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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이불루 화이불치' 오랜 유래가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인데 세간의 시선을 받고 있다. '검이불루'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는 뜻이고 '화이불치'는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삼국사기에서 왔다. 백제 온조왕 때 궁궐 건축을 평가한 기록에서 유래한다. 궁궐의 모습이 검소하게 보이지만 누추하지는 않으며, 화려하지만 그렇다고 사치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니 미적 감각에 대한 최상의 칭찬이다. 이 표현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 삼기에도 적합하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살아가는 건 많은 사람이 원하는 삶의 모습일 것이다. 검소함이라고 하면 우리는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며 궁색하게 사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검소함에서 중요한 건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잃지 않는 것이다. 겉모습은 소박해도 그 속을 자기만의 철학으로 단단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단단함이 있을 때 그 삶은 누추해 보이지 않는다. 화려함은 자칫하면 과시하고 뽐내는 것과 혼동하기 쉽다. 사치스러움과 같은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려함은 뽐내는 게 아니라 빛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뜻을 이해하기 쉽다. 살면서 때로는 남보다 앞서가는 성공을 거둘 때가 있다. 그런 때 뽐내고 과시하는 사람보다 진짜 화려한 사람은 절제하고 드러내지 않으며 은은하게 향기를 풍긴다. 그런 미학과 품격이 사람을 더 빛나게 한다.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검소함에 매달려 스스로 누추함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과시에 취해서 사치스러움에 빠지지도 말아야 한다. 백제의 궁궐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의 미학이다.

2026-03-04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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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년, 거래대금 2338조…프리·애프터 8배 성장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4일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년간 누적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주식시장(NXT+KRX)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성공적인 시장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프리·애프터마켓의 성장이다. 정규거래시간 외 추가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한 결과,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는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의 38.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NXT+KRX) 대비로도 12.9% 수준까지 확대됐다. 시장 참여 저변도 넓어졌다. 올해 2월 기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일평균 242만개 계좌가 참여했으며, 이 중 프리마켓 참여 계좌는 84만개(35%), 애프터마켓 참여 계좌는 66만개(28%)로 집계됐다. 출퇴근 시간대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시간 외 거래가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거래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넥스트레이드는 메이커·테이커 차등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고 한국거래소 대비 평균 30% 낮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개장 이후 1년간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는 총 29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초기 수수료 면제 구간과 이후 수수료 차이에 따른 절감분이 반영된 수치다. 복수시장 도입에 따라 투자자 선택권도 확대됐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중인 국내 증권사는 32개사로, 한국거래소 참여 증권사의 89% 수준에 해당한다. 다수 증권사가 참여하면서 최선주문집행 기준에 따른 주문 접근성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구성 역시 점차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출범 초기 개인투자자 비중이 98%를 넘었으나, 올해 2월 기준 개인 비중은 84.5%로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 전체 유동성 확대 효과도 확인됐다. 올해 1~2월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5000억원으로, 출범 초기였던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2.8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65조3000억원으로 증가해,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단순한 거래 분산이 아니라 자본시장 외연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올해 ETF,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등으로 거래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단순히 주식 거래를 나누는 구조를 넘어 새로운 상품과 거래 방식을 흡수해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ETF와 조각투자 모두 올해 10월~11월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ETF는 기존 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15%룰'이 적용되기에 이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4 00: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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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필리핀,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응… 통상·방산·조선·원전 등 협력"

[필리핀(마닐라)=서예진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양국은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의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토대로, 통상·인프라·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선·원전·AI 등 신성장 전략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일단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통상·인프라·디지털 등 분야에서 총 10건의 약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투자가 한-필리핀 FTA에 기초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획기적으로 해소했다"면서 "오늘 체결된 지식재산, 그리고 농업 분야 협력 MOU가 각 분야별 기업의 진출을 더욱 촉진하고,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며, FTA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프라·방산 등 전략적 산업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간 약정에 기초해 우리 방산기업이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께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과의 인프라 협력에 대해서는 "저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프라 산업 관련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도 긴밀히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전통적인 분야 뿐 아니라 조선·원전·공급망·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도 강화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 및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핵심광물 파트너십도 맺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에 체결된 '핵심 광물 협력 MOU'에 기반해 핵심 광물 및 공급망 관련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전과 핵심광물 MOU는 이날이 아니라 오는 4일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산업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체결된 '디지털 협력 MOU'에 대해서도 "이를 기초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AI, 차세대 통신인프라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 시킬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어 및 문화협력 관련 MOU를 맺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서로의 나라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활발한 문화·인적 교류야말로 양국을 연결하는 소중한 가교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에 방문·거주하는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경찰서 내 '코리안 헬프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국 간 '경찰 협력 MOU'에 기초해 한국과 필리핀이 초국가범죄 대응과 근절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필리핀의 올해 아세안 의장국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두 정상은 올해 의장국 주제인 ▲평화·안보 ▲번영의 회랑 ▲역량 강화와, 한-아세안 CSP 비전인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역내 정세 뿐 아니라 최근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무엇보다 마르코스 대통령님께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양국이 '미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6-03-03 20:25: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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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필리핀, 격변 시대 헤쳐 나갈 소중한 파트너"… 마르코스 대통령 "더욱 넓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필리핀(마닐라)=서예진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필리핀을 향해 "우리 두 정상이 지혜를 모으고, 양국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한다면 우리 양국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과 글로벌 기술 경쟁이라는 이 격변의 시대를 굳게 헤쳐 나갈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한-필리핀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세안(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4개월여만에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정말로 특별한 날이다. 77년 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이 정식으로 수교한 날"이라며 "또 (필리핀은) 한국전쟁 때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젊은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위해 피 흘리면서 싸워줬다"고 양국의 오래된 관계를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필리핀 양국 사이에 놓여 있는 지리적인 거리도 가깝긴 하지만 양국 국민들 간의 마음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더 가깝다"며 "작년 한 해 양국 간의 인적 교류는 2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깊은 역사적 유대감과 단단한 우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양국 협력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49년 수교 이후 양국은 교역과 투자, 방위산업,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양국은 지난 77년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조선, 문화산업 등 우리 양국이 함께할 미래 유망 분야가 활짝 펼쳐지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국민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고, 또 더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발전도 견인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 정상으로서 함께하는 미래를 향해 '미래 항해'라는 아세안의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은 이 항해를 같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저희는 양국 관계가 희생의 역사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로 나아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필리핀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로서 양국 간 우정이 이를 넘어서서 연대, 그리고 힘든 시기에서의 파트너십을 관계로 이제 더욱더 넓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하에서 해양 안보와 국방 협력과 같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인프라 협력, 개발협력 등 지금까지 양국이 이뤄낸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언급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의 통합적인 개발 파트너십도 중요한 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AI, 해양 청소 그리고 수자원 관리, 농업 메커니즘, 긴급 의료 서비스 역량 강화 그리고 방산으로, 지역에서의 여러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손길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또한 필리핀 국민들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고 있으며 우리의 파트너십의 기반이 되는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3 20:12: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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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액 납세의 탑’ 수상…연간 3589억원 납부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고액 납세의 탑'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재정경제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납세자의 날은 범국민 납세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성실 납세자와 세재·세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날로 1967년부터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액 납세의 탑' 상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기업이 대상이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연간 3589억원의 납부액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반이 됐다. IB(투자은행) 부문은 모험자본 공급 기능 및 M&A 등 전략적 자문 기능을 구축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했으며, 트레이딩 부문은 다양한 운용전략과 정교화된 리스크 관리 기법을 바탕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WM(자산관리) 부문은 고액자산가를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업부는 인적서비스 니즈가 있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성실한 납세를 통해 주주와 고객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3 18:48: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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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 총력 대응"…금감원, 24시간 비상대응 가동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원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3일 임원회의를 열고 "우리 금융시장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위기시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외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감독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급격히 흔들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26.4원 오른 1466.1원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되며 급등했다. 금감원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비상대응 TF'를 구성한다. 기존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단계별 안정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해외 사무소 및 현지 금융회사와의 핫라인을 가동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서는 금융회사별 외화자산·부채 포지션 관리를 강화하고, 크레딧라인과 비상조달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주식·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일일 투자자 동향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자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동 상황에 직접 영향을 받는 기업의 자금 흐름도 점검하고, 금감원 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유가 상승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는 불안한 국제 정세에 편승한 사이버 해킹 시도 및 이에 따른 전산 장애 등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스템에 대한 내부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은 원내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3 18:1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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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보통주 240원 배당…전년比 60% 상향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원 배당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439억원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지속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배당예측가능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주주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배당 안건 상정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150원) 대비 60% 상향된 수치로, 배당금 규모는 종류주식 포함 총 168억원이다. 배당성향은 41%로 정부의 '고배당기업(배당성향 40% 이상)' 요건을 충족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도 안건으로 올렸다. 후보로는 한종복 전 라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문종국 미국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밖에도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근거 규정 신설,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확대 등을 안건에 포함했다. 상정된 안건들은 오는 3월 20일 개최하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정부의 정책기조에 동참하고,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한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친화적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3 18:08: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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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인공지능 기본법' 임직원 특강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본법 및 금융권 AI 거버넌스 이해'를 주제로 임직원 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준법·정보보호·상품기획 등 주요 부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과 금융당국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김·장 법률사무소의 강성윤, 박지영 변호사가 맡아 ▲인공지능 기본법 주요 내용 ▲금융권 AI 거버넌스 체계 ▲고위험·고영향 AI 서비스 관리 기준 ▲금융소비자 권리 보호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인수심사(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심사, 계약 체결 여부 판단 등 고객 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내부통제 절차와 승인체계, 설명 가능성 확보 등 책임 있는 운영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AI 서비스 기획·설계·운영·모니터링 전 단계에 걸친 책임성과 통제 가능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보험업에 특화된 AI 위험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직접 참석한 김기동 NH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 부사장은 "생명보험은 고객의 생애와 직결되는 금융서비스인 만큼 AI 활용 시 정확성·공정성·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AI 활용 현황 점검과 내부 가이드라인 고도화, 실무자 대상 심화 교육 등을 통해 고객 신뢰 기반의 안전한 AI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3 17:34:3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