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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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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 네이버 1784 방문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주요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방문해 다양한 기술을 확인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 중남미 지역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IDB 총재 방문은 IDB에서 추진하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LAC) 국가의 디지털 전환(DX)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IDB는 디지털전환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남미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노력하고 있다. IDB 총재 일행은 1784에 구현된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전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한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각국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를 지키며 맞춤형 AI와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클라우드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소개하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의 공세 속에서 AI주권 우려 국가와 비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소버린 AI'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관련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전환과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12 15:14: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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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생성형 AI 도입 통한 '업무 자동화' 선도할 것"

삼성SDS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 혁신 선도에 나선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는 기업 활동 전영역에 걸친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생산성 극대화를 지향한다. 삼성SDS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리얼 서밋2023'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용 생성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발표했다.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인 패브릭스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는다. 오픈AI의 ChatGPT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LLM(Large Language Model)과 간단히 결합해 업무 전영역 혁신을 끌어내고 동시에 뛰어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보안을 지원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는 앞으로 업무 생산성 향성과 더불어 업무의 틀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며 "LLM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하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기본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로봇(RPA)가 단순 반복 업무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회의록을 작성하고 프로젝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MS 365 코파일럿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결재 프로그램까지 지원한다. 삼성SDS는 기업의 주요 프로세스 전영역에서 실질적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시스템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자체적으로 이 솔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에서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고,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 데 모아 임직원이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기업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LLM 목록에 다양한 LLM을 저장하고 사용자가 드래그 앤 드랍 형태로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한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은 하나의 LLM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등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안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2 15:13: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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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유통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지난 7일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 본사 대표실에는 눈길을 끄는 글귀가 있었다. '코레일유통 돌파 6000억.' 칠판에 붓글씨로 거침없이 쓴 표어를 기자는 한참 쳐다봤다. 언론에선 종종 공기업의 이윤추구를 두고 비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담조로 붙인 표어인가 했더니 이날 만난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는 진지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6000억원은 '대국민 서비스의 증명'이었다. "매출이라는 건 그저 숫자일 수도 있지만, 우리 공기업의 매출이란 건 기업이 고객이자 국민에게 제공한 서비스의 시장가치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6000억원 매출을 했다면 그만큼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매출이 중요해요. 매출이 떨어진다면 반대로 서비스를 깊고 넓게 제공하지 못했다는 뜻이 되겠지요." 메트로경제가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를 만났다. 지난 4월 코레일유통 대표로 취임한 그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이곳저곳 겪어본 김 대표지만 고객이자 국민, 국민이자 고객을 맞게 된 후 공기업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코레일유통의 상품은 '이동의 경험'이다. 수도 서울부터 쇠락한 오지까지 전국을 잇는 기간산업인 철도를 둘러싸고 오가는 것이 코레일유통의 상품이다. 눈부시게 발전한 기술은 코레일유통의 적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 철도 이용객의 60%는 KTX를 이용하고, KTX의 정시율은 99.8%에 이른다. 고객은 편리해졌지만, 철도역에 머무는 시간은 짧아진 것이 코레일유통에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셈이다. "KTX 정시율이 높다는 건 고객이 이동하는 시간 외에는 철도역사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도 돼요. 실제로 출발 시간에 근접하게 와서 몇 분 머물지 않고 떠나는 고객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분들의 5분, 10분을 우리가 가져와야 해요. 그만큼 제대로 된 공간을 갖춰야만 합니다. 고객이 투자한 5분을 또다른 이동과 서비스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확장하느냐가 우리 비즈니스의 숙제 아닐까요" 철도역사라는 특수한 공간으로 인해 그동안 회사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큰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이고, 또다른 하나는 고속열차(KTX)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모빌리티 혁명도 있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김 대표가 생각한 코레일유통의 무기는 바로 '연결'과 '확장'이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업에 대한 정의를 바꿨다. 유통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그것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 된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철도역을 다른 교통수단까지 연계하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다. 토스 등 ICT 기술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했다. "수많은 나라가 도시 소멸을 이야기하면서도 철도 역을 폐쇄하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서로 연결됐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언제든지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은 무겁고 중요하죠. 하나하나의 메시지들에 무게가 있어요. 대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와 감정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어요." 공간 제약을 넘어서고 새로운 문화로 확장하기 위해 김 대표는 회사 문화에 신경쓰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 자신을 최고청취책임자(CLO:Chief Listening Officer)라고 칭했다. 그간 숱한 경험에서 체득했다. 매주 전국 현장을 돌며 직원들과 커피챗을 하고, 매월 '월간CLO'를 제목으로 편지를 쓴다.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공개한 뒤 수시로 문자메시지, SNS로 직접 소통한다. 번호를 공개한 후 생일을 축하해달라는 문자부터 남에게 터놓기 어려운 고민까지 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코레일유통은 대한민국 철도 플랫폼의 공간 운영자입니다. 회사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감각, 미래 지향성, 국민과의 신뢰 속에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이 세가지는 다른 기업, 특히 민간에선 찾기 어려운 강점입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 어쩌면 과거의 플랫폼에 스스로를 묶어 놓은 듯 합니다. 강점 속에 감춰진 약점입니다."

2023-09-11 14:42: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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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홈 시네마 위한 LG 마이크로 LED 출시

LG전자가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3'에서 공개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 데 이어, 프리미엄 홈 시네마 고객을 위한 제품도 기존 136형 모델을 포함해 2종으로 늘렸다. 신규 출시 제품은 118형(대각선 길이 약 3미터) 크기의 화면에 4K(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독자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로 어떤 각도에서도 또렷한 색을 보여주고, 표면 블랙 코팅으로 블랙 색상을 더 깊고 풍부하게 표현한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인물의 얼굴, 사물, 글자,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화면 좌우에 탑재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에 50와트(W) 출력을 낸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OTT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어플레이(Airplay) 2와 미라캐스트(Miracast) 등도 지원한다. 4개의 HDMI 2.1 포트를 탑재하고 와이사(WiSA) Ready,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라 주거 공간 전자파 인증(EMC Class B)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BS476 Part7)에서 'Class 1' 등급을 획득했다. 청색광 방출량을 줄여 글로벌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받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11 10:19: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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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명동은 누구를 위하나

팬데믹과 엔데믹, 완전히 달라진 곳이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과 명동 일대 이른바 '명동거리'다. 팬데믹 3년, 명동은 아포칼립스 영화의 배경 같았다. 하늘길이 닫히자 명동은 순식간에 유령도시가 됐다. 제일 먼저 마스크팩 점포들이 문을 닫더니 곧 중심가 글로벌 브랜드 매장도 문을 닫았다. 수 년 자리 지킨 명동의 대표 가게들도 못 버텼다. 빈 점포가 늘면서 외곽은 을씨년스러워졌다. 명동에서 10여 분 걸으면 나오는 을지로는 그 사이 '힙지로'로 떠올라 코로나19 무서운 줄 몰랐는데 명동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명동은 엔데믹을 맞자, 정확히는 방한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늘자 살아났다. 사막에서 몇 년간 비 오길 기다린 씨앗이 밤사이 내린 비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듯 순식간에 활기를 찾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고 사태니 뭐니 하며 명동은 제법 한산했는데 지금은 밤 11시에도 명동을 오가는 전세계 각국 관광객들로 시끄럽다. 쿠시먼드앤드웨이크필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명동의 공실률은 42.8%에 달했지만 올 1분기 공실률은 25%까지 떨어졌다. 1분기만에 17.4%p 줄어든 만큼 2분기에는 10% 미만이 전망 된다. 명실상부 관광의 메카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 명동이지만 유통업계는 명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안정세가 아니라는 것. 한국을 찾는 가장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들 '유커'는 명동을 떠났다. 지난달 중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명동 일대는 마침내 귀환한 '큰손'의 은총이 가득할 거란 기대가 가득했다. 큰손들은 명동이 아닌 '성수동'으로 향했다. BC카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2019년 8월 셋째 주)과 비교해 서울 성수동의 외국인 카드 매출은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첫주에 908%, 다음 주는 1315%까지 치솟았다. 반면 명동은 허용 첫주 37%, 그 다음 주 45% 느는 데에 그쳤다. 명동의 위기는 지금이 아닐까? 외국인만 계속 들어온다면 명동은 마치 영원할 것만 같다. 한국인들은 명동을 찾지 않는다. 명동을 가도 다른 쇼핑 번화가 일대와 다른 점을 알 수가 없다. 다른 지역 보다 외국인은 많지만 요즘 시대에 외국인을 보기 위해 명동을 가는 한국인이 몇이나 될까. 한국인이 찾지 않는 한국 거리를 찾는 외국인. 그런데 그마저도 슬슬 떠나려는 듯 하다. 그런 데도 명동은 팬데믹 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외국인이 떠나면 바로 무너져 내리는 그때로 돌아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10 16:51: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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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스토리] 대형마트 치킨 문화 바꿨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지난해 7월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있을 때 혜성처럼 나타나 대형마트 즉석조리 식품계를 평정한 상품이 있었다. 바로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다. 국내산 냉장 8호닭 1마리를 온전히 사용한 당당 후라이드 치킨의 가격은 6990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식품 생활물가지수는 8.8%까지 치솟은 때 등장한 당당치킨은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며 '반값치킨' 붐을 일으켰다.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선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매일 점포별로 30~50마리만 한정 판매하면서 오픈런과 함께 호평이 이어졌다. 당당치킨은 출시 2개월 만에 30만 마리 판매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로 2030세대가 열광했다. 출시 후 1년간 2030세대의 후라이드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계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2030세대가 한끼 식사 메뉴로 가성비 '당당 시리즈'를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홈플러스는 '당당' 시리즈를 론칭해 후라이드 치킨에 이어 '당당 콘소메 치킨', '당당 매콤새우 치킨', '당당 허니 치킨' 등 신메뉴를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를 출시하면서 외연을 햄버거까지 넓혔다. 계속해서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누적 판매량은 1년 간 400만 팩을 넘겼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당당 후라이드 치킨 이후 당당 시리즈가 델리(즉석조리 식품)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해 매출이 50% 신장하기에 이르렀다. 고객은 물론, 업계 평가도 좋다. 당당 치킨은 기존 대형마트 치킨의 한계를 깨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대형마트 치킨은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용된 닭은 작은데 튀김옷은 크고, 판매 채널 특성상 구매 직후 바로 섭식하기보다는 식은 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당치킨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대형마트 치킨을 '저렴한 가격은 물론, 식은 후에도 맛있는 치킨'이란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에도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당당치킨에 당일조리, 당일판매 원칙을 세웠다. 매장 별로 다르지만, 통상 1 영업일 내 판매를 고려해 30~50마리 만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프랜차이즈 치킨 대비 염지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또한 품질을 고려한 판단이다. 염지를 강하게 하면 조리 후 시간이 흐르는 사이 삼투압으로 육즙이 모두 빠져버리기 때문에 다소 약하게 했다. 마트 즉석식품인 만큼 조리 후 몇 시간여 이상 매대에 진열되거나 고객이 쇼핑 후 취식해 식을 것까지 고려했다. 시장 트렌드를 변화시킬 만큼 큰 돌풍을 일으키면서 기존 프랜차이즈 치킨 기업들과의 마찰도 잠시 빚었다. 당당치킨 출시 후 경쟁 대형마트사들도 잇따라 대형마트 즉석조리 치킨을 출시했다. 결과적으로 당당치킨이 대형마트 즉석조리 치킨의 가격과 품질을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대비 1/3~1/2 수준으로 주도한 셈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과 점주들은 대형마트 치킨에 대해 "골목상권 침탈"이라며 항의했다. 2010년 롯데마트가 출시한 5000원 치킨 '통큰치킨' 사태가 소환됐다. 당시 통큰치킨은 프랜차이즈 치킨과는 전혀 다른 조리법과 품질이었음에도 가격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기업의 성토가 이어지며 단 7일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엔데믹 이후 치솟은 배달비와 당당치킨 출시 직전 있었던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제품 가격 인상을 두고 불만이 컸던 고객들이 홈플러스의 편에 섰다. 당당치킨은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월 2회 이상 구매자는 전년보다 16% 늘었다. 지난 2021~2022년 22% 증가한 데 이은 결과다. 상반기에도 온라인 전체 매출은 11%, 퀵커머스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55% 증가했다. 당당치킨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높은 검색 키워드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이후 마트 내 즉석식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당 시리즈'는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잠재 매출이 숨어있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당당 시리즈'를 비롯한 델리 메뉴를 더욱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집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7 16:07: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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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KOREA' 외국인 오는 점포에는 '특별한 서비스'를

K-문화의 인기에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팬데믹 사태 후 처음 방한 외국인 수가 103만 2000명을 넘었다. 전월 6월 대비 7.4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은행이 밝힌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 대금은 6조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반기 방한 외국인 관련 주요 수치가 2019년 수준 상회로 짐작되면서 유통업계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6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별 서비스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면세점 업계는 여느 때 보다 분주하다. 면세업계는 6년 만에 허용된 중국인 단체관광과 중국 국경절인 9월 말 중추절 연휴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인 매출이 직전 일주일 대비 16% 늘었다.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인 뷰티·패션 관련 브랜드를 대거 신규 입점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다 K-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명동점에 설화수·후 등 빅 브랜드 외에 최근 떠오르는 템버린즈·라쥬란·조선미녀·마녀공장 등을 입점시켰다. MLB·젠틀몬스터·널디 등 기존 외국인 관광객 사이 인기 있는 브랜드뿐 아니라 마르헨제이·아카이브 앱크·안다르 등을 업계 단독으로 유치했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인 서울역점에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점포 중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2019년까지 50%에 육박했다. 2021년 1%대까지 떨어진 외국인 고객 매출 점유율은 올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0%까지 회복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위해 캐리어, 가방 등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화 환전기기와 무인환급기, 국제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행정 구역과 주요 명소에 인접한 8개점(김포공항, 제타플렉스 잠실, 월드타워, 제주, 송도, 영종도, 광복, 동부산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사인물을 늘림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개선된 쇼핑 환경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도 마케팅에 나섰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 편의점 특유의 문화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편의점 또한 관광지화 하는 추세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알리페이 결제 건수 증가율은 60.4%를 기록할 정도다. GS25는 지난달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했다. GS25가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카드, 데이터유심 등 관광필수상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나타난 데에 착안했다. 교통카드 서비스와 함께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해 할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88맥주, 카페트루어스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 및 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우리 기업 점포 방문이 곧 국가적인 이익으로 연결 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히 더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9-06 16:24: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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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 2024 S/S 패션위크 참여

제로웨이스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가 7일 오후 2시 30분 DDP 아트홀 1관에서 'CLOUD'라는 테마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파츠파츠는 친환경적 소재와 콘셉트를 넘어 전통과 하이테크 기술의 접목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미래를 위한 모색하고 있다. 유쾌한 파격이 있는 의상에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는다. 이번 컬렉션은 NEW 네오프랜과 웰딩기법으로 탄생한 파츠파츠는 하이엔드 테크닉과 미니멀한 스타일의 완전한 새로운 장르를 지향한다. 2024 S/S 컬렉션에서는 무봉제를 미학적으로 완성한 'Creative Basic'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평범함 속 비범함(So Simple & So Powerful)'을 콘셉트로 잡았다. 테크니컬 웰딩기법이 돋보이는 미니멀 베이직과 유니크한 디테일의 컬레버레이션을 펼친다. 임선옥 파츠파츠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에서 이번 24 S/S 컬렉션의 아름답고 멋진 실루엣의 영감을 얻었다"며 "한편으로 매일같이 자연재해 뉴스를 접하는데 이러한 전 세계적 기후위기는 앞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마저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컬렉션에서는 앞으로 도래할 삶과 복식에 대한 변화를 예측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범용되는 뉴 베이직(New Basic)으로 제안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3-09-06 16:03:0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