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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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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기대만으로도 조(兆) 매출' 2분기 유통가도 장밋빛일까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 되면서 각 유통채널 별로 사치품목이 아닌 소비재 중심의 매출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리오프닝에 관한 기대만으로도 1분기 조 단위 실적을 낸 유통사를 두고 2분기 이후부터 더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전망되지만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상황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골프웨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유통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코로나19의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유통업계 전반은 전년 동기대비 47.79% 매출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608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평균치인 24.18%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유통사들은 조 단위의 매출액을 발표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만으로도 큰 수익을 거뒀음을 알렸다. 다만, 괄목할 매출 실적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이 등장하는 등 실제 사업의 효율성을 두고 유통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상장 유통기업들의 총매출액은 58조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4% 상승했다. 이번 1분기 공시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이마트다. 전년 동기 대비 18.8% 오른 7조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20.5% 상승해 1316억원이었다. 롯데쇼핑, 신세계, GS리테일, BGF리테일 등도 최대 37조원에서 최소 1조원대를 기록했다. 1조 매출에는 실패했으나 현대백화점그룹은 9344억원의 매출을 내며 1조원에 근접한 매출을 올렸는데, 영업이익 889억원에 순이익 75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6조5902억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순손실도 29.1% 줄어들어 상장 후 최소치인 2696억원이었다. 대부분 유통대기업들이 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동안 홀로 높은 매출액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기업도 있었다. GS리테일은 1분기 2조5985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으나 정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2%, 순이익은 84.9% 하락하며 어닝쇼크를 일으켰다. 증권가에서는 GS리테일이 광범위하게 펼치는 신사업들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옴니채널을 통한 퀵커머스 사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는데, 사업 초창기인 까닭에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수익은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GS리테일과 가장 많이 비교된 BGF리테일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급상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배달·픽업 서비스에 큰 힘을 쏟기 보다는 이색 점포와 즉석식품 개발 등 편의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B2B로 전환한 것이 재무건전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옴니채널이 필수로 떠오르고 더불어 배송전쟁이 이어졌는데, 이 상황이 엔데믹 시대에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며 "팬데믹과 엔데믹이 교차하는 시기기 때문에 사업 개진이나 중단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방역규제 완화에 이어 4월 방역규제 전면 해제,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중지까지 이어지며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가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증권가는 올해 유통산업 전망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더 이상 방역규제가 실적에 영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더불어 본격적인 방역규제 해제가 백화점·마트·편의점·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의 큰 매출 성장을 일으킬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이번 1분기는 전년도 12월부터 다시 시작한 고강도 방역규제가 3월 중순까지 이어졌는데 소비자심리지수(CCSI)의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3.9포인트였는데, 이번해 1분기 4개월 간 평균 103.6포인트를 기록하며 미미한 차이만 있었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던 2020년 2월과 3월 당시 소비자심리지수는 19.09% 급락한 바 있다. 불안한 지점은 있다. 한국보다 일찍 리오프닝에 들어가고 한동안 잔치를 벌인 해외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타깃, 홈디포 등 유통업체가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기업 실적을 통해 경기 둔화 신호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유통업체의 운송 비용이 크게 더 들었고, 소비자들도 재량적인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역설적으로 유통업체의 부진 속에서도 소매 판매 지표가 건실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의 소비성향을 유지하려는 '톱니효과(ratchet effect)' 때문이라고 짚었다.

2022-05-22 15:48: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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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칵테일을 집에서" 롯데마트, 'RTD'홈텐더 3종' 출시

유명 바텐더 '바 머스크' 김준희 대표와 부루구루 협업으로 만들어진 RTD '홈 텐더' 3종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바(Bar) 칵테일을 집에서 즐긴다'는 콘셉트를 뜻하는 RTD(Ready To Drink) 상품 '홈텐더 3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홈텐더 3종은 유명 바텐더 '바 머스크'의 김준희 대표와 부루구루의 협업으로 최적의 조합을 통해 집에서도 유명바텐더가 만든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텐더 유자는 유자 특유의 향긋함과 상큼함이 특징으로 튀김이나 생선회와 어울리며, '홈텐더 핑크파인애플'은 톡 쏘는 탄산이 강해 비비큐나 떡볶이에, '홈텐더 샤인머스켓'은 산뜻한 청량감으로 가벼운 핑거푸드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한편 캠핑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인 '시에라디자인'과 유명 비비큐 매장인 '로코스 비비큐'와의 협업을 통해 '시에라디자인×로코스 비비큐 맥주'도 선보인다. 고소한 보리의 풍미가 특징으로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나 바비큐와 같은 소스 맛이 강한 음식과도 페어링이 우수한 맥주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홈술족과 홈파티족이 증가하면서 음식과 상황에 맞는 주류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푸드 페어링과 테마에 맞는 크래프트 맥주와 RTD상품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22 10:5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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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공정무역' 지킨 남아프리카산 화이트 와인 선보여

새롭게 선보이는 '공정무역' 와인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을 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만들어졌다. /BGF리테일 CU가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와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원료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간에 동등한 지위로 거래하는 무역 형태로 커피 원두, 초콜릿 카카오 등 식료품 생산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정무역 와인은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이다. 투명한 황금빛에 배, 사과, 살구 등 과일 꽃 향기를 머금은 적당한 산미의 미디엄바디 와인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나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신대륙 와인'으로 분류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정한 생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외부 기관의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투명성을 확보했다. 제조사인 페어뷰(FAIRVIEW) 와이너리는 지난 196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의 와인 산지인 파를(Paarl)에 설립된 50년 넘는 깊은 역사의 제조사로 와인 판매 수익 일부를 학교 설립, 직업 교육 등의 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CU는 이번 공정무역 와인을 시작으로 비건 와인, 친환경 인증 와인 등 다양한 와인 라인업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22 10:29: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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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 세계적 작가 '노은님' 단독 전시 팝업 진행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전시된 노은님 작가의 '낙엽 물고기들(2019)'를 감상 중인 사람들의 모습 /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 29일까지 세계적인 재독화가 노은님(1946~) 단독 전시 팝업을 진행한다. 작품 전시 위치는 웨스트 5층 아트494와 랩 494다. 갤러리아는 '우주의 정원사'를 주제로 작가의 작품 총 58점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낙엽 물고기들(2019)'이 있다. 해당 작품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미헬슈타트 시립미술관에 영구 전시장이 헌정될 당시 전시했던 작품으로, 과감한 붓질과 힘찬 생명의 기운이 특징이다. 노은님 작가는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의가 만나는 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아크릴화, 설치미술, 퍼포먼스, 테라코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매체 작품을 선보였다. 자연을 구성하는 힘, 자연속에서의 인간, 생명의 본질 등 자연이 주요 주제로 등장한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퍼포먼스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회화 작품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노은님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국립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의 정교수로 임용돼 20여 년간 재직했고, 바우하우스,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베를린 도큐멘타, 국제 평화 비엔날레 등 유수의 전시에 초대됐다. 프랑스 중학교 문학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유일한 한국인 작가라는 이력도 가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22 10:13: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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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손님을 맞던 귀여운 캐릭터 풍선은 어디로 갈까

기자수첩 김서현 5월의 첫날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다. 유통가는 방역 규제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 한 달의 시간 동안 눈코뜰새 없이 분주했다. 눈이 즐거운 거대 조형물이 잇따라 들어섰고 점포마다 가득한 인기 캐릭터들이 고객들을 반겼다. 이어지는 갖가지 행사는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어디를 갈지 고민에 빠지게 한다. 문득 궁금해진다. 고객을 맞기 위해 점포마다 가득한 장식은 어디로 갈까? 종이도 플라스틱도 아닌 장식들은 재활용을 할 수 있을까? 답은 생각보다 금방 얻었다. 모 기업에 다니는 대학 동기가 "태우지 뭘 어째?"란다. 지난해 한 백화점서 내놓은 상품을 보고 무척 놀란 일이 있다. 현대백화점이 ESG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만든 브랜드 '리.그린(Re.Green)'을 통해 소개한 가방이었다. 자사 백화점에서 사용한 현수막을 잘라 만든 가방과 필통, 지갑 등이었다. 외벽에 걸리는 현수막으로 만든 만큼 방수 등 오염에 강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만큼 모든 상품이 저마다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 백화점 외벽에 시시때때로 걸리는 현수막을 보고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한 적은 있었지만 행사 후 내린 다음 어떻게 될지는 생각해본 적 없었다. 한해 100여 장 이상 사용하는 백화점 현수막은 폐기 소각 과정에서 2.3톤(t)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이같은 버려진 천막과 방수포 등을 모아 가방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은 스위스 기업 '프라이탁'이 앞서 제작한 바 있다. 기후 위기가 대두되며 프라이탁은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유통기업들이 ESG 활동의 일환으로 폐 패트병을 수거해 상품을 제작한다거나 식의 다양한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째선지 그렇지 않다. 숍스캄(Kopskam)이라는 말이 있다. '구매와 쇼핑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쓴다.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모든 사람이 소비를 멈추고 기업이 상품 생산을 중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기업의 활동과 상품은 사람들의 소비를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방역해제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맞은, 잠시 한철 공간을 꾸미고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모든 것들의 끝이 나은 방향으로 마무리됐으면 한다.

2022-05-18 16:03: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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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신세계 유니버스' 따로, 또 같이 걸은 20년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신세계가 진단하는 지금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의 완전한 통합, 즉 '디지털 피보팅(pivoting)'만이 신세계가 미래 승자가 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역설적으로 신세계는 수많은 유통기업들이 '온라인'에 집중할 때, 홀로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역설적인 발걸음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는 것', '온·오프 구별없이 고객이 우리의 공간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즉,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나온다. 지난 20년간 신세계가 걸어온 길의 요약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독립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초대형 유통 대기업 그룹으로 발걸음을 시작했다. 1999년 12월 있었던 경영이념 및 새 CI 선포식은 신세계의 새로운 시작, '신세계'를 시작하는 날이었다. 2009년 문을 연 부산 '센텀시티점' 정경. 센텀시티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으로 월드 기네스에 등재됐다. /신세계 ◆'최고급'으로 비상하기 위한 2000년대…신세계로 이마트를 키우다 신세계는 지난 20년 간 제품을 구입하는 데에 타인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스노브 효과(snob effect)'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00년 8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을 시작으로 '럭셔리'를 브랜드 중심가치로 키웠다. 당시 신세계의 고급화 전략을 향한 의지는 현재 신세계의 핵심 점포인 서울 서초구 신세계 강남점 개점 때부터 집요했다. 2000년 10월5일 문을 연 강남점은 스포츠 매장에 골프 스윙 진단실을 설치하고 연 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이용하는 VIP전용 휴게실을 50평 규모로 여는 등 부유층을 위한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김진현 백화점부문 대표는 개점 당일 언론 인터뷰에서 "강남점은 영국 헤롯 등 유럽풍의 고급 백화점을 지향한다"며 "13만평의 센트럴시티 내방객과 메리어트호텔의 헬스클럽 고객, 강남.서초구의 고소득층 고객을 유치해 내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런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개점 첫날 47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0년 신세계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타이틀도 이 시기 거머쥐었다. 2009년 센텀시티점을 열면서 신세계 백화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월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2010년 이전 신세계가 대대적으로 자금을 쏟아 부은 사업에는 '이마트'도 있다.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1호점을 개점한 후 2000년 1월 21호점을 열며 2000년대를 시작했다. 백화점부문 매출을 이마트 점포수 확장 자금으로 활용하면서 신세계는 2003년 12월 60호점을 열었다. 60호점을 연 2003년에 신세계는 1981년 롯데쇼핑에 매출 기준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지 22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2003년 신세계는 순매출 5조8038억원을 올려 롯데쇼핑의 3조5418억원을 훌쩍 앞질렀다. 주력사업인 이마트가 유통가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마트는 같은 해 19조2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 백화점 매출 17조1980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기도 하다. ◆정용진의 '이마트' 정유경의 '신세계' 2009년 11월 신세계는 구학서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총괄 대표이사로,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를 신세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정용진 총괄대표 이사는 백화점과 이마트 총괄업무를, 정유경 부사장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마케팅,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정용진과 정유경 남매가 2010년대 포문을 열면서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과 마트 부문으로 분할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능성은 현실이 됐다. 신세계는 2011년 1월 기업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으로 나누겠다고 밝히고 같은 해 5월 '신세계'와 '이마트'로 분할했다. 이 때부터 이른바 '남매 경영'이 시작됐다. 한발 더 나아가 2016년 정 총괄대표 이사와 정 부사장은 각자 보유 중이던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을 맞교환 하며 분리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 시기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두 사람에게 대대적으로 지분을 증여했다. 여전히 그룹 총수로 이명희 회장이 자리를 유지하며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다.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7개월의 증축·재단장을 마무리하고 정식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측은 "3년내 내 매출 2조 원의 글로벌 트랜드세터가 찾는 국내 1위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21년, 연매출 세계 1위의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정유경이 구축한 '선택과 집중의 신세계' 2010년에 접어든 후 신세계는 본격적으로 각 백화점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역 1번점 전략'이 바로 이것이다.신세계는 앞선 2000년대 몸집 불리기를 위한 점포 확장보다는 신사업인 이마트에 투자를 하고 백화점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했다. 신세계를 이끄는 정유경 총괄사장(당시 부사장)은 특히 신세계 백화점에서 럭셔리 경쟁력을 중시했다. 명품과 럭셔리를 통한 지역 1번점을 노린 셈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신세계 강남점에 마침내 명품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한 사건이다. 루이비통과 에르메스를 입점시킨 후 마지막으로 남은 샤넬을 정 총괄사장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매장 인테리어 전액 부담' 등 조건으로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러나 이 때 정 총괄사장이 공들인 에·루·샤 유치는 신세계 강남점을 결국 2020년 매출 세계 1위 백화점으로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그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출시도 같은 맥락이다. 정 총괄사장은 '명품 브랜드 샤넬을 넘겠다'는 의지로 뽀아레를 론칭했다. 2016년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열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당시 최홍성(왼쪽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 문세영 면세점협회 운영본부장, 임종하 남대문경찰서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경일 중구의회의장,최영길 남대문시장상인회 상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윤기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10년대 중반까지도 신세계의 행보에 먹구름은 없었다. 신세계는 2016년 면세점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오랜 백화점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업계 3위를 차지하며 '면세점 빅3'가 됐다. 유관 사업도 그럭저럭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고 화장품 사업에 나섰는데, 실적부진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과 이익이 크게 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용진이 외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자' 결과는? 이마트 정용진호(號)는 2010년대 내내 부침이 이어졌다. 이마트는 그동안 신세계그룹의 내외실적을 모두 견인하던 핵심 사업이었지만 생존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 부회장이 연달아 벌인 무리한 사업과 실패도 문제가 됐지만, 빠르게 변화한 유통산업 동향도 직격타를 날렸다. 2020년 당시 이마트가 예측한 분기별 전문점 영업적자 및 추이. 이마트는 코로나19를 맞으며 2020년부터 심각한 적자에 시달렸지만, 이미 팬데믹 이전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2012년부터 연달아 개정안을 내놓으며 규제가 강해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이마트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개정안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10년과 출점제한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이마트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2018년 헌법재판소까지 갔지만 헌재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온라인화도 넘어야 할 산이 됐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이 떠오르며 '신선식품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선입견을 깼다. 소비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 비중은 2015년 70%에서 2020년 50%까지 뚝 떨어졌다. 이마트 PB브랜드 '노브랜드'.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로 시작한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효자로 거듭났다. 출범과 동시에 버터쿠키 등 수많은 상품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앞세운 PB상품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정 부회장 주도로 2015년 시작한 PB브랜드 '노브랜드(Nobrand)'는 출범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감자칩, 버터쿠키 등 인기 상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PB브랜드만으로는 부족했다. ◆SSG닷컴의 시작, 신세계 유니버스 2010년대 중반 SSG닷컴(SSG.COM)의 시작은 신세계 유니버스의 시작이었다. SSG닷컴은 2018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백오피스까지 통합해 통합법인을 설립해 이마트에서 빠져나왔다. 그룹 차원에서 SSG닷컴을 전폭지원하면서 SSG닷컴은 연 20~30%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SSG닷컴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이마트의 일부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등 효율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이번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마침내 2019년 SSG닷컴은 연간 거래액 2조 8732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대를 맞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8 14:49: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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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기술 발전 도움" 주장하는 유통가와 규제無라방과 불편한 동거

라이브방송은 '왕홍'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2020년 한국 시장까지 전파됐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라방에 뛰어들면서 5월 현재 라방을 진행 중인 기업과 개인 등은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이다. 이들 중 일부는 규제 밖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웨이야의 스와니코코 판매 방송 화면. /웨이야 10조원의 시장, '라방'(라이브방송·라이브커머스)이 유통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유통가가 라방을 둘러싼 모순에 빠졌다. 특히 홈쇼핑과 T커머스들이 그렇다. 전통적으로 방송 판매에서 규제를 받아온 이들은 좋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개를 자제하고 검증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어떤 규제도 받지 않는 다른 유통사와 신규 라방 플랫폼, 비(非)유통사, 개인은 자극적인 소개와 화면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규제의 불균형이 뚜렷한 상황이다. 홈쇼핑과 T커머스까지 대대적으로 라방에 뛰어들어 수익을 내고 투자를 하는 가운데서, 라방을 둘러싼 유통가의 속내가 복잡하다. 1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들이 규제 밖 라이브 방송 규제가 필요하다고 외치면서도 규제가 없는 상황을 이용하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추정하는 라방 시장 규모는 네이버 쇼핑이 2020년 처음 도입하자마자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한 후, 2022년 6조원(추정), 2023년 10조원대다. 현재 라이브방송을 장·단기에 관련 없이 주기적으로 진행 중인 플랫폼과 기업의 수는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른바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 신세계, 현대, GS, 카카오, 우아한 형제들 등이 모두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각 유통사 내 계열사들은 또 각개전투로 라방을 진행 중이다. 유통사 외에도 숱한 기업들이 자체몰을 통해 라방을 진행했다. 대기업 유통사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라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한 목소리로 라방 관련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들은 라방 상품 품질은 물론 라방 중 상품 이해를 왜곡시킬 수 있는 소개를 조심한다고 주장하며 라방에 대해 규제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라방을 새로운 커머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방은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을 가진 고객을 불러오는 효과가 어느 커머스 보다 강력한 편"이라며 "라방 개시 이후 우리 기업은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매출액이 라방으로 유입된 2030세대 고객으로 총매출액이 는 것 뿐만 아니라 중년 이후 세대까지 '젊은 이미지'를 통해 유입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라방이 최근 각 플랫폼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본다. TV에서도 라방 시청과 채팅 참여가 가능한 요즘이다"라며 "각 커머스의 본질도 있지만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라방을)진행할 부분이고, 과정에서 기술력이 발달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자신하는 만큼 이들의 라방이라고 안심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해 7월 식약처는 네이버쇼핑 라이브 등 6개 플랫폼업체의 부당광고 21건(CJ제일제당·하림·티몬 등업체 16곳)이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4건, 66.7%) ▲거짓·과장 광고(3건, 14.3%)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3건, 14.3%)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 광고(1건, 4.7%) 등이었다. '식욕억제를 통한 다이어트' '중금속 배출과 해독 등 신체 효능효과' 등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업체 5개에서 송출된 라이브커머스 방송 120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30건(25.0%)이 방송에서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될 소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커머스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운영자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44명(68.8%)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한 표현이 적발된 대부분의 경우는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협의 없이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판매하는 방송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플랫폼업체와 협의하거나 플랫폼업체가 단독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위반내용이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김○○씨는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라방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상 이상으로 매분기마다 매출 내 차지 비중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규제는 결국 대기업과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의 적발 사례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실시간 방송이면서 동시에 인플루언서 등 규제를 받는 방송을 진행한 적 없는 사람들을 수익성 증대를 위해 호스트로 삼는데, 이들의 입을 실시간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6:0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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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MZ세대 잡기 위해 MZ세대 투입했더니 실적 쑥↑

홈플러스는 2030세대의 활동을 보장하는 '플러스체인지' 조직을 만들고 이들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판매전략 수립 등 전방위 조직 쇄신에 나선다. 사진은 '플러스 체인저'가 10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030세대 공략을 위해 트렌드에 민감한 같은 세대 바이어에게 힘을 실어 주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알렸다. 'MZ 마음은 MZ가 잘 안다'는 기조 아래,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MZ 바이어들이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2030세대 바이어들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말 기준 홈플러스 바이어의 평균 나이는 35.4살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3.6살 낮아졌다. 그 결과 이들이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30세대의 수요를 포착해 큐레이션 함으로써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예년 동기 대비 약 120%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홈리빙 ▲일상용품 ▲먹거리 등에 2030세대 바이어들을 전면 배치했다. 이들은 바이어들과 같은 나이대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군을 적극 배치했다. 일례로 바이어의 나이가 5.9살 평균 하향된 홈리빙 품목의 경우 5년 새 매출이 7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무려 7살 어려진 일상용품 품목 매출은 110% 올랐다. 5년 전 홈플러스가 물티슈의 사용 빈도가 1인 가구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에 착안해 1000원이라는 가격에 내놓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집밥, 홈술 트렌드를 타고 먹거리 상품도 약진했다. 실제로 즉석조리식품인 델리, 냉동·냉장 간편식을 아우르는 신선가공 품목은 각각 430%, 110% 증가했다. 델리상품은 조리가 되어 있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라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다. 신선가공팀은 상품 부문 내 가장 젊은 조직으로, 직원 평균 나이가 30.1세이다. 신윤섭 홈플러스 조직운영팀장은 "홈플러스의 주축으로 떠오른 2030 MZ 바이어들의 활약 덕분에 쇼핑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MZ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됐다"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30 MZ 바이어들을 전폭 지원해 집객 효과는 물론, 젊은 홈플러스 이미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0:43: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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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당일배송에 롯데마트까지…국내 대형마트 모두 한자리서

11번가가 17일부터 롯데마트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번가의 장보기 서비스는 현재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이번에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e커머스에서 유일하게 국내 대형마트 모든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롯데마트 당일배송은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 매장과 전용배송센터를 통해 약 3만여 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되면서 11번가의 장보기 거래액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장보기 거래액은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규모로 성장했다. 또 최근 두 달(3, 4월)의 장보기 거래액은 직전(1, 2월)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가 자랑하는 품질인증상품과 깐깐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초신선' 먹거리를 포함해 생필품, 밀키트 및 가성비·가심비 높은 롯데 단독상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온리프라이스, 토이저러스 등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상품을 모두 11번가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당일배송 주문마감시간은 오후 4시 전후로, 당일배송을 원하지 않으면 최대 3일(영업일 기준)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배송받을 수 있다. 단, 매장이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1번가 김태욱 영업기획담당은 "믿을 수 있는 '초신선' 상품을 앞세운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통해 신선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1번가가 온라인 최초로 국내 모든 대형마트의 장보기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면서 전국을 커버하는 장보기 쇼핑 경쟁력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10:15: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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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요마트'로 업계 최초 장보기 퀵커머스 본격화

GS리테일이 17일부터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즉시 장보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GS리테일 GS리테일은 17일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농축수산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을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요마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배송망을 구축했다. 이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물류센터)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이미 구축된 덕이다. 이날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취급 품목수(SKU)는 약 1만여 개에 달하며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취급한다. 더불어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장보기의 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요기요 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도 즉시 장보기 서비스에 ㅍ포함한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며 배송료는 3000원이나 이날부터는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진행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7 09:2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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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분기 매출 1400억원…영업손실 23% 개선 성공

11번가가 1분기 공시에서 직전 분기보다 영업손실 23%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6일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1372억원)보다 28억원(약 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분기 영업비용의 증가로 26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리테일(직매입+위탁판매) 사업 확대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리테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2% 성장했으며 이미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액의 93%를 달성했다. 라이브커머스인 '라이브11' 방송 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바로 직전 분기 대비해 78% 증가했다. 11번가는 1분기 중 파주 1, 2 물류센터에 이어 인천과 대전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 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달 중에는 직매입 및 위탁판매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2023년 IPO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T-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한 오픈마켓 경쟁력 제고 라는 4가지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6:20: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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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신세계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웃을 수 있을까

신세계 그룹의 통합 멤법십 '스마일클럽'이 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6일 통합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시험대에 올랐다. 유료 멤버십이 e커머스의 성공공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신세계는 스마일클럽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앞서 유료멤버십이 기업에 큰 비용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를 이미 본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금치 못 하고 있다. /신세계 신세계 그룹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이 통합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에서 처음으로 대대적인 혜택 과시에 나선다. 이번 빅스마일데이 중 낼 스마일클럽 실적은 스마일클럽이 e커머스의 왕좌를 신세계에 안겨 줄지 가늠할 좋은 기회다. 좋은 실적은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신세계가 회원 유치를 위해 쏟아낸 혜택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은 비용 회수가 가능 할지 의문을 표하며 수익성을 우려 중이다. 16일부터 신세계 그룹 소속 대표 e커머스 채널 SSG닷컴과 G마켓, 옥션을 아우르는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가 시작했다. 종합 몰 외에도 W컨셉과 이마트도 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27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공개 후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멤버십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보는 눈이 많아진 데에는 스마일클럽 정식 서비스 개시 후 맞는 첫 초대형 프로모션이자, 여기에 신세계 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지난해 말부터 지마켓글로벌과 신세계 양사가 함께 TF팀을 꾸리고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가 공을 들인 만큼 이번 빅스마일 데이는 역대 스마일데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여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10% 늘어났고 대형 스폰서십 브랜드도 2배 많다. 온라인·쇼핑몰만의 행사였으나 이번 빅스마일데이부터는 이마트가 함께 참여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로 거듭났다. 빅스마일데이가 역대 최대 행사로 열리는 것은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의 중요성 때문이다. 통합멤버십 출범 나흘만에 열린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더 큰 혜택을 쏟아낸다. 신세계몰, 신세계 백화점까지 연계한 할인 쿠폰은 물론 매년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상품도 스마일클럽 회원에 한정해 판매한다. 이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해서 당장 비용을 지출할 필요도 없다. 신세계는 오는 31일까지 스마일클럽 신규 및 재가입 고객 전원에게 멤버십 무료 이용 2개월을 제공하고 유지할 경우 멤버십 기간 1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신세계가 멤버십 통합 후 스마일클럽 회원 유치에 공들이는 데에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e커머스의 새로운 성공공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팡은 이를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2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54%에 이르는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시기 이마트와 SSG닷컴, 지마켓글로벌 매출을 모두 합쳐도 18조원대다. 쿠팡은 적자까지 감수하고 확장한 멤버십 서비스에서 질주 동력을 얻었다. 월 2900원에 무료배송, 묻지마 반품 등을 모두 제공하면서 쿠팡 멤버십 회원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쿠팡 와우멤버십 가입자 수는 9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수는 1794만명이며 전년 동기(1485만명) 대비 21% 증가했다. 고객 1인당의 평균 구입액은 34만원에 달한다. 쿠팡은 그동안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서 회원을 유치하며 연간 1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감내했다. 충성고객이 확보된 쿠팡은 다음달부터 멤버십 서비스 비용을 4990원으로 인상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가 밀어붙이는 스마일클럽의 파격적인 혜택 속에서는 쿠팡처럼 당장 수익을 내겠다는 계산보다는 잠재고객을 모두 잡겠다는 속내가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e커머스 업계는 말 그대로 치킨게임 중인데, 적자를 면한 기업이 있기는 한지 궁금할 지경이다"며 "신세계가 빅스마일데이와 스마일클럽의 컬래버를 통해 회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세계 계열사 전반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는 확실하지만, 과연 이번에 지출한 비용이 모두 회수 가능한지는 조금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6:16: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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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라이브방송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과 동시 송출

11번가는 16일 유튜브 동시 송출을 시작으로 20여 개의 베타 버전 방송을 통한 고도화를 거쳐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LIVE11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11번가의 라이브방송 'LIVE11'이 유튜브로 채널을 확장하고 동시 송출을 시도한다. 11번가는 이번 첫 동시 송출을 시작으로 20여 개의 베타 버전 방송을 통한 고도화를 거쳐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LIVE11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는 16일 오후 8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 2주년 라이브방송을 11번가 앱 내 LIVE11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 '대도서관TV', '런민기' 3곳에서 동시 송출한다. 이날 오후 8시 진행 예정인 방송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프로게이머 '런민기', 가수 '지숙'이 출연해 실시간 레이싱부터 다양한 라이브 할인 및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에서도 실시간 채팅과 함께 11번가 방송 상품이 노출되고, 상품을 클릭하면 11번가 구매 페이지로 이어진다. 방송에서는 구글플레이 앱에서 콘텐츠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10% 할인해 판매하고, '카러플' 게임 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인 건전지, K코인을 준다. 11번가는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유튜브 동시 송출 형태의 방송을 선보인다. 11번가 앱 내 'LIVE11'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시 송출해 유튜브를 보며 11번가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형태를 구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4:55:1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