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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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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 넘는 부실 조선 구조조정, 대우그룹과 닮은 듯 다른 듯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1998년 1조원의 적자가 난 대우자동차에 1000억원의 흑자 결산을 지시하는 등 41조1000억원을 분식회계 처리하고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을 속여 9조9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또 영국 런던에 설립한 법인(BFC)의 30여개 계좌를 통해 97년 10월부터 99년 7월까지 수입서류 조작으로 26억달러를 해외로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200억달러(약 25조원)를 관리해 오면서 이중 상당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 그는 1967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한 이래 수출금융과 섬유쿼터에 힘입어 10여년 만에 40여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린 재벌 신화를 창조했다. 하지만 특혜와 문어발식 황제경영에 의한 졸속성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채 국민에게 부담만 떠넘겼다. 구조조정의 칼 끝에 서 있는 국내 '빅3' 조선사들도 대우그룹과 닮은꼴이다. 그 원인을 놓고는 국내 업체 간 출혈경쟁, 대우조선해양 원죄론, 관리 부실, 위기 관리 시스템 부재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덩치 키우기와 부실 감추기라는데 이견이 없다. 대우조선해양을 보자. 지난 3월 대우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 5조5000억원 중 2조원을 2013~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한다고 정정 요구했다. 지난 2010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외부 감사를 맡아온 안진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결과에 '부정적'이나 '의견 거절' 등의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 부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뒤에야 책임에서 발 빼기식 요구를 한 것이다. 대우조선은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1조 53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정황이 드러났다. 안진회계법인은 이미 15년 전에도 분식회계를 이유로 손해배상청구를 당한 바 있다. 2000년 대우전자의 소액주주 360여명은 대우전자, 김우중 당시 회장,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분식에 대한 공은 검찰의 몫으로 넘어갔다.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14년 3분기 현대중공업은 1조9346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낸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전체 유가증권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영업손실이었다. 그해 9월 권오갑 사장이 대표로 부임하기 직전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데 따른 것이다. 새 CEO의 부담을 덜고, 그룹 차원에서도 '경영진 교체가 잘한 일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털었다. '세계 경영'을 외치던 대우그룹이 한순간 문을 닫은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잘 나가던 김우중 전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와 만난다.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려는 욕심에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서는 등 공격 경영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자금난에 빠졌고,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400%가 넘는 부채비율를 기록했다. 잘 나가던 김 전 회장도 외환 위기 앞에서 '대우'를 구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국내 '빅3' 조선사도 늘 세계 최고였다. 경쟁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수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였다는 얘기다. 국내 조선사들끼리 수주전에서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았고, 막연히 '다시 좋아질 날이 있겠지'라며 부실을 감췄다. 다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 외교와 수출 드라이브 경제정책을 내세웠던 'MB정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우려는 2008년 금융 위기 때부터 제기됐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반짝 상승하면서 '골든 타임'을 놓쳤다. 그사이 부실이 눈덩이 처럼 쌓였다. 일각에서는 역대 정부나 금융당국이 문제를 알고도 "나 때는 안된다"식으로 떠넘기기를 했다는 지적까지 있다. 대우그룹의 성장사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경제 드라이브 정책의 수혜로 성장했다. 특히 70년대 중화학공업화 육성책과 함께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에 이르는 전 분야를 거느리는 거대집단으로 컸다. 대우 사태 정리 과정에서 당시 한 국회의원은 "현 정권은 대우그룹의 부실을 일찍이 감지했으면서도 조기에 정리하지 못해 부실을 눈덩이처럼 키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우가 몰락하면서 발생한 금융권 부채는 66조6000억원 가량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를 2015년 기준으로 가치를 환산하면 10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등 8개 조선사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계열 3사의 금융권 익스포져 88조2000억원이다.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조선사 및 관련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대우그룹과 구조조정 기업들의 문제에 차이도 있다. 이에 따라 해법도 달라질 전망이다. 당시 'IMF 사태'라고도 불렸던 97년 외환위기는 기업과 가계, 정부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세계 경영을 외치며 한국 3대 그룹에 올랐던 대우그룹이 힘없이 무너졌다. 대우그룹은 공중 분해됐고 삼성과 LG, 현대는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 또 대우그룹의 금융부채가 은행뿐 아니라, 증권·자산운용, 보험 등 2금융권 전반에 걸쳐 있다 보니 신용경색 및 시스템 위기로 쉽게 번졌다. 97년 1인당 GDP는 1154달러,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는 88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부실은 특수은행에 집중됐다. 따라서 시장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 경제의 체력도 탄탄하다. 현재 정부와 한국은행이 비축한 외환보유고는 5월 말 기준 3709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7214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국부도 1경235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9배나 된다. 대우그룹 처럼 문제가 터졌을 때 흡수할 금융권의 기초체력도 그때보다 훨씬 강하다. 99년의 금융권 자기자본이 59조원에 불과해 대우그룹 금융부채는 113%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는 407조원으로 상위 조선사 신용공여액은 22%(88조원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브렉시트, 중국 경제 불안으로 금융위기가 재연된다면 달라진다. 안병찬 명지대 경제학과 객원교수는 "외환보유고를 빠른 시일 내에 최소 4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충해야 한다"면서 "국내에 들어온 외국 자금이 약 7500억 달러 수준인데, 금융위기가 터지면 이 가운데 상당액이 유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행 국제국장을 지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이 차이점들이 금융시스템의 위기 가능성에 대한 정책당국과 시장과의 인식 차이를 초래하는 요인일 것"이라며" 그렇지만, 조선업에 대한 우려가 삼성중공업을 넘어 현대중 공업까지 전염될 경우에는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6-16 14:57: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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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 분식, 모두에게 책임있다"

"분식회계는 기본적으로 사명감을 갖고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사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을 통해 감사위원회와 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사회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감시자인 공인회계사의 몫만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식회계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사가 먼저 투명성에 관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 회장은 "(기업이) 외부감사를 받는 것을 단순히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인식하고 사회 역시 그렇게 인식하는 전환이 이뤄져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국이는 기업과 사외 전반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다. 지난 97년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던 외환위기. 기업들의 부실한 회계보고서와 회계법인의 부실한 감사보고서 국가 경제를 위기로 몰아 넣었고, 국민도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회계법인도 책임을 피해갈수 없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강 회장은 "1차적 책임이 기업에 있다면, 감사인에게는 이를 적발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부실과 그 책임 소재는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회계 불투명성 문제와 관련해"엔론이나 월드컴 사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계문제가 터질 경우 수십년의 징역이 선고된다"면서 "대형 (분식회계) 사고가 나도 회사 재무제표 작성 책임자 처벌은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론과 월드컴은 2001년, 2002년 잇따라 분식회계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으며 엔론의 제프리 스킬링 최고경영자(CEO)는 징역 24년을, 월드컴의 버니 에버스 CEO는 징역 2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업계 스스로 깊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TF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문가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는 3가지 방향에 주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TF에는 4대 회계법인과 중견·지역 회계법인 관계자는 물론 청년, 여성 공인회계사들도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 사태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10년에 걸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보냈는데도 자체 적발이 안 됐다"며 "감사인을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며, 분식 자체를 막을 수 없다. 최선은 재무제표 작성단계에서 분식 자체가 안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회계 투명성 제도는 국제회계기준(IFRS4) 등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1차 감시망인 사내 감사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지금껏 감사위원회나 감사는 제 역할을 못 했다"며 "감사위원회와 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감법을 개정, 경영진의 업무 잘못을 바로 시정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식회계를 잡아내지 못한 회계법인의 대표까지 징계할 수 있도록 당국이 제재 강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인의 책임 강화만으로는 회계 투명성 높일 수 없고 사회 전반적으로 회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처벌을 강화해도 근본적으로 분식이 만연한 문화 자체가 해결이 안 된다"며 "금융당국이 분식 자체가 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쪽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강 회장은 오는 22일 한국공인회계사 총회에서 선출되는 후보에게 차기 회장직을 물려주고 물러날 예정이다.

2016-06-16 14:5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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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멤버스', 손님 맞춤형 서비스 '머니 즐기기' 오픈!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8개월만에 450만 회원을 돌파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손님 맞춤형 서비스인 '머니 즐기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멤버스 서비스 출시 후 2개월여간 KEB하나은행, 하나카드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영업 현장에서 직접 수렴한 손님의 소리와 콜센터 리서치를 통해 손님의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청취해 분석한 결과, '머니 즐기기'란 이름으로 총 4가지 세부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 먼저 '선물가게+α' 서비스는 국내 대표 모바일쿠폰서비스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 엠하우스와 제휴를 통해 하나멤버스 앱에서 모바일 쿠폰을 하나머니로 편리하게 구매하여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매 금액의 7%를 하나머니로 적립해 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보고! 머니쌓기' 서비스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앱이나 금융상품을 설치 또는 확인하는 등 주어진 미션 수행 시 일정 하나머니를 즉시 적립해 준다. '걷고! 머니쌓기' 서비스는 하나멤버스 앱에서 월별로 목표 걸음수(약 20~25만보)를 제시하고, 회원이 당월에 목표 걸음수를 달성하면 익월에 일정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도전! 머니쌓기' 서비스는 매월 쌓여지는 하나머니를 기준으로 전월 하나머니 적립액 대비 당월 10% 이상 상향 달성 시 익월에 일정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아울러 6월중 페이코, TV포인트와의 포인트 교환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카카오페이, 옥션, 지마켓, CU편의점, S-OIL 주유소 등 손님의 실생활에 필수적인 대표 업종 기업 약 100여 업체와도 제휴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손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국내 대표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금융업계 대표 멤버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멤버십으로서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은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2016-06-16 13:24: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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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우수고객 초청 '힐링캠핑' 행사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1박2일 일정으로 파주 동화힐링캠프에서 '2016 뱅키스와 함께하는 힐링캠핑'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진행해 온 '뱅키스 우수고객 초청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뱅키스 우수고객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과 특별한 공감대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방송에서 친근한 셰프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는 캠핑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비법과 '셰프가 개발한 돼새찌개(돼지고기와 새우젓)'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히든싱어 김광석편'에서 이름을 알린 뮤지컬 배우 최승열과 함께하는 '숲 속 힐링콘서트'를 마련해 캠핑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다. 송상엽 eBusiness본부장은 "뱅키스와 인연을 함께 해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뱅키스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서비스 브랜드 뱅키스(BanKIS)는 앞으로도 문화, 레저,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6-06-16 10:52:03 김문호 기자
키움증권,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오픈

키움증권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키움크라우드'를 15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증권을 발행하여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키움크라우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 후, 발행기업 정보 등을 확인하고 청약을 할 수 있다. 키움크라우드는 바이오, 모바일, 핀테크 등의 신성장산업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여 자금모집 중개에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오픈으로 발행기업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의 폭 넓은 고객층에 기반한 자금조달을 기대할 수 있고, 기존 키움증권 고객은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투자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 주식중개시장 및 중소기업 IB부문에서 두각을 보여왔던 키움증권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한 창업기업, 중소기업 자금조달 중개서비스까지 진출하면서, 중소기업 IB 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게 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번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진출을 계기로, 향후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창업 → 성장 → 성숙 → 안정'에 이르는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단계별 맞춤형 자금조달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06-16 10:51: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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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초저금리 시대]배당주 투자땐 3배이상 수익도...

어렸을 적 '개미와 배짱이' 얘기는 귀가 닳도록 들었다. 뻔한 애기다. 개미처럼 평상시에 열심히 일 하고 저축 하라는 훈계다. 기준 금리 연 1.25% 시대에 배당투자자들의 '롤 모델'로 개미들의 지혜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 맞춰 배당 성향을 높이기 시작했고,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자금 유입이 늘면서 배당지수는 코스피 성과를 웃돈다. 여기에 배당주는 배당 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투자처라는 분위기가 퍼졌다. 통상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금리 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428개였다. 2013년 214개, 2014년 314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준금리의 3배가 넘는 성과를 낸 종목도 지난해 41개나 됐다. 두산,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천일고속, 현대증권, 맥쿼리 인프라, 메리츠종금증권, 한양증권, 동양생명, 부국증권, 인포바인, 네오티스, 청담러닝, 정상제이엘에스, 화성, 삼본정밀화학, 유니퀘스트, 서원인텍, 와이비엠넷 등이다. 2014년 6개, 2014년 7개에서 급증한 것이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주식은 예금보다 위험자산이지만, 배당수익이 예금이자를 크게 웃돈다면 그 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종목을 6월에 매수한다면 기준금리 대비 연율로 6배가 넘는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환경도 좋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가 2014년 도입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도 기업의 배당 증가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현금 배당액은 사상 최고치인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비 27.6% 증가한 것이다. 배당수익률도 2013년 1.1%, 2014년 1.3%, 작년 1.7%로 점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 지급 배당금 총액 비율)은 여전히 낮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 세계 평균 배당 성향이 44.6%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19.4%에 머물렀다. 아시아권인 중국(31.1%)이나 일본(31.3%)에 비해서도 낮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기반한 투자 아이디어는 '작년에 배당소득 증대세제 혜택을 받았던 기업은 올해도 할 가능성이 높다' 라는 점이다"면서 "작년에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적용 받은 기업들 중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게 유지되는 종목들을 배당투자의 대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6-16 10:44:1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