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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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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증시 결산]⑤ 사모펀드에 35조 자금 유입, 잘나가는 헤지펀드

#.금융 자산가인 이모 씨(서울 송파구·48)의 은행 통장에 얼마 전 '500,000,000'이라는 숫자가 찍혔다. 수익률이 바닥인 주식형펀드를 해지하고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을 찾아 목돈을 손에 쥔 것.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상품 투자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사모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가 쓴 맛을 본 그는 부동산투자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수 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에 입이 떡 벌어졌다. 고심 끝에 은행 PB를 찾았다. "사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 직접투자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권유에 3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처에 굶주린 강남 슈퍼리치들의 뭉칫돈이 사모펀드로 몰리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이라는 이름을 건 펀드는 나오기가 무섭게 슈퍼리치들의 차지가 되고 있다. 일반을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와 달리 300억~500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치고 빠지기식'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모펀드 열풍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금리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이자비용(수익률 하락)이 커질 수 있고, 원금을 날릴 수도 있어서다. 한국형 헤지펀드에도 스마트머니의 발길이 이어졌다. ◆ 사모펀드에 35조 자금 유입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사모펀드 설정액은 285조1462억원으로 1년 전 250조1762억원 보다 13.98%가 늘었다. 사모펀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30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 들어서만 34조9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종류별로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전통자산펀드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데 반해 부동산이나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펀드 쪽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사모 부동산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8일 설정액만 57조2664억원억원에 달한다. 증권가 한 PB는 "저금리 시대에 드문 '고수익' 상품이란 입소문이 퍼지며 출시하자마자 거액 자산가들을 통해 조기매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최근 공모시장에 생기가 돌고 있지만 사모시장의 기세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사모펀드의 인기는 수익률에서 찾을 수 있다. 연초 이후 주식형·주식혼합형·채권형·채권혼합형·부동산형·절대수익추구형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모펀드의 수익률이 공모펀드보다 높은 편이다. 사모펀드로 꾸려지는 부동산, 인프라 등의 특별자산펀드들은 투자 기간이 3~5년 이상인 '폐쇄형 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자산에 자금을 장기간 묶어두는 만큼 기대수익률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사모펀드와 달리 공모펀드 열기는 식고 있다. 설정액은 233조7094억원으로 감소세다. 지난해 말 보다 21조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울 여의도 B증권사 PB팀장은 "시장 상황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요즘과 같은 불안한 시기에 사모펀드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며"투자를 권하는 입장에서도 보수가 짭짤하다"고 말했다. 강남 슈퍼리치의 '사모'사랑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6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투자자 대상군인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개인(2015년 기준)은 21만1000명에 달한다.한국 부자의 보유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이 51.4%, 금융자산은 43.6%, 예술품, 회원권 등 기타자산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예·적금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신탁·ELS,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잘나가는 헤지펀드 한국형 헤지펀드가 가파른 성장세다. 헤지펀드는 최소 투자자금 1억원 이상인 49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운용하는 사모펀드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설정된 한국형 헤지펀드 규모는 11월 말 기준 12조447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017년 수익률을 100% 이상 달성한 곳도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헤지펀드가 대안 투자처를 찾는 고액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헤지펀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생 운용사도 우후죽순 등장해 헤지펀드 운용사 수는 105개까지 늘어났다. 지난달에만 한일퍼스트, 아이리스 등 3개 신규 헤지펀드 운용사가 새로 등장했다. 신규 헤지펀드도 88개나 새로 만들어졌다. 한국형 헤지펀드 수는 736개로 늘었다. 자금 블랙홀은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 헤지펀드 87개의 순자산 총액(설정액+운용이익)은 지난달 말 기준 1조5267억원으로 업계 1위다. 여기에 2015년 10월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도입되면서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도 주효했다. 헤지펀드 운용 요건이 자기자본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됐고, 투자 최소금액도 1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 결과 시장에 새로 뛰어든 헤지펀드 운용사가 크게 늘고 자산가들의 투자도 증가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공모형 펀드를 비롯해 금융상품 대부분이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새로운 투자법과 절대수익률을 강조한 헤지펀드가 이 틈을 비집고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2017-12-11 11:48: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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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68) 퇴직급여 연금수령 과세 방식

(68) 퇴직급여 연금수령 과세 방식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연금수령 요건을 충족한 다음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 수령 과세 방식이 있습니다. Q:근로자의 퇴직급여가 IRP(개인 퇴직연금)에서 관리되고 이를 연금으로 수령할 때 그 과세 방식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A:퇴직급여(퇴직연금)는 IRP 계좌로 입금되고 적립됩니다. 적립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요건은 ①55세 이상 ②최소 납입기간 요건 충족(5년 이상) ③연금 수령 한도 이내에서 인출한 금액. 이상의 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면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수령요건 등은 앞서 설명한 '퇴직연금과 은퇴설계'편을 참조 바랍니다).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할 때 적용되는 연금소득세는 일시금 출금 시 적용 되는 퇴직소득세의 70%입니다. 세금 면에서 일시금 출금보다 연금 수령이 유리하도록 세법이 개정됐습니다(퇴직급여의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일시금 출금 시 적용되는 퇴직소득세의 70%). ①먼저 퇴직급여(퇴직연금,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출금할 때 내야 하는 퇴직소득세를 계산합니다. ②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때 연금소득세는 일시 금 출금 시 내야 하는 퇴직소득세의 70%만 냅니다(30% 경감). ③경감된 연금소득세를 연금액에 따라 분할하여 납부합니다. (연금액 / 퇴직급여 × 퇴직소득세의 70% 해당 금액)하여 납부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2-11 11:47: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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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디지털 혁신부 신설 등 조직개편

NH투자증권은 급변하는 금융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신규 사업기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고령화 및 은퇴 후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고객과의 관계가 장기화될 것이란 점에 주목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WM사업부의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고객전략실을 신설해 고객관리를 강화하고, WM전략본부와 WM지원본부간 편제를 조정해 대고객 상품솔루션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주식 영업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해외상품부를 글로벌주식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환경(UX·UI)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탈본부의 기능을 조정하고, 빅데이터, AI 등을 접목해 전사업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디지털혁신부)을 신설했다. 저금리 지속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해외자산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고객들의 투자투자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유관 조직을 확대 개편해 적극적인 대응을 꾀했다. 글로벌채권영업부와 외국환거래(FX) 트레이딩(Trading)부를 신설해 해외채권 및 FX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대체투자 소싱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프라금융부를 신설했다. 금융당국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증권사 고유의 기능인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관련 조직을 정비했다. 유망 기업공개(IPO) 기업발굴 강화를 위해 주식발행(ECM)3부를 신설했다. 본격적인 신기술사업금융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능도 집중시켰다. 그 밖에도 금융지주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고자,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글로벌 기획부를 신설했다. 글로벌기획부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사업부문 외 수익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회사 투자·인수 추진 임무를 맡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급변하는 금융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금융당국의 정책기조나 투자자의 니즈 변화로 발생하는 신규 사업기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장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대표 초대형 IB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7-12-11 11:09: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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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외국환 골든벨...왕중왕 퀴즈 대회

KEB하나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신축본점에서 외국환 업무 부문에서의 최고의 실력을 겨루는 지식경연 대회인 2017 외국환 골든벨 '쇼 미 더(Show Me The) 외국환'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환 골든벨은 최고의 외국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 직원 외국환 전문 지식 함양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KEB하나은행만의 외국환 지식 경연 대회이다. 총 참여인원 3000여명 중 2개월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10명의 결선진출자가 펼치는 퀴즈와 영업 현장에서의 외국환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한 60팀이 현장 참석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한 팀에 등극하게 되는 아이디어 경연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재미와 유익을 더 했다. 특히, 기존 퀴즈 진행 형식을 벗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 결선진출 과정의 긴장감과 생동감이 한 층 제고 됐으며, 화상으로 을지로 신축본점과 참가자들의 출신 영업점을 연결해 응원모습을 중계하는 등 첨단 디지털 기술도 선을 보였다. 이 날 행사에는 함영주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전국 영업점에서 응원을 위해 모여든 300여 명의 직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겼다. 퀴즈대회 영광의 1위는 부산 지점 박주영 과장이 차지했으며,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기프트 카드)이 수여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 최초로 시도 되었던 아이디어 콘테스트 부문에서는 용인지점 정시스터즈 팀이 제안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한 외국인근로자 실적증대" 아이디어가 현장에 있던 150여명 임직원들의 선택을 받아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퀴즈대회 1위를 차지한 부산지점 박주영 과장은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에서 외국환부문 최고의 달인으로 선정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일과 후 함께 공부하며 응원하고 독려해 준 지점장 이하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수상 직원들은 물론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KEB하나은행의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쉼 없는 노력을 이어갈 때, 대한민국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7-12-10 13:46: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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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증시 결산]④LG SK 등 대기업 자금 블랙홀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는 재계 순위 선두권 대기업 계열사가 블랙홀 처럼 자금을 빨아들였다. 20대 그룹 가운데 5개(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그룹은 회사채 발행 금액이 14조원을 훌쩍 넘었다. 비중은 60.4%에 달한다. 순발행액은 2조5500억원으로 6~20위 그룹을 합한 것보다 많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발행사들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기업은 2018년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스펀지 처럼 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시장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국 경제에 '훈풍'이 불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업 실적 개선, 정부의 혁신성장과 코스닥 살리기 정책 등이 영향을 준 덕분이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과 수익률은 신통치 않았다. ◆ 금리 인상 앞두고 자금조달 러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공모채뿐만 아니라 사모채까지 적극적으로 발행했다. 총 3조6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이 롯데그룹의 회사채 발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도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총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4조1740억원에 달했다. 계열사별로는 SK 1조1000억원, SK텔레콤 3700억원, SK인천석유화학 3000억원, SK해운 1490억원 등이다. LG그룹은 3조27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주요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신세계, CJ) 은 내년 초에도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의 향후 현금흐름이나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할 때 발행 니즈 (Needs)가 크지 않겠지만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연 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들 1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니즈를 추정한 결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1조9530억원 가량의 발행 수요가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 기준으로 31조554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OCF 기준으로 19조137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 할 여건이 된다. EBITDA 기준으로 3조810억원의 수요가 있다. 다만 2·4분기 기준 7조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최근 발행 실적을 고려할 때 실제 순증 발행은 크지 않을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있다. OCF 기준 3조8890억원, EBITDA 기준 2조3180억원의 순증 발행이 예상된다. 다만 SK그룹은 약 6조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순증 여부는 불투명하다. 10대 그룹 중 가장 수요가 큰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에 약 36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2018년 8조 1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예상할 때 약 6조원대(EBITDA기준 6조170억원, OCF기준 6조42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신세계는 EBITDA 기준 5370억원, OCF 기준 1조640억원의 발행 수요가 있다. LG는 9410억원(이하 OCF 기준), 포스코 2440억원, 한화 2370억원의 순발행 니즈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국내도 금리 인상 시기에 접어든 만큼 내년 2월 설 연휴 전후로 발행이 상당히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반기 발행이 집중된 이후 발행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행 가능성은 최근 기업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운영' 목적의 발행이 전체 62.1%를 차지 한다. 연초 이후로는 54.6%다. 기업들은 통상 특별한 조달 이유가 없을 때 '운영'이라 표기한다. ◆ 기업공게 성적은 절반의 성공 IPO시장은 반타작을 했다. 올해 들어 11월 말 현재 공모시장 규모는 7조271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조4574억원보다 12.6%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4조474억원(6곳), 코스닥 3조2242억원(65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 예정인 곳을 포함하면 공모 시장 규모는 7억946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게임즈가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아 올해 전체 공모금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ING생명과 셀트리온헬스케어등 조원 대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주간사 실적은 대형 증권사가 주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IPO주관실적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1건), NH투자증권(10건), 대신증권(5건), 키움증권·KB증권(4건) 등의 순이었다.

2017-12-10 13:44: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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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미래도 “나는 빈곤층”..61.7% 은퇴후 月소득 150만원 안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박모 씨(34)는 한 달에 약 350만 원을 번다. 서울에 20평 대 아파트 전세에 살지만 은행 빚이 대부분이다. 노후 준비도 연금 외에는 딱히 없다. 그는 2015년 통계청 자료 기준(4인 가구 월 소득 194만∼580만 원)으로 '중산층'이다. 하지만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한다. 박 씨는 "때 되면 집걱정. 한 살 난 딸아이에게 들어가는 분유값 등을 생각하면 신세가 초라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중산층 10명 중 약 6명은 박 씨처럼 스스로를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노후준비도 부실해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산층의 61.7%가 은퇴 후 소득이 150만원이 안될 것으로 보여서다. 심지어 고소득층 10명중 2명도 자신을 빈곤층으로 여겼다. 7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2018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산층 가운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4.1%에 그쳤다. 나머지 55.7%는 빈곤층으로, 0.2%는 고소득층으로 인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6∼10일 11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중산층은 순자산 1억9900만 원을 보유하고 월평균 365만 원을 벌었다. 중산층은 평균 4650만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4460만원보다는 약 200만원 가량 늘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노후는 어떨까? 중산층이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이 얼마냐'는 질문에 중산층 61.7%가 "150만 원이 안 된다"고 대답했다. 현재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277만원이다. 월 소득이 139만 원 이하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중산층 스스로도 51.2%가 "향후 자신이 은퇴할 경우 빈곤층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중산층이 노후에 쓰기 위해 모은 자금은 평균 2900만원에 불과했다. 은퇴 후 30~40년을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목돈이 없다면 기본적인 연금설계라도 잘 돼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응답자 10명중 6명(60.2%)은 3층연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월평균 예상수령액도 87만원에 불과해 기본적인 노후생활비 마련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에 대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낸 돈만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39.7%)는 것이다. 그렇다고 2층과 3층연금이 튼튼한 것도 아니다. 2층 퇴직연금의 경우 개인적으로 추가납입하고 있는 중산층은 겨우 3.7%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66.2%는 퇴직 시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겠다고 응답해 퇴직연금을 노후용도로 활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았다. 3층 개인연금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가입률은 46.6%로 3층 연금 가운데 가장 낮고, 평균 적립금은 1893만원에 불과했다. 적립금이 작은 것도 문제지만 적립금의 대부분이 은행이나 보험과 같은 안전형 상품(84.9%)에 들어가 있어 자산의 성장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 유승희 본부장은 "목돈 마련,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어느 것 하나 노후준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중산층의 노후가 사면초가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실제로 중산층의 노후준비지수(필요 노후자금 대비 준비할 수 있는 노후자금의 비율)는 겨우 54점에 불과해 필요 노후자금의 겨우 절반 수준 정도만을 모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7-12-07 13:28: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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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영업1부PB '초대형 PB센터'로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신사옥 3층에 '영업1부PB센터'를 '영업부PB센터'와 통합·이전하면서 자산규모 약 2조원 규모의 '초대형 PB센터'로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영업1부PB센터'는 KEB하나은행의 PB브랜드인 '골드클럽(Gold Club)' 영업점 중 하나로 을지로 신사옥 신축을 맞아 과거 외환은행 본점에 위치했던 '영업부PB센터'와 통합·이전했다. 이로써 관리자산(AuM·Asset under Management) 규모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약 2조원 규모의 메가급 PB센터가 출범하게 됐다.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 10명과 이들을 지원하는 직원 약 15명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무사와 부동산 전문가가 상주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맞춤형 PB전용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갤러리 컨셉의 고품격 PB센터를 지향하는 '영업1부PB센터'에는 VIP 전용 상담 공간을 주제별로 구성한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품을 설치하고 이들 작품 전시와 주기적 이벤트를 통해 VIP자산가에 대한 감성 마케팅을 병행하는 소위 '컬쳐 뱅킹'을 적용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017년은 해외 4대 PB어워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됐다"면서 "단순히 기존 PB채널을 정비하는 것을 뛰어 넘어 VIP자산가들의 취향을 고려한 고품격 PB채널로 혁신하고자 하는 PB 고도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17-12-07 11:38: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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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저금리 시대]⑥끝. 자산관리 어떻게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이다. 서민들은 팍팍해질 살림살이가 벌써 걱정이다. 저금리 시대가 끝난다고 은행이 예금자들에게 마냥 돈을 퍼 줄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은퇴 후 은행 예금 이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자생활자들의 걱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1억원을 넣어두면 한 달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채 20만원이 안된다. 머지 않아 0%대 정기예금도 일반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1.53%에 불과하다. 상호저축은행(2.40%), 신용협동조합(2.11%), 상호금융(1.74%), 새마을금고(2.04%) 등도 1~2%대에 머물고 있다. 서민들의 재산 형성은 막막해진 지 오래다. 통장에 넣어봤자 세금을 떼고,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해 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3%대 만기 적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반면 대출자들은 더 막막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돈 빌리 어려워진 마당에 이자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기러기 아빠'에게 희망은 없을까. 자산 전략을 잘 짠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뱅크론 펀드은 금리 상승기에 제격인 상품이다. 뱅크론은 은행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이때 발생한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출받은 기업들은 투자 등급 미만의 기업들이다. 은행들은 대출 만기일 전에 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어 좋고, 투자자 입장에선 고금리와 안정성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뱅크론의 강점은 뱅크론 지급 이자가 미국 시장 금리에 맞춰 조정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달러 예금에 관심을 가져도 좋아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로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달러 예금에 돈을 넣은 사람들은 돈을 넣고 뺄때 각각 물어야 하는 환전 수수료를 내고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달러 사재기까지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천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96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기록이다. 쌀 때 사뒀다가 비싸게 팔겠다는 심리다. 해외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선진국 하이일드(BBB- 이하) 채권이나 비철금속·농산물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고려해볼 만 하다. 은행 빚이 많다면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빨리 돈 갚는 것도 방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빠르다"며 "변동금리 대출 보유자라면 이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거나 하루라도 빨리 빚을 갚아 대출 자산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빚내서 집이나 건물을 산 투자자들도 고민다. 갭투자자나 빌딩,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금리인상의 직격탄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에 몰린 가장 큰 이유가 '저금리'를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였기 때문이다. 잠실의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45)는 "저금리시대가 끝나 금융비용이 비싸지면 은행 빚이 많은 자가 주택자나 건물주는 유동성 위기에 몰릴수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삼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 세테크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빠듯한 월급으로 집을 장만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굴려 이익을 얻는 일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10% 시대에 1%포인트를 올리는 경우와 1% 시대에 1%포인트를 올리는 경우의 차이는 매우 크다"며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거나 연금저축을 추천한다.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로 연간 납입액의 13.2%를 세액공제해줘 노후 준비와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금융상품이다. 분리과세 금융상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인당 원금 3000만원 한도로 투자 가능한 하이일드펀드는 향후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15.4%로 분리과세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금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골드뱅킹을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2017-12-07 11:10: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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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터키 총리와 만나 금융투자 방안 모색

하나금융투자는 이진국 사장이 지난 5일 비날리 을드름(Binali Yildrim) 터키 총리와 만나 개별 면담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을드름 총리는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 초청으로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지난 5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에서 터키 사절단은 공식회담과 더불어 한국의 경제인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의 경제인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고,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협력 방안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지난 5일 만찬 이후 을드름 터키 총리와 주한터키 대사, 니하트 제이베키(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 및 아르다 에르무트(Arda Ermut) 터키 투자지원청장 등 주요인사들과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별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진국 사장은 터키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선도적 금융회사로서 하나금융투자가 터키 경제발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터키와 한국은 형제국이라 불리울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라며, "하나금융투자는 도로, 항만, 발전 등 인프라 금융의 탑플레이어 선도금융회사로서 터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7-12-07 07:54:39 김문호 기자
증시 핫하게 달군 10대 뉴스는?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행진과 코스닥 지수의 장중 800선 돌파, 기업지배구조공시제도 도입 등이 올해 국내 증시의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6일 '2017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한국 증시는 유례없는 오름세로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2011년부터 6년간 2000∼2200 수준에서 횡보하던 코스피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5월4일 2241.24로 기존 최고치(2011년 5월 2일 2228.96)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랠리를 거듭해 2500선에 안착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는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받았다. 바이오주 상승과 정부의 지원정책 기대감을 발판으로 11월6일 장중 803.74를 찍으며 10년 만에 800선에 올랐다. 지난 3월 도입한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이름을 올렸다.기업이 거래소의 '지배구조 모범 규준' 핵심원칙 10개 항목의 준수 여부를 자체 평가해 보고서를 공개하고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게 하는 방식(Comply or Explain·COE)의 제도다. 지진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지난달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여파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미뤄지면서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2거래일에 걸쳐 순연하게 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도 증시에 핫 이슈였다. 중국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 여행 등 중국시장과 관련된 기업 주가가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한중관계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루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21일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3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11월 한달간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이름을 올렸다. 한은은 지난 11월 기준금리 인상 를 올렸다.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이 이외에도 ▲ 바이오기업 열풍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 추석 연휴 역대 최장 10일 휴장 ▲ 다우존스, 사상 첫 2만4000 돌파 등이 핫 이슈였다.

2017-12-06 16:12: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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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글로벌 파이낸스誌 선정 '최우수 외국환 은행賞'수상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매체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지로부터 '2018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2018 Best Foreign Exchange Provider in Korea)'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파이낸스지는 1987년 뉴욕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금융전문지로 약 191개국, 5만명 이상의 금융인과 기업가 등이 구독하고 있으며,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 종사자들 대상의 설문조사와 광범위한 리서치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은2001년 이래 17년 연속 외국환 은행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써의 대외 이미지 또한 더욱 공고해졌다. 글로벌파이낸스는 KEB하나은행이 ▲전세계 136개국 해외 은행들과 환거래를 체결 ▲외국환과 무역금융 분야에서의 한국 내 부동의 선두 유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외국환 거래규모에 따른 시장지배력 ▲독보적인 상품ㆍ서비스 품질과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성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단 본부장은 "이번 17회 연속 수상을 통해 KEB하나은행의 외국환 역량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행이 가진 독보적인 역량과 노하우를 한층 더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금융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6 11:10: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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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차기 사장은 누구?...윤종규 회장, 내부 출신에 무게

차기 KB증권 사장으로 누가 선임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은행 출신보다 '증권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임기 만료인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체제는 갈무리될 전망이다. 옛 현대증권 인수 이후 조직이 안정화됐고 모회사인 KB금융지주가 윤 회장 연임 체제로 들어선 만큼 단독 대표 선임이 유력하다. 6일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올해 말 임기가 마무리되는 KB증권의 윤경은·전병조 각자대표 체제를 끝내고 단독 대표를 선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면서"윤 회장이 KB증권 내부출신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오는 18일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KB증권 내부 인사 중에서 단독 대표를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KB증권 한 관계자는 "은행 출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장기적인 안목보다 숫자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무엇보다 조직 화합 차원에서라도 이제는 내부출신 CEO가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 사내 여론이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KB금융 안팎에서는 계열사 협업 차원에서 KB금융이 소속 부사장을 자회사 대표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KB금융지주 소속 임원 전귀상 기업투자금융(CIB) 총괄 부사장과 이동철 전략총괄 부사장, 박정림 자산관리(WM)총괄 부사장 등이다. 하지만 윤 회장은 KB증권 내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큰 숙제인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필요해서다. 은행 집중도가 높은 국내 금융지주 특성상 KB금융은 윤 회장이 지휘봉은 잡은 후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가 늘어나면서 지주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윤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후 "대출 위주의 개인금융에서 중소기업 투자 등 기업금융 위주로 중심축을 옮길 것"이라며 "KB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자산관리(WM) 업무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CIB가 강했던 옛 현대증권 직원을 대상으로 WM 서비스 등 소매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며 "KB증권 위주로 비은행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증권DNA가 필요하다는 게 윤 회장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라이벌이던 한국투자신탁(현 한국투자증권), 대한투자신탁(현 하나금융투자)에서 얻은 교훈이다. 1993년 한국투자신탁이 현재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하자 바로 옆집 라이벌이었던 대한투자신탁은 사옥을 무조건 한투보다 높게 지으라고 했다. 대한투자신탁이 3층 더 높게 사옥을 짓자, 한국투자신탁은 '건물 전체 면적은 더 넓다'라며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다. 이들은 '대우채 환매사태(1990년)' 등 위기를 거치며 각각 증권업, 은행업을 위주로 하는 금융사에 매각됐다. 20여년이 지난 두 회사의 운명은 엇갈린다. 증권업 위주의 한국금융지주에 편입된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톱2(순이익 기준)'자리를 굳혔다. 반면 은행 DNA를 고집하던 하나금융그룹은 뒤늦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그룹의 키를 쥐(2012년)면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은행DNA를 접목했다가 얻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시장중심의 증권사가 은행 및 보험 중심의 시스템을 따르다간 업의 본질과 경쟁력을 모두 잃을수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업 위주의 금융지주사에 편입된 증권사에 무리하게 은행DNA가 심어진다면 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영원한 증권맨 박현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도 증권 DNA를 적극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KB금융도 하나금융투자의 전철을 밟다가는 자칫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면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증권업이 살수 있는 방안은 업을 가장 잘아는 적임자가 이끄는게 답이다"고 지적했다.

2017-12-06 10:56: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