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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한달적금 with 배스킨라빈스' 출시

카카오뱅크가 '한달적금 with 배스킨라빈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매일 하루 한번 카카오뱅크 앱에서 적금을 납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 한달적금 with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7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하루만 납입에 성공해도 아이스크림 컵 또는 콘을 기준으로 1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싱글레귤러 '1+1'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1회차에는 아이스크림을 모찌로 감싼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디저트 '아이스 모찌' 5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21회차, 31회차 납입에 성공하면 파인트(3가지 맛)·쿼터(4가지 맛)에 대해 각각 2000원, 3000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이러한 혜택은 할인 쿠폰을 해피포인트 모바일 앱에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매장 재고 사정에 따라 쿠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유의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름을 맞이해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발굴하는 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4 09:41: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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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수출환어음매입 업무 '자체 개발 AI 기술' 도입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수출환 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체 개발 AI 기술을 도입해 마련됐다. AI 수출환 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는 정형화되지 않은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한다.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 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은행은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리딧(READIT) v3.0을 활용해 AI 기반의 수출 서류 심사 및 수출 서류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뜻 깊다" 며, 앞으로도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화 확대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딧(READIT) v3.0'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AI-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으로, 지난 22년 9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금융권 최초로 GS(Good Software)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4 09:40: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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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시중금융지주' 전환 1개월…전략과 과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시중금융지주로 재출범한 DGB금융이 전환 1개월을 맞았다.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확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DGB금융의 향후 전략 및 당면 과제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지난 5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iM뱅크' 재출범에 발맞춰 일부 계열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의 브랜드명을 기존 'DGB'에서 'iM'로 일괄 교체하고 iM뱅크의 전국 단위 영업을 개시했다.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iM뱅크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고객 유치 및 'iM'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수신(예금·적금 등을 통해 고객의 돈을 맡는 영업 행위) 부문에서는 최고 연 4.15% 정기예금, 연 20% 초단기 적금 등 비대면 전용 상품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고, 카드·연금·해외 송금 등 금융 서비스에서도 수수료 면제 등 이벤트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거점을 둔 지방금융'이란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별 거점 영업점 설치에 앞서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포석이다. 앞서 DGB금융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향후 3년간 14개의 iM뱅크 거점 영업점을 전국에 설치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계형·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개인금융 부문에서는 내·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비대면 플랫폼 특화 상품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1인 지점장 제도인 기업금융전문가 제도(PRM)를 확대해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의 일환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은 관계형 영업을 통해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는 전략으로, 시중은행의 박리다매 전략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의 당면 과제로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의 여파로 악화한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563억원(33.5%) 감소한 1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DG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4억원(34.7%) 감소한 12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1104억원에서 481억원(43.6%) 늘어난 1585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DGB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나 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DGB금융이 등록한 상표에 'iM저축은행' 및 'iM손해보험' 등이 포함됐고, DGB금융이 기존에 저축은행을 보유하지 않은 만큼 영업 구역에 따른 저축은행 인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PF 여파로 저축은행권의 업황이 크게 악화한 만큼, DGB금융이 단기간 내에 저축은행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DGB금융 관계자는 "iM뱅크가 최근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만큼 현재는 그룹 역량을 iM뱅크에 집중하고 있다"며 "iM저축은행, iM손해보험 등 상표명은 브랜드 선점 차원에서 등록한 것으로, 현재 논의하고 있는 인수 건은 없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4 08:00: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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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고용률 55~64세 OECD 14위...54세 이하는 30위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은퇴를 앞둔 장년(長年)층과 한창 일할 때인 핵심연령층 간 국제순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장년층만 놓고 보면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5위권에 들었다. 반면, 20대 중반부터 50대 초·중반까지는 OECD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23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25~54세 나이대 고용률은 78.2%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80.0%(추정치)에 못 미칠뿐더러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에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한국은 38개국 중 30위에 자리했다. 1분기 비교를 보면, 슬로베니아의 경우 이 같은 핵심연령층 고용률이 무려 90.6%에 달하는 등 15개국이 85% 선을 넘겼다. 헝가리(88.3%)가 2위였고 체코(87.9%), 아이슬란드(87.7%), 일본(87.0%), 스위스(8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85% 이상은 또 네덜란드(86.8%), 폴란드(86.8%), 스웨덴(86.4%), 포르투갈(86.4%), 뉴질랜드(86.1%), 룩셈부르크(85.5%), 오스트리아(85.5%), 슬로바키아(85.4%), 독일(85.3%) 등이다. 이 밖에 미국(80.7%)과 영국(84.0%), 프랑스(82.8%) 호주(83.4%), 에스토니아(84.9%), 리투아니아(84.2%) 등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유럽연합(EU) 평균은 82.4%, 주요 7개국(G7) 평균은 82.3%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한국은 55~64세 장년층 고용률 비교에서 38개 회원국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 1분기 70.1%로, 미국(64.3%), 영국(65.2%), 프랑스(59.5%) 등에 비해 크게 앞섰다. OECD 평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65% 내외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은 장년층 고용률이 EU 평균(64.8%) 및 G7 평균(67.1%)을 넘어서는 등 하위권에 속한 젊은층 순위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전체 생산가능인구(15~64세) 고용률은 69.5%로 나타났다. 핵심연령층과 마찬가지로 OECD 평균(70.2%)을 하회했고 순위도 27위에 머물렀다. 이 부문에서 일본은 79.1%로 4위를 차지했다. 이같이 한국은 핵심나이대 30위·장년층 14위·전체 27위로, 장년층이 젊은층의 낮은 고용률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초 발간한 한 보고서에서 "2024년도 고용은 지표상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차별화 및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주로 고령층 일자리 및 임시직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6-23 16:14: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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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품 흐름 한눈에'...국제온라인토론회 7월초 개최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온라인토론회'가 '미래식품-선택과 맞춤의 시대'를 주제로 오는 7월3일 개최된다. 정부는 이 행사에서 미래 식품산업의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국내 식품업계가 제품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최근 업계 관심이 높은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친환경식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미래유행 분석 전문기업인 어드밴스드 휴먼테크놀로지스 그룹이 맡는다. 그룹 고위관계자가 '식품의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고령친화식품에 대해 바이오준 ▲대체식품은 플랜더스푸드 ▲친환경식품은 뷸러그룹 등이 강연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국가식품클러스터 TV)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식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달 30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강연에 대한 질의가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미래 식품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식품기업들이 급변하는 미래식품 동향을 접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3 16:03: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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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 재배면적, 당초 계획대비 1만㏊ 이상 추가 감축

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올해 벼 재배면적은 68만3000~68만9000헥타르(㏊)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이후 2024년도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전략작물직불과 지자체 예산활용(감축협약 포함), 농지은행, 농지전용을 통해 당초 계획(69만9000㏊)보다 1만㏊ 넘게 추가로 감축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 1만9000~2만500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농식품부는 예상 수요량 등을 감안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9000㏊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4개월간 지역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고 지자체 협의, 농가 참여 독려 및 현장 홍보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전략작물직불제와 지자체 예산 활용을 통해 2만2881㏊, 농지은행 매입 1827㏊, 농지전용 7400㏊ 등 3만2108㏊의 벼 재배 감축면적이 접수됐다. 다만, 전략작물직불제 및 지자체 예산활용을 신청한 이후 벼 재배로 회귀하는 면적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벼 재배면적은 68만3000~68만9000㏊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벼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진청, 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장마, 가뭄 등 재해 대응 및 신속한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안정생산을 추진하여 수확기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3 15:48: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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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양곡법' 재점화...정부, 대체안 제시하며 총력 대응태세

양곡관리법(양곡법)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양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27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양곡법은 쌀 등 곡식 가격이 일정 선을 밑돌 경우 정부가 의무적으로 공급초과분을 사들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바 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법을 상정했다. 이에 대해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1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쌀이 이미 공급과잉인 상황인데 의무매입을 통해 추가 과잉을 만드는 건 국민 혈세로 과잉 생산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라며 "가격 지원에서 제외된 품목은 과소생산을 하도록 유도해 수급 불안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곡법이 통과되면 다른 농사를 짓다가도 영농 편의성이 높은 쌀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남는 쌀이 더 생긴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면 정작 중요한 미래산업형 농업분야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양곡법은 독소조항을 제거하지 않았다. 처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농업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정책 대안을 내놓으며 야당을 설득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쌀 직접 매입 및 민간소비 촉진, 벼 재배면적 축소, 농업직불제 확대, 수입안정보험에 쌀 추가 등이다. 특히, 쌀값 하락세에 대응해 5만 톤(t)의 쌀을 추가로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쌀 판매를 촉진해 10만t 규모를 민간에서 더 소비하게 만들어 총 15만t의 재고 감소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5000억 원 상당의 벼 매입자금 상환도 유예할 계획이다. 벼 재배면적을 축소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재배면적을 2만6000헥타르(㏊)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정부가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벼 재배면적이 1만㏊ 이상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작물 직불금 제도도 확대 추진한다. 쌀 생산쏠림을 방지하도록 작물 관계없이 지원하는 농업직불제 예산을 2027년까지 5조 원으로 차질 없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와 농업계·학계 간 협력으로 출범한 민관학 협의체는 농업인을 위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을 오는 3분기 중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의체가 논의하는 핵심은 수입안정보험의 확대이다. 현재 적용 중인 9개 품목에서 쌀 등을 포함한 15개 품목으로 늘려 내년부터 본격 사업화를 추진한다.수입안정보험은 농가의 한 해 수입이 최근 평균 5년치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의 최대 80%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2024-06-23 15:11: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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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만들 때 쓰는 물 '수입 끝낸다'...초순수 플랫폼센터 부지 공모

정부가 반도체 업계의 생명수라 불리는 '초순수' 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 복합연구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의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6년쯤 후 건립될 이 센터는 초순수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맡게 된다.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15일간 실시된다. 공모 직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입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최적 후보지가 선정되면 주민 및 관계 행정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의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수순이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의 각 공정(웨이퍼 제조, 포토, 식각 등) 과정의 세정에 사용된다. 반도체 품질과 수율(양품 비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초순수의 생산을 위해서는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이온, 유기물, 미생물, 미립자, 기체 등)의 농도를 극히 낮은 값으로 억제하는 최고난도의 수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선진국 중 일부만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초순수 생산 기술을 여전히 해외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외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초순수 생산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초순수 기술개발 ▲수질분석 ▲실증·검증 및 교육시설 등이 집적된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요건으로, 1)건물 바닥면적 1만7664㎡ 확보 가능 2)공업용수 3120㎥ /일일 확보 가능 3)전기용량 1만300kW 및 전력량 492만4155kWh/월 사용 가능 4)폐수배출시설 1종시설 설치 가능 5)2027년 이전 착공 가능 6)첨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또는 반도체 제조 사업장과 30km 이내 지역 등 6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는 ▲소재·부품·장비 시험센터 ▲초순수 실증설비(플랜트) ▲분석센터 ▲폐수재이용 기술센터 ▲연구개발·기업지원·인재양성센터 등을 포함하는 5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하면 해당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부는 국가 초순수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3 14:09: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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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는 엔저…'엔테크'·'여행' 수요에 엔화예금 역대 최대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엔화 매입이 늘면서 엔화 예금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소극적인 금융 정책을 견지하는 만큼, 정책 기조 변화 없이는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0.53%(4.65원) 내린 100엔당 871.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28일 종가인 869.11원 이후 4주 만의 최저가로, 원·엔 환율은 올해 3월 들어 계속해서 100엔당 900원 선을 밑돌고 있다. 최근 엔화 가치는 지난 14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 빠르게 하락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연준(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본은행은 미 연준의 FOMC 직후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5.4~5.5%포인트(p)에 달하는 미-일 금리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엔화 가치의 지표가 되는 엔·달러 환율은 빠르게 상승(엔화 가치 하락)해 지난 21일 연중 최고치인 달러당 159.81엔을 기록해 160엔을 목전에 뒀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긴 것은 1990년 4월이 마지막이다. 역대급 엔저에 엔화 매입도 늘면서 국내 엔화 예금 규모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거주자의 엔화 예금 규모는 100억7000만달러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해 전월보다 3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엔화 예금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 시현을 목적으로 하는 환전과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환전이 늘면서 국내 엔화 예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것.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일본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는 1015만7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694만6000명 대비 46.2%(321만1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환율은 100엔당 940~1000원 선에서 870원~910원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및 장기국채 매입 감액을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은 부재했다"며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거나 국채 매입 감액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엔화의 강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6월 금융정책회의에서 장기국채 매입 감축을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페이스는 7월 회의에서 공표하기로 했다"며 "7월에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이 동시에 발표된다면 달러-엔 환율이 소폭이나마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일 금리차 축소 감안 시 달러-엔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구조적 약세 요인과 제한적인 통화긴축 여력을 감안할 때 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150엔 근방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3 13:21:0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