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기사사진
금감원 분조위, 홍콩H지수 ELS 5개 은행별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5%

#. 2021년 2월, 암 보험금 진단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기 위해 국민은행에 방문한 40대 A씨는 창구직원의 권유로 가연계신탁(ELT)에 4000만원을 투자했다.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 정보를 형식적으로 파악한 후였다. 이는 '적합성 원칙 위반', '설명의무 위반' 측면에서 기본배상비율 30%에 해당한다. 아울러 대면 가입으로 은행 측 내부통제부실 책임(+10%p), 예·적금 가입목적 인정(+10%p), 투자자정보확인서 상 금융취약계층 표기(+5%p), ELS 최초투자(+5%p) 등을 인정받아 A씨는 60%의 최종 손해배상비율을 책정받게 됐다. # 40대 B씨는 하나은행에서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 정보를 실질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문자로 ELT 가입을 권유받았다. 가입 과정에서 손실위험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나, B씨는 총 6000만원을 투자하고 30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이는 적합성원칙 위반 및 설명의무 위반에 따라 기본배상비율 30%가 인정됐다. 또 지점에 방문해 모바일을 통해 가입했기 때문에 대면가입이 인정돼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책임 등을 적용해 10%p를 가산받았다. 다만 C씨가 과거 가입한 ELT에서 지연상환을 경험(-5%p)했고 특정금전신탁 매입규모 5000만원이 초과해(-5%p) 최종 30%의 배상비율을 인정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통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비율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대표사례 5건을 14일 공개했다. 분조위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제기하는 분쟁조정 기구로 이들은 각 투자 손실에 대한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이번 대표사례들은 은행권 자율배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조위는 양측의 분쟁이 소송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합의를 유도하며 금융소비자와 은행이 이 결정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지난 3월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 등 5개 은행에서 대표사례 1건씩을 선정해 심사했다. 분조위 관계자는 "판매직원이 투자권유 단계에서 투자성향분석 등을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등 가입자의 객관적 상황에 비춰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권유했다"면서 "손실위험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대상 기간을 20년 대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제외한 10년이나 15년으로 설정해 손실위험이 축소된 결과를 활용해 안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 사이 판매된 건에 대해서는 5개 은행 모두 기본배상비율이 20%로 동일했다. 2021년 3월 25일 이후 판매 건에 대해서는 적합성(적정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위반한 국민·농협·SC제일은 30%, 설명의무만 위반한 신한·하나는 20%의 기본배상비율이 산정됐다.. 분조위는 민원조사 등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사안별 ELS 분쟁조정기준에서 제시한 예·적금 가입목적, 금융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 가산 요인과 ELS 투자경험, 매입·수익규모 등 차감 요인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이번 분쟁조정은 금융소비자와 은행이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02:4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국제유가' 상승에…수입물가 4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3.68로 한달 전(138.31)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올랐다.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배럴당 84.18달러에서 지난달 89.17달러로 5.9%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원재료는 광산품(3.7%)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5%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커피는 14.6%, 원유는 8.9%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2%)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6%)를 중심으로 3.7%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지수로 이어지는만큼 소비자물가 부담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 수출물가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132.17로 한달 전(126.94)과 비교해 4.1%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지수도 올해 1월(1.7%) 부터 4개월째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3월 1330.70원에서 4월 1367.83원으로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3월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14 09:45:1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D-30 유로2024...FIFA랭킹 16위 독일 일낼까

지난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세계 축구의 판도가 적잖이 바뀌었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 FIFA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다. 독일은 21세기 들어 UEFA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절대 강자란 없다는 게 정설이 돼 간다. 유로202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로 치면 아시안컵이다. 주최국은 독일이다. 전차군단은 과거 삼바축구 브라질과 함께 양대 축으로 꼽혀 왔다. 지금도 여전히 이 나라를 빼고 축구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이번 대회 우승확률은 11%에 그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해외축구정보매체 스코어90이 이같이 예측했다. 잉글랜드(20%)를 1순위, 프랑스(19%)를 2순위에 뒀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순위다. 독일은 지난 2014년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이후 이렇다 할 국제대회 성적이 없다. FIFA랭킹 역시 16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하순 A매치 평가전에서 프랑스(FIFA랭킹 2위·올해 4월4일 기준)와 네덜란드(7위)를 차례로 꺾었다. 독일 사람들은 2006월드컵 개최를 통해 하나됐던 순간이 올해 재현되길 기대한다는 외신 보도도 최근 나왔다. 동서독이 합쳐진 영토에서는 처음 열린 월드컵 본선이었다. 당시 비록 결승행 문턱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며 대회 3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여러 사회적 갈등을 스포츠의 힘으로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낸 바 있다. 독일·네덜란드·프랑스·잉글랜드(FIFA랭킹 4위)·스페인(8위)에 더해 거론되는 유력 후보군은 역시 쟁쟁하다.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9위)를 비롯해 덴마크(21위), 벨기에(3위), 크로아티아(10위), 포르투갈(6위) 등이다. 이들 팀 가운데 여럿이 16강 및 8강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총 24개국의 올여름 혈전은 오는 6월14일~7월14일(현지시간) 베를린과 뮌헨,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등 10개 도시에서 한 달간 펼쳐진다.

2024-05-14 02:52:4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무등산 평두메습지' 국내 26호 람사르습지 등록

환경부는 13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관할 구역에서는 제1호 람사르습지에 올랐다. 광주·전남 지역을 통틀어서는 △순천 동천하구 △신안장도 산지습지 △순천만 보성갯벌 등에 이어 6번째다. 이번 등록으로 우리나라는 전국 총 26곳(면적 203.189㎢)에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평두메습지는 대표적인 묵논습지로, 삵·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총 78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확인되는 양서류 20종 가운데 8종이 서식하는 집단 서식지이다. 양서류의 산란 및 번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람사르 습지 등록으로 평두메습지의 생태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평두메습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훼손된 지역에 대해서는 습지 내 진흙을 활용하여 차수벽을 시공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통해 복원을 실시했다. 또 광주 북구청에서는 지난 4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평두메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과 이용을 위한 생태 교육 과정 개발, 생태 관측(모니터링) 및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평두메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으로 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며 "평두메습지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통해 습지가 가진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3 16:00:0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2025 예산 짤 때 각 부처보다 국민입장...저출산·청년 초점"

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 시 관계부처·유관기관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해, 청년지원 및 저출산 등의 난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또 국민 입장에 초점을 둔 예산을 짜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은 범부처 협업을 대폭 강화해 개별 부처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출생 대응, 청년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등 주요 투자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수요자 관점에서 복잡다기한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간 경제팀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해왔다"면서도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이라는 목적지까지 경제팀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문제 해결과 단단한 중산층 구축,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팀 앞에 놓인 숙제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난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하고 단호하다고 밝혔다. 또 "정책의 시작과 끝을 현장과 국민체감에 두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현장에서 정책효과가 체감될 때까지 계속 수정·보완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복합 이슈일수록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정책공간과 정책여력을 넓혀 반드시 해답을 찾는 경제원팀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관계부처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협업예산 추진방안, 벤처투자 현황 진단 및 대응 방안,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혁신생태계의 핵심축인 벤처·창업에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금리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흐름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중 2조8000억 원 수준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하반기에는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전반에 대한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종합대책 마련에 앞서,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출자자 및 자체 출자금 확보 부담을 줄이고 보육 전문기업이 더 많은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를 활용한 투자금 회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어촌·연안 지역의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촌 내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규제개선 및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어업의 생산성·안전성을 높인다는 게 정부 측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그간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운영해 온 회의체를 '경제관계장관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제팀 앞에 놓인 난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단 위기상황 대응 필요 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민생정책 추진 현황 점검 시에는 '민생경제장관회의'를 각각 개최한다.

2024-05-13 15:46:5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KDI "전 국민 지원금 지급하면 물가 추가 자극"

만약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이 같은 경기 부양책이 당장은 시급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5만 원씩 지급하자는 입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KDI 현안분석: 고물가와 소비 부진-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민간소비 부양을 위한 단기적 거시정책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KDI는 실질구매력 개선으로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이러한 정책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교란해, 금리인하 정책이 지나치게 지체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고서 관련 언론설명회를 열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이때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 내수부진의 고통을 감내한 것을 다시 고물가로 가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의 내수부양,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 기조는 현 경제상황에 맞지 않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재정 확장정책에 대해 저희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KDI는 지난 2022~2023년 지속됐던 급격한 '상대가격' 하락 추세(누적 4.3%)가 올해 0.1~0.8%의 완만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또 이는 실질구매력을 증가시키고 실질민간소비 여건이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가격은 물가 등락에 따른 실질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 소득가격을 소비자물가로 나눈 숫자를 가리킨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올해 중동산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연간 6%, 반도체가격이 37% 상승한다는 가정하에 추산됐다. 이 보고서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지난해(1.4%)보다 높은 2%대 중반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상대가격 상승과 함께 실질구매력을 추가로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향후 국제유가 흐름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반도체가격 급등으로 상대가격이 모든 시나리오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KDI가 상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국제유가를 비롯해 반도체 가격, 환율 등의 변수를 활용해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분석한 결과, 2022~2023년 기간에 국제유가와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실질구매력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작년에는 반도체가격이 급락해 소비 대비 소득의 상대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실질구매력 증가율을 정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질경제성장률 하락(1.4%)과 함께 소비자물가가 치솟으면서(3.4%) 실질구매력이 정체돼 실질민간소비 부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향후 반도체 가격 상승과 더불어 실질경제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상대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실질민간소비 여건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이 보고서는 고금리 기조가 민간소비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여전히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3 15:29:0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507억…역대 최대 실적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5배 늘어난 규모다. 케이뱅크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7억원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시현한 배경에는 케이뱅크의 이용고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말 케이뱅크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0만명 늘었다. 늘어난 고객은 예적금 등 수신잔액을 늘렸다. 1분기 케이뱅크의 예적금 등 수신잔액은 23조9700억원으로 전분기(19조7000억원) 대비 25.7%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출시 5개월만인 1월 100만좌를 넘었고,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11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신잔액은 낮은 대출 금리를 가능케 해 대출 잔액을 증가시켰다. 1분기 케이뱅크 여신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같은기간(13조8400억원) 6.6% 늘었다.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신청 및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금리경쟁력과 편리한 이용환경으로 아담대와 전세대출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원과 비교해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점과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로 집계됐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13 15:21:1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꺾였던 가계대출 한달만에 5.1조원 증가

은행 가계대출이 또 다시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대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가계대출은 3조3000억원, 2월 1조9000억원 증가한 뒤 3월 1조7000억원 감소했다. 감소한 지 한달 만에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 감소하던 신용대출, 6개월 만에 증가 가계대출은 주택 매매 거래가 증가하며 주담대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865조원으로 전달 대비 4조5000억원 증가했다. 3월 기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9000호로 지난해 말(2만4000호)과 비교해 1만5000호가량 늘었다. 원지환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는 주택매매 거래 증가 후 시차를 두고 증가하기 때문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3월까지 주택금융공사 정책상품이 자체재원으로 운영되다 4월에는 은행재원까지 더해지면서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도 237조5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하다 6개월 만에 증가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연초 상여금 등 여유지급 등으로 대규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원 차장은 "신용대출이 대규모로 상환됐다가 이후 상환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대출의 계절적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자금난, 대출 늘고 예금 줄고 아울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1284조6000억원으로 한달 새 11조9000억원 늘었다. 통상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줄일 경우 기업대출을, 기업대출을 줄일 경우 가계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지난달처럼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잔액이 한달 새 1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3년만이다. 대기업 대출은 한달간 6조5000억원 증가한 26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 수요와 분기말 일시상환분을 재취급하면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한 탓이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1017조7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원 차장은 "은행들이 대출영업을 강화하고,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의 예적금 또한 기업의 자금인출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은행 수신잔액은 2329조9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32조8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은 한달 새 45조원이 감소해 88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원 차장은 "부가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해 기업들이 자금을 인출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차장은 2분기 가계대출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아래로 떨어질 지 묻는 질문에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집계됐다. 4월 가계대출 인상만으로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예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원 차장은 "5월 가계신용통계와 6월 발표되는 명목 GDP 수치를 기준으로 추산해야 한다"며 "가계대출 비율 100%라는 절대적인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명복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실물경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수준내에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3 15:06:3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