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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프리엘라 특별공급 경쟁률 78대 1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더샵 프리엘라'(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특별공급 경쟁률이 78대 1을 기록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더샵 프리엘라 특별공급 75가구 모집에 5859명이 몰렸다. 유형별로 생애최초가 3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2373명, 다자녀가구 276명, 기관추천 17명, 노부모부양 13명이 뒤를 이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형 14가구 모집에 273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약 195대 1로 가장 높았다. 소형 평수인 44㎡ 타입에도 6가구 모집에 1100명 이상의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신청자가 몰리며 중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샵 프리엘라는 포스코이앤씨가 문래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영등포구 문래동 5가 일원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6개 동, 총 324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는 ▲44㎡ 14가구 ▲59㎡ 37가구 ▲74㎡ 43가구 ▲84㎡ 44가구다.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물량이 많지는 많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됐다. 분양가는 ▲44㎡ 8억4200만~8억8500만원 ▲59㎡ 11억8300만~13억원 ▲74㎡ 13억9400만~15억700만원 ▲84㎡ 16억6000만~17억9800만원 수준이다. 입지 경쟁력을 갖춘 귀한 신축인 데다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이 있는 역세권 입지다. 2호선 문래역과 5호선 양평역을 통해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에도 편하다. 영문초, 신도림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고 신정교 하나만 건너면 바로 목동 학원가에 닿는다. 도림천과 안양천을 끼고 있어 '천세권'도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문래 창작촌이 있어 젊은층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직주근접이나 학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층의 관심이 꾸준하고, 미래 가치를 기대하는 수요도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샵 프리엘라는 이날 1순위 해당지역, 25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4월 1일 발표하며 계약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24 10:12:1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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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랙트그룹과 유럽 최대 공조 전시 MCE 참가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MCE 2026에서 플랙트그룹과 함께 주거용·상업용 HVAC(냉난방공조) 설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MCE 2026에 참가해 약 50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중앙공조 시스템과 가정용·상업용 공조 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처음으로 공동 진행하는 행사다. MCE는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로, 올해 약 19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과 삼성전자 실외기를 연동한 중앙공조 시스템을 소개했다. 공기조화기 'CAIRplus'와 소형 냉·난방기 'Geko' 등 플랙트그룹 제품을 공개했다.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은 삼성전자의 'DVM S2+' 실외기 등과 연결되며, BMS(Building Management Solution) 플랫폼과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낸다. 데이터센터와 클린룸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맞춰 HVAC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용 공조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2026년형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바람을 자동 조절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탑재했으며, 무풍·직접·간접 등 다양한 기류 모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온수 설루션인 'EHS' 라인업도 공개됐다. 신제품 'EHS 올인원'은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좀 더 낮은 R32 냉매와 폐열 재활용 기능,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상업용 제품존에서는 대형 건물용 시스템에어컨 'DVM' 라인업이 전시됐다. 'DVM S2+' 실외기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변 환경을 학습해 냉난방 성능을 최적화하며, 전 라인업에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24 10:09: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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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리브영·무신사 품었다…카카오툴즈 개편

카카오가 '챗GPT 포 카카오'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카오툴즈'를 개편하고 외부 파트너 협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카카오 계열사 중심이던 서비스 연동 범위를 뷰티, 패션, 유통, 세무, 여행, 취업, 푸드 등 생활 전반으로 넓히며 '일상 AI'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24일 카카오툴즈에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삼쩜삼, 마이리얼트립, 사람인, 우리의식탁 등 각 분야 대표 파트너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외부 파트너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카카오골프예약 등 계열사 서비스도 새롭게 연동 대상에 포함했다. 카카오툴즈는 카카오 안팎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채팅 환경에서 연결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그동안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톡캘린더와 함께 멜론,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중심으로 기능을 넓혀왔다. 이번 개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외부 플랫폼까지 본격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자는 이제 챗GPT 포 카카오에서 상품 추천, 여행 준비, 취업 정보 탐색, 식문화 콘텐츠 검색 등 다양한 요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건성 피부용 선크림 추천이나 봄 여행용 의류 추천 같은 질문에 대해 카카오툴즈와 연동된 파트너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안받는 방식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서비스 탐색과 선택까지 AI가 이어주는 구조를 강화한 셈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탐색 경험을 체계화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카카오툴즈 전용 홈 메뉴를 신설해 인기 차트와 추천 서비스 같은 큐레이션 영역을 제공하고, MY 메뉴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맞춤형 에이전트 환경을 스스로 구성하게 해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체 서비스 연동을 넘어 외부 파트너 생태계를 붙여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이를 다시 사용자 체류와 서비스 연결로 이어가는 플랫폼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다. 카카오가 향후 더 많은 제휴사를 붙일 경우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생활형 플랫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의 유용하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꾸준한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풍부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0:03: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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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데미안 허스트, 왜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인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지난해 론 뮤익(Ron Mueck)의 극사실주의 조각 회고전으로 53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서울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체의 물질성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시각적 압도감은 대중의 경탄을 자아냈지만, 1990년대 후반 조각의 문법을 갱신한 작가의 회고전을 2025년 한국의 국립기관에서 개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는 질문도 남겼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채 내려지기도 전에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마련됐다. 바로 지난 3월 20일(~6월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개인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이다. 허스트는 1980년대 말 골드스미스 대학 출신들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파격적인 소재와 충격 요법,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과의 긴밀한 공생을 통해 침체되었던 영국 미술을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격상시킨 예술가 그룹인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중심인물이다. 지금은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인 작가다. 그런 그가 한국 유일의 국립미술관에 초대된 건 올해를 시발점으로 하는 '국제 거장전 정례화'에 의해서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이나 미국의 'MoMA'에서나 볼 법한 전시를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다. 전시장에는 허스트의 예술 세계를 지탱해 온 핵심 작품 50여점이 빼곡히 들어섰다. 대표작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1991)을 필두로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 <죄인>(1988), <천년>(1990) 등이다. 2017년 베니스에서 선보인 '믿을 수 없는 난파선의 보물' 전만큼은 아니지만 규모와 강렬함 측면에선 꽤나 묵직한 편이다. 무엇보다 삶, 죽음, 종교, 과학, 믿음, 욕망 등을 주제로 한 허스트 예술 40여년의 궤적을 일거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그러나 이 전시에 대한 미술계 전문가들의 비판도 적지 않다. 굳이 30억 원이라는 세금을 쏟아 부으며 이미 '역사화'가 완료된(철지난) 작가를 '모실' 필요가 있는지, 해외에 나가야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는 게 목적이라지만 그게 왜 국립현대미술관인지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의 유명 미술관 소장품들을 대중적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전시기획사는 우리나라에도 차고 넘친다. 90년대 YBA를 통해 보여준 파격이 이미 상업 화랑과 아트페어를 통해 충분히 소구되었다는 점도 어째서 지금 이 전시를 열어야 하는지 되묻게 하는 요인이다. 무엇이 새로운지 불분명한 '뒷북 기획'이라는 것이다. 특히 국립 미술관이 동시대 미술의 담론형성보다 '흥행'을 좆는 듯한 여운이나, 싫든 좋든 '사업가'에 가까운 작가의 시장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주는 '보증인' 역할을 자처하는 현실도 이 전시의 그늘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본령은 '좋은 전시를 가져오는 곳'이 아니라,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구축하고 그 관계망을 연구·제시하는 것이다. 국가의 문화적 방향성을 설정하면서 한국 미술의 근간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책무가 우선이다. 따라서 국립현대미술관이 허스트를 선택한 것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단지 '세계적 작가 소개'가 아닌, 이 전시가 한국 현대미술의 맥락과 어떻게 접속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지점이 명확히 읽히지 않는다. 완성된 브랜드의 광채를 빌려 기관의 위상을 투사하는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게 무엇인지 모르진 않을 텐데 말이다.■홍경한 미술평론가

2026-03-24 09:59: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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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손면석 단독 체제…5대 스튜디오 재정비

위메이드맥스가 24일 손면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제시한 '2026년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 도약'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다. 지난해 11월 손면석 대표를 신규 선임하며 이길형·손면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단독 대표 체제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이번 체제 전환의 핵심은 의사결정 속도다. 위메이드맥스는 매드엔진, 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넥스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라이트컨 등 5대 핵심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장르·플랫폼·지역별 분산 성장 구조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앞으로 핵심 IP와 전략 프로젝트 중심으로 의사결정과 집행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길형 대표는 각자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위메이드맥스 이사회 멤버로 역할을 이어간다. 대신, 자회사 라이트컨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라이트컨은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빠른 시장 검증과 반복 개선 구조를 내세우는 실행형 스튜디오로, 현재 '윈드러너' IP 기반 신작과 로그라이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캐주얼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구조 효율화와 조직 운영 최적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계열 개발사 수장 교체도 함께 이뤄졌다. 위메이드넥스트 박정수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했고, 후임으로 '미르5'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성정국 개발이사가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성 신임 대표는 '미르4' PD를 맡아 미르 IP 개발을 이끈 핵심 개발자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미르5'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방향 점검과 전략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을 위메이드맥스가 다수 스튜디오를 묶은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되, 책임 경영과 실행 통제력을 더 강하게 가져가려는 신호로 본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를 만든 매드엔진 설립자인 손면석 대표가 지난해 경영 전면에 나선 데 이어 단독 대표까지 맡게 되면서, 개발 중심의 드라이브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2024년 11월 위메이드맥스 각자대표로 처음 선임될 당시에도 사업 전략과 경영 전반, 신규 IP 확보를 총괄할 인물로 소개된 바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이번 체제 전환은 책임 경영 강화와 역할 재정렬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각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IP와 전략 프로젝트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09:53: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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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 가장 적대국…건드리면 무자비한 대가"

북한이 다시 한 번 '핵 포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남 관계 역시 '적대'로 못 박으며 강경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강화와 공세적 대외 전략을 동시에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 억제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강의 힘만이 국가의 존엄과 안전을 담보한다"고 강조하며 군사력 중심 전략을 재확인했다. 특히 대남 메시지는 한층 강해졌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며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을 건드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적대 기조를 넘어, 대응 수위까지 명확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연설에서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 정책 방향은 유지하되, 제도적 조치는 공개하지 않은 셈이다. 대미 메시지도 함께 나왔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침략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동 정세 등을 거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다. 이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강경한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인물을 겨냥한 비난은 피하며 여지를 남긴 모습이다. 북한은 외교 전략 변화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낡은 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에 맞는 방식으로 대외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의 수세적 대응에서 벗어나 보다 공세적인 외교로 전환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결국 이번 발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핵무력은 유지·강화, 남북 관계는 적대 고정, 외교는 공세 전환이다. 북한이 협상보다 '힘'을 앞세운 전략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셈이다. 문제는 이 메시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다. 한반도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발언에 그칠까. 아니면 새로운 국면의 시작이 될까.

2026-03-24 09:42:5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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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NEW 하나원큐 통해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 새로워진 NEW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 자산의 적립부터 인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연금투자 솔루션은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종합 연금투자 관리 서비스로, 손님이 설정한 연금관리 목표를 반영해 AI가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을 진단하고,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와 연금 인출·운용 전략을 동시에 제공한다. AI연금투자 솔루션은 '적립기 솔루션'과 '인출기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DC·IRP 손님이 '적립기 솔루션'을 통해 ▲은퇴 시점 ▲목표 연금자산 ▲적립금액 등을 입력하면, AI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5개 자산으로 구성된 연금 적립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목표 관리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한, 만 55세 이상의 개인형 IRP 손님은 '인출기 솔루션'을 통해 연금수령 단계의 투자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손님이 연금 수령의 주기·기간·금액 등을 목표로 설정하면 AI가 펀드·ETF·예금 등 6개 자산으로 구성된 연금 인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조영순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부행장은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손님의 연금 자산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생애주기와 연금관리 목표를 반영한 운용 솔루션으로 확장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인출기' 손님의 연금관리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24 09:41: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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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포기' 이란과 합의"…이란은 접촉 부인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5일간 보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과 종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이란과) 오랫동안 협상해왔는데, 이번에는 그들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그들은 평화를 원하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에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끝낼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그들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타결-결렬) 어느 쪽이든 미국과 세계는 훨씬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에서의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나는 국방부에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웨스트팜비치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관리들이 이란 '고위(top)' 인사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아마 오늘 전화로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추가 발표했다. 통화 이후 대면 회담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들에서 합의가 있었고, 어떻게 이어질지는 지켜보겠다"며 양국이 15개 쟁점에서 합의를 봤다고 했다. 15개 항목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더 이상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폭탄도 핵무기도 없는 상태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우라늄 농축 포기 및 농축 비축분 이전, 탄도미사일 '저강도(low-key)' 유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계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매우 곧 열릴 것"이라며 "다음 아야톨라(최고지도자 지칭 추정)가 누구든, 나와 아야톨라가 (해협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액시오스는 "테헤란 측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짚었다. 특히 이란이 우라늄 농축 완전 포기 및 농축 우라늄 비축분 국외 반출과 호르무즈 해협 즉각 재개방을 완전히 수용했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양국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자신의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분쟁 기간 동안 어떤 협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액시오스, 예루살렘포스트 등을 통해 이란 측 대화 창구로 지목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금융·석유 시장을 조작해 미국·이스라엘이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은 침략자들이 후회하게 만드는 완전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당국자들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고지도자와 국민을 굳건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4 09:28:5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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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전쟁 협상 기대감에 5600선 회복...韓 증시 급등 출발

전날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로 6%대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날은 4% 반등하며 개장과 동시에서 560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65포인트(3.67%) 상승한 5604.40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232.45포인트(4.30%) 오른 5638.20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600선을 되찾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1.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4.29%)와 SK하이닉스(5.89%)는 각각 '19만전자', '98만닉스'를 되찾았으며 삼성전자우도 4.66% 상승했다. SK스퀘어(5.39%), LG에너지솔루션(4.21%), 현대차(3.92%), 두산에너빌리티(3.8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 대비 35.27포인트(3.22%) 오른 1132.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 반등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재개 사실을 밝히며 종전 기대감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8%(631.00포인트) 오른 4만6208.47에 장을 마쳤다. 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5%(74.52포인트) 상승한 65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299.15포인트) 오른 2만1946.7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에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적대 행위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해결을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조기 종전에 관한 낙관론을 되살렸다.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내린 1490.9원에 개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4 09:20:2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