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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극동강변' 소규모재건축 수주

극동건설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4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3.3㎡당 989만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9호선 노들역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변 아파트로 여의도와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올해부터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참여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다. 1947년 창립한 극동건설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왔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란 전쟁 장기화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따라 향후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소비자가 부담 가능한 주택)' 흐름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거 품질은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부담이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9:30:5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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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5000억 규모 인프라펀드 조성

우리금융그룹은 재생에너지와 국가 전략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맞춰 조성됐다. 우리금융은 5극3특 국정과제와 첨단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방향에 적극 부응할 계획으로,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지역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한다. 또한 이를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남 태양광 및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RE100 등 정부 정책에 특화된 프로젝트로, 해남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선도해 ▲100% 국내산 기자재 활용 ▲농가 소득 증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등 주요 목표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고창 76.2㎿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 조성에 앞서 추진되는 민간 참여 사업이다.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돼 지역 사회에 수익을 환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계획 중인 첨단전략산업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지역 핵심 발전사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지방 고속화도로 등 지역균형 사회간접자본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 인프라 ▲첨단 디지털 인프라 사업 등 사업영역 확장도 검토한다. 인프라펀드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자산 편입을 개시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단순 수익 창출용이 아닌 전략적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 내 생산, 고용,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펀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액 출자했으며, 장기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했다. 특히 뛰어난 대체투자 역량을 갖춘 우리자산운용이 계열사를 대표해 운용을 전담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추진한다. 왕제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이번 펀드는 정책 부합성과 장기 안정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는 대표적 인프라 투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및 인프라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09:30: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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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36연승 마침표…코트 밖에선 100억 후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코트 안팎에서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안세영은 최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세트 스코어 0-2(15-21, 19-21)로 패했다. 이 경기로 안세영의 연승 행진은 36경기에서 멈췄다. 특히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패배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 안세영은 다음 달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전영오픈 이후 공식 일정은 많지 않지만 코트 밖에서는 또 다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안세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전영오픈 이후 나흘 동안 총 4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안세영이 요넥스와 체결한 후원 계약 규모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넥스는 안세영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약 100억 원 규모의 개인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배드민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후원 계약이다. 이전 기록이 이용대의 연간 약 10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계약으로 평가된다. 안세영은 요넥스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며 코트 안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세영의 SNS 게시물에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꾸준히 공개되는 근황에 반갑다는 반응이 많다. 36연승 기록이 멈췄지만 안세영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달 열릴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로 향하고 있다. 안세영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6-03-17 09:24:0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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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제유가 진정에 5700선까지 회복...3% 상승 출발

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에 5700선에서 급등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41포인트(2.91%) 상승한 5711.26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161.95포인트(2.92%) 오른 5711.80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700선을 탈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만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50%)와 SK하이닉스(3.18%), 삼성전자우(3.11%)가 모두 급등 중이며, 자동차주인 현대차(4.55%)와 기아(4.4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SK스퀘어(5.69%), LG에너지솔루션(1.30%),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이 상승했다. 1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전일 대비 2.84% 떨어졌으며,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15포인트(1.33%) 오른 1153.44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내린 1490.0원에 개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7 09:16: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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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엘라비네, 특공 135가구에 4098명 몰려

서울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 아파트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30.35대 1을 나타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래미안 엘라비네 특별공급 135가구 모집에 4098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생애최초가 26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가 12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자녀 가구 모집에 169명, 노부모 부양 19명, 기관 추천에 18명이 신청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44㎡와 59㎡ 타입의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전용 59㎡B형은 생애최초 1가구 모집에 총 1553명이 신청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틈새 평형인 44㎡ 역시 생애최초 1가구 모집에 903명이 신청해 열기가 뜨거웠다. 반면 중대형 면적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았다. 전용 84㎡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A타입은 신혼부부 18가구 모집에 237명이 신청해 1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84㎡의 다른 타입은 대부분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고, 115㎡는 4가구가 배정된 다자녀 가구에만 13명이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가격 장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래미안 엘라비네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4㎡ 8억4800만~9억200만원, 59㎡ 13억5600만~14억2900만원, 76㎡ 15억5500만~16억880만원, 84㎡ 17억300만~18억4800만원이다. 국민평형 84㎡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등을 더하면 체감 분양가는 19억원 이상이다. 청약 전부터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가 청약 문턱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44㎡·59㎡ 등 중소형에 실수요자의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강서구에 처음 들어오는 래미안 브랜드이자 방화뉴타운의 첫 신축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청약 일정은 17일 1순위, 1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이뤄진다. 래미안 엘라비네의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7 09:15:4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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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테이블오더 ‘하이오더’ 실시간 이용 테이블 20만대 돌파

KT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의 실시간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된 이후 외식업 매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돼 왔다. 최근에는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종교시설, 크루즈 등 비외식 업종으로도 설치가 확산되는 추세다. KT는 하이오더 이용 확대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오더 4행시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제공한다. 또 '테이블오더 후기 이벤트'를 통해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한 고객 가운데 우수 후기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 5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 1만원권을 지급한다. KT는 테이블오더 도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서비스 '하이오더 안심매입'도 운영한다. 약정 기간 내 폐업으로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사용 중인 하이오더 단말을 최대 15만원에 매입하고, 단말이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도 최대 25만원에 매입해 대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이용 요금은 월 1650원(VAT 포함)이다. KT의 강이환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하이오더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현장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주문 환경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9:13: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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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자·반도체 팹 활용 R&D 참여기관 모집

경기도는 도내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양자팹 및 반도체 팹 융합활용 R&D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에 있는 한국나노기술원과 성균관대학교의 양자·반도체 팹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과 대학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공정 장비와 전문 기술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자기술 분야 연구개발 참여 확대와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양자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자이며, 반도체 기업도 양자기술로의 전환 가능성과 연구 계획을 제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관은 서면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이후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선정된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팹을 활용한 소자 제작과 성능 평가에 필요한 공정·시험·분석 비용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상용화와 고도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기업의 시제품 제작이나 양산 검증이 필요한 경우 한국나노기술원의 공정·제작 중심 인프라를, 기초·응용 연구가 필요한 대학 연구자나 초기 스타트업은 성균관대학교의 연구·교육 중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연구 목적에 따라 두 기관의 팹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기술 핵심 부품 국산화와 수입 의존도 완화, 기술 경쟁력 강화, 차세대 양자 기술 기업 발굴 등 양자 산업 생태계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공고와 신청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 한국나노기술원 누리집,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7 09:09: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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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너지 가격 안정화 대응 강화…수급 점검회의 개최

경북도가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급 상황 점검과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방안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경제 실·국과 유관기관이 함께한 '미국·이란 전쟁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추진되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달 3일부터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지역 가스공급사 등과 협력해 에너지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관련 정책 변경 사항을 신속히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 현장 중심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5일과 11일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오는 26일에는 주유소협회와 정유사 지역본부, 도시가스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부 대응 기조에 맞춰 자원안보 위기 '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홍보를 추진하고,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연계한 석유판매업 합동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에너지 수급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 위기 경보 체계를 마련하고 경보 단계별 대응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나 국가 단위 수급 상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역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도는 일반휘발유와 경유 가격 등 민생 체감도가 높은 지표를 활용해 지역 기준의 경보 체계를 마련하고 대응 방안을 매뉴얼화할 방침이다. 단계별 정책은 에너지 공급 안정과 민생경제 부담 완화, 산업현장 경영 안정, 시장질서 유지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는 '관심' 단계에서는 가격 변동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의' 단계에서는 에너지 수급과 소비자 물가를 집중 점검하며 경제 관련 부서 회의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과 민생경제 충격이 본격화되는 '경계' 단계에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물류비·보험료 지원 확대, 불법 석유 유통 점검과 매점매석 신고센터 운영 등 대응이 병행된다. 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확대와 어업용 면세유 지원 등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해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반복되는 에너지 가격 급등은 사회재난의 성격을 지닌다"며 "물류 대란과 기업 생산비 상승,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9:09:36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