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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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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4월부터 인공지능으로 시장 감시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쪽집게 시장 감시에 나선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정보통신(IT) 기술 발전으로 불공정거래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규모가 커지는 데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차세대 시장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거래소는 총 80억원을 들여 작년부터 AI 감시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3∼4월 통합 테스트 기간을 거쳐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약 2개월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해 운영한 뒤 이르면 7월부터는 차세대 감시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이해선 시장감시위원장은 "현재 미국 나스닥에서 시장감시에 AI를 일부 이용하고 있으나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도 AI 시장감시 시스템은 아직 개발 단계"라며 "7월에 성공적으로 AI 감시시스템을 전면 적용하면 우리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AI 시장감시 시스템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엑스지부스트(XGBoost)를 사용했으며 기존에 2∼3개 변수를 고려하던 것을 54개 변수로 다양화해 이전에는 적출하기 어려웠던 신종 불공정거래를 잡아내도록 했다. 불공정거래 혐의 판단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이상 종목을 감지해 시세조종 혐의가 있는 계좌를 뽑아내기까지 보통 5일 정도가 걸렸으나 차세대 AI 시스템을 이용하면 1시간 안에 혐의 계좌를 적출할 수 있다. 아울러 거래량이나 호가 등 수치 위주로 분석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뉴스나 공시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비정형·정성 기준도 고려하게 했으며 복잡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불공정거래 유형 적출에도 용이하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코스닥시장 신뢰 제고 방안과 관련해서는 코스닥 신규 상장종목이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종목에 대한 집중 감시 체계를 마련한다. 신규상장 종목의 경우 상장 전 6개월 안에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나 상장 초기 주관사나 기관이 시세조종을 꾀했을 경우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상장폐지 심사 대상 종목에 대해서도 증시 퇴출을 피하기 위한 부정거래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을 감시한다. 이밖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상장법인 임직원의 불법 자사주 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자 자율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부자거래 예방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2018-01-24 16:30:30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 인기 몰이

KEB하나은행은 '내집마련 더블업(Double-Up) 적금'이 출시 2주일 만에 가입 좌수 2만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의 인기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실적도 덩달아 상승, 하루 평균 약 4000좌가 신규 개설되는 등 동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로는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도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는 점에 있다. KEB하나은행의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적금의 만기시점에 본인명의로 KEB하나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만 보유하고 있으면 기본금리 만큼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제공되어 두 배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즉, 기본금리 연1.5%에 적금 만기시점 시 본인 명의 KEB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면 기본금리와 동일한 우대금리 1.5%가 더해져 최종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정해 매월 정액 적립한다. KEB하나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한 당일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특별중도해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주택청약 예치금이 부족한 손님이 본인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할 목적으로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을 중도해지 할 경우, 중도해지금리가 아닌 기본금리를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했다.

2018-01-24 16:16: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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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목소리로 진화...KB證, 신규 HTS 'H-able'

KB증권은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H-able'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트레이딩을 의미하는 'H'와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에이블(able)'이 만나 탄생한 'H-able'(헤이블)은 지난해 출시한 MTS 'M-able(마블)'에 이은 KB증권의 두 번째 통합 트레이딩서비스이다. 'H-able'은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HTS를 구현했다. ▲현재가 화면에서 투자정보 및 계좌현황, 주문까지 이동 없이 한 번에 가능한 '바로 주문'▲연령별·자산규모별·지역별 주식 고수들이 선택한 관심·조회·매매종목까지 볼 수 있는 '투자다이어리, 고수의 선택'▲간단한 마우스 움직임으로 원하는 재무분석전략을 세우고 그 재무분석에 해당하는 종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재무분석전략작성마법사' 등 쉽고 빠른 주문 화면과 다양한 방식의 종목 추천으로 스마트한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펀드선택에서 자동이체등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펀드매매종합'▲자산 현황에서 인공지능패턴분석을 통한 자산포트폴리오 'MY 투자비서'▲모든 자산을 한번에 조회 가능하고, 상품·계좌 별로도 볼 수 있는'총 잔고화면 조회'등 고객의 소리로 디자인한 자산관리화면을 통해 정교한 자산관리서비스도 선보인다. KB증권 김재봉 상무는 "H-able은 고객과의 다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명철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춰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거래고객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11:20: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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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에서도 쫓겨나는 서민들...어디서 돈 빌리나

하루벌어 생활하는 노동자 김 모씨(47). 최근 서울에 있는 A대학에 합격한 딸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대학 등록금은 어찌 해결했지만, 친인척 하나 없는 서울에서 생활할 방한칸 마련하기가 빠듯해서다. 고민 끝에 지난주 A대부업체를 찾았지만 돌아온 답은 "힘들다. 다른 곳을 찾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였다. 실망이 컸다. 김 씨는 "변변한 직업이 없다보니 그런것 같다. 사채라도 알아봐야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씨와 같은 서민들이 대부업체에서도 쫓겨나고 있다. 정부가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를 예고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대부업계가 심사를 깐깐히 하고 있어서다. 가계대출과 고금리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 규제가 오히려 금융 소외계층을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자본시장연구원·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한 사람 중 저신용등급(7~10등급) 비중은 73.1%였다.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고, 지난 2012년 85.0%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다만 절대적인 대출금액은 7조1800억원에서 2017년 2분기 9조 9100억원으로 38% 상승했다. 반면 중신용자(4~6등급) 대출은 2012년 15.0%에서 지난해 26.9%까지 급증했다. 대출금액도 1267억원에서 3653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정부가 2018년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대부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저소득·저신용 소비자 대상 대출을 줄이고, 중신용자 대상 영업에 적극 나선 결과다. 실제 2012년 말 법정최고금리는 39%에서 2017년 2분기 27.9%로 11.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내 전체 대부업 대출액 대비 저신용자 비중은 2012년 말 85.0%에서 2017년 2분기 73.1%로 11.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신용자 대출규모 비중은 11.9%포인트(2012년 말 15.0% → 2017년 2분기 26.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최고 이자율 인하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음성화'를 꼽는다. 실제 개인 대부업자가 매년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회사 수는 2012년 말 1만895개에서 2016년말 8654개로 20.6% 감소했다. 반면 한국갤럽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대부협회가 회원사(대부업체) 대출 현황을 분석해 추정한 결과, 불법 사금융 이용자는 2015년 33만명에서 2016년 43만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10조원에서 24조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한국기업평가 박광식 평가전문위원은 "법인 대부회사 수는 증가한 반면 개인 대부회사의 수는 감소했다"면서 "이는 이자율상한 인하로 이자수익이 감소하면서 조달 및 운영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향유하지 못하는 영세 개인 대부회사 중심으로 수익부진에 따른 폐업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업 최고 이자율 인하를 앞두고 불법사채업자로 방향을 틀려는 이들이 적잖다"며 "대부업을 찾던 서민들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 불법 사채라도 쓰려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수익성 보전을 위해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 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영업을 위한 자금조달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맞지 않아 대출심사 강화를 통해 부실대출을 최대한 걸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2018-01-24 10:56: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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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유안타證 '빅데이터 투자정보' 제공

코스콤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유안타증권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SMD 분석정보-티레이더 상호업무협약(MOU)'을 맺고 서비스 개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스콤의 SMD(Social Media Data) 분석정보는 SNS, 카페, 블로그, 뉴스 등에서의 주식시장 관련 단어 및 문장 등을 긍정 또는 부정어로 분석하여 특정 기업에 대한 호감·비호감도에 따라 투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서비스다.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는 유망종목을 발굴하여 상승?하락 구간과 매매 타이밍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자문 시스템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의 SMD 분석정보가 티레이더에서 제공된다. 기술적 분석부터 투자자 심리 파악까지 분석 수준이 한층 고도화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종목 발굴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 사는 SMD 분석정보의 제공 및 활용, SMD 분석정보 기반 신규 콘텐츠 개발 및 대고객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티레이더에 빅데이터 SMD 분석정보가 더해져 투자 추천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량?정성적 분석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증권 투자정보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1-23 15:27: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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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하나통일원정대2기'와 함께 평화통일 기원

KEB하나은행은 23일 명동사옥에서 '하나된 조국을 위한 통일원정대 2기'(이하 '하나통일원정대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하나통일원정대 2기'의 출범을 격려했다. '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하나금융그룹과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기원하기 위한 남북한 청년들의 모임이다. 남한청년 20명과 탈북청년모임 우리온 소속 탈북청년 20명으로 구성되어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조국 통일을 기원하는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통일원정대'는 지난 12월 2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평창 지속가능성파트너'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평화올림픽 실현과 더불어 북한이탈주민이 평창대회에 간접적으로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 것이다. 이날 함영주 은행장은 "남북한을 모두 경험한 탈북청년들이 남한 청년들과 함께 통일시대 준비를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며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독일 베를린 장벽에서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린'하나통일원정대 1기'를 비롯해 임직원 멘토링 활동을 통한 탈북청년 5명의 KEB하나은행 정규직 채용 등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8-01-23 13:59: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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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는 지갑닫고, 기업은 투자 미루고

#. 구로 디지털단지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김미래(가명·37)씨는 요즘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한다. 치솟는 전세자금에 김 씨는 지난해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 쌓인 대출 잔액만 5000만원이다. 월급 만으로는 생활비 하기도 빠듯해 결국 투잡을 선택한 것이다. 김 씨는 "노후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 최대한 안쓰고 모아야 빚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J사는 지난해 1월 염색가공사 경쟁력 약화 및 매출부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공장 경비 절감 및 손실감소로 재무건전성은 호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 돈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가계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지갑을 닫았다. 기업들은 설비투자 세액공제 축소, 미래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투자를 미루고 있다. ◆소비위축…'돈맥경화'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의 예금회전율은 3.7회였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4.1회~5.1회(2008년 10월~2009년 1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 예금회전율은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줄곧 4회를 웃돌다가 2012년 2분기 3.9회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2015년 4분기 일시적으로 4.1회로 높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3.6회~3.7회에 머물고 있다. 예금 중에서도 요구불예금 회전율도 19.2회에 머물고 있다. 이 역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5.4회를 한참 밑돈다.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4포인트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8.47로 작년 2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예금회전율은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 및 소비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한 횟수로, 돈의 유통속도를 나타낸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자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한은의 통화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해 8월 통화승수(계절조정 기준)는 16.33배에 머물고 있다. 2008년만 해도 26배에 달했다. 통화승수는 통화 한 단위가 몇 배의 통화를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화승수 하락은 그만큼 경제 활력이 줄었다는 의미다. 물가와 통화, 국내총생산(GDP) 등을 활용해 한은이 산출한 통화유통속도는 2002년 3.00에서 2016년 말 현재 2.80까지 하락했다. 이 때문에 유동성 함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통화승수가 하락세를 보이면 정책효과가 상쇄되고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통화승수 하락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 경기부진에 따라 최근 양적완화를 단행한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 역시 막대한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기업들이 예금은행이 맡겨둔 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37조2775억원에 달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3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6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 상위 30대 대기업 평균 사내유보율은 8682%로 집계됐다. 2014년 4484%였던 사내유보율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세액공제 축소·성장동력 확보 미흡…투자 유인↓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유동성이 부족해서 소비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다. 시중에 풀려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11월 말 현재 106조586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돈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국회예산정책처,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16년 가계 부문의 최종소비지출은 690조6000억원이었다. 지난 10년간 1.91% 늘어난 셈이다.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33%였다. 가계 씀씀이가 경제성장률보다 늘지 못했다는 의미다. 기업들의 투자 유인이 적다. IBK경제연구소은 설비투자가 지난해 12.8%에서 올해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했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 연구소는 "설비투자 세액 공제 축소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미흡해 신규 투자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8-01-23 11:34:08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상품경쟁력 강화 초점둔 조직개편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상품경쟁력 강화 및 GIB 시장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이다. 글로벌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전략조직인 '상품전략본부'가 신설됐다. '상품전략본부'는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와 상품전략부로 구성되며 상품관련 사업모델 수립, 글로벌/IB 등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및 상품공급 허브 기능업무를 수행한다. GIB는 전 영역 전문성 제고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기 위해 각 본부별 비즈니스 영역을 명확히 했다. 최근 IB 핵심영역으로 떠오른 대체투자영역확대 및 국내외 부동산 금융강화를 위해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대체투자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투자금융본부내 글로벌IB추진팀을 현 대체투자본부내 글로벌부동산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확대했다. 또한 기업금융1본부는 글로벌IB 딜소싱 및 투자금융업무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IB추진부를 신설하고 M&A부를 투자금융부로 명칭 변경했다. 기업금융2본부는 투자유망 중소, 중견 기업 육성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상장 관련 기업금융서비스 강화, 투자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IPO부와 PE팀이 기업금융 1본부에서 기업금융2본부로 이동했다.

2018-01-23 10:19:1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