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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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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해외 영토 확장에 광폭행보...중국 길림성과 전면적 업무협력 추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불망위(安不忘危)'의 각오를 되새기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만리장성 등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편안한 가운데서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각오를 밝힌 그는 순이익 2조원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조용한 2인자'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백년 대계'를 설계하는 김 회장. 그에게 해외 시장은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3연임에 성공하면서 덩치 큰 글로벌금융사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하나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8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함께 글로벌 성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에 부응하고, 북한의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길림성과 지속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길림성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해 밀접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류회 참석에 앞서 중국의 훈춘시, 연변자치주, 장춘시 그리고 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방문을 통해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일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길림성과의 협력확대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이 날 파음조로(바인차우루) 길림성 서기 및 경준해(징쥔하이) 성장, 강치영(지앙쯔잉) 연변주 서기 등 고위급 인사와의 회견을 통해 상호발전방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폭넓은 상호이해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을 통해 길림성 정부와 '상호협력 및 발전, 공동번영'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KEB하나은행과 길림성 간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 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한중 국제합작 시범구'의 발전 및 성공을 위한 지원 ▲창지투 지역인 장춘(창춘), 길림(지린), 두만강(투먼) 개발과 관련된 금융업무상의 협력추진 및 ▲두만강 지역 개발 관련 국제금융포럼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길림성과의 전면적 업무협력 추진을 통해, 남북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모드가 조성되고 향후 북한 개방이 본격화되면 북한과 중국 내 북한 접경지역에서 금융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임영호 법인장은 "이번 길림성과의 MOU를 통해 길림성의 창지투 지역 개발에서 금융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길림성은 중국국가발전 전략 중 하나인 '신동북 진흥계획'과 '일대일로'전략, 러시아의 '신동방 개발계획' 그리고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교차되는 전략적 요충지다"면서 "향후 한국의 부산을 거쳐 북한의 나선, 중국 길림성의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그리고 러시아의 극동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회랑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해외에 하나금융의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총 17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을 통해 금년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이상 성장한 4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해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국과 베트남·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을 쉬지 않고 다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전략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국가인 인도·베트남·필리핀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키워 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M&A에도 직접 발품을 팔았다.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인 베트남산업은행(BIDV)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김 회장은 올해 초 비공식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했고 베트남 경제부총리까지 만나는 등 공을 들였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8-07-08 08: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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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제 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 시상식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13일 하나금융투자 본사 3층 한마음홀(여의도역 2번 출구)에서 '제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 시상식 및 2018년 하반기 중국 경제?증시 전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사단법인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중국 차이나랩이 후원한 '제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국내외 주요 대학 총 66팀이 참가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 실력을 뽐내는 향연을 펼쳤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및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단이 분석기법, 종목선정, 보고서형식, 정성평가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총 6개의 수상팀을 최종 선정했다. 1부는 시상식 및 수상팀이 직접 분석한 기업에 대한 발표를 한다. 2부는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중국 팀장이 나와 2018년 하반기 중국 경제 및 증시전망을 설명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전망이지만 중국 및 해외주식에 대한 사전적인 조사와 분석은 아직 미흡한 상태" 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의 필요성이 커 이번 대회가 분석과 가치투자 기반이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07-05 14:00: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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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속담으로 풀어보는 농가경제 리포트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일을 미리 처리 했더라면 크게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을 내버려 두었다가 손해를 보거나 수고를 한다는 의미의 속담이다. 자산관리도 마찬가지다. 미리 점검해보고 꾸준히 관리해가면 적은 노력으로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농촌 경제 생활자는 자산관리 자체에 깜깜이인 경우가 많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일(농업) 자체를 통한 소득확대도 중요하지만 자산관리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목표달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의 스페셜 리포트 '2018 대한민국 농촌경제보고서, 속담으로 풀어보는 농촌경제 생활'에 그 답이 들어 있다. NH투자증권은 5일 우리나라의 농촌경제 현황을 분석한 스페셜 리포트 '2018 대한민국 농촌경제보고서, 속담으로 풀어 보는 농촌경제 생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장수시대 및 고령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를 조사하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매년 1~2회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한다.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기반산업인 농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를 준비했다. 특히 가장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현재 농촌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엿볼 수 있어 농촌과 관련돼 있지 않아도 관심 가져볼 만한 자료이다.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편에서는 자산과 소득 등 전반적인 농가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둘째 편에서는 농업인의 노후준비전략을 제시했다. 셋째 편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농지연금의 활용방안을 안내하고, 마지막 편에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신농업인을 위한 귀농·귀촌 관련 노하우를 담고 있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농촌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자료들을 기반으로 그 이면에 담고 있는 현상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를 준비했다"며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농촌관련 속담들을 활용해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한 리포트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18 대한민국 농가경제보고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7-05 13:33: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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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스노우볼 이펙트 현실화되나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I will make things worse for you, so that you will do something that I want.)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트럼프의 협상전략이 바뀔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가능성은 제한적 (a low probability event)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브루스 카스만, JP모간 이코노미스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6일은 공식 방아쇠가 당겨지는 날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부터 연간 500억달러의 상대국 수입제품에 25% 추가관세를 순차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말의 전쟁'에서 '행동의 전쟁' 단계로 비화되면서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전쟁이 G2 갈등을 넘어 '미국대 비 미국(US Vs. Non-US)' 구도로 이어질 경우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눈덩이 효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교역이 위축되고 이는 세계경제 침체의 도화선이 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 미 수출액 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이 없지만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전체 수출은 6.4% 감소한다. ◆ 무역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어지는 불확실성 5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 미국의 천문학적인 관세 폭탄과 이에 대항하는 해당국들의 보복 관세 부과 및 국제기구 제소 등으로 무역전쟁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미국이 자국에 대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했다. 멕시코는 별도로 미국산 철강을 비롯해 돼지고기, 사과, 치즈 등 농축산물에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7월 1일부터 130억달러어치의 수입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철강에서부터 요구르트, 커피 등 식품까지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리어 확전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이미 (미국산) 대두에 대해 16%의 세금을 부과했고 캐나다도 우리의 농산물에 대해 무역 장벽을 설정했다"고 비난하면서 추가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터키 정부는 미국이 터키에 수출하는 18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억 6700만 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매긴 미국의 관세가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WTO 제소 절차와는 별도로 미국에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까지 관세가 부과된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무역전쟁이 중국 외에 다른 비 미국(Non-US)으로 격화한다면 미국 수입액의 17.5%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비 미국의 보복관세도 하나 둘 현실화되며 그 규모가 누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수출액의 7.25%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행보에 따라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무역분쟁의 규모가 점차 커지며 글로벌 교역·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공교롭게 타이밍이 맞은 것일 수도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확대와 무역전쟁 이슈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 국면과 맞물려서 영향력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연준은 이미 자산을 줄여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중단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이제 축소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중 무역전쟁으로 韓 0.50%p↓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깊이는 상상 이상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과 중국의 제재규모가 1500억달러가 되면, 미·중 GDP가 0.3~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과 캐나다도 7월부터 미국 대형 이륜차에 보복관세를 표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인상으로 무역비용이 10% 오르면, 전 세계 GDP가 1.4%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 둔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한국의 성장률은 0.50%포인트(일본 -0.25%p, 세계경제 -0.2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직·간접 수출 차질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의 0.5%(명목 GDP의 0.2%)로 추정된다. 또 추세가 지속할 때 수출차질은 2017~2020년 중 수출의 0.8% 수준까지 확대된다. 무역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수출이 약 0.41%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조사 개시 직후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이 2~3년간 하락하는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교역 둔화로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는 간접 차질 규모로 수출의 약 0.05% 감소한다. 3%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금융센터 강영숙 연구원은 "달러 강세,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는 중국 성장둔화와 유가 상승에 취약하다는 데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한국은 교역조건 악화와 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장기평균인 GDP의 3% 수준(2017년 5.1%2→018년 3.8%)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7-05 10:50: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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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권발행 자금수혈 3배이상 늘었지만...투자는 '멈칫'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발행물량도 세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 운영자금과 차환 용도의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고용 확대 등 거시경제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5600억원이었다. 미달액(수요예측액-밴드포함액) '0'원으로 미달률은 0%를 기록했다. 초과액(밴드포함액-수요예측액)은 4조630억원에 달했다. 초과율은 260.4%다. 발행 규모는 4~5월 대비 감소했으나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시장 강세가 지속됐다. 등급별로 AA급에서 초과율은 265.6%로 1~5월 평균 수준(268.9%)을 유지했다. 특히 신세계는 모집액 대비 6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포스코는 모집액 대비 5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다. A급에서는 초과율 237.5%로 1~5월 평균(283.7%) 대비 하락했으나, 높은 수준의 초과율로 발행을 이어갔다. BBB급에서는 초과율 247.1%로 1~5월 평균(227.4%) 대비 상승했다. 특히 한화건설이 BBB급을 극복하고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확대'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기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매년 하반기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다는 점을 깨달은 기업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무역 전쟁 이슈 등을 우려해 상반기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 2018년 들어 조달목적 비중은 변했다. 운영목적 발행 비중(5월 말 기준 39%)은 줄고 차환목적 발행 비중(47.9%)은 증가하고 있다. 4년 만이다. 이는 발행사들의 선발행 수요는 마무리가 됐다는 것이고, 차환에만 대응하는 발행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기업 투자가 쪼그라들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 증가율이 0.2%로 전월(3%)보다 큰 폭으로 꺾인 데다 운송장비 투자 증가율이 11% 감소한 탓이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 감소세가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은 2015년 3~5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설비투자는 -1.9%(3월), -4.4%(4월), -3.8%(5월)를 나타냈는데 이번엔 -7.6%, -2.7%, -3.2%로 감소 폭도 더 크다. 국책 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8.6%였던 총고정투자(설비+건설+지식재산생산물) 증가율이 올해 1.6%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018-07-05 10:20:12 김문호 기자
KB證, 'KB able Account' 1년만에 7000억 돌파

KB증권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가 출시 1년만에 잔고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KB able Account'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 담아 거래·관리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다. 출시 당시 윤경은 KB증권 사장이 직접 1호 고객으로 가입하며 관심을 끌었다. KB증권의 투자상품서비스(IPS) 역량을 총 집결해 탄생한 'KB able Account'는 연 초 약 2400억원을 시작으로 5월에는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른 잔고 증가세를 보이며 마침내 출시 1년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 최저 수준의 최소가입금액 설정과 고객별 맞춤형 상품제공,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KB able Account'는 국내투자형, 글로벌투자형 및 펀드투자형의 기본 포트폴리오 외에 고객 성향별 자산배분형 11개 포트폴리오 등을 비롯한 총 22개의 세부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맞춤형 상품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거액 자산가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도 출시한바 있으며, 이어 6월에는 최소 가입금액 1000만원 수준의 지점운용형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운용형 서비스는 전문 자격을 갖춘 지점 PB의 일대일 상담으로 개별 고객의 투자목적, 투자성향에 따른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자산 변경과 위험도에 따른 합리적인 수수료로 고객 수익률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앞으로도 'KB able Account'에 우수한 포트폴리오 편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고객의 선택 범위를 확대해나가 고객별 맞춤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의 대표 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KB able Account'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5 09:14: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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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현지법인 수탁고 3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의 수탁고가 3조원(3조3000억원·2000억 루피)을 돌파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현지 운용사 가운데 수탁고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8000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40개 운용사 중 수탁고 규모는 16위다. 2006년 11월 설립된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직접 펀드를 설정,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인도시장의 성장성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했다. 전체 인력 130명 중 1명만이 한국인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융합하며 차별화된 운용사로 자리잡았다. 진출 초기 미래에셋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법인 전체 자산 중 80%가 주식형펀드며 전체 100만 계좌 중 절반 이상이 적립식으로 안정적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도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1000억 규모의 사모펀드를 설정했고 인도의 물류, 헬스케어 관련 벤처기업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지난 2일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59.35%, 287.28%를 나타내고 있다. 1조3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인디아펀드' 또한 동기간 수익률이 각각 43.79%, 170.38%로 두 펀드 모두 3년 이상 운용 펀드 중 상위 10% 우량 펀드에 부여되는 모닝스타 최고등급인 5성 등급(5 Star)을 부여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모닝스타 및 파이낸셜타임즈 베스트 매니저에 선정되기도 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닐리쉬 수라나 운용최고책임자(CIO)는 "인도는 지난 2~3년간 진행된 통합간접세(GST)와 화폐개혁, 은행 구조조정 등의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05 09:02:39 김문호 기자
삼성자산 FA·PB 전용 앱 '펀드솔루션' 누적 다운로드 1500건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FA· PB전용 앱 '펀드솔루션'이 다운로드 15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FA와 PB는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무실과 현장에서 언제나 동일한 판매지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펀드솔루션'은 업계 펀드 및 ETF 조회는 물론 추천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과 성과 보고서까지 마케팅에 필요한 토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펀드 판매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펀드솔루션은 콘텐츠 부족, 투자목적에 맞는 솔루션 부재 등으로 고객과 상담할 때 어려움을 겪는 FA·PB들이 성공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시스템이다. 은퇴상품, S-솔루션, 투자설계 시뮬레이터로 세분화해 목적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PB와 FA는 누구나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펀드솔루션'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개인투자자는'삼성솔루션×펀드슈퍼마켓'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펀드솔루션과 펀드슈퍼마켓을 연계해 일반 투자자용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다. 김용광 전략마케팅본부장은"기존 B2C 컨텐츠가 아닌, FA와 PB등 펀드 판매자 전용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인 만큼 다운로드 1500건은 유의미한 성과"라며"더욱 다양하고 스마트한 컨텐츠 제공을 위해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 펀드솔루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04 15:09:48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투자,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증권업계 1위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표준협회-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측정 모델이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본 소비자가 그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최고권위의 서비스 종합지표다. 이번 조사에는 120개 기업, 약 4만명의 고객이 조사에 참여해, 3개월간 진행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본원적서비스, 신뢰성, 적극 지원성 등 7개 평가항목 중 5개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이 바탕이 되는 '신뢰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자본시장의 힘은 결국 전문성에 기초한 직원역량이 좌우한다는 인식 아래, 경제동향, 외국어, 인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S-Hub'를 운영중이다. 또 업무별 학습조직 CoP에서 1,000여 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이는 고객수익률과 함께 인사평가로 연계돼 인력양성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든 금융상품을 제조, 유통, 판매함에 있어 '표준투자권유준칙'에 의거해 '완전판매'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매년 주기적인 직원 교육과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자체평가를 월/분기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또 판매 후 단순 AS를 너머 연금고객에 대한 분기별 해피콜을 통한 수익률 상담/리밸런싱, 업계 최초 해외주식 365일 24시간 데스크 운영 등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와 에스앤피(S&P)로부터 시중 증권사 최고 신용등급인 'A3', 'A-'를 각각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검증된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2018-07-04 11:36: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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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LG전자는 웃지 못한다. '방탄소년단' 후광(광고모델)을 기대했지만 'LG G7 씽큐'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아서다. 지난해 1010억원의 손실을 낸 자동차부품(VC)사업도 올해 2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신성장 동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LG전자의 실적을 까먹고 있는 스마트폰은 물론 LG가 비교우위에 있던 백색가전·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은 모두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사령탑을 바꾸고, 전략을 수정하고, 인수합병(M&A)도 해 봤지만, '확실한 1등이 없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일부 사업에서는 '기타(Other)' 취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계자' 꼬리표를 떼고 재계 서열 4위 그룹 지휘봉을 잡은 구광모 회장의 어깨가 그 어떤 후계자보다 무거운 이유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572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전분기 대비 -22.6% 줄어든다. 증권가 예상 평균 영업이익 8730억원보다 낮다. 매출액은 15조3612억원으로 1.6% 증가가 예상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에서 1721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VC부문도 154억원 영업손실이 예고됐다. 1분기 168억원 영업흑자를 낸 LG이노텍도 219억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나마 생활가전(H&A,5348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4300억원), 기업 간 거래(B2B, 754억원), 기타(391억원) 등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SJ(조성진 부회장의)'의 마법은 반짝효과에 그쳤다. 지난 2010년 LG전자는 폭풍에 휘말린 돛단배와 같았다. 불과 1년 전인 2009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는 2010년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시작했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대 승승장구했던 휴대전화 사업이 스마트폰 등장이라는 시류를 읽지 못해 뒤처지기 시작한 것이 결정타였다. 연구개발(R&D) 등 기업의 내실보다는 외형이나 포장에만 집중했던 당시 경영진의 판단 미스도 더해졌다. 경영위기가 심각해지자 LG는 구본무 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오너가 일원인 구본준 부회장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임기 중 대표를 바꾸는 전례가 거의 없는 LG그룹의 전통을 생각하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당시 LG전자가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대 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을 버는데 있다. 미래에 대한 충실한 대비가 현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 LG그룹은 2016년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조 부회장을 원톱에 앉힌 것.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7368억원의 적자를 낸 MC사업부문이 올해도 5794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스마트폰 부진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스타마케팅에도 나섰지만 되레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손실폭만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가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장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신통치 않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 사업을 강화해왔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01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17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분법 이익도 적자가 우려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에서도 올해 1895억원 규모의 지분법 손실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 탓에 지난 1분기 6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LG디스플레이의 우려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지분법 손실을 각각 1620억원, 189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LGD 순손실을 각각 4000억원과 5000억원으로 가정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LG전자 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PER이 8배 밑으로 떨어진 적은 딱 3번이다. 리만사태(2008년), 피쳐폰 부진(2010년), MC사업부 적자전환과 패널가격 상승(2017년) 등의 시기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대차증권은 최근 환율이 TV 사업 부문에 비우호적이라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13만500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재계와 LG 내에서는 구 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보여줄 히든 카드에 주목한다.시장에서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 LG전자가 그 핵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 디스플레이·자동차전장 등 LG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첨단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8-07-04 11:35: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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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경제, 불편한 진실] <1> 韓경제 3% 성장 '노답(No+답)'

부동산 '강남 불패'. 주택 보유세 인상 정책이 예고됐지만 '똘똘한 한채'로 맞서는 수요 때문에 일부 집값은 오히려 상승세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마다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것이 '공급 부족'. 문재인 정부도 공급 확대정책을 쓰고 있다. 수급의 균형을 맞춰 집값을 잡겠다는 것. 보유세 인상카드도 나왔다. 하지만 정책과 현실이 따로가면서 이 같은 정책에 물음표가 붙는 게 현실이다. 기업들의 생각도 정부와 따로 놀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3% 성장을 장담한다. 시장 전망이 좋으면 투자를 하게 마련이다. 현실은 아직 한 겨울이다. 지난 5월 설비투자는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증가하다가 3월 7.6%나 급감한 데 이어 4월에도 2.7% 줄었다. 돈이 없어서도 아니다.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총액이 883조원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75조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3% 성장을 장담하는 한국경제의 불편한 진실이다.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고, 국민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쓸 돈이 없다는 게 이들의 아우성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공공투자 확대를 주문한다. 또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4차산업 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을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경제 경고등…언제쯤 파란불 될까 경기전망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전망치가 90.7로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와 내수 부진,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을 부정적 경기 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낮추고 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12개월 예상 명목 성장률 컨센서스는 4.70%이다. 연초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신흥국에서는 러시아(-0.50%포인트), 브라질(-0.20%포인트)과 함께 뒷걸음 한 것이다. 미국은 5.10%로 연초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존도 연초 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3.70%였다. 일본의 명목 성장률도 2.20%를 기록 중이다. 수출과 내수 모두 암초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모양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 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이 없지만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전체 수출은 6.4% 감소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말의 전쟁'에서 '행동의 전쟁' 단계로 비화됐다. 특히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러시아까지 미국에 맞대응하고 있다. 내수부진도 걱정이다. 쓸 돈이 없어서다. 2018년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해야 하는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 2017년 4분기 0.5%포인트 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친화 정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드는게 현실이다. 심리적인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투자와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한국 담당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대로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측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최저임금 인상·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통상임금 인정·근로시간 단축·법인세 인상)을 통해 민간소비를 부양함으로써 인구 고령화에 의한 장기 저성장 추세를 벗어나고자 했지만 정책의 성과가 확인되기도 전에 고용 부진이라는 암초에 부딪힌 양상이다"고 지적했다. ◆확장적 재정정책에 거는 기대…초이노믹스 전철 밟을라 해법은 없을까. 지난 6월 20일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깜짝 놀랄 만큼 재정지출을 확대하라"는 여당의 요구가 나오면서 하반기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정부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OECD는 고령화·저출산 심화 등 구조적인 요인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의 역할이 강화돼야 하며, 지출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로버트 블레커 아메리카대학교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연 컨퍼런스에서 "소득주도로 총생산이 증가한다 해도 높은 임금으로 인해 기업은 노동절약형 기술혁신을 추진할 유인이 크기 문에 고용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고용감축에 대비해 재정정책과 공공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이노믹스'의 전철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산업체질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지금은 고도성장기 향수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체질 변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는 "산업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기업활력을 부활하기 위해선 정부개입이 시장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18-07-04 11:16: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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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투자정보 플러스 "종목VS종목" 서비스 오픈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성공 투자를 위해 7월 2일부터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종목 비교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제공되는 서비스인 '종목VS종목'은 NH투자증권의 자체 로보어드바이저가 진단하는 종목 점수를 기초로,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과 동일 업종의 다른 종목을 비교해 준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은 다른 종목과 투자 매력도를 비교하면서 투자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생Buy리포트' 서비스도 추가로 신규 제공된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투자의견 매수(Buy) 종목들에 대한 상승 여력도를 살펴볼 수 있다. 종목에 대한 투자결정을 내리기 전에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율을 통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투자정보 플러스는 NH투자증권 QV MTS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컨텐츠 서비스이다. 2018년 1월 오픈한 이후 6개월 동안 약 1만 2천명의 고객이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투자정보를 받아보고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WM지원본부장 이용한 상무는 "올해 초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던 개인투자자들의 성원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성공하는 투자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NH투자증권의 내부 고객 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에게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네이버 포스트, 오디오클립 등 외부 SNS채널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8-07-04 10:09:0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