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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검역본부-식약처, 수출입 축산물 검역 맞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입 축산물 안전관리'와 관련해 협업을 강화한다. 검역본부와 식약처는 지난 17일 경남 창원 소재 수출입 축산물 보관·생산업체 '하이랜드이노베이션'에서 수출입 축산물 안전관리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산물은 수출입 시 질병검역과 위생검사가 병행돼야 하는데, 그간 업무 담당 기관 간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수출입 축산물의 검역·검사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업무협약에는 ▲시스템 연계를 통한 전자 검역·위생 데이터 및 전자증명서 공유 ▲해외작업장 운영·관리, 수입 위험·위생 평가, 수출 축산물등 검역·위생 협상 관련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등이 담겼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뉴질랜드산 수입 축산물에 대해 수입 검역·검사에 필요한 상대국의 전자증명 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대상국가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등 자원을 공동 활용해 시스템 중복투자 예방 ▲민원인 행정절차 부담 완화 ▲수출입 검역·위생 협상 시 대외 경쟁력 향상 ▲업계 수출 애로 해소 등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해외 질병 발생 상황과 국가별 다양한 수출입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검역·위생 업무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검역·위생 관리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양 기관이 수출입 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함께 더 큰 성과를 이루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8 16:16: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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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들이 본 하반기 전망…“조선·전자·바이오 중심으로 산업 호전”

공인회계사들이 올해 하반기 수출 호조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라 경기가 조선·전자 등 산업 중심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KICPA(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 18일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제 현황 BSI는 94, 하반기 전망은 97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상반기 BSI는 지난해 하반기 72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IT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민간 소비의 빠른 회복,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등 긍정적인 경제 요인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 전망 BSI는 97으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세가 내수진작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 (29%)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23%)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 (15%)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7%) 등이 꼽혔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38), 전자(120), 자동차(112), 기계(108) 등으로 다수의 산업에서 경기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망 BSI에서도 조선(141), 전자(129), 제약·바이오(116), 자동차(112) 등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경제전망에 대한 특별기고문과 미래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도 함께 실린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별기고문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 꾸준한 회복, 그러나 높은 돌발 가능성'을 주제로 2024년 경제 전망과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BSI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결과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CPA BSI 20호를 통해 공개한다. CPA BSI 20호는 글로벌 경제에 관련 특별기고문, 미래 산업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등을 함께 실었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별기고문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 꾸준한 회복, 그러나 높은 돌발 가능성'을 주제로 연내 경제 전망과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2024-06-18 16:07: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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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1년 만에 최고순위 경신...올해 20위, 미국 12위, 중국 14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올해 기준 국제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무려 8계단 뛴 20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2010년대 초 22위를 넘어선 역대 최고 위치다. 분야별로 기업효율성 순위가 크게 오른 반면, 조세정책 등에서는 크게 하락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지난 17일(현지시간)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IMD는 국가와 기업이 부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에 대한 국제비교를 매년 6월 발표해 왔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비해 8계단 상승하며 67개국 중 20위에 올랐다. 지난 1997년 평가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순위다. 종전 최고인 22위(2011~2013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기준 싱가포르가 1위, 미국이 12위, 중국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독일 24위, 영국 28위 등이다. 분야별로 기업효율성과 인프라 순위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경제성과와 정부효율성 순위는 소폭 내려왔다. 기업효율성 분야가 10계단이나 뛰었다. 생산성·효율성(41→33위), 노동시장(39→31위), 금융(36→29위), 경영관행(35→28위), 태도·가치관(18→11위) 등 5개 부문도 크게 올랐다. 세부지표 중에는 전반적 생산성 증가율(28→15위), 인재유치(14→6위), 기업의 민첩성(28→9위), 국민의 유연성·적응성(30→14위) 등의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인프라 분야도 5계단 상승했다. 기본인프라(23→14위), 기술인프라(23→16위), 과학인프라(2→1위), 교육(26→19위) 등의 부문이 큰 폭 상승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유통인프라 효율(8→3위), 우수 엔지니어 가용성(47→29위), 대학교육지수(22→12위) 등이 올랐다, 경제성과 분야는 2계단 하락했다. 성장률(44→34위)과 투자(총고정자본형성, 51→40위) 등 국내경제(11→7위) 부문 순위가 상승했으나 국제무역(42→47위)이 미끄러졌다. 또 국제무역 세부지표 중 전반적 무역수지(54→49위) 순위가 상승했지만, 운송여행수지가 전년대비 악화하면서 민간서비스수지(38→62위)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1계단 하락했다. 5개 부문 중 재정(40→38위), 제도여건(33→30위), 기업여건(53→47위), 사회여건(33→29위) 등 4개 부문이 올랐으나, 조세정책(26→34위) 부문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2년 GDP 대비 총조세, 소득세, 법인세 등이 상승하면서 민간 부담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8 16:06: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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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충전·탄소배출권 거래' 등 전기차 배터리 유망 사업모델 제시돼

전기차의 '이동형 배터리 충전'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유망 서비스 모델이 18일 열린 정부-업계 간 간담회에서 제시됐다. 특히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3개 주무 부처가 모두 참여해 배터리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애로 등을 수렴했다. 이날 오후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 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 차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기차 배터리서비스' 산업 육성 간담회를 공동으로 주재했다. 전기차 배터리서비스란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된 이후부터 충전, 정비·교체, 탈거·운송, 재제조·재사용·재활용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각종 서비스를 뜻한다. 간담회에서는 업계가 직접 선정한 8대 유망 서비스 모델이 제시됐다. ▲이동형 충전서비스와 ▲탄소크레딧(배출권) 거래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전력거래 플랫폼 서비스 등이 8대 모델에 포함됐다. '이동형 충전서비스' 모델은 국내 주거 환경상 급진적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어려워 이동형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충전 인프라 부족을 해소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욕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탄소 크레딧 거래' 모델은 전기차 전환 사업장(전기버스·택시회사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크레딧을 발급하자는 내용이다. 탄소 모빌리티 확산으로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감축을 통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가치를 선도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모델은 불량 검출, 이상 진단 등 전기차의 전주기를 관리함으로써 배터리 거래시장의 신뢰 및 투명성 확보를 도모한다. 또 '전력거래 플랫폼' 모델은 통합발전소를 운영해 거래를 대행하고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사용 후 배터링 재사용과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지향한다. 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는 아직 관련 산업이 본격 성장궤도에 오르지는 않은 상태다. 정부와 업계는 전 세계의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데 견해을 같이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토대로 미래 배터리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심도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간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SK온, 기아자동차, 피엠그로우, 민테크, 티비유, KG모빌리티, 현대글로비스 등이다. 이날 환경부·산업부·국토부는 업계와 함께하는 '민관 공동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 이를 통해 8대 유망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설치 사업 등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련 분야 산업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사전 행사로, 기업들이 직접 자사 서비스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행사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2024-06-18 16:00: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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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에 연평균 50억 지원...우주·방산·수소 부문도 으뜸기업 뽑는다

정부가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수소 부문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을 뽑는다. 이 세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은 올해 처음 실시되며, 각 선정 기업에 5년 간 최대 250억 원 상당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우주항공을 비롯해 수소, 방위산업 등 3개 분야를 새로이 추가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는 국내 최고의 기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뽑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되면 5년 간 250억 원 규모의 전용 기술개발(R&D)과 수요기업 양산평가 우선 지원,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그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총 86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엔 우주항공과 방산, 수소 부문 기업을 중점적으로 뽑을 계획이다. 해당 분야의 소부장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확대한다는 취지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8월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으뜸기업 선정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요건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서 선정된 소부장 으뜸기업은 매출과 시가총액이 상승하며 소부장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할 예정인 우주항공과 방산, 수소 분야 소부장 으뜸기업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8 14:26: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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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순창서 재능나눔 등 '농촌지역 활력 되찾기' 행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21일 전북 순창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기관 간 협력으로 더 다채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지식, 경험, 기술 등 재능을 나누는 기관, 단체, 대학교, 대학생 봉사 동아리 등을 선발해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3개 단체와 4개 대학, 30개의 대학생 봉사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특히, 재능나눔활동 단체인 원광보건대 사회봉사단이 참가해, 근육 통증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 돋보기 제작, 의치 관리, 만성질환 교육 등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또 전북농협, 전북문화관광재단, 순창군 가족센터,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이 대거 참여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작일인 19일에는 전북농협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춘 버스로 피부, 헤어 등 미용 관리 봉사활동이 실시된다. 21일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준비한 청년예술팀의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원광보건대 사회봉사단의 재능나눔활동과 순창군 가족센터,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의 간식 나눔은 활동기간 사흘 내내 이어진다.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기관 간 협력으로 전개하는 이번 활동은 농촌주민에게 더 많고,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첫발을 디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주민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8 14:01: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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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물가, 의식주 높고 공공요금 낮아…수입 비중 늘리고, 정책지원 줄여야

사과 값이 1년 전과 비교해 136.3% 증가했다. 5000원이면 사과 2개를 사먹을 수 있었던 것에서 1개도 못 사먹게 된 셈이다. 문제는 물가가 떨어져도 사과 값은 여전히 비싸다는 것. 한국은행은 생산성이 낮아 생산단가가 높고, 유통비용이 높아 비싸진 것은 통화정책으로 낮추는데 한계가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소비자물가는 13.7%, 생활물가는 1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는 소비자의 구매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식료품·의류 등 필수 소비재의 가격수준이 높아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韓 물가, 의식주 높고 공공요금 낮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은 세계 27위로 높은 편이지만, 선진국이 많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하면 평균 수준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임웅지 물가동향팀 차장은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소득증가와 함께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소득이 비슷한 OECD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인 물가수준은 중간정 도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품목별로 가격격차가 크다. 식료품, 의류, 주거 등 의식주 비용은 OECD 평균보다 1.5배 정도 높고 전기·도시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은 낮다. 임 차장은 "우리나라는 식료품 중 사과, 쇠고기, 감자 등 농축수산물 비용과 옷, 구두 등 의류 비용, 월세 등 주거비용이 높은 수준"이라며 "그에 비해 인터넷요금, 전기 수도료 등 공공요금은 OECD 평균에 비해 낮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식료품 가격은 1990년 OECD 평균의 1.2배수준에서 2023년 1.5배이상 높아졌고, 공공요금은 같은 기간 0.9배에서 0.7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식료품 의료가격은 주요국보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더디게 올라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요금도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990년 이후 높게 올랐지만, 그 수준은 주요국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농산물 수입품종 늘리고, 공공요금 정상화 해야 한국은행은 품목별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것은 수입비중(농산물)과 거래비용(농산물 의류 등), 정책지원(공공요금 등)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농산물의 경우 농경지가 부족하고, 농가의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생산성이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과일과 채소는 수입으로 공급할 수 없다. 유통비용도 1999년 소비자가격의 39%에서 2022년 50%수준까지 올라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농경지를 늘려 생산하더라도 기후가 좋아 생산물이 늘어나면 가격이 폭락해 정부가 지원해야 하고, 기후가 좋지 않아 생산물이 줄어들면 가격이 급증해 정부는 또 지원해야 한다"며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품종을 늘리되 농가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요금은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컸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 생산비용 대비 80%수준이며, 전기료는 2021년 86.3%, 2022년 64.2%로 집계됐다. 이 총재는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취약계층이 어려워져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은 필요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을 정상화해서 소비량을 줄이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공공요금을 낮게 책정해 가계부담을 줄였지만, 지속할 수 없는 만큼 단계적으로 현실가를 반영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류는 백화점에 납입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거래비용이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류업체가 우리나라에서만 더 높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는 것 또한 의료 가격을 높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의료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 기존 유통채널을 대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 구매에 대한 품질보증과 중소 의류 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해 고비용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18 14: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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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사 1교 금융교육' 수상사례집 발간

금융감독원은 2023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수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방문교육·체험교육·동아리 지원 등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말 현재 전국 초·중·고교의 73.9%인 8743개교가 4342개 금융회사 본·지점과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중이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수상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월촌중학교와 대소초등학교는 사회 교육 단원과 연계해 모의 주식투자대회를 진행하는 등 결연 금융회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명호초등학교와 불로중학교는 '경제금융실천 학급'을 운영해 학생들 스스로 가상의 경제공동체 안에서 직접 경제활동을 경험해 보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1년 동안의 학교와 금융회사 간 결연 현황, 교육 실시 횟수 및 설문조사 결과 등 교육 성과도 수록했다. 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 및 '금융이해력 향상 도움'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미결연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결연신청 계기, 교육 내용, 학교 차원의 금융교육 노력 등 교육 현장의 스토리를 담았다. 금감원은 미결연학교·미결연금융회사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내실 있는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교육센터에도 게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토록 할 예정이다.

2024-06-18 11:0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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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인하?…예금 막차, 금리높은 상품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 4%대 고금리 정기예금은 자취를 감췄지만 하반기 금리 인하 전 가장 높은 금리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식·가상화폐시장 투자의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갈곳 잃은 뭉칫돈이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몰리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의 5월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89조7062억원으로 전월(872조8820억원) 대비 16조8242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5월 들어 증가했다. 은행의 예금잔액이 증가한 배경에는 현재 금리수준이 고점이라는 예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4분기(10~12월)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은 "통화정책에 기준이 되는 일반물가가 안정화됐다"며 "금리인하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식·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2744.10으로 마감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비트코인도 이날 새벽 24시간 전에 비해 2.38% 하락한 918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은 4.41% 하락한 4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데다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투자 심리가 좋을 때는 대기성 자금 성격인 요구불예금 잔액이 늘어나지만 지금처럼 반대인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이라도 얻기 위해 정기예금에 돈을 예치해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개월 만기 예금금리가 높은 상품은 기본금리 기준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연 3.65%)',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연 3.55%)',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연3.50%)',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연 3.50%)' 순으로 집계됐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금리를 지급하는 곳은 Sh수협은행으로 'Sh해양플라스틱Zero!예금'이 연 3.75%금리를 지급한다. 단 최고금리를 받기위해선 신규가입시 해양플라스틱감축서약(0.1%), 봉사활동 또는 상품홍보(0.15%),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0.1%), 자동이체 출금실적(0.1%)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도 기본금리 연 3%에 비대면 채널로 가입(0.3%)하고, 신규가입일로부터 만기일까지 계약기간의 절반이상을 매월 J뱅크에 로그인(0.2%)하면 연 3.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18 09:32:5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