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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상반기 참여형 전시 개최

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에서 올 상반기 시민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진다. 부산시설공단은 2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드로잉 스트리트 참여형 전시회 '그리다, 변화의 물결'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지하도상가가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면서 변화하는 공간의 흐름과 기억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올해 대주제는 '변화의 물결'이며 상반기 소주제는 '과거의 추억'으로 정했다. 참여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용지와 드로잉 도구로 작품을 완성해 현장에 직접 전시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추후 특별전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특별전 '그리운, 관계'가 열린다. 지난해 '그리다, 관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제작한 약 8000점의 작품 가운데 블라인드 심사로 엄선된 60점이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갤러리에 전시된다.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을 주제로 한 선정작 가운데 작품에 연락처를 기재한 시민에게는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갤러리는 2002년 미술의거리 선포 이후 작가 대관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며 연간 50건 이상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드로잉 스트리트는 2023년부터 상설 운영 중인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작가가 돼 그림을 그리고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026년 국제지하도상가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과 함께 추억을 그리고 다시 만나는 특별한 예술 경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4:40: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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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前 KBS 아메리카 사장 김경희 프로듀서 등 12인이 지난 30여 년간 한류의 현장에 참여한 기록을 담은『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을 출간했다. 이 책의 12명의 저자들은 콘텐츠 수출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VHS 테이프를 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 1세대 판매자, 공공 정책의 영역에서 문화 생태계의 토대를 다져온 행정가, 드라마의 감정을 음악으로 세계화한 음반 제작자, 해외 열혈 팬에서 한류를 연구하고 한류 산업에 종사하게 된 외부자, 관광·산업·비즈니스 현장에서 한류의 외연을 확장해 온 기획자들까지 한류가 작동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온 '숨은' 존재들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를 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닌,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축적된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돌 스타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콘텐츠 중심의 한류 서사를 벗어나, 그 이면에서 한류를 가능하게 했던 '보이지 않는 손들'을 조명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현장에 몸담아 온 12명의 저자는 한류가 어떻게 기획되고, 전달되고, 번역되고, 조율되며 세계 각지 팬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는지를 각자의 경험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이 책은 한류를 '정경(情景)'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정경이란 하나의 문화 현상을 둘러싼 감정의 흐름과 삶의 결, 사회·역사·정치적 맥락이 포개져 형성된 총체적 풍경을 뜻한다. 한류는 콘텐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수용자의 현실 속에서 해석되고 다시 의미화되며 비로소 완성된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한류의 기반을 닦은 현장 개척자들의 기록에서 시작해, 산업과 관광, 비즈니스로 확장된 한류의 구조를 살펴보고, 나아가 세계 각지의 수용자와 연구자의 시선으로 한류를 다시 읽는다. 이를 통해 한류는 결과나 성취가 아닌, 사람과 관계, 감정과 작동이 교차해 온 하나의 문화적 과정으로 재구성된다. 한류를 하나의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읽어내려는 시도다. 한류는 언제나 '성공'의 언어로 설명돼 왔다. 세계를 휩쓴 K-팝, 국제 시상식을 석권한 영화와 드라마, 수출 실적과 조회 수로 환산되는 눈부신 성과들. 그러나 이 화려한 결과 뒤에는 좀처럼 조명되지 않았던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켜켜이 쌓여 있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그 '숫자 뒤편의 존재들'을 호명하는 책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의 성공을 축하하는 대신 이렇게 묻는다. 한류는 누구에 의해 가능해졌는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고 조율되었는가, 왜 세계의 수용자들은 이 문화에 감정적으로 반응했는가. 성과 너머의 환경과 관계, 과정에 주목하는 이 질문들은 한류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류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한류를 '이미 완성된 성공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숫자 밖의 한류, 보이지 않는 손들이 그려낸 또 하나의 풍경이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번에 성공한 영웅이나 화려한 스타를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쌓고, 관계를 만들며, 책임 있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다양한 사람들의 경로를 보여준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한류의 얼굴은 막연한 꿈이나 신화가 아니라, 따라가 볼 수 있는 태도와 과정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될것이다.

2026-02-23 14:39:54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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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5일간 시그니처 브랜드 위크… 품목별 릴레이 특가

SSG닷컴이 오는 27일까지 시그니처 브랜드 위크를 열고 매일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릴레이 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여행과 뷰티(23일), 패션(24일), 가전(25일), 스포츠(26일), 리빙(27일)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대표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고객들은 참여 브랜드별로 SSG머니 적립이나 카드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8시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단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조식 특전 등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판매한다. 같은 날 키엘의 자외선 차단제 신상품 단독 선론칭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24일에는 빈폴 봄 패션 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25일에는 가전 수퍼세일 행사가 열린다.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몰에서 디지털 가전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을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대표 상품으로 LG전자 워시타워, 닌텐도 스위치, 스메그 토스트기, 필립스 전기면도기, 다이슨 로봇청소기 등을 특가로 준비했다. 이어 26일에는 르무통과 나이키의 운동화 및 스포츠 의류 할인이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리바트 가구와 스타벅스 데스크 컬렉션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매일 다른 카테고리의 브랜드 특가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자사 멤버십 회원은 쌓인 적립금을 활용해 체감 할인 혜택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4:39:5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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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삼겹살 데이 맞아 정육 초특가 행사

편의점 CU가 다가오는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가성비 높은 냉장 및 냉동 정육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CU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2023년부터 3월 3일을 삼각김밥 데이 대신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실제 삼겹살 데이 행사 기간 냉장 정육 매출은 2023년 전년 대비 8.3배 급증한 데 이어 2024년 49.8%, 2025년 64.5% 오르며 핵심 시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서 선보이는 정육 상품은 총 5종이다. 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800g)을 1만900원에, 500g 용량의 캐나다산 보리 먹인 삼겹살과 목살은 9900원에 선보인다. 1인 가구를 겨냥한 300g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6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00g당 1980원~2200원 선으로 시중 최저가 수준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풍성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상품 구매 시 2500원 상당의 사계절 쌈장(170g)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자체 앱 포켓CU의 멤버십 정보무늬(QR)를 제시한 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3%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캐나다산 삼겹살 500g 기준 6600원(100g당 1320원)에 고기와 쌈장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BGF리테일 박성욱 HMR팀 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에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과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믿을 수 있는 신선 식재료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4:38: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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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여에스더 손잡고 이너뷰티 제품 2종 선봬

편의점 GS25가 의학박사 여에스더와 협업해 이너뷰티 콘셉트의 액상 건강식품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최근 편의점에서는 203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체형과 피부 관리를 돕는 건강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GS25의 지난 1월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6%나 증가했다. GS25는 다가오는 봄철을 맞아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에스더포뮬러 신상품을 오프라인 편의점 단독으로 들여왔다. 오는 25일 선보이는 신제품은 푸룬 트리플 스트롱샷과 글루타치온 스트롱샷 2종이다. 푸룬 트리플 스트롱샷은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한 푸룬 추출 분말과 농축액 등을 함유해 원활한 배변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달콤한 자두맛 액상 제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됐다. 글루타치온 스트롱샷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리포좀 글루타치온에 고함량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을 배합해 항산화 관리를 돕는다.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상큼한 레몬맛 액상 형태로 만들어졌다. 두 상품 모두 직관적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해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더했다. 가격은 각각 4900원이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1+1 교차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리테일 고웅 상품기획자는 "이너뷰티는 2030 여성 고객의 핵심 관심사이자 편의점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라며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단독 상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 루틴을 챙기려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4:37:4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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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넘어선 경쟁…판교는 지금 ‘그룹 단위 보상전’

판교 IT 업계의 인재 시장이 개별 법인을 넘어 '그룹 단위 보상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연봉과 스톡옵션, 장기 인센티브 설계가 계열사 전체 기준으로 묶이면서 채용과 이직의 기준 역시 '회사'가 아닌 '그룹'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교에 본사를 둔 주요 IT·게임 기업들은 핵심 개발자와 AI 인력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의 통합 보상 체계를 강화한다. 모회사와 주요 자회사 간 성과급 기준을 연동하거나, 그룹 공통 스톡옵션 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법인 단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보상 규모를 그룹 차원에서 흡수하는 구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주요 기술 직군에 대해 계열사 간 이동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인재를 한 법인에 고정하기보다, 그룹 내 프로젝트 단위로 배치하는 전략이다. 한 대형 플랫폼사의 인사 담당자는 "개발자들이 이제는 '어느 법인에 입사하느냐'보다 '이 그룹 안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며 "보상 역시 단기 연봉보다 장기 인센티브와 주식 가치까지 본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도 비슷하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그룹 차원의 보상을 설계한다. 흥행 타이틀이 나올 경우 개발 자회사뿐 아니라 주요 지원 조직까지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자회사별 손익이 명확히 갈렸지만, 지금은 대형 IP 하나가 그룹 전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며 "보상도 그룹 단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직접적 배경으로 꼽힌다. 대규모 언어모델, 클라우드, 커머스, 콘텐츠 등 복합 사업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인재에게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판교 소재 AI 스타트업 대표는 "대기업 그룹과 인재 경쟁을 하면 연봉만으로는 승산이 없다"며 "그들은 계열사 이동, 글로벌 프로젝트, 상장사 주식 보상까지 패키지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 갈등도 커진다. 계열사 간 처우 격차가 표면화되면서 일부 법인에서는 '본사 기준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노조 교섭 과정에서 제기된다. 한 IT업계 노무 전문가는 "동일 그룹 내에서도 핵심 사업과 비핵심 사업 간 보상 격차가 벌어진다"며 "그룹 단위 보상이 확대될수록 내부 형평성 이슈는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처캐피털(VC) 업계 역시 판교의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한다. 한 VC 파트너는 "이제 개발자들은 특정 법인이 아니라 네이버그룹, 카카오그룹처럼 '체급'을 본다"며 "주가와 글로벌 확장성, 투자 여력까지 보상 경쟁력의 일부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결국 판교 IT의 인재 시장은 연봉 협상 테이블을 넘어 자본시장과 연결된 구조로 진화할 전망이다. 기업 간 경쟁이 아닌 그룹 간 체급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판교는 사실상 하나의 '그룹 단위 보상시장'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026-02-23 14:36: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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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유튜버 심으뜸 협업 건강 간편식 7종 선봬

이마트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가 유명 피트니스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운영하는 건강 쉐이크 브랜드 꼬박꼬밥과 손잡고 고단백·저당 간식 7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명절 연휴 이후 체중 관리에 나선 소비자들과 일상 속 건강 관리 트렌드를 겨냥해 기획됐다. 갈비맛 닭가슴살, 밸런스 단백질바, 마시는 그릭요거트, 미역국 및 매콤 트러플 짜장 맛의 얇은 면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에서 1000~4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초기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달 첫선을 보인 마시는 그릭요거트 2종은 출시 열흘 만에 약 3만 개가 팔렸으며, 밸런스 단백질바 역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저당 소스를 활용한 닭가슴살과 무설탕 아사이볼 젤리 등 식사부터 간식까지 하루 식단을 한 번에 짤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건강이 꼽혔다. 노브랜드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가성비 높은 건강 먹거리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유명 상표 협업 상품들 역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김혜영 노브랜드사업부 개발팀장은 "올해 11주년을 앞둔 노브랜드는 물가 안정과 트렌드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가성비 있는 건강 식단을 짜려는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4:36:1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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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성원 고양시의원 "고양시 청년기본소득 논란이 보여준 것, 이제는 기본사회다"

지난 2년, 고양시는 당사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실효성과 재정을 이유로 청년기본소득을 집행하지 않았다. 대안으로 일자리 정책과 취·창업 지원 정책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두 정책의 목적은 분명히 다르다. 일자리 정책은 노동시장 참여를 전제로 하지만, 청년기본소득은 고용과 무관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최소한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청년기본소득의 효과를 단순히 사용처로 평가하는 시각 역시 한계가 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정책 평가에 따르면, 경기도 청년은 다른 지역 청년에 비해 행복감, 건강, 인식과 태도, 경제 활동 등에서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청년기본소득의 핵심 효과는 단기 소비가 아니라 삶의 안정과 같은 비가시적 영역에 있다. 고양시의 논란은 결국 오늘의 한국 사회가 청년의 삶과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사회 안전망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청년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복지 정책이 아니다. 헌법 제10조가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국가의 기본권 보장 의무라는 헌법 질서 위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시혜가 아닌 권리의 문제이다. 동시에, 최소한의 구매력을 보장해 지역 소비와 경제 순환을 촉진하는 경제정책이기도 하다. 이는 단순한 소득 이전이 아니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투자다. 이 논의는 청년기본소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 사회는 일부 계층과 산업만 성장하는 이른바 'K자형 경제'로 이동하고 있으며, 격차는 개인의 노력 문제가 아니라 출발선이 달라진 구조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자산과 기술, 정보의 보유 여부에 따른 격차는 더욱 커지고, 사회 이동성은 약화되고 있다. 청년 세대의 불안은 개인이 아닌 구조적 불안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자동화의 확산은 노동시장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제는 일자리 수만으로 대응할 수 없으며,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사회로 인한 양극화에 대비해 기본사회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기본사회 논의가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과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본소득 정책은 아직 실험단계에 있다. 이 실험은 단순한 재정 지출이 아니라, 급속한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준비 과정이다. 지금의 정책 선택은 단기적 성과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 안전망을 결정짓는 선택이다. 기본사회는 특정 계층을 위한 복지 확대가 아니다. 모든 시민이 삶의 최소한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의 재설계이다. 청년기본소득은 바로 그 기본사회를 향한 첫 번째 정책적 실험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해야 하느냐'의 문제이다. 지금 한국 사회가 마주한 구조적 불평등을 고려할 때, 기본사회를 향한 논의를 미룰 수는 없다. 기본소득은 새로운 사회계약을 향한 출발점이며, 기본사회는 그 위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다음 단계의 사회이다. /최성원 고양시의원

2026-02-23 14:33:0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