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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품은 창동, 2조7000억원 들여 ‘K-엔터타운’ 키운다

서울시,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계획 발표 연 100회 공연·거리 곳곳 버스킹…창동 전역 '365일 K-POP' 공간으로 호텔 700실·상업시설 확충…규제 완화로 민간투자·관광소비 확대 서울 관광 3000만 시대.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365일 K-POP이 흐르는 글로벌 문화중심지이자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집적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2만 8만명 규모 K-POP 성지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주변 문화·예술시설과 특화 상업시설 등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창동 일대를 2027년까지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각종 규제 완화로 'K-엔터타운' 조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 서울아레나 중심 거리 곳곳 공연·이벤트…특화 상업시설 확대 우선,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서 연 100회 이상 3만 명이 찾는 공연을 개최하도록 추진하고, 창동역 광장과 고가 하부 등 곳곳에서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상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DDP와 '동대문 K-POP 거리' 등 강북지역 문화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개발하고, 서울아레나 개관 시기에 맞춰 서울 대표 계절축제 '스프링페스티벌'과 연계한 행사도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문화가 산업과 일자리를 이끄도록 유도한다. K-엔터타운 내 K-컬쳐 특화 상업시설을 마련해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린다는 복안이다. 창동역 인근에 있는 저이용 부지와 노후 기성 상업지 등에는 용적률 최대 1300%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적용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상업, 관광숙박, 기업 업무공간을 도입한다.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유치와 집중 육성도 펼친다. 서울아레나 내 조성되는 대중음악지원시설은 공공이 직접 운영, 중소기획사 등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의 음악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한다. ■ 호텔 700실 확충, 창동역~중랑천 문화예술거리 등 지역자체가 '투어코스' 공연 관람객이 숙박, 여가, 미식 등 여행의 모든 일정을 창동에서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한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NH복합상업시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지원시설 용지 개발시 숙박시설 700실 확충해 동북권의 부족한 관광인프라 틈새를 메울 계획이다. 또 이동이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도록 창동역에서 서울아레나, 중랑천을 잇는 '문화예술 테마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투어 루트를 개발하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전면에는 K-POP 광장을 조성한다. 창동역 남측에 조성된 골목상권은 'K푸드 특화거리'로 변신, 공연·먹거리·휴식이 어우러진 관광코스를 완성한다. 창동역은 '서울아레나역' 또는 'K-엔터타운역'을 병기해 관광객 접근성과 지역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K-엔터타운, 창동'의 위상과 문화산업·지역경제의 변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동 일대를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2027년 지정이 목표다. 자금융자, 세제지원,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도 지정하여 도로 등 공공 공간의 점용과 옥외광고, 간판 규제는 완화해 지역 내 상업 및 소비활동을 늘린다. 'K-엔터타운, 창동' 조성에는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까지 민간 및 공공자본이 총 2조가 투입됐고, 올해부터 총 7000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동을 비롯한 상계 일대는 더 이상 '외곽'이 아닌 서울 동북권의 문화예술 거점이자, 외국인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여는 중심공간으로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탄탄한 경제코어가 될 것"이라며 "K-엔터타운, 창동을 비롯한 강북의 성장과 변화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물론 강북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1:11: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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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년 만 수장 교체…‘뉴 애플’ 전략 재편 신호탄

애플을 15년간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을 이끌어온 쿡 체제가 전환점을 맞으면서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존 터너스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50)이 오는 9월 1일부터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인수인계를 위해 올 여름까지 CEO직을 수행한 뒤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장기적인 승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쿡 CEO는 고(故) 스티브 잡스 설립자가 건강 문제로 물러난 2011년 CEO직을 넘겨받아 약 15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쿡 CEO는 성명을 통해 "애플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존 터너스는 엔지니어의 통찰과 혁신 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애플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후임으로 지명된 터너스는 지난 2001년 애플에 합류해 2021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아이폰·맥·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비전프로 등 주요 제품군의 하드웨어 개발을 총괄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터너스는 "애플의 사명을 이어갈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잡스와 쿡 체제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과 동시에 마주할 과제도 적지 않다. ▲AI 사업 경쟁력 강화 ▲폴더블 아이폰 대응 ▲탈중국 공급망 재편 ▲신사업 안착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우선 AI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지목된다. 애플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대비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터너스가 그동안 AI 기반 디바이스 개발을 주도해온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애플식 AI'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폰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터너스 취임 이후 제품 전략 변화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겨냥한 차세대 디자인 변화 역시 터너스 체제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공급망 재편도 핵심 과제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애플은 인도·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존 중국 중심 공급망 구조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속도를 낼지 여부도 주목된다. 업계는 엔지니어 출신 CEO의 등장이 애플의 전략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쿡 체제가 공급망 관리와 운영 효율 중심이었다면 터너스 체제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기술 혁신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AI 경쟁력 확보 여부가 향후 애플의 위상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4-21 10:53: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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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K-中企 진출 거점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 내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도 푸네에 있는 핌프리 친치와드 대학교(PCU)와 글로벌 베이스캠프를 조성한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현지 기관과 협업 기반을 확대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과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제조 및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략 산업 위주의 제조업과 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마하라슈트라주는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 산하 기관인 MIDC는 산업 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총괄하는 곳으로, 외국 투자기업의 산업 단지 입주, 인허가 지원, 인프라 제공 등을 돕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는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9:04: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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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와 中企분야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실무그룹)'을 운영하고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을 뼈대로 한다. 실무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범위를 넓히고 양국 간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인도 간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창업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올해 1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열면서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한 박람회의 메인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한·인도 벤처 스타트업과의 대화'였다. 인도에 진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 지난해 외국인 대상 창업 경진 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 스타트업 '커넥트(Konnect)'의 판디트 라비 샹카르 대표, 한국 벤처기업 차트에서 기술팀장으로 재직 중인 인도 개발자 빅터 샘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밖에 한국의 외국인 창업가 지원책과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SW)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을 소개한 정책설명회,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 9개사가 함께한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고피자,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델타엑스, 디비스쿨 등이다. 노용석 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08:3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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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스타트업에 CPU 264장 공급…AI 전환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4장을 공급해 인공지능(AI) 전환을 돕는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중기부에 B200 모델 GPU 264장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사업 ▲혁신 AI 스타트업(창업기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인공지능 전환(AX) 가속 프로젝트(초격차 스타트업)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확보한 GPU 가운데 64장은 중소기업에, 200장은 스타트업에 각각 배정한다. 중기부는 GPU 자원을 AI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시행 예정인 2개 과제는 공모 및 선정평가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민간 데이터센터(NHN클라우드)와 연계해 센터가 보유한 GPU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클라우드 방식)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중소제조 현장의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부터 현장적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은 제조 공정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확보 및 기술 실증화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에 GPU를 활용할 수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에 배정된 200장은 ▲대학·출연연 전문역량과 창업기업 기술을 합친 전략 AI 개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각 85장씩 지원한다. 과제 내 '모두의 창업'에는 30장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의 GPU 확보 문제를 해소한다. 중기부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국가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GPU는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AI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현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08:1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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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1분기 순익 5.2조 '사상 최대'…증시 활황 효과?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5조원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프트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5조23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4조9289억원)와 비교하면 6.27% 증가한 수준이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1조7857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1조5431억원, 하나금융은 1조1332억원, 우리금융지주 776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기업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5대 은행 약 1%)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은행들은 성장 여력이 있는 기업금융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도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 수익률이 개선된 반면, 예금금리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움직이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밖에도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이익도 증가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코스피가 6000 시대를 열면서 증권 계열사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불어났다. 중동발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하는 흐름이다. 최대 변수였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문제는 오히려 경감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판매은행에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전통보액(2조 원)에서 은행권의 적극적 자율배상이 인정되며 일부 경감된 수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0.4% 성장에 그치겠지만, NIM은 상승할 것"이라며 "증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수수료이익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1 08:13: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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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산재처리 신속성 높이면서 공정성도 강화"

1분기 산재처리기간 50.8일 단축… 공정성 우려 해소 위해 업무절차 관리 강화 근로복지공단이 올해 1분기 산재처리 기간을 전년 대비 50.8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산재처리의 신속성을 높이면서도 공정성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20일 울산 공단본부에서 이사장을 비롯한 본부 핵심간부와 6개 지역본부 부정수급예방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상질병 처리기간 단축'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신속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재 처리 건수는 2020년 12만3921건에서 2025년 18만5092건으로 49.4% 증가했으며, 특히 처리 과정이 복잡한 업무상질병은 1만8634건에서 5만946건으로 무려 173.4% 증가했다. 업무상질병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무 관련성 판단을 위해 특별진찰이나 역학조사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처리기간이 227.7일까지 늘어났었다. 공단은 국정과제에 따라 업무상질병 처리 기간을 2026년 160일에서 2027년까지 120일로 단축하기 위해 업무절차의 표준화·전문화·자동화 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무상질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병에 대해 ▲다빈도 직종 재해조사 표준화 ▲특별진찰 및 판정절차 개선 ▲전국 64개 소속기관 업무상질병 전담팀을 운영 등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1분기 근골격계 질병 처리기간은 전년동기간대비 50.8일 줄었다. 공단은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급 요건을 미충족한 수급, 지급 기준을 위반한 수급 등 보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 착오나 판단 오류를 없애기 위해 관리 체계 또한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 단계별 처리기준 표준화 및 매뉴얼 정비 ▲ 부당청구 사례 중심의 점검 체계 구축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산재보상의 정확성을 높여 나가고, 신속 보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보상은 노동자의 절박한 상황을 해결하는 제도인 만큼 무엇보다 신속성이 중요하다"면서도 "부적정 청구로 인해 선의의 산재노동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산재처리 과정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공정하게 관리해 지속 가능한 산재보험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0 16:22: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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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페르시아만...트럼프 "제안 받길"·이란 "속내 수상"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이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무력시위로 번졌다. 미군이 이란 선박에 포격을 가한 뒤 나포했고, 이란군은 이에 대응해 드론으로 미 군함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2주간의 휴전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둔 시점이다. 미국은 후속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타결에 이르지 못할 시 "더는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간섭(역봉쇄)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협상 재개는 없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적국의 속내가 의심된다고 했다. 전투 재개 내지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미군은 19일(현지시간) 이란 화물선에 함포 사격을 가한 뒤 나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적은 글에서 "오늘 길이 약 900피트(275m)에 무게가 항공모함에 맞먹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 군의 해상 봉쇄를 뚫고자 시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미 해군이 오만만에서 이를 막아선 뒤 항행을 멈추라고 했으나, 이란 선원들은 응하지 않았고 우리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정지시켰다"고 했다. 또 "지금 미 해병대가 그 선박을 붙잡아 두고 있다. 안에 뭐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해당 화물선이 불법활동 이력 탓에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직후 미 중부사령부가 상세 경위를 발표했다. 트럼프는 또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주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냈고, 그들이 받아들이길 바란다"면서 "안 그럴 시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무너뜨리겠다"며 엄포를 놨다. 이어 "더 이상 착한 사람처럼 굴지 않을 것이다. 이란의 살해 기계는 멈춰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다만 같은 날 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누그러진 표현을 썼다. 그는 "괜찮게 여기고 있다. 합의의 기본 틀은 잡혔다. (협상이 타결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계열의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미 군함에 무인항공기(UAV)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 중앙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해적행위와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이 내놓은 군함 타격설 관련해 논평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은 미국에 대해, 협상을 미끼 삼아 전투 재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을 인용했다. 알자지라가 언급한 취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제로 벌어지는 일과 차이가 있다"며 "적군(미국)이 기만전술을 쓰면서 확전 국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4-20 16:1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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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5.5%로 취임 후 최고치…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중동 전쟁 상황에서 원유 확보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65.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3.6%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지도가 6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2주차 조사 결과인 64.6%였다.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0.0%로 직전 조사에 비해 2.8%p 내렸다. '잘 모름'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및 에너지 수급 부족 상황에서 원유를 대량 확보하고, 코스피 6200선 회복 등이 주요 이유라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인천·경기(69.9%)가 직전 조사 대비 5.2%p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2.4%p 올랐지만 지지율은 48.5%로 50% 이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50.1%)에서 8.3%p 급상승했다. 70대 이상에서도 3.9% 오른 60.0%를 기록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69.1%)과 진보층(90.9%)에서 각각 7.4%p, 3.8%p 올랐으나, 보수층(35.0%)에선 3.4%p 내렸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11주 연속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내렸고, 국민의힘은 1.4%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0.6%p에서 19.1%p로 줄어들며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0 15:50: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