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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업자대출 용도외유용 엄정 대응”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유용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용도외유용이 확인될 경우 즉각 대출 회수는 물론 관련자에 대한 제재와 수사기관 통보까지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원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자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유용 사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유용 사례 확인 시 즉각 대출 회수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용도외유용 대출에 관여한 금융회사 임직원, 대출모집인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제재하는 한편, 필요시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대책 이후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해왔다. 점검 결과 약 2만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 127건, 588억원 규모의 용도외유용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91건, 464억원은 이미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관련 차주는 신용정보원에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돼 향후 최대 5년간 신규 대출이 제한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점검도 한층 강화된다. 이 원장은 경락잔금대출과 농지담보대출뿐 아니라 용도외유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업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강남3구 등 특정 지역과 2금융권을 중심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해 사후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직접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다주택자가 강남3구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았거나 사업자등록일과 대출 취급일이 6개월 이내로 근접한 사례 등은 집중 점검 대상이다. 가계대출 약정 위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처분약정, 추가주택 구입금지 약정, 전입약정 등 주요 약정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준 총 2982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재 사후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 취급 시 체결한 추가약정에 대해서도 차주의 약정 위반 여부와 금융회사의 사후관리 조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향후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 전반에 걸친 점검을 강화해 금융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6:5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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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자부품사들, 성장축 이동… '모바일→AI·전장' 재편

국내 전자부품사들의 사업 중심이 스마트폰 중심 모바일에서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이 여전히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이지만 시장 성장 둔화와 고객사 협상력 변화, 가격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부품사들이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1억200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둔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면서 완성품 업체의 부품 단가 압박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의 경우 모바일 의존 구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고객 매출은 17조74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했고, 광학솔루션 매출은 18조3184억원으로 전체의 83.6%에 달했다. 이에 LG이노텍은 모바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사업 비중을 20%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전장과 기판 등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분야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시하며 성장 방향을 구체화했다. LG이노텍은 해당 사업이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해 일부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문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기판과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서버용 FC-BGA 등 고부가 기판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의 증설을 추진 중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사업 구조 전환을 공식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서버, 전장,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은 27%로 나타났다. 2021년 주요 고객 비중(약 39%)과 비교해 낮아진 수치로, AI 서버와 전장 등 비모바일 매출이 확대되면서 특정 고객 의존도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AI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전장용 고신뢰성 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MLCC 가격 인상이 실제 계약가에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서버 중심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부품사들이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로봇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장과 AI 관련 부품 사업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을 확보하면서 신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는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며 "부품사들이 AI와 전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6:36: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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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3년간 선도금융그룹 지향"

"지난 3년이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며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시기라고 생각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3일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돼 2기 경영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첫 일정으로 첨단전략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일정은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이란 우리금융의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임 회장은 이날 2025년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된 우주 AI(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의 생산적 금융 역량을 결집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은 방문을 마친 뒤 "현장에서 첨단전략산업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으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국가적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기 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 목표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의 3년 임기를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물려주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우리금융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AX를 본격 추진한다. 임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 회장은 향후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과 보험 등 모든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임종룡 회장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7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여 주주의 99.3% 찬성으로 연임을 확정했다. 또한 류정혜, 정용건 등 신임 사외이사 안건, 3연임시 주총 특별결의 정관 개정 안건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말 주당배당금은 760원(비과세)으로 확정됐다.

2026-03-23 16:30: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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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체제에 캘퍼스 '반대'...주총 찬반 변수될까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과연 표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이어 북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캘퍼스'가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캘퍼스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놨다. 앞서 국민연금도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지 않고,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사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두 기관이 동시에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최윤범 회장 주도의 이사회 운영과 감사기구의 감시·견제 기능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각각 반대와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캘퍼스보다 앞서 고려아연 주총 의결권 방향을 공개한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 캘스터스(CALSTRS)는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고려아연 측 이사후보(황덕남) 및 감사위원 후보(김보영, 이민호) 전원에 찬성했다. 또 크루서블JV의 맥랠런 후보에도 찬성하기로 했다. 캘스터스는 또 영풍·MBK가 추천한 후보 4명(박병욱, 최연석, 최병일, 이선숙)에 대해선 모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캘스터스의 이러한 의결권 방향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글래스루이스의 권고안과 일치한다.

2026-03-23 16:24: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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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청장 예비후보 "지금은 행정가·전문경영인 필요해"

청와대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정치 1번지'라는 상징은 갖고 있지만, 그동안 발전은 정체돼 왔다. 청년과 젊은 가족들이 떠나는 '나이든 도시'라는 인상도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청장 예비후보는 종로를 "잠재력이 높은 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정체된 것은 사실상 행정의 실패에 대한 단편적 평가라는 게 서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서용주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공동인터뷰에서 '종로가 늙어가는 도시라는 평가가 있다'는 질의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종로는 문화관광자원뿐 아니라 엄청난 성장동력을 품은 잠재력이 높은 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과 젊은 가족이 떠난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라며 "종로는 늙은 도시가 아니라 다시 성장을 기다리는 잠재력 높은 도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령 구성비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가 연결되는 문화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과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돌봄 도시로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서 예비후보의 자신감은 이력에서 나온다. 그는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우상호 의원실 등에서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책 역량을 닦아왔다. 특히 국회에서 정책과 예산을 다루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역할을 하며 중앙 정치와 행정도 모두 경험했다. 그렇기에 서 예비후보는 지금 종로에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정의 전체를 조율하고 설계하려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설계자라는 역할을 서영주가 하겠다는 것이고, 종로에 거주하면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로에 필요한 것은 관계 중심 정치가 아니라 능력 중심 행정"이라면서 "힘있는 지역 주민 소수들에게 인기있는 구청장이 아니라, 종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종로를 "규제에 묶여 멈춰 있는 도시"라면서 "개발과 경제 구조를 동시에 손보지 않으면 종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로가 '소비도시'로만 인식되도록 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13만7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종로는 사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많으며, 종로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26만명에 달한다. 종로는 생산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개선했는데,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도외시됐으며 생산도시로 성장시킬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생산도시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로에)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를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 예비후보는 '종로구·중구·성동구'와 경제 협력 연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을 서울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소규모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서 예비후보는 "(종로구) 창신동은 봉제 산업, 종로 5·6가는 주얼리 산업이 있는데, 종로는 생산, 중구는 유통 허브 역할을 하고, 성동구는 IT·창업 브랜딩 등을 해 세 구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세 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으면 일자리·투자·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수익이 생기면 종로가 자체 예산 외에도 성장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종로는 혼자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 구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니까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예비후보는 '효 자치구 선언'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종로구에 100세 이상이 30명 이상, 90세 이상이 1000명 이상 거주하고 있는 특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한다. 서 예비후보는 "단순 돌봄이 아니라,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할 것"이라며 "'조례 제정부터 실질적인 지원까지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앞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효 이행본부'를 설립해 운영해왔기에, 관련 인프라가 잘 돼 있었다는 게 서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서 예비후보가 지적한 문제는 이런 사업이 민선 8기에선 잘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김영종 전 구청장이 '효 이행본부'를 12년간 체계적으로 해왔는데, 정문헌 현 구청장이 없애버렸다"면서 "진보·보수와 상관없는 국민들을 이념으로 갈라서 성장 도시를로 만들 기회를 걷어찼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이 다르다고 행정까지 단절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중구·성동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고민하고 관광도 연계해야만 선순환이 된다"며 "그런 부분에서 서울시와 논의해야겠지만 규모의 경제 발전을 서울시 내에서 소규모로 실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성장 엔진을 장착해 종로가 '생산도시'를 넘어 '성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3 16:16: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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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비상경영 이어 LCC 감편 확산…고유가·고환율 직격탄

이란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 여파가 항공업계를 직격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곧바로 영향을 받아 티웨이항공이 전사 비상경영에 돌입한 데 이어 에어부산·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까지 국제선 운항 조정에 나서는 등 긴축 경영 기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국제선 일부 노선 비운항 계획을 공지했다. 대상은 부산발 다낭·세부·괌 노선이다. 부산~다낭 노선(BX7315·7325)은 4월 21일·24일·28일 운항이 중단되며 27일 일부 운항편도 조정된다. 부산~세부 노선(BX711·712)은 27~28일 이틀간 운항이 중단된다. 부산~괌 노선(BX614·613)은 4월 8일과 30일을 포함해 수·목요일 중심으로 총 14회 왕복편이 감편된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도 4~6월 청주발 클락·울란바토르 등 국제선 4개 노선에 대한 일부 비운항 계획을 안내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전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용 구조와 투자 계획을 전면 재점검하고, 불요불급한 지출과 투자는 조정·보류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도 운항 조정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탑승률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비운항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행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유가·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로 감편과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 항공사들은 리스료·유류비·보험료 등 전체 비용의 70~80%를 달러로 결제하는 데다, 항공 연료비도 통상 전체 비용의 20~30%를 차지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7~13일) 세계 평균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16.67센트로 전달 평균 대비 82.8% 급등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1424.5원에서 1499.7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오는 4월 발권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에어로케이는 기존 1만6600원~3만4600원에서 4만3700원~9만원으로, 티웨이항공은 1만300원~6만7600원에서 3만800원~21만3900원으로 올렸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도 기존보다 3배 이상 인상했다. 다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비용 상승분을 운임에 충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재무 여력도 넉넉하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티웨이항공이 3000%를 웃돌고,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800% 안팎, 진에어는 400% 초반 수준이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유가·환율 대응 수단이 제한적인 점도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 필요성 마저 거론한다. 일부 LCC들은 항공유 가격 급등 대응책으로 비축유 활용 등을 국토교통부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구체화한 지원책은 없으며, 정부는 업계 지원보다 소비자 부담 완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는 평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4월 기간 중 일부 노선 감편 운항을 시행하게 됐다"며 "여정 변경 및 환불 등 고객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6:13:2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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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 나서

한화비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비전은 지난 20일 암바렐라와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비롯해 AI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처리 기술과 암바렐라의 인공지능(AI) 역량이 결합되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004년 설립된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와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쓰이는 AI 처리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이다. 핵심 아키텍처(설계구조)인 'CVflow®'는 AI 영상 분석 분야에서 단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영상보안 이외의 분야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김동선 부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암바렐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최근 신설 지주 설립과 인적 분할을 추진 중인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과 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을 비롯한 테크 부문은 라이프 부문 현장에 ▲위생·안전 관리 ▲고객 패턴 분석 등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문 간 시너지를 통해 발굴한 신기술은 라이프 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암바렐라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비전의 기술 역량이 더욱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향후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 간 시너지 창출과 신사업 개발 속도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 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AI를 비롯한 각종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6:12: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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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盧 묘역 찾아 '검찰 개혁' 보고… 권양숙 여사도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통과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됐다"고 했다. 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성과 보고를 가져온 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당 대표가 됐다"며 "수사와 기소, 영장 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했다. 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며 "반인권적 과잉 수사는 멈출 줄 몰랐고, 무오류 신화에 빠진 검찰은 성역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란의 역사는 반복돼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찰 공화국을 만들었다"며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78년 무소불위 검찰의 역사가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행사한 수사권, 기소권, 영장 청구권 등 수많은 독점적 권력도 민주주의의 원리를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이라며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긴 시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에 노 전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라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 기소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진실을 바로잡는 것 또한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조사와 함께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 앞에,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개혁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정 대표 외에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권양숙 여사를 뵈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권양숙 여사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서 오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검찰개혁에 대한 성과 보고를 갖고 온 건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검찰개혁은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조문록에 "노짱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26-03-23 16:12:48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