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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회사채 시장서 팽 당한 기업, 은행에 손 벌린다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회사채 발행에 실패한 중견 제조업체 A사는 최근 가까스로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돈은 더 들지만 기업어음(CP)이 없었다면 큰 일 날 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금 보릿고개'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자금조달 수단을 회사채시장 대신 은행 차입으로 바꾸고 있다.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급전을 빌려쓰는 곳도 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신용강등 리스크로 어지간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만기때 회사채 차환발행이 여의치 않아서다. 반면 은행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이다. 회사채 빚을 갚지 못해 채권단에 끌려 다니기보다 은행과 협의를 통해 차입금 만기를 연기하는 것이 더 쉽다는 생각도 작용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 '자금 보릿고개'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말 잔액은 72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역시 지난해 4월(9조6000억원)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기업 대출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수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액이 9월 2000억원에서 10월 3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비해 10월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는 마이너스(-)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부터 순발행 기조를 이어오던 회사채 시장은 지난달 순상환(순발행 -3326억원)으로 돌아섰다. 그만큼 회사채의 신규 및 차환 발행이 위축되면서 기업 자금조달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대기업까지 제때 원하는 자금을 끌어쓰지 못하는 형편이다. 신용등급이 AA+인 롯데케미칼은 이달 초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400억원어치가 팔리지 않았다. 두산건설은 매수주문이 20억원(250억원 조달 예정)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 한진, GS에너지, GS글로벌 등이 물을 먹었다. 비우량기업과 투기등급 기업은 더 심각하다. 올해 들어 신용등급 'A~BBB' 등급에 속한 비우량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잔액 비중은 30%(11조8000억원)에 그쳤다. 투기등급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6000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우량기업들은 27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유통시장에서도 81%가 우량 기업 회사채였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금리가 낮아지면서 우량 기업들은 회사채를 은행 대출금리보다 훨씬 싸게 발행할 수 있지만, 적잖은 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기업들이 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그룹 등이 채권단에 끌려다니는 것도 은행대출을 늘리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대신 전자단기사채나 기업어음(CP)을 찾은 곳도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56조2000억원(6748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발행액은 70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액(476조3000억원)은 물론 지난해까지 2년간 발행액(534조4000억원)도 넘어섰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해 조달하는 금융상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앞으로가 더 걱정 은행 간 대기업 대출경쟁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은행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계 대출 등을 통한 이자마진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건설, 조선 등 경기가 나쁜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대기업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연 3.77%에서 9월 말 연 3.29%까지 떨어졌다. 최근엔 중소기업들의 은행 문턱도 낮아졌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 연 4.26%에서 9월 3.73%까지 대출 금리를 낮췄다.덕분에 중소기업대출은 9월 5조5000억원에서 10월 6조2000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기업 부실이 연달아 터지는 등 더 이상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논리가 통하지 않게 되자 알짜 중소기업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실기업 솎아내기가 본격화 될 경우 당분간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자칫 시장 리스크로 확대될 경우 기초 체력이 튼튼한 기업들까지 불똥위 튈 수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A~BBB 등급에 속한 비우량 크레딧물의 절반 이상이 크레딧 이슈 업종에 속해 있어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비우량등급 크레딧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자금조달 시장이 험난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kmh@

2015-11-23 15:50:52 김문호 기자
한계기업 회사채 만기, 11조 웃돌아

한국 경제의 위협요소로 꼽히는 이른바 '한계기업'의 회사채 발행잔액이 11조원을 웃돌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런 좀비기업이 어느 순간 우리 경제를 뒤흔들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좀비기업이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고 금융지원에 의해 연명하는 기업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진단하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곳이 해당된다. 23일 크레딧시장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존재하는 26개 '한계기업'(2014 년~2015 년 2·4 분기,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11조3262억원이었다. ◆한계기업 회사채 발행잔액 11조3200억 현대상선 동부제철 대성산업 등 '투기등급'으로 분류되는 16곳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2조5134억원이었다. '비우량등급' 10개사의 발행잔액은 8조8128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이하 신용등급 A+,비우량등급)은 발행 잔액이 2조3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 상태다. 신평사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해양 부문 손실,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 건조차질 및 공정효율성 저하 등을 신용등급 강등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3·4분기에도 연결 기준 89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부진했다. 연간 누적 손실만 1조2610억원에 달한다. 대한항공(BBB+, 비우량등급)은 1조8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잔량이 남아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는 85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채권이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도래할 회사채 만기는 50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재무구조개선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계단 하향 조정했다. 신평사들은 이번 등급 조정의 주요인으로 사업 안정성 저하와 대규모 투자 및 계열사 지원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악화를 들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의 시장잠식이 확대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부담과 계열사 지원 등으로 중장기 재무안정성의 개선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30일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진해운(BBB-, 비우량등급)과 현대상선(BB0, 투기등급) 회사채발행 잔액도 각각 1조7259억원, 1조5841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는 '강제 합병설'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정부가 일단 강제합병을 부인했지만.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국내 원양선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기업 추가부실 차단해야" 지난 15일 정부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원양 정기선업에 대해 "글로벌 시장 재편이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선사의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A+, 비우량등급) 1조1250억원, 아시아나항공(BBB0, 비우량등급) 9200억원, 동국제강(BBB-, 비우량등급) 4407억원, 두산건설(BBB-, 비우량등급) 3361억원, 동부제철 (CCC, 투기등급) 3195억원, 대성산업(BB+, 투기등급) 2552억원, 두산엔진(BBB+, 비우량등급) 1900억원, 한화테크윈(AA-, 우량등급) 1500억원, LS 네트웍스(A0, 비우량등급) 1300억원 등도 1000억원~1조원대 이상의 발행잔액이 남았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원은 "부채상환 능력이 취약한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커지는 것은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하는 잠재적 부실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들 기업의 추가 부실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11-23 15:50:03 김문호 기자
# 전교조 "수행평가 점수 줄게"…국정화 반대 집회에 학생 동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이 국정화 반대 집회에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국정화 반대 모금운동' 행사에 참석하는 학생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화 반대 시위 및 집회 참여율이 저조하자 학생들을 앞세운 것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학생을 참여시키기 위한 교사들의 유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현장학습 등의 명목으로 국정화 반대 집회에 참여하게 한 뒤, 이를 수행평가에 반영시키는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학생을 동원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학생 동원이 아닌 자발적 참여라며 논란을 일축하고 있지만 집회 및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속 학교에는 전교조 교사가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더욱 불거지는 모양새다. 특히 국정화 반대 도심집회에 단체로 참가한 중고생들의 상당수가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설립을 주도한 청소년단체 '희망'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옛 통진당 인사들도 자신들의 자녀 혹은 활동지역의 청소년을 상대로 국정화 반대 집회 및 시위에 참가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옛 통진당 윤경선 수원시 의원의 차녀 김영덕씨는 모교인 수원 율천고 후배 등 20명을 동원해 지난달 24일 수원 거리행동을,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 또한 지난달 16일 의정부 북과학고 학생 10여명을 동원해 서명운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청소년단체·개별 고교(생) 등이 개최한 집회·기자회견'은 총 6번으로 234명이 참가했으며 국정화 반대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청소년단체는 '청소년공동체 희망', 경기 오산 청소년행동, 수원 청소년행동 등이다. 채신화 기자 csh9101@metroseoul.co.kr

2015-11-23 15:39:38 김문호 기자
15만원대 올라선 삼성물산, 본격 상승하나

삼성물산이 주가 15만원대 다시 올라섰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바이오 사업 성장 가시화 등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수주소식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보인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7.45%) 오른 15만1500원에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제약 분야의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유럽의약청(EMA)은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4'(유럽 내 상품명 베네팔리)의 승인을 유럽위원회(EC)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자가면역 질병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EMA가 승인을 권고하면 2개월 정도 후에 실제 판매 승인을 받고 유럽 내 판매가 가능해진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0%를 갖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베네팔리의 유럽 시장 진입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과 이에 따른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건설, 패션, 음식료 등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20년 바이오 분야에서 연간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삼성SDS와의 합병 등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가능성도 여전히 삼성물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궁극적으로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며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그룹 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삼성그룹이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면서 이벤트 발생 구간으로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서부지역에 8.7㎞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천79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92%에 해당한다.

2015-11-23 15:12:39 김문호 기자
15만원대 올라선 삼성물산, 본격 상승하나

삼성물산이 주가 15만원대 다시 올라섰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바이오 사업 성장 가시화 등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수주소식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보인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0만500원(7.45%) 오른 15만1500원에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제약 분야의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유럽의약청(EMA)은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4'(유럽 내 상품명 베네팔리)의 승인을 유럽위원회(EC)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자가면역 질병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EMA가 승인을 권고하면 2개월 정도 후에 실제 판매 승인을 받고 유럽 내 판매가 가능해진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0%를 갖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베네팔리의 유럽 시장 진입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과 이에 따른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건설, 패션, 음식료 등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20년 바이오 분야에서 연간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삼성SDS와의 합병 등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가능성도 여전히 삼성물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궁극적으로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며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그룹 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삼성그룹이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면서 이벤트 발생 구간으로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서부지역에 8.7㎞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천79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92%에 해당한다.

2015-11-23 15:07:32 김문호 기자
LG생활건강 나도 황제주...주가 100만원 시대 열어

LG생활건강이 '황제주'의 반열에 올라섰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6000원(4.70%) 오른 102만5000원에 마감했다. 연초 60만원대이던 LG생활건강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면서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4월21일 93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100만원 돌파를 꿈꿨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황제주 등극 시점을 잠시 뒤로 미뤘다가 9월부터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올해 3분기에 메르스 여파를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해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LG생활건강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3868억원으로 12.7% 늘고, 당기순이익은 1360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2016년 면세점 등 고가 프리스티지 화장품의 고성장과 함께 생활용품의 프리미엄화, 해외 진출 강화, 음료부문 수익 정상화 등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일본 생활용품 업체들이 중국 현지에서의 높은 성장으로 전사적인 기업가치가 향상된 것과 같은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11-23 15:07: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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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ELS/ELB 3종 공모

키움증권은 24일까지 연 6.6%추구 지수형 ELS를 포함하여 ELS, ELB 3종을 공모한다. 세전 연6.6%의 수익을 추구하는 '키움 제586회 ELS'는 KOSPI200지수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며 세전 연 6.6%의 수익이 지급된다. 그러나 KOSPI2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인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제139회 ELB'는 원금 101% 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20%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 상승률의 42%를 적용하여 세전 최대 9.4%(연6.26%)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 외의 경우에도 만기시 원금의 101%는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으로,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제35회 글로벌 100조 클럽 ELS'는 해외종목형 ELS이며 추구수익률은 세전 연 15%이다. 기초자산은 애플과 삼성전자이고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진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1년, 1년 6개월), 85%(2년, 2년 6개월, 3년) 이상인 경우 최고 45%(연 수익률 15%, 세전)수익으로 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55%이다.

2015-11-23 09:29:28 김문호 기자
실적의 힘!…실적 좋을수록 주가 상승률 높아

실적이 좋은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의 실적지표 중에서는 매출액이 주가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7곳을 대상으로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1∼3분기 실적과 주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한 196곳의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평균 46.73% 올랐다. 같은 기간 617곳 전체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28.40%인 것에 비하면 18.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중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작년보다 증가한 304곳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41.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영업이익 증가한 317곳과 순이익이 늘어난 321곳의 주가는 각각 평균 40.05%, 38.05% 상승해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한 36곳은 올해 들어 주가가 평균 59.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누적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악화된 기업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작년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313곳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16.09%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평균보다 12.31%포인트 낮았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300곳과 순이익이 감소한 296곳의 주가 역시 각각 15.00%, 17.45%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러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이밖에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한 법인 19곳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보다 12.15%포인트 낮은 16.25%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특히 실적이 호전된 법인의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은 매출액, 순이익, 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5-11-23 07:03: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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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5)택배에서 취재까지…'드론'이 뜬다

요즘 가장 핫한 키덜트 제품 중 하나는 바로 드론이다. 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에 드론 촬영 영상이 이용되기도 하고, 뉴스를 통해서도 하루걸러 하루면 드론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군사용으로 출발한 드론이 무인택배, 촬영, 재난구호 등 다양한 상업용 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는데, 사고 위험과 사생활 침해 등 드론의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드론의 장점들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드론에 고성능 카메라를 달아 지미짚 카메라를 대신하기도 하고, 택배박스를 붙여 무인배송을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농약을 뿌리는 드론이 전체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잘 정착되어 있고, 중국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지 여부를 드론을 통해 감시한다. 이렇듯 드론은 탑재되는 부품이나 센서의 종류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가 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분야 역시 무한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상업용 드론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은 DJI의 성장을 통해 상업용 무인기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DJI는 포브스가 '무인기의 애플'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소형 무인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미국은 군사 강국으로서 군사용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상업용 시장에서도 전 산업영역에 걸쳐 높은 기술력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드론 제조와 더불어 드론저널리즘, 드론 콘텐츠 시장 역시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드론 저널리즘은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현장을 촬영한 영상, 사진들을 취재보도에 이용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발생한 네팔의 지진 현장에서 국내 업체가 드론을 통해 긴급구호 활동을 돕고 현장 상황을 보도했던 일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인기'라는 하드웨어적인 분야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파생되는 콘텐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이나 GPS, 전자레인지처럼 드론 역시 상업용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김지원 투자전략팀 연구원

2015-11-22 13:46:4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