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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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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핫!이슈 지주사>(2)지주회사에 속도내는 기업들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그룹의 색깔을 바꾼다. 소버린과의 경영권 다툼 뒤 오너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려는 조치였다. LG·한진·두산 등 대기업도 앞다퉈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이후 한동안 지주회사는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지주회사 만드는데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다. 게다가 신규만 막고 기존의 순환출자는 인정해 주는 법안의 예외 조항 덕에 당장 전환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환경이 달라지면서 대기업은 손놓고 기다릴 처지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재벌 저격수가 대기업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회에는 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할 때 자사주 활용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자회사 의무보유비율이 올라가고 자사주 활용이 가로막히면 기업은 막대한 돈을 추가로 들여 자회사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지주사 전환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우리은행, SK케미칼 BGF리테일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규제가 기업 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정의선 부회장 능력은 검증…지주사는 언제쯤? "삼성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정몽구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승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하지만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 전직 간부 A씨) "앞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를 변경하다가 겪은 파문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변화의 전면에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재계 한 관계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배력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이 그룹과 재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0일 로이터통신과 가진 첫 외신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큰 지배구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에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데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회사 측에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현대차에 순환출자 구조 개선안을 제시할 것을 재촉하는 신호란 해석이다. 시장에선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이 밀접한 관계라 본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를 해소하는데는 지주회사 전환이 가장 좋은 방법인 동시에 정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다만 지주회사의 정점을 두고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사이에서 엇걸린 전망이 나온다. 지금껏 행보는 정중동이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승계 기초 작업은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경영 행보 폭도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정 부회장은 2005년 기아차 사장에 취임했다. K시리즈로 기아자동차를 흑자반열에 올려놨다.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행보는 더 눈에 띈다. 자동차 전시회나 신차 발표회 때마다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었다. 한·중 갈등으로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자 정 부회장은 중국은 물론 세계 자동차 5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중동, 유럽까지 발로 뛰고 있다. SK케미칼도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케미칼은 지주사와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존속회사 'SK디스커버리'와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인적분할한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로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SK디스커버리는 주식교환 등을 거쳐 SK케미칼, SK가스, SK건설, SK신텍, SK플라즈마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SK어드밴스드, SK D&D, SK유화 등을 손자회사로 두는 지주사 체제 구축에 나서게 된다. 회사는 사업회사의 화학(그린케미칼)과 제약(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의 분할도 검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18.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태원 SK 회장 0.05%,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각각 0.05%를 갖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4일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을 BGF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홍정국 BGF리테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과 BGF 전략부문장을 겸임하게 됐다. 홍 부사장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는 다음 달로 예정된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앞선 사전 대비 성격이다 ◆ 규제가 지주사 전환 등 개혁 발목잡을 수 있어 기업들이 지주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지분율이 높지 않은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손쉽게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2, 3세로 경영권을 넘겨야 할 시기에 놓인 기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상황에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은 지주사 전환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하는 이유로 관측된다. 정치권에 부는 경제민주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 기준을 현재 상장사 20% 이상, 비상장사 40% 이상에서 각각 30% 이상, 50% 이상으로 각각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행위제한요건 규제 강화 개정 안 통과 시 관련 기업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유인은 세제헤택이나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아닌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나 안정적인 지분율 확보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사주의 활용을 제한하는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지주사 전환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까지 대기업은 인적분할 때 자사주 의결권이 부활하는 일명 '자사주의 마법'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정부 들어 경제 민주화에 논의로 더 이상 마법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지난해 7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이 회사 분할 시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거나, 자사주에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상법 369조에 의하면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그런데 인적분할을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존 회사 주주들은 분할된 회사의 신주를 원래의 지분 비율 만큼 똑같이 배정받는다. 의결권을 가진 자회사 지분인 분할신주는 통상 오너 일가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영향력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다. 적은 지분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 경영권을 승계할 수 있어 '자사주의 마법'이라고 불린다.

2017-11-06 13:51: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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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63) 2016년 이후 일시금 수령 퇴직소득세율의 이해

(63) 2016년 이후 일시금 수령 퇴직소득세율의 이해 퇴직소득세의 계산 적용방식은 퇴직연도가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이후에 따라 퇴직소득세율이 달라집니다 퇴직 연도가 2016년이었다면 2015년 이전 방식을 80%, 2016년 이후 방식을 20% 적용합니다. 이후 매년 2016년 방식이 20%씩 증가하여 2017년은 60:40, 2018년은 60:40, 2019년은 20:80, 2020년부터는 100% 적용 합니다. Q:퇴직소득세율은 오는 2020년 이후에는 궁극적으로 2016년 이후 퇴직소득세 방식이 100% 적용됩니다. 2016년 이후 방식의 특징과 이전 방식과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A:근로자의 퇴직급여는 연금으로 받을 것을 강조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일시금 출금이 많습니다. 우선 아래 표 1에서 보면 2016년 이후 방식에 따라 세금이 증가되는 퇴직급여 수준이 있습니다. 즉, 퇴직급여가 많을수록 세율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정 되었습니다. 퇴직급여가 근속연수 10년, 20년, 30년에 따라 각각 6030만2342원, 1억1075만2448원, 1억6294만358원이 넘으면 이전 방식보다 세율이 높아집니다. 표2는 근속연수가 길어 30년 일 때, 퇴직금이 적을수록 2016년 이후 적용 세율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표3은 2020년 이후 퇴사하여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 2016년 이후 세율적용방식이 100% 적용되는데, 이 때 근속연수에 따른 세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3에서 10년보다 20년, 20년보다 30년이 세율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표1·2·3은 퇴직소득세의 과세 방향이 첫째, 퇴직소득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고 근속기간이 짧으면 세율을 높이고 둘째, 퇴직소득 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이고 근속연수가 길면 세율을 낮추고 셋째, 똑 같은 평균임금 수준에서는 근속연수가 길면 세율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2016년 적용 방식으로 100% 적용되는 2020년 이후 퇴직하여 일시금 출금을 하면, 퇴직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IRP로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1-06 11:25: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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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핫!이슈 지주사>(상)2018년 전차 지주뜰까?

"2018년 최고의 주식 테마는 지주회사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적 입장에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증권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화두가되고 있다. 특히 '지나가는 어린 아이도 안다'는 지주사 테마가 시장의 핫 아이템이 된데는 새정부 들어 추진된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 스튜어드쉽 코드 활성화 등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게 시발점이었다. 잠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미뤘지만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든지 추진될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면서 자회사의 경영을 지휘·감독하는 형태다. 적은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 전차(電車) 지주사 언제쯤?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그룹의 색깔을 바꾼다. 소버린과의 경영권 다툼 뒤 오너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려는 조치였다.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의 비율을 70%까지 올리고 감사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했다. 이후 LG, 한진, 두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앞다퉈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이 후 한동안 지주사에 대한 관심은 시장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지주회사에 다시 관심이 쏠린 건 '시간'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창업주, 혹은 아버지 세대가 나이 든 게 꺼져가던 지주회사 불씨를 살려냈다. 2, 3세들에게 덩치 큰 회사의 지분을 물려줄 경우 세금 폭탄을 맞는다. 당장 세금 낼 돈이 없으면 지분을 팔아야 한다. 반대급부로 경영권이 위협받는다. 리홈쿠첸이 대표적인 사례다. 창업주가 1938년생이다. 지주회사 부방과 사업회사 쿠첸으로 인적분할하는 과정에서 2세 이대희 대표는 부방 지분율을 18.3%에서 30.85%(반기 보고서 기준)로 끌어올렸다. 샘표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의 샘표 지분율이 기존 16.46%에서 이후 33.67%로 2배 높아졌고 장남 박용학씨 역시 2.36%에서 4.83%로 확대했다. 여기에 정치권에 부는 재벌개혁도 영향을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 기준을 현재 상장사 20% 이상, 비상장사 40% 이상에서 각각 30% 이상, 50% 이상으로 각각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상장사만 놓고보면 현재 약 28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룹도 개혁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시기의 문제일 뿐 '지주사'라는 카드를 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자회사 가치가 주가를 빛나게 한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불확실하나, 현대중공업과 롯데 그룹 등이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추진중인 개정안들의 영향에 대해 사안별로 삼성물산, 한화, SK, 롯데 등의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가운데 자회사 산업별 분포를 보면 시가총액 기준 화장품(33조9000원), 화학·소재(32조3000억원), 통신(27조3000억원), 정유(19조6000억원), 전기전자(14조6000억원), 자동차 부품 (13조6000억원), 제약(12조원), 음식료(9조8000억원), 방송·미디어(5조1000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2018년 매출액 평균 증감률은 화장품(12.1%), 제약(10.0%), 방송·미디어(9.2%), 자동차 부품(8.5%), 음식료(8.2%) 순이다. 영업이익 증감률은 방송·미디어(36.6%), 제약(26.1%), 음식료(22.5%), 화장품(18%)이 압도적으로 높다. 주주들의 요구도 거셀 전망이다. 투자가치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자회사 가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커버리지 지주회사의 누적 주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3%였다. 코스피 상승률을 소폭 웃돈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위원은 "대기업 재벌 관련 규제 등 지주회사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유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이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LG가 그 대표적인 예다. 2017년은 LG그룹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적어도 주식 시장에서 본 결과다. LG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투자자를 웃음 짓게 한다. 그룹 간판인 LG화학 주가가 최근 2~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10월 2일 42만5000원) 를 뚫었다. 지난해 12월 1일 장중 주당 4만4700원으로 바닥을 찍은 LG전자 주가는 지난 10월 23일 장중 주가가 주당 9만8500원까지 올라 2013년 4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계열사 주가가 선방하자 지주회사 LG의 주가 역시 3년래 최고점을 넘어선 상태다. 다른 지주사도 자회사 가치에 민감하다. CJ는 CJ제일제당, SK는 손자회사인 하이닉스와 텔레콤과의 상관관계가 높다. 주로 지배구조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삼성물산은 역시 지배구조와 관련된 삼성생명 및 SDS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위원은 "현 정부에서 스튜어드쉽 코드 확대 시행을 강조하는 분위기인데 지주회사 뿐만 아니라 상장 자회사에게도 해당된다. 지배구조 개선 관점 뿐만 아니라 주주 친화 정책 변화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3년간 중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열악했으나 향후 경기 확장 국면에 접어 들 경우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로 인해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개선 뿐만 아니라 배당 확대 등의 주주 친화 정책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11-05 12:22: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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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KRX 이사장 "생산적이고 역동적이며 신뢰받는 자본시장 구현"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창업·중소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연기금 등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KRX) 신임 이사장(사진)은 3일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센터(BIFC)에 있는 거래소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생산적이고 역동적이며 신뢰받는 자본시장을 구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코스닥시장이 창의와 혁신이 살아 있는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창업·중소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연기금 등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코스닥시장 육성에 가장한 의지를 보인 것은 자본시장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민소득 증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시중 자금을 생산적인 분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다. 그는 저금리·고령화시대에 자본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업계의 새로운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또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원칙준수·예외설명 방식의 자율공시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거래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경쟁력 강화 방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증권시장은 주문유형 다양화, 시장조성 강화 및 차익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파생상품 시장은 금리 및 외환파생상품의 확충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 중심의 위험관리 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 민심을 배려한 말도 있다. 그는 "부산이 해양·파생상품 특화 금융중심지로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겠다"고 언급했다. 부산 출신인 정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뒤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맡았다. 한편, 정지원 이사장은 향후의 조직운영 방향에 대해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유래된 '붉은 여왕 가설'소개했다. 이 가설은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후속 편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을 내세운 가설로 자신이 움직이면 주변 세계도 함께 움직여서 다른 사람을 앞지르려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 대표적인 진화론의 가설 중 하나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중심에서 일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면서 "격의 없는 소통,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조직문화 조성 및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2017-11-03 12:48: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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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정동길 따라 걷는 가을 미술관 산책'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조회 겸 문화행사인 '정동길 따라 걷는 가을 미술관 산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경직된 조회 형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나누고자 김정태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평소보다 일찍 업무를 마친 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110여명은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하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 ▲가을맞이 덕수궁 길 산책 ▲만찬과 함께 즐기는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김정태 회장은 건축물과 관련된 전시물 앞에서 직원들에게 대한민국 불교 건축물과 유교 건축물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깜짝 도슨트를 자청하고 만찬 자리에서 진행된 퀴즈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정태 회장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조회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형태의 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대화가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직원은 "평소 그룹 회장 및 임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스레 함께할 수 있었다"며 "미술관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 멀게 느껴지던 회장 및 임원들이 한결 가까워 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역사 속에서 배우는 주인정신과 지행합일', 한양도성길을 함께 걷는 '산들바람 따라 걷는 가을 달빛기행' 등의 행사를 통해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를 나누는 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17-11-03 11:11: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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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시장에 투자하는 인공지능 액티브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 ETF다. '호라이즌 액티브 AI 글로벌주식 ETF(Horizons Active A.I. Global Equity ETF, 티커 'MIND')'는 주로 북미 지역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인공지능이 모든 투자를 결정한다. MIND ETF는 50개 이상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투입되는 인공신경망을 모니터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한다. 리밸런싱은 기본적으로 매월 이루어지며 기대수익, 상관관계, 변동성 등을 고려해 유동성을 비롯해 지역, 국가별 투자비중을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에는 신경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학습해 사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결과값인 최적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 시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을 투자에 적용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1월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스윗스팟(Sweet spots)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언어,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ETF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나의 글로벌 ETF팀이 총 6개국에서 ETF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으며 9월말 기준 총 운용규모는 19조원(19조965억원)이 넘는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이태용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 트렌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MIND ETF의 상장은 미래에셋 ETF의 중요한 이정표다"며 "앞으로도 상품전략의 차별화를 넘어 적극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2 11:04: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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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인수검토 DGB금융지주의 자격 논란?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매각 전철 밟을 우려 #.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을 팔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지난 6월 LS네트웍스가 최대주주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지분율 84.6%)와 아프로서비스그룹 간의 지분매각 본계약이 무산된 후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시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당사자 간 가격 차가 컸다는 것. 하지만 대주주 승인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가격이 합의됐더라도 아프로그룹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요건충족명령'을 받은 바 있어 다음 절차인 대주주 승인이 쉽지 않으리라 본 것이다. #. KB금융그룹의 식구가 된 옛 현대증권(현 KB증권). 지난 2015년 10월 19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마무리 단계인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기다리고 있던 오릭스PE가 계약해제를 밝히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부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8월 말쯤 나올 것 같던 심사 결과는 지연을 거듭하며 넉 달째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일각에서는 자베즈와 현대그룹 간의 이면 계약과 파킹딜 의혹, 야쿠자 자금 연관설 등까지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에 군침을 흘리는 DGB금융지주가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주주적격성에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33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업에 진출하려는 최대주주는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결국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참여는 무리수" 박 회장은 증권사를 인수해 오는 2020년까지 지방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문제는 그의 야망이 한낱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박 행장이 2014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대구은행 간부급 직원 5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백화점상품권 등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바꾸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이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DGB금융이 경영 공백이나 지배구조 변화 등이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발 만 담근 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 적잖다. 현행 규정에 따라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는 1년간 다른 금융회사의 대주주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비자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DGB금융은 금융위원회에서 기관경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 안팎의 분석이다. 이처럼 경영진의 생존 기반이 흔들리는 마당에 인수합병(M&A)은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 지역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7월 일부 간부 직원의 성추문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후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해당 간부 4명에게 중징계를 내렸지만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됐고, 대구은행 노조는 박인규 행장과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매각 주관사(EY한영회계법인)에 절차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인수 미련은 버리지 않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자금 사태를 대구은행만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속내로 해석된다. 인수 참여자인 금융지주와 선을 긋는다면 하이투자증권을 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선 박인규 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하고 있어 책임이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 실제 마케팅부서, 사회공헌부, 비서실 직원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입건한 점을 미뤄봤을 때 혐의가 입증 된다면 DGB금융그룹에 메가톤급 후폭풍이 예상된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박 회장의 비리 혐의가 결론과는 상관 없이 DGB금융지주에 큰 흠집을 남길 수 있다. 동종 업계 한 사람으로써 마음이 아프다"고 우려했다. ◆ 인수가 등 부담…DGB금융 여력 있나 현대중공업그룹은 하이투자증권·하이자산운용 인수에 총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지만 손실을 보더라도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박 회장이 비자금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증권을 놓고 M&A 줄다리를 한 현대그룹과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 꼴이 날 수 있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015년 현대그룹 정도의 위기는 아니지만, 대주주적격성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현대증권 처럼 자칫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작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아직 완벽하게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지 못했다. 지주사 전환 및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순환출자 구조와 증손회사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 금융사 지배 금지 규제를 해소해야 끝난다. 2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매각가도 걸림돌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희망가는 4700억원이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알려진 희망가는 4300억원 가량이다. 하지만 이마져도 DGB금융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어 말해줄 게 없다"며 하이투자증권 M&A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영진의 비리도 문제지만 대규모 자금조달은 DGB금융의 건전성에 영향을 준다. DGB금융의 건전성 지표인 BIS 총자본비율은 12.80%이다. 위험 수준까지는 여력이 있지만 2011년 만 해도 15.33%에 달했다. M&A 등의 영향이 크다. DGB금융은 메트로아시아캐피탈(현 DGB캐피탈), 우리아비바생명보험(현 DGB생명보험), LS자산운용(현 DGB자산운용) 등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특히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터라 자금조달은 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추가로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63%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DGB금융지주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DGB자산운용(옛 LS자산운용)을 팔 것이란 루머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자금 부담 때문이다. 지난해 LS자산 인수가격은 339억9900만원이었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최근 사업연도 기준 총 자본은 184억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5800만원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양사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 협의중"이라며 "조건이 완료되면 양사 이사회를 통해서 계약을 체결하는 거고 협의가 안 되면 이사회 일정이 늦어질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조달에 대해선"보통 지주회사는 자금조달 시 회사채,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등을 이용하는데 자기자본비율 등 규제비율을 지켜야 한다"며 "규제비율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자금조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수 계약이 체결된다고 해서 바로 조달을 체결하는 게 아니고 감독원 승인, 주총 등의 기간이 꽤 걸린다"며 "그 기간 동안 자금조달을 하면 되니까 규제비율 등을 확인한 뒤 어떻게 조달해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정된 건 없다"고 덧붙였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 문제 등은 M&A 과정에서 흔히 나오는 문제다. 하지만 박인규 회장 처럼 비리혐의가 불거진 경우 파는 쪽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과거 오릭스 예를 보듯 금융감독당국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박 회장의 비리가 불거진 후 하이투자증권에 관심을 갖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2017-11-02 10:38: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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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와 손잡은 KB자산, KB온국민TDF 500억원 돌파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말 출시한 KB온국민TDF가 3개월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다른 운용사보다 출시는 다소 늦었지만 자금 유입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TDF 1위 운용사인 뱅가드와의 협업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DF(타깃데이트펀드)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뱅가드의 저보수 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비용을 자랑한다. 10월 현재 기준 피투자 펀드의 총 보수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0.11% 수준이다.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펀드에서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다. 정해진 목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하며, 하나의 펀드를 통해 전세계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현재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판매 중이며,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판매채널이 꾸준히 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주식 비중은 KB온국민TDF2020펀드가 33.06%로 가장 낮고, 은퇴시점이 멀어질수록 주식 편입비중이 높아져 KB온국민TDF2050펀드의 경우 79.62%에 달한다. KB온국민TDF2020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0.61%, 3개월 1.45%이며, 연 수익률로 환산시 5% 중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은 12%에 달한다.

2017-11-01 10:00:13 김문호 기자
메리츠證 3분기 당기순익 898억원..전년비 43%↑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 기저 효과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8.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43억원, 세전이익은 118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분기에 비해 8.6%와 8.3%씩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와 41.6%씩 늘었다. 3분기까지 누계 당기순이익(1∼9월)은 268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2538억원)을 5.9% 초과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372억원, 세전이익은 3540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자본총계(자기자본)는 3조2242억원으로 작년 12월말 대비 71.7%(1조3459억원) 증가했다. 금투업계 경영 효율성 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 비율'은 9월말 누계(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47.3%로 업계 최상의 양호한 생산성을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체 증권사 평균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개별 재무제표기준)은 2016년 74.9%, 2017년 상반기 60.7%로 집계됐다.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주가 흐름과 긴밀한 상관성을 지닌 대표적인 Cost-Income Ratio(수익비용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해당 회사가 효율적 비용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9월말까지의 순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연환산 ROE는 14.2%로 집계됐다.

2017-11-01 08:52: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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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정지원 신임 이사장 선임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을 한국거래소 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지원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업재무개선지원단 국장,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을 거쳤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정 이사장의 스타일은 직원들에게 가감 없이 본인 의사를 전달하고 직원들 의견을 구해가면서 합의점을 찾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를 만나 본 직원들은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따뜻한 인간미가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위원회 등 옛 직장과 증권금융에서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본인의 직장생활을 토대로 후배들의 멘토 같은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업무에 대해서는 깐깐하고 추진력이 강한 편으로 알려졌다. 성과도 중시한다. 다만 정 신임 이사장에 대한 낙하산 논란은 향후 임기 초반부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소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강한 투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정 이사장이 금융권 전문가이긴 하나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017-10-31 17:42:47 김문호 기자
외국인 채권시장 돌아올까, 4조원 넘게 순매수

채권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이 4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발길을 다시 돌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물 위주의 투자가 대부분이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0일간(10월 10일~20일) 외국인은 4조355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채권 시장 복귀에 기대를 건다. 하지만 단기물 중심의 순매수여서 섣부른 관측이라는 지적도 있다. 10월 중 외국인 순매수 중 국고채3년물(1조6258억원)으로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안채 2년물(1조410억원) 23.9%, 통안채 1년물(6825억원) 15.7%), 통안채 0.5년물(6440억원) 14.8% 등 대부분 단기채였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1050억원, 국고채 10년물은 2235억원 사는 데 그쳤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보연 연구원은 "3분기 북한 리스크가 직전분기보다 완화 되면서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만기 상환 규모 증가 및 단기채 위주의 신규 투자 등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 순매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급격한 자금유출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 '큰손'인 미국 프랭클린 템플턴 펀드는 올해 2분기에 원화 채권을 대거 팔아치워 수급악화 우려를 낳았다.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템플턴 펀드가 보유한 원화채권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23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17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이로써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권 중 미국 템플턴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로 줄었다. 미국 템플턴 펀드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2015년 말 106억 달러와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78%나 감소한 것이다. 보유채권 중 통안채 비중은 1.4%에 그쳐 템플턴 펀드가 단기물에 더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7-10-31 14:31:4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