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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7명 근무 필요” 공문 보낸 삼성…총파업 앞두고 현장 촉각

삼성전자가 총파업 기간에도 하루 7087명의 인력이 정상 근무해야 한다는 방침을 노조에 공식 통보했다. 노조는 비조합원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현장 대응 논의도 병행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에 총파업 기간 중 하루 평균 7087명의 근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사업부별로는 메모리 2454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109명, 반도체연구소 566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에 따라 안전·보안 업무 유지와 생산 안정성을 위해 필수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문에는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근무표를 운영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 측은 비조합원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 참가 조합원까지 포함해 인력을 채우는 방식은 사실상 파업권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평상시 수준' 해석을 두고는 노사 간 다소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필수 인력 규모 자체에 대한 부담도 나온다. 한 반도체(DS)부문 직원은 "7000명 넘는 규모면 현장에서는 사실상 정상 운영에 가까운 수준으로 느끼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라인 특성상 파업 이후 후속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DS부문 직원은 "라인 특성상 중단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결국 현장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파업은 최대한 피해보자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단순 임금·성과급 문제를 넘어 반도체 생산라인의 필수유지업무 범위와 파업권 해석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총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노사 간 막판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9 17:1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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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日 다카이치와 세 번째로 정상회담… "공급망 협력 강화하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양국 정상은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한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 다카이치 총리가 도착하자 입구로 직접 나가 영접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했을 때 정상숙소 입구에 직접 마중을 나와 환대한 바 있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을 방문하면서 한일 정상의 고향 상호방문이 이뤄졌다.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 앞에는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기수대가 배치되는 등 국빈급 의전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소인수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그간의 셔틀외교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 등에 함께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회담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제 한일관계는 수도를 넘어 지역 구석구석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 또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에 양국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최초로 차관급으로 격상돼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다양한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이 가진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면 양국의 기업과 국민들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번 회담에서 합의된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한다. 그간 양국은 DNA 감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7:16: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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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TX 철근 누락, 뉴스 보고 알아…정원오·국토부 장관·민주당이 사과해야"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GTX 삼성역사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뉴스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라며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오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시민 사과해야 한다"며 "이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괴담 수준으로 확산하는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선거사무실에서 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 철근 문제로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데,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선거 행태"라며 "이 사건이 보도되고 지난 며칠의 진행 경과를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은폐 의혹으로 몰고간다"며 "분명한 사실은 저는 사나흘 전에 뉴스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 저한테 사전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매뉴얼에 따라 처리한 공무원을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 불러 호통치고, (민주당) 본인들이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하는 행태를 보면서 저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기(공사기간)가 연기되지 않도록 최대한 챙기려 노력한 그런 공무원들을 불러서 직무유기로 몰아가는 행태는 시민에게 용납 못 받는다"고 했다. 오 후보는 "불행하게도 민주당이 바라는 것처럼 시장에 보고된,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따라서 민주당 정 후보는 대시민 사과를 해야 한다. 국토부 장관도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괴담 수준으로 확산하는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해 이 부분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성하고, 협의대로 8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GTX-A 운행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 참석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장 자격으로 참여한 게 아니라 시장 후보자로 참여했다. 상식 밖의 정치적 주장이고,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내란 진행'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선거 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들은 기댈 것이 '내란 류'의 주장뿐이다. 그 주장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에서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중요하다"며 "행정적으로 허락하는 한 많은 일자리 만들어서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권도 보장돼야 한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해 1역사 1동선을 완성했다"고 했다.

2026-05-19 16:33:1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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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 지방선거 '오뚝유세단' 출정식… "마음 놓을 곳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단장 박주민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오뚝유세단은 6·3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로 구성됐다. 박주민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제가 지금까지 부산·대구·울산도 다녀왔고 전남의 여러 곳을 다녀왔는데 우리 민주당이 마음 놓을 곳은 없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더 뛰어야 하고 한 분 한 분 더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하다"며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이 평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든 길이고 험한 길"이라며 "우리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신발이 닳도록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런 각오로 우리 오뚝유세단이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뚝유세단의 첫 유세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0시(자정)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마무리한다. 박 단장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새벽시장 시민들을 만나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서울시장을 만드는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같은 날 오후에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에서 밤늦게까지, (오뚝유세단 일원인) 김영배 의원의 각오로는 자정까지 해보자고 하셔서 자정까지 한번 (선거운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일 창원·울산, 23일 전북 등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일까지 격전지와 당세 취약지를 중심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오뚝유세단은 선대위 중앙유세단으로 민주당 6·3지방선거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후보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자세로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연대와 통합의 힘으로 원팀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박주민 의원을 단장으로 안호영·장철민·전현희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수석부단장을 맡는다. 서울 김영배, 부산 이재성, 대구 김병주, 인천 김교흥, 광주·전남 신정훈, 대전 장철민, 울산 김영배·이선호, 세종 이춘희, 경기 한준호, 강원 김병주, 충북 노영민, 충남 양승조, 경북 서영교, 경남 김영배·전현희·최구식, 제주 문대림 광역단장이 배치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6:20: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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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영농형태양광 다년 성과 점검..."법 시행 전 후속조처 만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영농형태양광법'은 식량안보 및 농업인 소득향상의 측면에서 큰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법률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후속조처 마련 등 정책적 역량을 발휘해 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9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영농형 태양광의 실증연구 성과를 살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과 관련해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이 법은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업인·농촌 주민이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해, 농지를 유지하면서도 소득 제고 및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아울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햇빛소득마을'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법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농식품부는 이 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하위법령 마련 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다 현장성 높은 제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식량안보 확보, 농업인 등의 소득제고, 질서 정연한 도입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영농형태양광법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 시행 전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 하위법령 마련 등 후속 조치를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실증단지에는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고정형·추적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최근 수년간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는 식량작물(벼·밀·콩 등) 생산·환경 분석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농진청의 연구 성과를 참고해, 영농형 태양광의 설비 및 시공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9 16: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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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종식...한국행 발걸음 재촉할 시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옛말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이른바 '대한민국 IR(투자설명회)'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런던 소재의 주(駐)영국 대한민국대사관에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일본 도쿄, 4월 미국 뉴욕에 이은 부총리 주관의 국가 투자설명회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이익보호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특례 도입 등 투자자 친화적인 세제 개편을 단행했다"며 "자본시장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과거의 단어"라며 "코리아 프리미엄이 새로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이 한국 투자의 골든타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에 ▲핵심 공급망 분야에서의 전략적 위치 선점 ▲외환·자본시장 전반의 개혁 가속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 2차전지, 전력반도체·센서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공급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춘 핵심 국가"라고 했다. 또 "우수한 IT 인프라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AI 접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적 경쟁력과 자본시장 개혁이 결합돼,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170% 이상 상승한 상황도 전했다. 또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6단계 상승해 전세계 7위 규모에 도달했고,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돼 약 109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도 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제시한 방향은 ▲로봇·자동차·선박 등 7대 피지컬 AI 선도분야 ▲그래핀·초전도체·소형모듈원전(SMR) 등 15개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의 집중 육성이다. 외환·자본시장 분야에서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계좌개설·결제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투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중동 사태 등에 따른 한국 정부의 대응책을 물었다. 이에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중동 상황 등에 대한 단기적 공급망 대응을 넘어 국내 생산기반 확충, 비축확대, 해외 생산능력 구축, 수입다변화 등 근본적 공급망 구조개선 방향을 선제적으로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블랙락, 핌코, JP모건자산운용, 아문디, 피델리티, UBS자산운용 등 주요 국제자산운용사 등이 참석했다. 또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스탠다드차터드, 소시에테제네랄 등 투자은행(IB) 등 17개 주요 금융회사에서 CEO 등 임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구 부총리는 또 같은 날 HSBC와 슈로더의 CEO를 차례로 면담했다. 엘헤더리 HSBC 대표는 "한국이 금융시장의 개방성과 국제적 연계성을 심화시켜 글로벌 경제에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드필드 슈로더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가 핵심적 구조적 변화"라고 했다.

2026-05-19 15:58: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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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업 위기에 여야 평택·화성캠퍼스 방문… 장동혁은 양향자 단식현장 찾아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일(21일)을 앞두고 정부 중재로 노사가 타협점을 찾고 있는 가운데, 19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이 줄을 이었다. 우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전날(18일)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양 후보의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양 후보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단식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양향자 후보처럼 평생 반도체 산업 현장을 지켜온 사람이 가장 절박하게 현장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무책임하게 통과시켜놓고 지금 아무런 해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만든 문제를 책임 있게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양 후보는 장 대표에게 "한 번 생산라인이 흔들리면 글로벌 신뢰와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 사태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단순한 기업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핵심 산업"이라며 "오늘은 선거보다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전 후보는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산업 현장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는지 현장 노동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노사 모두 극단적 대립보다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함께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30분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평택캠퍼스를 방문, 현장을 돌아본 뒤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생산 투자 상황, 노사 갈등 주요 쟁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유 후보는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는 평택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노사 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고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의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오후 1시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노사 상생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최근의 갈등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노사가 조속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며 "반도체 산업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상생의 해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에는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어떤 경우에도 내부 갈등 때문에 회사 경쟁력이 잠식돼선 안 된다는 대원칙을 전제로 노사가 대화를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김보민인턴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5:39: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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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차관 "'삼성전자 파업', 긴급조정 없이 대화로 해결하는 데 역점"

정부가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돌입 시 '긴급조정'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19일 "현재로서는 긴급조정 없이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파업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길 수 있는데, 노동부도 (산업통상부처럼) 긴급조정권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노동부 입장에서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국무총리 담화에서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일관된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사후조정이 이뤄졌다"며 "현재로서는 긴급조정 없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노사와 일반 국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안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이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부가 어떻게 긴급조정권이라는 말을 먼저 꺼낼 수 있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노동부로서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겠다는 원칙이 확고하다"며 "사후조정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황 보고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조정 절차라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업의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고 현재 교섭 구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이 사태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5:36:3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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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전남까지 4시간… 與 '강호축 철도망 구축'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강원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시)를 잇는 '강호축 철도망' 구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2030년을 목표로 강릉에서 목포까지 약 4시간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호축 철도망 구축은) 강릉에서 목포까지 시속 200㎞ 이상으로 (열차를 운행해) 기존에 9시간 걸리던 것을 절반 이하인 4시간 정도로 돌파할 수 있도록 준비한 야심 찬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호축이 계획대로 구축되면 전 국토 구석구석 닿는 대한민국, 더 빠르고 편리한 대한민국, 더 많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남북 관계가 획기적으로 좋아져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만개하는 미래를 생각하면 강호축 철도망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은 더 실현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며 "약속이 실제로 실현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집권여당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호축이란 말은 (뒤집으면) '축 호강'"이라며 "(강호축 철도망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어르신 호강을 시키는 길"이라고 했다. 다만 "문제는 예산"이라며 "이 예산은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이 (확보를) 하겠다는 굳은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는 "(강호축 철도망이 완성되면) 강원 원주시는 정말 교통의 요지가 돼 물류 등의 중심지가 될 수 있고 강릉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 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제천, 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 (구축을) 통해 청주공항의 활성,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서 시베리아까지 연결되는 중심축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시장 후보는 "목포에서 광주송정역으로, 강릉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달리기 시작하면 거대한 교류의 장이 열리고 국토와 국민통합 시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 오가며 관계가 생기고 물류가 흐르고 산업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광이 살아나고 시장이 넓어지는 선순환도 시작될 것"이라고 보탰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공약 검토 경과를 보고하며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충북선 고속화 공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희 당은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무리 늦어도 2031년 개통과 준공을 목표로 하고 더 당길 수 있다면 청주공항 복선 전철이 개통되는 2030년에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저희가 생각하는 바대로 추진될 경우 2030년 또는 2031년에 KTX-이음을 이용해 목포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4시간 주파가 가능하다. 목포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고속화 작업이 끝난다면 (운행 소요 시간을) 더 당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6-05-19 15:35:28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