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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군산시 ‘푸른씨앗’ 협력… “대·중소기업 노후격차 줄인다”

근로복지공단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 확대에 나선다. 지방정부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퇴직연금 가입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 근로복지공단은 17일 군산시와 군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 확대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퇴직연금 가입을 추가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낮았던 구조적 문제를 지역 단위 협력을 통해 개선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씨앗' 운영과 퇴직급여 부담금 적립, 가입 사업장 발굴 및 제도 안내 등을 맡는다. 군산시는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와 참여 독려를 추진하고, 공단이 지원하는 가입자 지원금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업주가 1년간 푸른씨앗 부담금으로 280만원을 납부하면 공단은 사업주가 납입한 부담금의 10%인 28만원을 사업주와 가입자에게 각각 지원한다. 여기에 군산시가 가입자 지원금의 10%인 2만8000원을 추가 지원해 사업주는 공단으로부터 28만원을 지원받고, 가입자는 공단과 군산시로부터 총 30만8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약 4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체불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씨앗' 재정지원금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조성·지원된다. 푸른씨앗 가입 및 제도 문의는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661-0075) 또는 전국 64개 소속기관 복지사업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7 16:00: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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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주한몽골대사관과 ‘몽골 기술인재 양성’ 협력

한국폴리텍대학이 몽골 청년 기술인재 양성과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확산을 위해 주한 몽골대사관과 협력에 나섰다. 폴리텍대학은 17일 서울 용산구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주한몽골대사관(대사 수헤 수흐볼드)과 몽골 청년 기술인재 양성과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몽골 청년들에게 한국의 직업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사관을 통한 국내 거주 몽골 유학생 대상 폴리텍대학 입학 프로그램 홍보 및 입학 지원 △몽골 내 폴리텍대학 국제직업기술교육센터 설립 추진 △기타 협력사업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폴리텍대학은 몽골에 국제직업기술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몽골대사관은 몽골 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센터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직업기술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고, 교육을 받은 인력이 국내 산업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몽골 청년들이 한국형 직업기술교육을 받고 국내 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몽골대사관과 함께 K-TVET 국제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양국 간 인적교류와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5:3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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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자금세탁방지 검사수탁기관 운영계획 점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방지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검사수탁기관의 자금세탁방지 검사업무 운영계획 점검 및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 금융정보분석원은 17일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11개 검사수탁기관과 함께 '2026년 제1차 자금세탁방지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발표한 '2026년 주요 업무 수행계획'의 핵심 내용에 대한 공유와 함께, 금년도 검사운영 계획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금융환경이 급변하며 민생침해 범죄가 날로 지능화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불법 수익 흐름을 파악하고 적시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검사수탁기관들의 검사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각 검사수탁기관은 각 업권 특성을 반영한 '2026년도 AML(자금세탁방지) 검사계획'을 발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이를 점검했다. 먼저 금융감독원은 기획·테마검사를 확대해 초국경범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동남아 소재 해외점포의 AML 관리체계 점검 등 테마점검을 실시하며, 취약 금융회사의 사기이용계좌 관련 실태도 검사한다. 상호금융중앙회(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는 상품권을 이용한 자금세탁 의심거래에 대한 점검, 의심거래보고율이 저조한 조합 등을 대상으로 전문검사를 실시해 내실화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시스템 전반의 유효성 점검을 통해 새마을금고 업권 전체의 AML 제도이행능력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사의 실질적인 AML 체계 구축 확인을 위하여 전문검사를 최초로 실시하는 등 AML 의무 준수 실태를 집중 확인할 계획으로, 향후 전문검사를 정례화해 벤처투자 업권의 AML 이행수준을 단계적으로 제고한다. 관세청은 AML에 취약한 자체 선정 고위험군 환전영업자에 검사역량을 집중하며, 우정사업본부는 데이터 기반 위험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위험 우체국에 검사역량을 집중하고 AML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단계별 성장로드맵을 마련한다. 아울러 FIU와 전체 검사수탁기관은 제재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현지조치 비중을 축소하고, 특금법 위반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경우 제재 및 과태료 부과 건의 등 실질적인 제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FIU는 검사수탁기관의 부족한 AML 검사역량을 보강하고 검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2026년 검사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FIU는 업권별 지원 필요성, 수탁기관의 지원 수요, 자금세탁 리스크 등을 종합 고려해 상호금융 3개 중앙회(농협·신협·산림조합), 행안부, 관세청, 중기부, 제주도청 등 총 7개 기관을 검사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호금융중앙회의 단위조합 AML검사에 대해서는 제2금융권 특성상 AML 체계가 미흡한 점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중기부가 벤처최초로 AML 전문검사를 실시할 예정임에 따라 검사기법 전수를 통해 검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검사수탁기관의 '2026년 AML 검사 운영'에 즉시 반영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FIU는 검사지원·공동검사를 적극 추진하여 업권 간 검사품질 상향 평준화와 실효성 있는 제재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5:00: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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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바르셀로나서 'AI 물관리 기술' 전시·수출상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이달 초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물관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 행사는 모바일전시회 부문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자원공사는 3대 초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AI·디지털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을 확대해 왔다. 이들 기술은 홍수·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과 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 모델로, 오는 2029년 160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물산업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 3대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댐 운영 의사결정 지원 ▲AI 정수장: AI 알고리즘 분석으로 정수장 자율 운영 ▲스마트 관망관리(SWNM): 사물인터넷(IoT) 등 활용 누수 저감·관로 안정화이다. 이 같은 행보는 전 세계 혁신 기술 중 단 30개 분야에만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상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 수상으로 이어졌다. 수자원공사의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은 이번 MWC에서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구글, 메타, 아이비엠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미래 협력을 논의하며 파트너십의 범위를 넓힌 점도 이번 참가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유럽 시장을 향한 전략적 네트워크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를 비롯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수자원클러스터(CWP), 연구개발(R&D) 기관 유레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각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국내 혁신기업들을 위한 수출 지원 활동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동반 참가한 혁신 물기업 8개 사는 스타트업 전용관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에셈블, 드로미 등 참가기업들은 총 100여 건의 수출상담과 연계한 4000만 달러(590억 원) 상당의 투자 협의를 진행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디지털 각축장에서 우리 기술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만큼, 이제는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물관리 기술을 글로벌 협력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물산업 경쟁력 강화와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7 14:33: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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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심 '부활'?…중동사태에도 연일 '우상향'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다. 전쟁이 발생하면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는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투자자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연이은 악재에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도 일부 회복됐다. 17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정오께 1BTC당 7만519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3.65%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 9일 이후 8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시간 내 비트코인 거래량도 약 600억 달러를 기록해 직전구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도 상승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1주일간 15.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총 3위 리플(XRP)은 15%, 4위 바이낸스(BNB)가 6.1%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2조4000억달러 수준이었던 가상자산 시장 시총도 1주일 새 2조5800억달러까지 늘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중동사태'의 장기화에도 우상향하고 있다. 가상자산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불확실성 국면에 가격이 하락하는데, 최근에는 이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 시장에서는 전쟁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ETF 자금 유입, 기관투자자의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으로 풀이했다. 중동사태 초기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미국에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ETF는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으며, 스트래티지를 비롯해 비트코인 비축기업은 대규모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특성에 힘입어 부분적으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24시간 현금화가 가능한 가상자산을 '헷징(Hedging·자산 가치 보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기업 플로우데스크의 핸슨 비링어 이사는 "차입 투자로 24시간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주말처럼 기존 금융시장이 닫혀 있을 때 트레이더들에게 보다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우상향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비축 중단 선언 이후 위축됐던 투심도 돌아오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을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44(100에 가까울 수록 시장 강세)를 기록해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앞서 이달 초에는 공포-탐욕지수가 16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구간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며 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입지가 굳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 IG그룹의 크리스 보샹프 시장분석가는 "다른 모든 것들이 유가를 따라 생사가 갈리고 있지만(live or die based on oil prices), 비트코인은 이에 면역인 것 처럼 보인다"라며 "비트코인은 자신만의 작은 안식처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투자기업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 장외 거래 책임자는 "일부 투자자는 유가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펼치며 비트코인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급격한 매도에서 반등하며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4:07: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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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해상풍력 보급 박차...선제적 입지발굴·인허가 간소화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는 '계획입지'를 실시한다. 범정부 차원의 통합 기구를 통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도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시행령은 지난해 제정된 '해상풍력법'의 실행 지침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상풍력발전위원회의 구성·운영 ▲해상풍력발전 예비지구 지정 절차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해상풍력발전사업자 선정 절차 ▲환경성 검토 절차 등 해상풍력 계획입지 제도의 운영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기후부는 기존에 추진되던 경쟁입찰을 통한 해상풍력 보급과 별개로, 계획입지를 통한 설비 확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심진수 기후부 해상풍력추진단장은 "해상풍력법 시행에 따른 계획입지 제도와 개별입지로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발전사업 허가가 각각 진행된다"며 "초기 단계에 있는 사업자들이 계획입지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하면 발전지구로 편입시켜 줄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국무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신설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예비지구·발전지구 지정 등 계획입지 전반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해상풍력 적합 입지를 발굴하고 검토할 방침이다. 풍황, 어업활동·환경에 미치는 영향, 해상교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지구'를 지정하고, 이후 경제성·수용성·계통 등을 검토해 '발전지구'로 확정한다. 발전지구 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추진 절차의 효율성을 높인다. 지방정부 주도의 수용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지방정부는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이익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며, 위원으로 어업인·주민 대표가 전체의 2분의 1 이상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7 14:01: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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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교역조건 좋아졌지만…3월 고유가·변동성 우려

한국 경제가 지난 2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강세에 수출물가와 수출물량이 함께 뛰면서 교역조건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월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 환율 변동성이 다시 전면에 부상하면서 2월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2.1%, 수입물가는 1.1% 각각 상승했다. 무역지수 기준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6%, 수출금액지수가 28.6% 올랐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도 각각 13.0%, 31.8% 상승했다. 수출 가격과 물량이 함께 늘면서 대외거래 여건은 2월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 반도체가 이끈 2월 지표 특히 2월 지표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있었다. 한은은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월 대외지표 개선은 수출 전반의 고른 회복이라기보다 반도체 중심 IT가 수출 측면을 주도한 성격이 강했다. 문제는 같은 2월 지표 안에서도 이미 3월 부담의 단서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56.51원에서 1449.32원으로 0.5% 하락했지만, 수입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1월 배럴당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10.4% 뛰었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 가격도 3.9% 상승했다. 환율이 다소 진정돼도 유가가 오르면 비용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 2월 수치에서 이미 확인된 셈이다. 다만 교역조건 개선과 수입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모순으로 볼 순 없다.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해당 월의 환율과 국제가격 변동을 직접 반영하는 반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시차를 적용한 수출·수입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즉 2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올랐더라도 전년 동월 기준 교역조건은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지표는 수출 측 가격 여건이 나아진 흐름과 에너지·원재료발 비용 압력이 동시에 존재했음을 함께 보여준다. ◆ 3월 '고유가·환율 변동성' 새 복병 2월의 '좋은 숫자'만으로 3월 이후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한쪽에선 반도체 중심 IT와 수출물량 증가가 교역조건을 끌어올려 지표를 개선시켰지만, 다른 한쪽에선 환율 하락에도 유가가 비용 압력을 밀어 올리는 구조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달러도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2월까지는 수출 회복이 숫자를 지탱했다면, 3월부터는 고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그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셈이다. 황건일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3월 들어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대외 환경 급변으로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물가와 성장 경로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반도체 경기 외에 최근 부각된 중동 상황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국내 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7 13:47: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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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사회공헌재단, 시니어 금융교육과정 운영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iM뱅크 제2본점에서 'iM시니어금융대학' 제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iM사회공헌재단은 노인 인구 증가와 금융 환경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시니어 계층의 금융 소외현상이 심화하는 데 주목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활발한 금융활동 참여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고자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입학생 전원의 이름이 기재된 특별한 학생증을 입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한 입학생 전원에게 학생증과 교재형 다이어리, 문구세트, 가방으로 구성된 입학 키트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어 진행된 1주차 과정에서는 몸과 마음을 여는 단체활동과 함께 금융상식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iM시니어금융대학'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은퇴기 자산관리, 연금 및 세금, 디지털 금융 앱 활용,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교육을 총 8주에 걸친 학기제로 운영한다. iM뱅크와 iM증권의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며, 과정을 마친 우수 수료자는 '시니어 금융 멘토'로 양성해 디지털 금융 멘토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iM시니어금융대학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고, 활발한 금융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3:22: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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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AX 현장훈련 운영기관 5곳 선정… "중기 ‘AI 전환’ 현장서 배운다"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는 훈련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일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AX 현장훈련' 운영기관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현장 적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 교육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AI 솔루션 기업이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공모와 심사를 거쳐 ▲티쓰리큐 ▲심플랫폼 ▲제네시스랩 ▲비앤브이솔루션 ▲파인더아이 등 5개 AI 솔루션 기업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실제 업무를 분석하고 AI 활용 가능성을 진단한 뒤, 기업 핵심 업무에 맞는 AI 적용 방안을 도출한다. 이후 AI 솔루션을 활용한 문제해결형 직무훈련(Problem Based Learning)을 통해 재직자들이 실제 업무 데이터 활용과 AI 적용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정개발비와 훈련비 지원도 확대한다. 훈련 과정 개발 단계에서는 전문가 2명이 기업 직무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과정을 설계하며, 기업 내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할 경우 AI 훈련강사 역량교육과 내부강사 수당도 지원한다. 훈련 과정 운영 시에는 기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대비 최대 300% 수준의 훈련비 지원이 이뤄져 중소기업의 훈련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김규석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의 AI 전환은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AX 현장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7 11:31: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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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도 비대면 '대출 비교 및 갈아타기' 가능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된다. 앞으로는 개인 사업자도 은행 방문 없이 신용대출 및 운전자금대출을 비교하고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개시 준비상황 최종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사업자 대상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앞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는 금융기관 방문 없이도 현재 대출을 더 나은 대출과 비교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위의 대표적인 혁신 서비스다. 많은 국민들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 비용을 절감했으나, 소상공인은 이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오는 18일부터는 개인사업자도 총 5개 대출비교플랫폼과 13개 은행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다른 은행의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과 금리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대출비교플랫폼 및 은행도 순차적으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한다. 이번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국내 18개 은행에서 10억원 이하의 운전자금대출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고객이다.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 기존 대출과 동일한 형태의 대출만 가능하며, 순수 신용대출로 보기 어려운 중도금 대출과 B2B 관련 대출은 갈아타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완화라는 동 서비스의 취지를 고려해 부동산임대업 대출도 제외됐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단, 고령자 등 대출 신청 서류의 비대면 제출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도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서비스 안정 시 온라인에 한해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로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총 1조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를 개인대출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신용대출(운전자금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되, 향후 시설자금대출, 보증·담보 대출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1:05:4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