도의 적극적 매칭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3.7%에 이르렀다. 응답기업은 수도권 52.6%, 비수도권 47.4%로 분포돼 있으며, 제조업 비중이 74.8%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조사 결과에서도 국내 취업 의향과 공공의 취업 연계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8%는 '한국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70.1%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주도의 직접 취업 매칭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주요 취업 애로는 ▲채용정보 탐색의 어려움(48.2%) ▲언어·문화 장벽(41.0%) ▲비자 절차 부담(28.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69.3%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기반 취업연계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K-수출전사 아카데미, K-Work 플랫폼 등 기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구직자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4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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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 수요社 모집

창업진흥원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이노웨이브(Inno-Wave)' 수요기업을 내달 13일까지 모집한다. 28일 창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노웨이브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수요기업과 초격차 창업기업 간 공동 실증 및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로봇, 이동기술, 친환경·에너지 같이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요기업과 창업기업이 협업 과제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연합(원팀 컨소시엄)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해당 방직을 유지하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협업자금도 최대 1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초격차 창업기업뿐 아니라 팁스(TIPS) 선정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늘렸다. 공공기관, 지자체 참여도 넓혀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한 실증 및 공공조달 연계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선정된 수요기업은 창업기업과 일대일 만남 행사에서 협업기업을 탐색하고 제안서를 공동 작성한다. 이후 '이노웨이브 데이(Inno-Wave Day)'에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50개 연합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연합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창진원은 협업자금 제공을 포함해 수요기업 인프라 활용, 실증환경 제공 등을 도와 협업 과제가 구매,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업을 마친 연합은 올해 12월 개최될 '이노웨이브 리그(Inno-Wave League)'에서 성과와 향후 사업화 계획을 공개한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이노웨이브는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과 수요기업의 현장 경험이 결합해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수요기업이 참여해 창업기업과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협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8 09:2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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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알파고 아버지' 하사비스 만나… "AI, 인류 도움 되는 방향으로만 갈지 알 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혁신과 책임있는 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구글과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과 AI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AI캠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집무실에서 하사비스 대표를 접견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로,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총괄한 인물이다. 또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 개발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이번 면담은 정부의 글로벌 AI 협력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면담 후 브리핑에서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한국을 찾아와 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우리나라는 반도체 경쟁력, 세계적인 제조역량, 안정적인 인프라, 우수한 인재를 두루 갖춘 나라"라며 "이런 협력들은 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표이고, 우리나라의 전략적 가치를 대체불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길이기도 하다"고 면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AI에 관심도 많고 국가적으로 투자도 많이 하는데 제대로 인류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갈 건지, 아니면 인간에 대한 공격으로 또는 인류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갈지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하사비스 대표는 "정말 중요한 주제를 말씀해 주셨다"며 "AI가 과학의 증진과 또 의료 분야에서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전 세계 인류에게 큰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알파고를 통해 저희는 기술에 대한 검증을 할 수가 있었다. 바둑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더 나아가서는 더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초가 되는 게 알파고였다고 생각한다"며 "이 배움을 과학과 의료 분야로 확대를 해 나가고 싶었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질병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알파폴드의 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AI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 통제 규범이나 표준이 필요한데, 이것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대표도 이에 공감하며 "민간부문 경쟁과 미중 기술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규범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며 "한국·영국·싱가포르가 협력해 큰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정부와 민간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제미나이 프로그램을 거론하며 "저도 제미나이를 자주 사용하는데 가끔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고 한다. 일종의 버그(착오)인가"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하사비스 대표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것이 저희가 내놓는 지침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간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그래서 AI를 사용하고 또 개발할 때 가드레일이라고 불리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탑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가 더 강력해지면 에이전트 AI라고 부르는 AI 자율성도 부여되게 된다"며 "더 나아가서는 범용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AGI 시대가 도래하면 통제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면담 후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구글과 구글 딥마인드와 한국의 AI 협력 확대 방침을 전했다. 김 실장은 "우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세계적인 과학 AI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을 잡는 만큼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구글은 올해 안애 서울에 '구글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구글 AI 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의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하사비스 대표는 구글의 연구진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실장이 최소 연구진 10명 정도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고, 하사비스 대표는 즉석에서 동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AI 3강 도약을 위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을 만나 AI 협력을 이어 왔다. 한편, 하사비스 대표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 만에 방한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참석한다.

2026-04-27 16:47:3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