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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값 담합·허위거래 집중 수사…시민 제보 포상금 최대 2억원

서울시는 지난 2024년 7월 '단톡방 집값 담합 유도'로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A씨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작년 1월에는 특정 가격 이상으로 중개를 유도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B아파트 소유자들을 검찰 송치하는 등 시는 지난해 총 60건(공인중개사법 위반 55건, 주택법 위반 5건)을 적발해 입건했다. 서울시(민생사법경찰국)는 부동산 시장 왜곡을 막고 무주택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인 집값 담합과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또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불법 담합 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시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를 틈타 온라인 단체대화방 등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하는 등 집값 담합 행위가 나타나자 실거주를 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시민 피해를 줄이고자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는 집값 담합 관련 민원 신고 건수가 많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필요시 수사 범위를 다른 자치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강요 △특정 공인중개사 단체 회원이 아닌 자는 공동중개 거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매물을 특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못하게 유도 △부당하게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실제 거래되지 않는 매물 표시·광고 등을 중점 조사한다. 집값 담합, 허위거래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허위로 거래 신고하거나 공동중개를 거부한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취소 또는 최대 6개월간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 시는 최근처럼 부동산 정책 변화가 큰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불법행위가 늘어날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재산권,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반칙 행위'에 무관용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고강도 수사를 위해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자치구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화면 캡처 등 결정적인 혐의 입증 증거와 함께 범죄 행위를 제보해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만들고 시장 신뢰를 무너뜨려 부동산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집값 담합 적발은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3 11:4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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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에어로카노' 전격 출시

새로운 형태의 아이스 커피가 '얼죽아의 나라' 한국에 최초로 상륙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6일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 커피인 '에어로카노'를 선보이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에 이은 새로운 아이스 커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스타벅스는 오직 한국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에어로카노'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정통 커피하우스로서 스타벅스의 커피 전문성과 차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 주입)을 더해 벨벳 같은 크리미한 폼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 전용 커피다. '에어로카노'의 미세한 폼이 에스프레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묵직함과 쌉쌀함을 부드럽고 가벼운 풍미로 구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 등 기본 아이스 커피를 즐겨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의 비주얼까지 더해져 눈과 입에서 다르게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타벅스는 일부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알려졌던 '에어로카노'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스타벅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한국 시장에 론칭하게 됐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스 커피를 즐겨 찾으며 얼죽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커피 문화와 가장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한국 커피 시장을 존중해 전 세계 최초로 출시를 결정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3~2025)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스 음료를 여름이 아닌 2월에 출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시즌 음료가 아닌 연중 판매 음료로 운영하며, 음료 경쟁력 강화 및 커피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번 '에어로카노' 정식 출시를 기념해 출시 하루 전인 25일 하루 동안 국내 유일하게 자국어 애칭을 점포명에 사용 중인 별다방점에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웰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2월 28일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각 매장당 선착순 10명의 고객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3 11:27: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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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보령에 2.5MW급 수전해 수소기지 착공…"연 395톤 청정수소 생산"

석탄발전 유휴부지·인력 활용 첫 사례… 현대차·현대엔지니어링과 협업해 국산 수전해기술 실증·수소 생태계 지원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에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소를 생산하는 모델로, 에너지 전환의 상징적 사업이라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23일 충남 보령시 신보령발전본부 내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보령시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2.5MW급이다. 물에 전기를 가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완공 시 연간 약 395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약 7만9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 내 수소충전소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 수전해 설비를 도입, 실증에 나선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부발전은 국산 수전해 기술의 성능과 경제성을 입증함으로써 외산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과 현대차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보령시 수소충전소에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 지역 수소차 이용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내 식당·관광 등 연관 산업 소비를 촉진하는 등 수소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형 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석탄발전 폐지 부지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고,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저장해 산업용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소 폐지로 발생하는 유휴 인력을 수소생산기지 운전·유지보수 인력으로 재고용해 정부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소생산기지 착공은 단순히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넘어 우리 기술과 자원으로 미래에너지를 준비하는 초석"이라며 "보령 해상풍력 등 지역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그린수소 모델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과 지역 경제 재도약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3 11:26: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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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와 함께' 현대차, 포켓몬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팰리세이드·아이오닉9 등 적용

현대자동차가 차량 실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차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포켓몬 피카츄 전광석화 테마', '포켓몬 메타몽 월드 테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테마를 적용하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운행 정보, 시동을 걸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에 포켓몬 디자인이 적용된다. 차량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포켓몬은 부모와 자녀 사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포켓몬스터 테마는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표차량을 등록하고 현대차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적용 대상 차종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2026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스타리아로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켓몬코리아와의 이번 협업은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대에 발맞춰 고객이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지속해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1:1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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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日 'SMTS 2026' 첫 참가 성료…"K-발효 식품 우수성 전파"

대상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시회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 첫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주최하는 'SMTS 2026'은 현지 유통 산업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문 박람회로, 올해로 60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6개국에서 2200여 개 기업과 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No.1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발효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K-푸드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실제로 행사 기간 동안 대상 부스에는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이온, 코스트코, 미니스톱 등 일본 현지 대형 유통 및 지역 기반 슈퍼마켓 체인 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세계 3대 발효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집약한 김치와 장류 제품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일본 김치 소비 트렌드가 비(非)발효 김치 중심에서 발효 김치로 변화하면서 한국 정통 김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품김치'에 대한 유통 채널 입점 문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 장의 본고장 '순창' 지역의 전통 제조 공법을 그대로 계승해 정통 발효 고추장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오푸드 고추장' 역시 주목받았다.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은 단연 최고 인기였다. 최근 일본 현지 슈퍼마켓 내 인기 카테고리인 즉석조리 식품 '델리카(Delica)' 푸드를 콘셉트로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해 '볶음김치 계란 김밥', '미나리 고추장 새우강정', '김치 참치마요 산도', '고추장 니쿠자가(고기감자조림)' 등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감칠맛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식 메뉴를 개발한 일본의 푸드 인플루언서 아사오 치하루는 "일본인에게 친숙한 계란말이에 김치를 더한 퓨전 메뉴로, 일품김치의 매운맛과 감칠맛이 부드러운 계란말이와 어우러지도록 개발했다"며 "처음에는 김치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낯설어 하던 방문객들도 맛본 뒤에는 예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며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SMTS 2026 참가는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핵심인 발효 식품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종가와 오푸드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3 11:12: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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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에도 교양교육 비중 25% 그쳐…“융합 인재 양성 한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첫 전국 조사 전공 중심 학점 구조 여전…교양대학 체제 확대에도 예산 70% 외부 의존 "재정 구조 한계…교양교육 강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및 정부 지원 늘려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전국 대학의 교양교육 실태를 처음으로 점검한 조사에서, 교양 이수 학점 비율이 전체 졸업 학점의 24.99%에 그쳐 권장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위상은 강화됐지만, 교양교육이 여전히 외부 재정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교양교육과 전공자율선택제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교양교육의 체계와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기초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는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두 131개 대학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5개 대학의 교과목 운영 자료가 최종 분석에 활용됐다. 교양교육 체계, 교양교육과정 학점 구성, 영역별 교과목 편성 및 운영 현황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었다. 조사 결과, 2025학년도 기준 전국 대학의 평균 전공 학점 비율은 50.32%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교양 이수 학점은 31.93학점으로, 전체 졸업 이수 학점 대비 비율은 24.99%에 그쳤다. 이는 교기원이 권장하는 교양 이수 비율 35%와 비교해 상당한 격차가 있는 수치다.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에도 불구하고 교양교육의 실질적 비중은 충분히 늘지 못한 셈이다. 교양교육 조직 체계는 제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대학의 50.4%가 교양대학이라는 단과대학 체제를 갖추고 있었고, 교양교육원은 19.8%, 교양교육센터는 16.8%를 차지했다. 특히 교양교육 전담기관 부서장의 위상이 교무위원급인 대학이 77.9%로 집계돼, 교양교육의 행정·제도적 위상은 과거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정 구조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2024학년도 기준 교양교육 전담 기관의 평균 예산은 약 2억58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외부 재정지원 사업비가 약 70%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일수록 외부 재정 의존도가 높아, 교양교육이 자체 재정 기반보다는 각종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 안정적인 교양교육 운영을 위해서는 교내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기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넓히기 위해서는 기초 학문과 융합 역량을 담당하는 교양교육의 역할이 함께 강화돼야 하지만, 학점 구조와 재정 여건은 여전히 전공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AI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의 균형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라며 "교양교육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전국 대학교양교육과정 구성과 운영 현황' 결과 보고서는 한국교양기초교육원 홈페이지 자료마당 내 연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3 11:08: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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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한미 관세합의 이익균형 훼손 없도록 우호적 협의 지속”

트럼프 행정부, IEEPA 무효 판결에도 122·301 카드…정부, 민관합동 대책회의 열어 대응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적인 관세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우리 산업과 수출에 미칠 파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미 IEEPA 판결 및 추가 관세조치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IEEPA 위법·무효 판결 이후, 미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부과와 301조 조사 개시 방침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수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232조 품목관세는 유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122조를 통한 기존 상호관세 품목에 대한 글로벌 15% 일률 관세 부과, 301조 조사 착수 등 추가 조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재경부·외교부·농식품부·기후부·복지부·중기부·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대한상의·무역협회·중기중앙회·한경협·코트라 등 경제단체, 자동차·반도체·배터리·철강·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협회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EEPA 판결로 일부 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232조 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122조·301조 등 여타 수단을 통한 미측의 추가 조치 여부에 따라 우리 산업과 수출에 복합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부는 미측의 관세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관세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방안 등 우호적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균형과 대미 수출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여건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다변화 정책을 끈기 있게 추진하고, 관세 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업에 적기 정보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업종 협·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합의로 확보된 대미 수출여건은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미 투자 협력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3 11:04: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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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사우디 디리야에 ‘풀스택 주차 플랫폼’ 수출…글로벌 첫 PoC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스마트시티 '디리야'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3일 디리야컴퍼니와 '디리야 프로젝트'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유상 Po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양사가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 이후 7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카카오 T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운영 소프트웨어, 주차 인프라 데이터화까지 아우르는 '풀 패키지'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해외 현지에 직접 이식해 운영하는 첫 사례다. ◆6만 대 수용 인프라…지하 포함 '풀 스택' 구축 디리야 프로젝트는 총 14㎢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 인프라 사업이다. 문화 유적지구 인접 1구역을 중심으로 지하 통행·주차 비중이 높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6만 대 이상을 수용할 주차 인프라 중 약 5000대 규모 3개 구역에 우선 솔루션을 구축한다. PoC 성과에 따라 전체 모빌리티 거점으로 확대 적용을 논의한다. 이번 실증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차 풀 스택' 기술이 전면 투입된다.구체적으로 ▲AI 기반 수요 예측과 잔여면 예측을 통한 공간 최적화 ▲GPS가 닿지 않는 지하 환경에서도 가능한 실내 측위·내비게이션 ▲발레, 입출차, 결제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하는 통합 플랫폼 등이 결합된다. 현지 기존 주차 인프라를 데이터화하고, 사용자 앱과 입주사용 웹 솔루션, 발레 전용 솔루션까지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차' 넘어 피지컬 AI 전초기지로 이번 계약은 사전 기술 검증을 거쳤다. 지난해 9월 디리야컴퍼니 관계자들이 방한해 서울 코엑스 주차장의 실내 내비게이션과 충북 청주에서 운영 중인 로봇발레 서비스를 직접 확인한 뒤 기술 파트너로 카카오모빌리티를 낙점했다. 계약서에는 로봇 배송 등 스마트시티 관련 추가 협력 가능성도 명시됐다. 자율주행차와 배송 로봇이 스스로 주차·충전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주차 풀스택 인프라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피지컬 AI 확장의 전략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 주차 관리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교두보"라며 "성공적인 PoC 수행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배송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1:00: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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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담, 온라인 품절 대란 주인공 '네모바게트' 노브랜드 상륙

푸드테그 기업 조인앤조인의 프리미엄 고기능성 디저트 브랜드 '널담(Nuldam)'이 온라인상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화제작 '고단백 저당 네모바게트 치즈올리브'를 이마트의 가성비 특화 채널 '노브랜드(No Brand)'에 신규 런칭한다고 23일 밝혔다. 널담은 최근 노브랜드 입점과 동시에 단기 입점 제품인 '슬랩'의 전량 완판은 물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뚱낭시에'와 '뚱카롱'이 지속적인 인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노브랜드 전국 매장에 입점되는 '널담 고단백 저당 네모바게트 치즈올리브'는 널담만의 독보적인 푸드테크 기술력이 집약된 고기능성 베이커리다. 제품 하나당 단백질 18g을 함유해 닭가슴살 한 팩 수준의 영양을 갖췄으며 당류는 단 2.2g, 식이섬유는 3.6g으로 설계되어 건강과 맛의 밸런스를 극대화했다. 특히 고단백·저당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일반 베이커리와 다르지 않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짭조름한 치즈와 고소한 올리브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 담백한 맛 덕분에 온라인 출시 당시에도 초도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널담은 이번 노브랜드 입점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중시하는 노브랜드 고객들에게 널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널담 관계자는 "노브랜드에서 슬랩과 뚱낭시에, 뚱카롱 등이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네모바게트 입점 또한 큰 기대가 된다"며 "아직 널담의 바게트를 접해보지 못한 노브랜드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널담만의 '맛있는 건강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3 10:59: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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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오뚜기가 오는 4월 2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제29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요리대회다. 지금까지 총 3600여 가족, 1만 3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가족이 함께 요리하며 소통하는 대표적인 가족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오뚜기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단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자산인 '스위트홈'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경연 주제는 '부산 대표 식재료와 오뚜기가 만나 선보이는 부산만의 스위트홈 메뉴'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오뚜기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가족 요리를 선보이면 된다. 참가 가족은 총 100가족을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2월 23일 오전 10시부터 3월 15일 오후 8시까지,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출한 요리 레시피와 신청 사유를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20일 발표된다. 요리대회 참가 가족은 3만 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참가비는 한국심장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이번 대회는 총 1550만원 상당의 시상을 진행한다. 요리 부문에서는 ▲오뚜기상(1가족) 500만원(현금) ▲스위트홈상(2가족) 각 200만원(현금) ▲가족요리상(3가족) 각 100만원(오뚜기몰 마일리지)을 수여한다. 특별 부문에서는 ▲행복한 순간상(1가족) 300만원 상당 홍콩 여행 상품권 ▲특별상(5가족) 각 10만원(오뚜기몰 마일리지)을 시상한다. 참가 가족 전원에게는 ▲키자니아 이용권(4인, 서울·부산 이용 가능) ▲웰컴 기프트 등 다양한 선물 등이 제공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지난 29년간 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이어온 행사"라며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3 10:58: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