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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한국경제 불안...조선 20%위축땐 GDP 0.4%p 위축

'3.2%→2.7%(IMF), 3.3%→3.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2.6%(국제금융협회(IIF))'.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가 불안하다. 장밋빛 전망은 사라진지 오래다. '하방 리스크'를 걱정하는 냉정한 시선이 적잖다. 대내외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은 탓이다. 살아나던 미국 경제가 주춤하고 있고, 중국과 유럽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위축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은 한국 경제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조선업 20% 위축은 국내 경제성장 0.4%p 위축 16일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업 생산이 10~20% 감소할 경우 한국경제 성장률이 약 0.2~0.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철강업 위축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수치는 더 커진다"면서 "과거와의 차이는 생산감소와 소비둔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철강업은 조선업과 연관성이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2%를 차지한다. 또 국내 철강의 21%를 조선업이 소화하고 있어(건설 28%, 자동차 25%) 구조조정에 따른 하방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구조조정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3·4분기 정도부터 경기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에 그쳐, 프랑스(0.5%)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0.6%), 재정위기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0.8%)보다 낮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IB들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평균)를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하향조정 폭은 아시아 주요 10개국 중 대만(2.2%→1.4%), 싱가포르(2.1%→1.6%), 홍콩(2.0%→1.6%)에 이어 4번째로 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4일께 내놓을 올해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3.0% 안팎으로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구정한 박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순히 기업의 재무상태만 변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양극화와 고령화는 내수 침체의 원인이자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갉아먹는 구조적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간,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와 가계 등 양극화는 다양한 채널에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중산층 붕괴를 동반하는 양극화는 내수기반을 허물고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최악의 불균형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임계치를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지적된다. ◆美 기준금리 인상 등 복병 밖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복병이다. 시기를 놓고 전문가들은 6월과 9월로 양분됐다. 당장 6월 보다는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된 데다가 4월 신규일자리가 16만개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다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1분기의 경기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확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첫 번째 금리 인상은 9월에 있을 것이며 12월에 한번 더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는 "중대한 경기하방 위험"을 수반하고 브렉시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은 "전 세계에 극도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국제 이슈라고 지적했다. 저유가 역시 한국경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16-05-16 11:31: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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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은행 "변해야 산다"> (1)핀테크(Fintech)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한국경제의 젓줄인 은행산업을 위기라 말한다. 당장 비금융기업들이 앞다퉈 금융업에 눈을 돌리면서 금융테크(Fintech)시장을 만들어 냈다. 또 사물인터넷의 성장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출현은 금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개혁을 주문하고 있다. 달라진 은행환경과 생존 과제를 고민해 본다. '핀테크(FinTech·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최근 몇 년 새 은행이나 사회 전체에 쓰나미 처럼 다가온 말이다. 정장 차림의 뱅커 대신 청바지 차림의 벤처인이 금융시장의 중심에 설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매킨지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침투로 은행업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물한 개구리' 수준이란 평가다. ◆핀테크(Fintech), 새로운 기회와 경쟁이 공존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 핀테크 시장은 무려 112억달러다. 1년(2013년 29억7000만 달러) 만에 4배 가까이로 늘었다. '미완의 대기' 핀테크가 삶에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금융 스타트업 업체 수도 2014년 1월 2개에서 2016년 2월 16개로 크게 늘었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중심지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엑센츄어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된 금융테크 자금은 950만달러인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규모는 780만달러에 그쳤다. 규모는 미국이 훨씬 크다. 그러나 성장률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난 2013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금융테크 투자 규모 성장률은 600%를 웃돌았다. 실리콘밸리의 성장률(190%)보다 가파르다. 요들리, 모벤 등 미국 금융테크 벤처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금융계좌 정보를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페이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지급결제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금융상품 판매나 송금 등 은행업 면허를 받았거나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넛맥, 블루스피크파이낸셜 등은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핀테크가 성장하면서 지급결제에 한정돼 있던 핀테크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지급결제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이 70%로 가장 높았지만 2013년에는 28%로 줄었다. 반면 금융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08년 10%에서 2013년 29%로 증가했다. 금융데이터 분석 부문의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29%로 늘었다.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5%에서 14%로 빠르게 증가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은행업 전체 매출은 3950억달러로 올해(6740억 달러)보다 40%, 이익은 60% 줄어든다. 매출 감소의 핵심 원인은 수수료 인하(2650억 달러)이다. 기존 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수료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근거에서다. 기존 은행업 시장 규모도 축소(140억 달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은행이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를 고객 중심에서 다시 생각하는 문화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엑셀러레이터 육성 우선돼야 국내 시장에서 핀테크의 주역은 '삼성페이'. 삼성페이 가입자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다. 편리성도 강력한 무기다. 삼성페이는 지문만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인증 절차 없이 바로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가입자 현재 820만명, 연내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이 과연 정부와 업계의 바람대로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강력한 규제 때문이다. 연말로 예고된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은 현행 은행법상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 아래서 이뤄진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업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를 50%로 확대하는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다. 이는 사업 주도자와 최대주주가 다른 불안한 지배구조로 사업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영남대 김정균 교수는 "기존 은행의 지점을 축소하고 효율적인 온라인·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은행은 소극적으로 기존 업무영역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 경제활동 전반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금융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혁신적인 IT 기업들과 기존 금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 서비스 규제를 둘러싼 논의와 협력을 주도하고, 핀테크의 활성화의 핵심인 보안 강화를 위해 기술적,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5-16 11:11: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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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비대면 계좌 주식 입고·거래 이벤트 시행

유안타증권은 16일 비대면(스마트) 계좌 개설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입고 및 거래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유안타로~ 스마트한 주식입GO!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유안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인 '스마트 계좌개설'을 통해 위탁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또는 기존 은행제휴 고객이 해당계좌로 다른 증권사 및 기존 은행제휴 계좌에 보유한 국내상장 주식 또는 해외주식(상해A, 홍콩)을 옮긴 후 거래하면, 입고 및 거래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의 백화점 또는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유안타증권 비대면(스마트) 계좌를 개설하려면, '스마트 계좌개설' 앱(APP)에서 휴대전화 및 공인인증으로 본인명의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하고, 기존 거래은행 계좌에서 소액을 이체하거나, 영상통화 단계를 거쳐 실명확인을 받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신 플랫폼 엔진에 특허받은 인공지능 투자시스템 '티레이더2.0'을 탑재하고,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를 모바일거래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 '티레이더M'을 최근 선보이는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주식거래 고객에게 최적의 매매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6월 말까지 주식입고액 기준 선착순 1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2016-05-16 10:10: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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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기업금융 특화형 新 복합점포'개설

KB금융그룹은 16일 금융권 최초로 기업금융 특화형 신복합점포 1호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판교종합금융센터는 은행·증권·보험간 CIB(기업투자금융)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특화형 복합점포로, 중견 중소 기업고객의 성장 Cycle에 따라 최적의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원 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게 된다. 판교종합금융센터(분당구 판교역로 145 알파리움타워 1,2층)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업을 보유한 KB금융그룹의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 중견 중소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되고 차원 높은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복합점포를 통해 중견 중소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IB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의 노하우, 손해보험의 기업보험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은행, 증권, 보험 각 사의 기업금융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였다. 중견 중소기업 고객들은 기존 영업채널에서 누리지 못한 증권의 전문적인 자본시장 솔루션과 손해보험의 기업보험,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금융의 새 식구가 될 현대증권의 전문적인 IB 상품 서비스는 물론, 그룹 WM 부문과 연계한 기업CEO 대상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업계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이 결합된 기업금융 특화형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고객지향적 영업채널 구축 및 기업에 대한 평생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단기 성과 추구 보다는 고객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통합솔루션 제공과 차별화 전략으로 장기적인 그룹 시너지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16 10:10: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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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 G.O.D. 이벤트 실시

하나금융투자는 금(Gold), 원유(Oil), 달러(Dollar) 등의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G.O.D. 이벤트'를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및 휴면고객 감사 이벤트', '거래고객 감사 추첨 이벤트', '5일 DAY! OIL 종가 맞추기 이벤트' 등 총 3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신규 및 휴면 고객 감사 이벤트'는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신규고객이나 거래를 재개하는 1개월 이상의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 해외선물을 1계약(표준 기준, 마이크로의 경우 10계약) 이상 거래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거래고객 감사 추첨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에 해외선물 상품 중 원유(Crude Oil) 및 금(Gold) 상품을 500계약 이상 거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골드바, 주유상품권(20만원권), 달러(200달러) 등을 증정한다. '5일 DAY! OIL 종가 맞추기 이벤트'는 기간 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1차 이벤트는 5월 25일, 2차 이벤트는 6월 15일에 해당하는 시카고상업거래소 원유(Crude Oil) 7월물 선물 종가를 맞추는 이벤트다. 3개의 이벤트 간 중복적용이 가능하며 신규 및 휴면이벤트와 거래감사 이벤트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자동으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 계좌를 개설하면 되고, 종가 맞추기 이벤트는 하나금융투자의 소셜 트레이딩 메신저인 '캔들맨' 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원유 및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내달 4일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원유 및 금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6년 원유 및 금에 대한 전망, 상품 소개, 트레이딩 전략 등의 주제들로 진행되며 2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2016-05-16 09:13: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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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해외에서 카드 더 썼다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실시한 임시 공휴일 기간 국내 보다 해외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휴 기간 KB국민카드의 개인회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였던 5월 2~5일의 이용금액보다 5.1%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 금액은 10.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개 나라 중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나 늘었다. 싱가포르(34.6%)와 태국(3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17.1%)과 프랑스(-15.5%)는 감소했다. 국내 사용액의 경우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8% 늘어나 13개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에서도 면세점은 전년 대비 27.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이다. 반면 여행사 결제액은 61% 줄었다. 이는 여행사 결제가 통상 여행 기간 전에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음식점 결제액은 21.9% 늘었다. 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생선 횟집이 40.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6.2% 감소했다. 휴게음식점도 18.1% 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로 대표되는 휴게음식점이 36.8% 늘었고 커피전문점과 제과·아이스크림도 각각 18.3%, 15.0% 늘었다. 교통 분야는 11% 늘었다. 교통 중에서도 택시와 고속버스는 각각 22.1%, 20.3%씩 늘었지만, 항공사와 렌터카는 11.4%, 9.4%씩 감소했다. 반면 주유·충전소 이용액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4.1% 줄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건강식품점이 -20.1%를 기록했다. 그러나 농축수산물점(27.0%), 정육점(26.4%), 기타식품점(22.4%) 등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23.5% 증가했다. 또 유통분야는 편의점과 백화점이 각각 33.9%, 31.7% 늘었지만, 대형할인점은 17.3% 줄어 전체 4.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자상거래 업종도 5.4%만 증가했다. 영화관(-11.1%)과 서점(-28.6%), 온라인 티켓판매(-5.6%)가 포함된 문화취미 업종은 16.1%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의 사용액이 1.0% 줄어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17.0%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9.6%)이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0.2%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2016-05-15 17:52: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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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수요 영향 4월 주택거래량 전월비 10.8% 증가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0%가량 늘었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28% 이상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629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의 7만7853건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서울(1만6123건)이 17.2% 증가하는 등 수도권이 4만3452건으로 전월대비 13.4% 늘었다. 지방은 4만2846건으로 8.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12만488건)보다는 28.4%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4월 주택거래량이 3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주택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에 비해서는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지방 주택거래량은 5년 평균과 비교해 15.2%나 감소했다. 지방광역시 가운데는 대구(-33.0%)·광주(-30.5%)·울산(-28.7%),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경북(-36.7%)·충남(-33.0%)·충북(-26.1%) 등에서 주택거래량이 5년 평균에 견줘 많이 줄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거제·울산 등 지역경제가 악화되는 등 악재가 터지며 주택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이달 주택거래량은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8.3% 증가했고 특히 서울은 강남(22.7%)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21.2% 늘었다. 강남 재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4월 전월세거래량은 총 12만1028건으로 3월보다 16.5%, 작년 동월에 비해선 6.9% 각각 감소했다. 서울(3만8674건)을 비롯한 수도권이 7만9511건, 지방이 4만1517건으로 전월보다 15.2%, 18.8% 줄었고 작년보다는 각각 9.3%, 1.7%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7047건으로 전월과 작년 대비 각각 12.6%와 10.4% 줄었고 월세거래가 5만3981건으로 20.8%와 2.1% 줄었다. 4월 전월세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4.6%로 전월보다 2.5%포인트 떨어졌지만 작년보다는 2.2% 포인트 증가했다. 1∼4월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 따진 월세 비중은 46.1%로 지난해와 비교해 3.2% 포인트 높아졌다.

2016-05-15 17:26:37 김문호 기자
국책은행 자본확충...타이밍과 속도가 생명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큰 틀에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합하는 '폴리시 믹스'(policy mix)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제시한 자본확충펀드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국책은행 직접출자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둘러싼 시각차로 최종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자본확충펀드 산 넘어 산 한국은행은 자본확충 방안으로 자본확충펀드를 밀고 있는 모양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체에서 국책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바가 전혀 없으며 자본확충펀드가 하나의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발권력 남용 논란을 일으키고, 손실을 볼 수 있는 출자 방식을 가급적 피하려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중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한은의 대출을 활용해 조성된 적이 있다. 현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건전성을 높이려면 펀드 규모가 10조원 이상이 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책은행 자본확충 태스크포스(TF)에서는 기업은행을 통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기업은행 현물 출자→한은의 기업은행 대출→기업은행의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및 펀드 구성→수은과 산은에 대한 금융 지원'등이 이뤄지게 하는 방안이다. 또 정부의 출자와 한은의 대출을 받은 기업은행이 자금을 고스란히 캠코로 이동시켜 캠코가 SPC를 설립하는 방안, 기업은행과 캠코 등이 공동으로 SPC를 설립하는 방안 등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출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식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 보유 지분(83.7%)가치는 12조2000억원 가량이다. 정부가 2대 주주로 18.2%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전력 주식도 거론된다. 정부가 보유한 한전의 주식가치는 7조2208억원 정도다. ◆갈등의 불씨는 여전 하지만 자본확충 문제가 결론 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문제는 한은의 대출금에 대한 회수 방안이다. 한은은 펀드 대출금에 대한 담보나 정부의 지급보증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손실 최소화 원칙은 중앙은행의 기본 원칙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생각은 다르다. 정부가 대출금에 지급보증을 해주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해서다. 자본확충을 위해서는 출자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여전한 시각이다. 정부의 속내는 여전히 국책은행에 대한 한은의 직접 출자를 생각하고 있다. 한은이 돈을 찍어서 국책은행에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형 양적완화'라는 표현으로 구조조정에서 중앙은행 역할론이 나왔을 때 한은이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에 직접 출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에서 제기됐다. 최근 정부의 공개적인 출자 요구는 잠잠해졌지만, 논란의 불씨는 살아 있다. 금융위 등 정부는 법개정이 필요한 한은의 산업은행 출자는 어렵더라도 법 테두리에서 가능한 수출입은행 출자는 여전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정부와 한은의 줄다리기 속에서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한은이 직접출자에 나서기 보다는 1회 금리인하와 대출 형태 (자본확충펀드 등)의 자금 지원이다"면서 "정부는 추경 등의 현물출자를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출자를 둘러싼 정부와 한은의 신경전이 이어지면 전반적인 협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총재도 "자본확충펀드 안이 채택되더라도 조성 규모, 펀드의 운용구조, (자금) 회수장치 등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한은과 정부가 한걸음씩 양보해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봉준기자 bj35sea@metroseoul.co.kr

2016-05-15 16:38: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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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달구는 구원투수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제야 숨 좀 쉬고 살겠다. 하루빨리 정상화 됐으면 한다." "떠는 동료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지금도 생각난다. '한화'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힘을 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을 만나면 심심찮게 듣는 얘기이다. 여승주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내부 분위기도 확연하게 밝아졌다고 전한다. 그도 그럴 만하다. 여 사장은 123억원 적자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체 몸도 풀기전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가장 먼저 한 일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었다. 옛 동료들도 모두 불러 들여 주전 포수와 내야진을 채웠다. 변동환 상무와 최덕호 상무 등 5명을 새로 선임한 것. 변 상무 등은 작년 9월 서비스선택제 도입에 반발해 집단 항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대기 발령된 데 이어 작년 12월 계약이 해지됐다. 당시 업계 안팎에선 임기를 불과 3개월가량 앞둔 주 대표가 공교롭게도 자신에 반기를 든 임원만 골라서 계약을 해지하자 '보복성 인사'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여 대표는 계약이 해지된 임원들을 모두 회사로 다시 불러들이고 보직을 맡겼다. 리테일 본부 명칭을 자산관리(WM)본부로 바꾸고 지역사업부를 10개 권역으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 전 사장이 '서비스 선택제'도입 효과를 높이겠다며 이원화한 컨설팅·다이렉트 조직을 도로 WM지원실로 통합해 버렸다. 서비스 선택제는 고객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컨설팅)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나누는 것으로, 주 전 사장이 지난해 10월 임직원 반대를 물리치고 도입했던 제도이다. 리서치 기능도 다시 살렸다. 직원들이 가장 반기는 부문은 '소통'이다. 전 대표의 '일방통행식'개혁에 질린 직원들은 여 대표의 소통 경영에 손벽을 친다. 여 대표는 지난 2월 29일 선임된 뒤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덧셈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제주지점을 포함한 전국 50개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제 여 대표가 보여줘야 할 것은 영업 성적표이다. 시장 상황마저 좋지 않다. 나이스신용평가 이혁준 금융평가1실장은 "최근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에는 거래량 증가 외에 파생결합증권과 우발채무 급증 관련 이익이 적잖았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자심리 악화로 주식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파생결합증권 및 우발채무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지속해서 수익이 날지는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화투자증권 비슷한 처지이다. 201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영업수익에서 파생상품평가 및 거래이익(1조 1813억원)이 64%에 달한다. 이어 이자수익 2446억원(13%),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 2156억원(12%), 수수료수익 1477억원(8%) 등이다. 이 실장은 "그동안 한화투자증권은 구조조정 및 보수적인 영업정책에 따라 위탁매매, 자산관리, IB등 각 부문에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쟁지위가 추락했다"면서 "또 지난해 하반기 후순위채(400억 원)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했지만, 실적 저하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 영향으로 자본적정성 지표의 하락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3%를 밑돌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순영업수익 점유율이 2.0%를 밑돌 경우 등 등급 하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 대표의 행보에 증권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16-05-15 14:40: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