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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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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통상 전문가서 전력 인프라 '승부사'로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가 잇따르며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했고, 글로벌 수주고 역시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산업·통상 정책의 최전선에서 잔뼈가 굵은 뒤 기업 경영 무대로 자리를 옮긴 우태희 대표가 있었다. 통상 관료 출신인 그는 이제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인프라 경쟁을 이끄는 '전력 사령탑'으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산업 정책 최전선서 경영 일선까지 우 대표는 1962년 9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UC버클리 대학원에서 경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행정과 경제,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쌓았다.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과 통상협력정책관, 주력시장 협력관으로 근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를 거쳐 2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이후 우 대표는 연세대 공학대학원 특임교수,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산업발전 위원장, 한국도시가스협회 사회공헌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등을 맡으며 산업계와 학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2024년 효성중공업의 대표이사로 효성그룹에 합류하며 기업 경영 일선에 섰다. 통상 정책의 최전선에서 국가 경제 전략을 이끌어온 관료 출신이 AI 시대 전력 인프라 경쟁의 한복판에서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효성중공업은 산업과 통상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글로벌 협상과 정책 조율 경험을 두루 갖춘 우 대표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경영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초고압 전력기기로 글로벌 시장 문 두드려 우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며 전력기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납기 경쟁력을 끌어오려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에 있는 초고압 변압기 공장에 약 1억5700만달러(한화 약 2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넘게 늘릴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곳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게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한데 이어 새해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 등을 앞세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까다로운 기술인증과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며 수주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지나해 5월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주요 송전사인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영국내 275kV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독일 송전업체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 송전사와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또한 호주에서도 1425억원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말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호주 시장에 ESS를 공급하는 첫 사례로 호주 정부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됐다. 인도 시장에서도 존재감은 뚜렷하다. 회사는 인도 시장 내 초고압 차단기 부문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800kV 이상 초고압 GIS 부문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어지는 기술 투자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 확대와 생산 거점 확충을 이끌어온 우 대표의 시선은 국내 차세대 송전 인프라 구축에도 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초고압차단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라인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HVDC 변압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효성중공업은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효성중공업은 최근 2기가와트(GW)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밸브와 제어 시스템 등 HVDC 핵심 기술 국산화 현황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앞서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200메가와트(MW)급 전압형 HVDC 시스템을 양주변전소에 공급한 데 이어, 오는 2027년까지 2GW급 시스템 설계·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대형 송전망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우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기술혁신포럼에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력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1984)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1989) 美 UC버클리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책학 경제정책 석사(2000)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2011) ◆주요 경력 행정고시 27회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 담당) 대한·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수상내역 외교부장관 표창 홍조근정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2026-05-19 11:01: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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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순환경제 확대

LG전자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으로 재활용하고, 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까지 연결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의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은 미래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4억 1000만달러(약 5조 1289억원)규모에서 오는 2033년엔 434억 7000만달러(약 65조383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가전업계에서도 제품 판매를 넘어 사용 후 배터리 회수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의 배터리턴은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배터리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의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된다.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배려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본 캠페인을 지속하며 가전업계의 자원순환 문화를 선도해 왔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17만여명에 달한다.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약 128톤, 수량은 28만 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이다. 올해 캠페인은 더 많은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키웠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3만 원)보다 늘어난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반납 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만 5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6:39: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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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상시'는 평일·휴일 모두 의미"...노조와 법원 결정 해석 충돌

삼성전자 총파업을 사흘 앞둔 시점에 법원이 반도체 생산라인 핵심 보전 업무를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노사의 해석이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다. 노동조합은 '평상시'를 주말·연휴 수준의 인력으로 해석하며 총파업 강행 방침을 재확인한 반면 삼성전자는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평일은 평일, 주말·휴일은 각각 해당 수준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과 관련한 회사 입장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위 '평상시'의 의미와 관련하여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법무법인 마중 의견서를 통해 '주말 또는 연휴' 인력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평상시'란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의미한다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했다"며 "따라서 쟁의기간 중 평일의 경우에는 평일 수준의 인력을, 주말·휴일의 경우에는 주말·휴일 수준의 인력으로 안전보호시설 및 보안작업을 유지하라는 의미임이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은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는 채무자(노조)가 주장한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의 인력에 해당하여, 그 인원으로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며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이날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6:11: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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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법원 일부 제동...노조 "예정대로 간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법원이 반도체 생산라인의 핵심 보전 업무를 파업 중에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인력 산정 기준에서 노조 측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노조는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작업시설 손상 방지 작업과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에 대해 "각 작업의 특성, 내용 등에 비춰 모두 보안작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해당 작업과 관련해 쟁의행위 전 평상시 평일 또는 주말·휴일과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또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주의의무를 투입해 작업이 수행되도록 할 의무도 부담하게 됐다. 아울러 법원은 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근로자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역시 금지했다. 다만 파업 자체를 금지해 달라는 삼성전자 측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점거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금지를 명하지 않은 것"이라며 협박이나 참가 호소 금지 요구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같은 날 노조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마중은 법원 결정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마중은 "재판부는 채무자(노조)가 주장한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의 인력에 해당하여, 그 인원으로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채무자(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근무가 가능하여 7000명보다 더 적은 인력이 근무하게 될 것이어서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중은 또 "초기업노조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여 오는 21일로 예정된 쟁의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으로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반도체 라인의 최소 보전 작업을 유지할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노조는 핵심 인력 산정 기준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파업을 예정대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5:02: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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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 생산 거점 통합 본격화...“수익성 중심 체질 강화“

이차전지 정밀부품 및 배터리 공정 핵심 소모품 기업 유진테크놀로지가 생산 거점 통합을 통한 수익성 강화와 글로벌 현장 대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생산·운영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일원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배터리 프로젝트 대응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생산 및 운영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생산 거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생산라인 조정이 아니라 중복 고정비 절감, 생산 효율 극대화, 품질 안정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는 생산·품질·구매·외주 관리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품질 편차와 운영 비효율을 줄이고, 글로벌 고객 대응 속도와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생산 거점 변화와 신규 투자 확대에 대응해 미국, 폴란드, 헝가리, 중국 등 해외 생산 및 기술 대응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현국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는 지난 4월 중순 약 17일간 미국 주요 고객사 및 신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출장 일정을 이어갔으며, 현지 배터리 생산라인 및 신규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술 미팅과 개발 검토 협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출장 과정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 및 후속 협의 단계로 이어지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공정 관련 신규 개발 검토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진테크놀로지는 미국 내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용 정밀 노칭 프레스 1차 물량을 국내 장비사에 납품 완료했으며, 현재 후속 2·3차 물량에 대한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확대 흐름에 맞춰 정밀 프레스 및 핵심 공정 부품 분야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이미연 공동대표는 오는 6월 유럽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폴란드 및 헝가리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고객 대응력과 생산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유럽 시장 내 보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생산 거점 통합은 단순한 조직 조정이 아니라 유진테크놀로지의 수익 구조와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공정 안정성과 유지보수 대응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유진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현장 대응력과 핵심 공정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공정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3:25: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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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HBM 틈새 노려 D램 시장 침투...삼성·SK, 기술 방어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DDR5 기반 제품 등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비워진 범용 D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에 국내 빅2는 차세대 D램 개발과 대규모 설비 투자를 앞세워 기술 초격차 방어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AI 수요 폭증과 공급부족을 기회 삼아 D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CXMT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DDR5 규격의 D램을 대량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에 관련 제품을 정식 공개한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 CXMT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이 5% 수준까지 기록했다고 밝혔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존재감이 미미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재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으나 D램 시장 특유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공급·수요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할 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강자와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CXMT는 지난해 1~3분기 매출액 320억 8000만위안(약 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8% 성장했다. CXMT가 공식 출시한 DDR5 포트폴리오는 최대 8000Mbps 속도와 16Gb·24Gb 밀도를 지원한다.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32Gb 제품과는 한 세대 정도 기술 격차가 존재하나 범용 서버와 PC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의 수율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첨단 공정 기술과 대규모 양산 경험, 글로벌 고객사 인증 측면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며 기술 초격차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FOA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 3월 같은 공정 기반의 16Gb 저전력 D램 개발을 완료했다.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핵심 기지인 평택 P4 공장의 D램 투자 일정을 앞당기며 장비 반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계획을 일부 수정해 올해 상반기 페이즈3(Ph3) 라인에 이어 하반기에는 Ph4 라인까지 전공정 장비 셋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청주 M15X와 용인 Y1 팹 투자를 가속하며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내년 D램 관련 투자 규모가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D램 시장은 결국 가격과 공급 안정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라며 "중국 업체들의 DDR5 수율이 빠르게 올라오고 글로벌 PC 업체들과 공급 테스트가 본격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가격 경쟁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6:50: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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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한달새 4000명 이탈...총파업 앞두고 내부 균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이자 사내 첫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에서 최근 한 달 새 4000명 규모의 조합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 문제가 노사 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각되면서, 생활가전·모바일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4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평택 결의대회를 앞두고 7만5000명을 넘어섰던 조합원 수는 이날 기준 7만1625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조합 내부 균열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초기업노조의 과반 대표성 유지 여부가 향후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탈퇴 움직임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28일 하루 탈퇴 신청 건수가 5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다음 날에는 1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도 DX 부문을 중심으로 탈퇴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DX 조합원들의 불만은 교섭 의제가 사실상 DS 부문 특별성과급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가 전사 공통 재원 활용이나 비반도체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초기업노조의 과반 노조 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기준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은 약 6만4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반 지위를 상실할 경우 향후 교섭 주도권은 물론 법적 대표성에도 적잖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내부 갈등은 공동교섭 체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달 초 '신뢰 훼손'을 이유로 공동교섭에서 이탈했고,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내부에서도 초기업노조에 위임한 교섭권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비 인상과 파업 스태프 모집 과정도 논란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초기업노조는 최근 월 조합비를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파업 기간 활동 인력에게 최대 300만원 수준의 수당 지급 계획을 공지한 바 있다. 여기에 집행부 직책수당 관련 규정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일부 DX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노조를 상대로 임금협상 체결과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협상이 DS 부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DX 구성원의 이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5:3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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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까지 구독 서비스 확대...고품질 응대구현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 사업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관리·AS·케어를 결합한 구독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가전 구독 사업에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LG전자가 'SKS'와 'LG 시그니처'까지 구독 모델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만을 위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상품 컨설팅부터 제품 배송·설치·케어·AS까지 고객경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제품 구독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453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7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탁기 및 건조기 등 생활 밀착형 대형가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구독 모델 확대에 나섰다. SKS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의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SKS의 경우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얼음정수냉장고 ▲아일랜드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스팀오븐 등 9개 모델로, LG 시그니처는 ▲워시콤보 ▲얼음정수냉장고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4도어 냉장고 ▲3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등 5개 모델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구독은 집안 구조,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위해 LG 베스트샵, SKS 서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고객은 매장에서 제품의 디자인, 소재, 마감,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하고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상담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전 구독은 배송·설치부터 사용 중 케어, 사후관리까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경력, 숙련도 등을 고려해 종합 역량 최상위 전문 인력이 별도 교육을 거쳐 전담하게 된다. 프리미엄 제품의 가치를 더하도록 위생과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됐다. 정기 방문 케어 서비스는 케어 매니저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담당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성진 구독영업담당은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4:38: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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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사장단 평택 총출동...노조 설득에도 평행선

삼성전자 총파업을 엿새 앞두고 노사 갈등이 막판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회의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사측 교섭 태도를 정면 비판하자 삼성전자는 전영현 디바이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는 데 이어 전 사장단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총파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경영전략총괄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등 경영진 4명이 이날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를 방문해 노조 지도부와 면담했다. 총파업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중단된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다만 이날 면담은 양측의 기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접점을 차지 못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며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으나, 최승호 위원장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어야 교섭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사측과 추가 협상 제안에 대해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까지 성과급 제도화 등에 대한 입장을 먼저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전 사장단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도 발표했다. 사장단은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주주, 그리고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라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며 "반도체는 다른 산업과 달리 24시간 쉼 없이 공정이 돌아가야 하는 장치 산업이므로 결코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20%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의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노조 반응은 냉담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측 공문에 대해 "저희에게 보내는 공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6월 7일 파업 종료 이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협상 여지를 일부 열어뒀다. 노조는 "상한 폐지와 제도화, 투명화 계획이 있다면 대화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성과급 조정안 관련해서도 "영업이익 13% 수준에 OPI 주식보상 제도를 추가하는 방안을 전달한 바 있다"며 "기존 요구안(15%)보다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노조가 내부 익명 소통방에 공개한 2차 회의 녹취록은 협상 결렬 배경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200조원 수준으로 언급한 데에 대해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300조원"이라며 "반도체를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공문 발송, 경영진 직접 방문, 대국민 사과문 발표까지 하루 만에 연이어 강수를 둔 것을 두고 총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글로벌 고객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서 생산 차질 가능성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남은 기간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5 17:16: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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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5월 15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미국 30년물 입찰 금리가 연 5%선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장기 시중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벽을 넘어설 태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발 글로벌 '금리 발작'(금리의 비정상적 급등)이 국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반도체에 편중된 성장 속에서 치솟는 금리는 중소·중견 기업에 큰 부담이다. 외국인 자금도 더 높은 금리를 좇고 있어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세 번째 임기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연임 확정 이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에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한층 가까워졌다. 자산관리(WM), 연금, 기업금융(IB)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국내 증시 활황이 더해지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이 14일 'KB 전략'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금융·부동산> ▲최근 은행권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의 장기 연체채권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장기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들에 1조4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제재안을 두고 금융감독원에 보완을 요청했다. 금융위가 대형 제재 사안에서 금감원 제재안에 제동을 건 것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재감리 요구 이후 8년만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위 판단에 따라 은행권 제재 수위와 과징금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노후를 위한 '현금흐름'도 중요해지고 있다. 유동화를 위해 처분이 필요한 부동산이나 예적금 같은 기존 자산만으로는 30년 가깝게 길어진 노후를 감당하기 어렵고, 은퇴 이전에 충분한 연금자산을 확보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다. <정치>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며, 부산북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법정 이자 초과대출은 무효"라며 "서민금융, 포용금융을 신속하게 그리고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 시작되면서 6·3 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울릉도를 방문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흘째 충청권을 찾았다. <산업>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예고 시점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잇따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반면 노조는 핵심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 한 협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강경 기조를 고수했다. 총파업이 이행된다면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 등이 나돌면서 국가적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앞두고 법원 가처분 결과에 업계 시선이 쏠린다.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총파업 향방이 갈리는 가운데 노동법상 파업 중에도 반드시 가동해야 하는 '필수공정' 규정이 이번 가처분의 분수령으로 부상했다. ▲"빠르게 배우되 현대차만의 강점인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는데 있어 '기술과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한미약품그룹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토종 제약 기업의 위상을 높인다. 특히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제품 수출 성과를 확대한다. 추가적인 수익 창출로 R&D를 지속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롯데마트가 '롯데마트 삼성카드'를 선보인다. 일상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CJ올리브영이 웰니스 전용 매장 '올리브베러'를 고도화하며 확대 구축에 나선다. 기존 광화문점, 강남역점에 더해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1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6-05-15 06:00: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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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화거부...업계 "긴급조정권 필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예고 시점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잇따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반면 노조는 핵심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 한 협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강경 기조를 고수했다. 총파업이 이행된다면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 등이 나돌면서 국가적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삼성전자 사측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공문에서 지난 11~13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의 결렬을 인정하면서, 다시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했다. 중노위 역시 이날 삼성전자 노사를 상대로 오는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요청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노조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이 없으며,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중노위는 지난 사후조정 과정에서 현행 성과급 체계를 유지하되 추가 보상안을 포함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경제적부가가치(EVA)를 현행과 동일한 20%(상한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DS부문이 매출 및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할 경우 OPI 외 별도로 영업이익의 12% 재원을 특별포상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해당 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었으나, 노조가 지난 13일 오전 3시께 중노위 검토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결렬을 선언하면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피해 규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파업 참가 신청자는 4만3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 안팎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제조 공정 중단에 따른 직접 손실만 10조~20조원, 생산라인 전면 중단 시 직·간접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은 단시간 멈춤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지난 2018년 정전 사고로 단 28분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환산하면 시간당 약 1070억원, 하루 기준 약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반도체가 국내 전체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긴급조정에 나서줄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노사 자율 협의가 우선이라는 원칙은 존중하지만, 이번 사안은 461만 소액주주의 자산, 1700여 협력사의 생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이 모두 걸린 사안"이라며 "이미 노조 측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황에서 자율 해결만 기대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긴급조정권이라는 법적 장치를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4 16:47:46 차현정 기자 2026-05-14 16:4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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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대형 LED 공급...유럽 공략 속도

LG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신청사에 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공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성과 내구성을 앞세운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항·교통 인프라 중심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말 개항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에 대형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가 공급한 총 115m² 크기의 대형 LED 사이니지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마켓 플레이스'에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LED 사이니지는 공장 등 안전이 중요한 곳에서 주로 쓰이는 부품을 적용하고, 화재 발생시 확산을 늦추도록 설계돼 별도의 추가 시공 없이 완성도 높은 안전성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유럽의 전기·전자 장비 화재 안전 기준인 'VdS 6024'와 안전·전자파 적합성 규정인 'CE-LVD/EMC'도 충족한다. 또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여행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도 여러 정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높은 가시성과 뛰어난 화질로 광고 영상이나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도 표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뛰어난 품질에 기반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점도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강점이다. LG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유지 보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및 운영 역량을 앞세워 LG전자는 독일을 포함한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뿐 아니라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위치한 주요 공항들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수주,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MS사업본부 민동선 ID사업부장은 "공항을 비롯해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중요한 공간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5:53: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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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에너지 행동강령 국내 기업 첫 서명..."유럽 고효율 AI가전 공략 속도"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에 국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효율 가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에서 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명을 통해 삼성전자는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EU는 전력회사들이 EU CoC에 서명한 가전 제조사들과 에너지 절감 협력을 추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시가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가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U의 엄격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고효율·친환경 가전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영국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 쿨블루 등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에너지 고효율 모델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오는 6월에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고 행정 코스 종료 후에는 소요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5:1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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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천만 러너' 겨냥 삼성헬스·러닝코치 고도화..."종합 건강관리로 확장"

"러닝만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몸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최준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워치·삼성 헬스 활용 러닝 기능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닝을 종합적인 건강관리의 한 축으로 보고, 러닝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면 관리와 식단 관리, 심장 건강, 마음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삼성 헬스는 식단·운동·수면·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추적하고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수면·운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하는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특히 삼성 헬스는 '러닝 코치' 서비스를 통해 '천만 러너'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러닝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러닝 코치는 삼성 헬스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기능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에 최적화된 페이스를 제시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러닝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14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정밀한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심도 있는 러닝 지표를 일반 러너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특히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은 러닝의 질을 좌우하는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하고, 1부터 10까지 자동 부여되는 러닝 레벨을 통해 현재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기초 체력 증진부터 고강도 훈련까지 160여 개의 전문 프로그램 중 개인의 레벨에 맞는 훈련이 맞춤형으로 제안되며, 훈련 후에는 회복 상태를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부상 없이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날 현장에는 권은주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감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권 감독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해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향후 헬스케어 사업 확대 계획도 언급됐다. 최 상무는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제공 중인 '건강 기록 보기' 기능을 통해 건강검진 기록과 혈압 변화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추후에 의료기관 진료 기록까지 연동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차세대 갤럭시 워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러닝 기능 고도화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상무는 "현재 삼성헬스의 러닝 기능을 고도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들을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검증 기준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6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러닝 코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운동 종목으로 코칭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상무는 "현재 글로벌 러닝 열풍에 맞춰 러닝 기능 고도화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고, 코칭 프로그램 역시 러닝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3:32: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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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 500억 실탄 확보...전고체·반도체 소재 증설 나서

초고순도 유기금속 화합물 소재 제조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양산과 반도체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과 고사양 반도체 공정용 소재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황화리튬 양산 및 반도체·태양광·촉매 등 사업 부문의 시설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500억원의 자금은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가 추진 중인 황화리튬 생산 라인 구축에 집중 투입되는 동시에,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전구체 및 촉매 시설 자금으로도 활용된다. 회사 측은 차세대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 소재 양산을 본격화하는 한편, 유기금속화합물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양산과 황화리튬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HBM4 및 파운드리 등 고사양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하이엔드 전구체와 촉매 부문의 생산 능력(CAPA)을 동시에 확충해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CB 발행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재무적 리스크를 정교하게 제어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주목할 점은 현재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잔여 CB 물량이 전혀 없는 '클린'한 수급 상태라는 것이다. 오버행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 발행이 진행돼 주가에 미치는 수급 부담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이번 발행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 대비 약 3.09% 수준으로,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는 '최적의 자금 조달 구조'를 완성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황화리튬 양산을 통한 전고체 시장 선점을 주력으로 하되, 반도체와 촉매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시설 확충을 병행해 전사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미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설비 확충이 완료되면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내에서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입지는 더욱 독보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3 17:15:4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