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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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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다시 돌아온 출근' 남성 워크웨어 상품 확대 편성

8일 진행한 다니엘 크레뮤 방송 화면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방역 규제 해제로 기업이 재택 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점차 전환함 따라 남성 워크웨어 수요 충족을 위해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엔데믹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과 사무실 출근이 맞물리면서 최근 남성복 매출이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2주 간(4월4일~5월1일) CJ온스타일 남성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약 31% 신장했다. 지난 8일 다니엘 크레뮤 여름 신상품 출시 방송에는 약 16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슬랙스, 린넨 블레이저 등 전통적인 남성용 오피스룩 아이템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해 CJ온스타일은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한다. 앞서 CJ온스타일은 5월1일부터 16일까지 남성복 방송 편성을 전월 동기 대비 약 50% 늘렸다. 한편 CJ온스타일은 ▲12일 오후 6시 30분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 ▲14일 오후 8시 30분 미국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 등을 방송한다. 최경식 CJ ENM 브랜드사업2팀 팀장은 "재택 근무와 원마일웨어 강세로 잠시 주춤했던 남성 클래식 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비 심리 회복과 출근·결혼식·모임 등으로 인한 외출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오피스룩, 구두 등의 아이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0 14:28: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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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동물병원 지원사업 기업 ㈜아이엠디티에 25억원 투자

GS리테일이 펫산업 확장의 일환으로 동물 병원 관련 분야에 25억원을 신규투자 한다. GS리테일은 동물 병원 경영 지원 브랜드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에 25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GS리테일은 아이엠디티의 지분 4.3%를 확보했다. 아이엠디티는 가입한 회원 병원의 브랜드 마케팅과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 전국 57개 동물병원이 회원사로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동물 병원 업계와의 선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MSO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아이엠디티는 동물병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중 핵심인 신규 EMR 시스템(전자의료차트)구축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EMR시스템은 병원마다 다른 질병, 처방 코드, 약재 처방 등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진료의 연속성이 단절되고 의사 입장에서는 진단, 처방 레퍼런스 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클라우드 방식의 빅데이터로 구현될 신규 EMR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단·진료·검체 분석 및 처방 데이터가 방대하게 축적되고, 진단/처방의 레퍼런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이를 MSO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춘 원천 기술로 보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2017년부터 펫프렌즈에 총 4차례 투자를 단행, 현재 30%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펫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는 EMR 시스템은 동물병원 산업 내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 하여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연관 회사들과의 시너지도 조기 실행해 반려동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0 13:32: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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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자체 기상 빅데이터 따라 상품 편성 후 실적 쑥

롯데홈쇼핑 창문형 에어콘 판매 방송 화면.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 ·패션·가전 등 계절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성과를 냄에 따라 더욱 활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TV홈쇼핑 매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자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상 데이터를 예측해 상품 기획과 편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초 꽃샘추위 이후 저온현상 없이 기온이 상승해 예년보다 약 1주일 빠른 5월 2주차부터 최고기온 25도 이상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해 계절가전 판매를 1주일 앞당겼다. 판매 시기를 앞당긴 결과, 지난 달 9일 '삼성 에어컨' 판매 방송을 진행해 준비 수량이 매진되는 등 호실적을 거뒀고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계절가전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기도 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올해 더위가 빨라지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등 계절가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판매한 결과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수요가 높았다"며 "향후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가전,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9 15:4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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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롯데그룹 '유통 황제에서 부진의 늪까지'…신성장 산업 광폭투자로 재기 준비

2월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이날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히고 전사가 메타버스 사업 선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화성에서 거주하는 것 보다 우리가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지난 2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한 주간회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열었다. 메타버스는 최근 모든 업계가 주목하는 기술이지만 당장 기업의 자산총액을 흔들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전 계열사의 총력전을 독려한 데에는 롯데그룹이 공격적으로 신사업과 시장을 발굴해 미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가장 혹독하게 치렀다. 동시에 올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진행 중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말과 대비해 8%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 현대차그룹, SK, LG 4대 그룹이 최소 35%, 최대 85%까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5월 현재 시가총액 30위권 내에 롯데그룹 계열사는 단 한 곳도 없고 50위까지 범위를 넓혀야 롯데케미칼만이 34위를 차지 중이다. 이대로라면 재계 10위 밖으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0년 기준 사업부문 별 매출 비중. /롯데그룹 브로셔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호텔 등 유통산업 중심으로 꾸려진다. 전통적으로 '유통 황제'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롯데가 쌓아온 유통산업의 노하우는 속수무책이었다. 롯데쇼핑이 처참하게 실패한 e커머스사업과 그동안 롯데쇼핑을 떠받친 거대한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큰 짐이 됐다. 코로나19 사태는 다른 유통 대기업들에도 큰 상흔을 남겼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e커머스에 이어온 투자와 기술 확보를 통해 도리어 큰 성장을 이뤘다. 경쟁사들은 2010년대 후반 유통사업 불황이 가시화되면서 대응책에 나섰지만 롯데는 그렇지 못했다. 또 다른 주력사업인 롯데케미칼도 2011년 이후 10년간 연간매출액 15조원 전후로 정체 중이다. LG화학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훌쩍 뛴 것과 대비된다. 롯데지주는 25일 제55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롯데 ◆어디에나 '롯데'가 있던 '유통 제왕'에서 위기설까지 우여곡절 2000년대를 롯데그룹은 전방위로 활동을 뻗친 '웅비기(雄飛基)'로 설명한다. 2010년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을 자산규모 7위(공기업 제외시 5위)의 상호출자 채무보증제한기업으로 선정했다. 당시 국내 법인 기준 60개 계열사에 총자산 67.3조원(2009년말 공정자산 기준)을 보유했다. 2000년대 롯데그룹은 소매유통업(38%), 석유화학(22%), 식품(11%)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했다(2009년말 공정위 발표 기준). 소매유통업과 식품사업 등 내수산업 위주로 이루어진 롯데그룹은 2000년대 경쟁사들과 달리 무리한 해외사업을 지양하고 그룹역량을 국내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해당 시기 설립한 계열사와 인수 기업을 보면 2000년도에는 ▲롯데닷컴 ▲롯데브랑제리 ▲롯데슈퍼 등을 설립했고 2006년에는 우리홈쇼핑, 2009년에는 두산주류비지를 인수했다. 이러한 전략은 롯데가 명실상부 '유통황제'로 자리하는 데 이바지했다. 국내사업과 소비자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기존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배경이 됐다. 식품, 레저관광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소매유통업에서 압도적으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면서 사업간 시너지를 내며 급성장하기도 했다. '롯데 오너가 비리' 혐의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신 회장은 자유의 몸이 됐지만 롯데그룹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총수가 구치소 생활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어야 했다. /뉴시스 2010년대는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한국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었지만 순식간에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고 대표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심지어 수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중 법정 구속 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2010년대 초기 롯데그룹은 사업 다각화와 주요 사업부문의 상위 시장지위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지주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 단순화작업을 하기도 했다. 2010년대 중반기에는 유통가의 황제로 군림하면서 일부 사업의 부진에도 시장에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한 사업부문들로 부진을 빠르게 회복하기도 했다. 2010년대 초반 석유화학경기 저하와 내수 부진에 따른 석유화학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2015년 순이익이 4조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해 경기민감도가 높은 석유화학부문 매출이 개선되면서 2017년 6조원을 훌쩍 넘는 EBITDA를 창출했다. 그러나 2015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이미지 추락도 있었지만 여기서 롯데의 국적 논란이 불거지며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공고히 박히는 계기가 됐다. 1월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해임당하면서 갈등이 노출됐고, 9월 국정감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석하는 전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신 회장은 추가적인 경영권 분쟁이 없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일본 기업 논란에 관해 "한국 상법에 따라 세금도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한국인들인만큼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2000년대 이후 행보에 관한 설명. 2000년대 기반을 닦아 2010년대 초반까지 빛을 발했지만 2015년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은 갖은 고초를 겪었다. /롯데그룹 브로셔 2010년대는 후반부터 대기업 경기를 주도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수소차, 바이오 산업 등의 부재와 동시에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부진이 시작됐다. 중국의 사드(THAAD) 보복과 한한령으로 이어진 중국진출 실패와 '일본기업' 이미지에서 오는 제품 불매 운동 등이 핵심 산업인 유통 산업의 부진을 촉진했는데 온라인화에도 실패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국정농단 사태 때는 신 회장이 법정 구속되는 일이 일어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70억을 호텔롯데의 상장과 면세점 면허 재취득이라는 부정한 청탁을 목적으로 한 뇌물로 판단하고 신 회장에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70억을 선고하면서 법정 구속했다. 2심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풀려났지만 롯데그룹으로서는 최악의 사건을 겪은 셈이다. ◆"아직은 기회 있다"…신사업 발굴하고 '보수' 조직문화 개선 다행히 여러 전문가 그룹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변한다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롯데그룹은 공격적인 투자와 기업 문화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롯데그룹 인수 및 지분투자 현황은 12건에 투자금만 총 1조원에 달한다. 대상 업종은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제작, 배터리, 미래 식량 등 미래 신사업을 위한 것들이다. 롯데그룹 M&A 인수 기업 및 업종 /김서현 기자 그룹 체질 개선을 위한 체계 변화는 물론, 인력 구조조정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는 2017년부터 유지한 BU(비즈니스 유닛) 체제를 폐지하고 HQ(헤드쿼터) 체제를 새로 도입했다. 롯데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비(非) 롯데맨이 대표단에 등장했다. 가장 큰 변화로 지목되는 HQ체제 전환은 롯데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단행됐다. BU체제에서는 계열사가 인사·재무·기획·전략 등 경영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HQ체제로 전환하면서 의사결정권은 각 사업군의 총괄대표로 넘어갔다. 제도 재설계를 통해 의사결정 단계가 축소됐고, 권한이 대폭 커지며 중장기 전략 마련에 유리해졌다. 임원 인사도 대폭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8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물러난 후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을 선임했다. 여기에 더해 2020년부터 전체 600명의 20%에 달하는 100여 명에 달하는 임원을 감축하고 인사체계를 혁신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닷컴을 '롯데온'으로 바꾸고 계열사 통합 쇼핑몰로 재탄생 시켰다. 그러나 각 계열사의 e커머스 사업주체가 롯데온 사업부로 이전되지 않았고 완전 오픈마켓을 지향하면서 문제가 쏟아졌다. 대표적으로는 계열사 프로모션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하는 e커머스 마케팅은 물론, 계열사 별 주력 상품의 경쟁상품 입점 허용 등이 있었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온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던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고 롯데백화점과 협업한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을 여는 등 비상을 준비 중이다. /롯데쇼핑 특히 롯데쇼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유통사업 HQ장에 비(非)롯데맨 인사인 김상현 부회장(전 DFI리테일그룹 대표이사), CMO에 이우경 부사장(LG생활건강 출신) 등을 배치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조직문화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분위기로 재무장한 롯데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롯데그룹은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롯데닷컴과 협업을 통해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롯데마트관(lottemart.tmall.hk)을 오픈해 중국의 해외직구족(하이타오) 잡기에 나섰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종합쇼핑몰이다. /뉴시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9 15:38: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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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전국 온·오프라인 통합 '와인장터' 열어

고객이 GS25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 GS25는 이번 달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해 와인장터를 연다. /GS리테일 GS25가 이달부터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 통합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각 지역의 점포 별 주요 상권 및 공간적인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20점 ▲미니장터A 100점 ▲미니장터B 500점 등 와인장터를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주변 점포에서 와인장터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 고객이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동일한 행사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플래그십 장터는 와인 전문 팝업 스토어를 콘셉트로 고가 와인부터 희귀한 위스키까지 100여 개가 넘는 주류를 운영한다. 미니장터A는 점포 내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며 30~50개의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급 와인을 운영한다. 미니장터B는 점포 내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하여 10~30개의 베스트 와인을 운영한다. 한편 와인25플러스의 2021년 지역 별 주문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서울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주류 구매 비중이 70%가 넘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서울,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던 주류 인프라가 온라인을 통해 해소되면서 수도권 외 지역 주민들의 주류 구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GS25의 이하림 음용식품팀 MD(매니저)는 "5월 와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통합 파격적인 와인장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활 밀접 플랫폼인 편의점 채널에서 다양하고 가성비 높은 상품 구색을 확대해 와인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9 10:26: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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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족' 클릭 한 번에 울고 웃는 e커머스, 서비스는 거기서 거기?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TV가 쌓여 있다. 지난해 해외 직구액은 5조1404억원에 달했다. /뉴시스 해외 직접구매, '직구' 거래액이 매년 늘면서 e커머스 기업들이 잇따라 해외직구 서비스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직구를 위해 쇼핑몰에 접속한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6배 이상 높은 페이지뷰를 기록하기 때문에 '록인' 전략으로도 유용하지만 고객 1인당 구매액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계산에서다. 다만 막대한 운영 비용을 감당하는 상황 속에서 각 e커머스의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어 향후 지속가능성에 관한 숙제가 남았다. 8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e커머스 업계 중 '해외직구' 서비스를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기업이 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 e커머스 기업 중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쿠팡 '쿠팡직구'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G마켓 '글로벌샵' ▲롯데온 '직구온'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직구만을 전문으로 하는 몰테일, 큐텐 등과 특정 국가 또는 상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직구액만 5조원을 넘어선 거대한 시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액은 5조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성장했다. 2020년 해외 직구액은 4조677억원으로 201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방역규제 해제 이후 국내 e커머스 시장의 성장둔화를 예고했지만 해외직구 시장은 당분간 계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해외 여행길이 막힌 데서 왔던 보복심리가 사라져도 해외직구 쇼핑의 편의성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크게 개선됐고, 해외직구는 소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매출을 보장하기 때문에 e커머스는 포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한 첫 일주일간 해외직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일반 고객들보다 4배 이상 높은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해외직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종합쇼핑몰들의 각 서비스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각 e커머스 기업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안하는 데 여념이 없다. 해외 판매자의 상품을 한국어로 고객에 소개하고 국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가 없다면 뜨내기 고객만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8일 글로벌샵을 운영 중인 G마켓은 매달 해외 직구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직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달 해외직구 품목 중 카테고리 하나를 선정해 할인가에 판매하고 중복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주문 즉시 3일 내 출고하는 '빠른 직구'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해동 G마켓 해외직구실장은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분위기 확산에 따라 해외직구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월간직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직구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건강식품을 첫 번째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 롯데온도 2월부터 매달 9일을 '직구온(ON)데이'로 정하고 행사 기간 300여 개 해외직구 상품을 20% 할인판매와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첫 직구온데이 행사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신장했을 뿐 아니라 2번 행사를 치른 1~3월 해외직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11번가는 해외직구에 라이브방송을 결합했다. 지난 3월 11번가는 자체 라방 플랫폼인 'LIVE11'을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캠핑용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별화 전략과 쇼핑 편의성이 해외직구 카테고리 운영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쇼핑몰이 여는 해외직구 관련 기획전이 빠른 배송과 CS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항공편과 물류창고를 확보한 후 행사를 열기 때문인데, 손익분기점이 높아 대부분이 큰 손해를 크게 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각 쇼핑몰의 직구에 대한 편의성이나 전략은 유사한 상태여서 확실한 강자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다.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가장 먼저 내는 곳이 승기를 거머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를 연 11

2022-05-08 16:0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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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워크맨X어메이징브루잉 수제맥주' 노동주 단독 출시

CU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워크맨이 협업해 만든 수제 맥주 '노동주'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 /BGF리테일 CU는 워크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수제맥주인 '노동주'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워크맨은 지난 1월 장성규, 오마이걸 효정, 김기리가 출연한 '워크맨 - 수제맥주 공장 알바편'을 통해 처음 협업했다.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 233만회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은 후 양사는 주요 구독자층이자 소비자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노동주'를 함께 기획했다. CU에 따르면 노동주는 필스너 맥아를 사용해 고소한 맛, 단 맛이 함께 감돌고 페일라거에 비해 깊은 풍미와 씁쓸한 맛이 난다. 특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넣지 않고 오직 유럽산 노블 홉(Noble Hop)을 사용해 신선하고 향긋한 꽃향과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워크맨의 시각 디자이너가 맥주캔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패키지 뒷면에는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유튜브 워크맨 채널로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부터는 IBK 기업은행, 음주 메타버스 서비스 '짠(JJAN)' 등과 함께 노동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할 계획이다. CU는 수제맥주 시장이 인기에 맞춰 이달에만 10여 종의 수제맥주 출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1일에서 6일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신장했으며 특히 수제맥주 매출은 159.5% 신장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제맥주 펍이 되겠다는 목표로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론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우수 브루어리들과 함께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과 수요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8 14:43: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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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탠리X위글위글' 캠핑용품 단독 판매

스탠리X위글위글 컬래버레인션 상품의 모습. 이마트, SSG닷컴, G마켓 3사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 이마트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 작가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캠핑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는 '위글위글'과 북미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스탠리(Stanley)' 콜라보 상품 4종을 단독 기획해 9일부터 판매한다. 위글위글은 밝고 감각적인 색상과 스마일 플라워, 랍스터 등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스탠리×위글위글 워터저그 3.8L'는 위글위글의 대표적인 파랑, 노랑, 빨강 컬러를 위터저그에 입히고 워터저그 캐리백을 함께 구성했다. 워터저그는 얼음을 60시간 유지하는 성능으로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 작가와 협업한 '스탠리×전황일 아이스박스 15L'와 '스탠리×전황일 워터저그 7.5L'도 선보였다. 이마트가 단독으로 준비한 크림과 올리브그린 색상에 전황일 일러스트를 입혔다. 이번 신상품은 신세계를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인 이마트, SSG닷컴, G마켓 3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8 13:31: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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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X크리스챤 디올 뷰티 '브랜드데이' 행사 진행

롯데온은 오는 15일까지 크리스챤 디올과 행사를 연다. 2022년 한정 에디션부터 립스틱 기획전까지 다양하게 진행한다. /롯데온 롯데온 온앤더뷰티가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손잡고 9일부터 15일까지 디올만의 프리미엄한 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디올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롯데온과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온은 디올 뷰티의 베스트 셀링 제품을 비롯해 '22년 디올리비에라 리미티드 에디션'의 전 라인도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디올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쿠션 체험 샘플'을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시 '디올 아이콘 미니어처'를 제공하는 등 구매 제품 및 금액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자신만의 립 제품 찾기'를 테마로 디올의 대표적인 베스트 립 제품 중에서 나만의 베스트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디올 립 파인더(LIP FINDER)' 기획전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업무협약 체결 후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단독 선출시 상품 등에서 파트너십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온앤더뷰티에서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디올의 '22년 썸머룩 컬렉션(NEW SUMMER LOOK)'을 단독으로 선출시한 결과 디올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롯데온과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단독 선출시, 선물 포장 서비스 등을 진행해왔으며, 디올 뷰티만의 특별한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디올 브랜드데이'에서는 디올 뷰티의 전 라인을 기획전으로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으니, 온앤더뷰티에서 프리미엄한 뷰티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8 10:06: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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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2021년 4월, 앤데믹 2022년 4월…유통가 이렇게 변했다

코로나19의 풍토병(엔데믹)화로 '길거리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유통업체들의 얼굴도 밝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유통가는 온라인 매출에 의존 하는 고난을 겪었다. 1년 만에 완전히 바뀐 일상 속의 유통가 변화를 지난해 팬데믹 시기 4월과 엔데믹 시대가 도래한 지난달 두 시기를 비교해봤다. 명품 브랜드 '샤넬'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의 모습. 2021년 1월 2일 에르메스가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인기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1월 신년 정기세일을 건너뛰고서 열린 백화점 4월 봄 정기세일에서 명품 상품군은 70%대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뉴시스 ◆2021년 4월, 명품 보복소비 확인…"명품 없이는 어렵다" 지난해 4월은 명품 보복소비가 본격화하면서 유통가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리며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한 때다. 1월 에르메스를 시작으로 인기 명품 브랜드들이 줄지어 최대 15%까지 가격을 올리고, 루이비통은 한 달에 2번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 탓에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높아지는 '베블런 효과'를 부추겼고 '명품 오픈런'이 일상화 했다. 1월 신년 정기세일을 건너뛰고 연 4월 봄 정기세일에서 백화점 업계는 처음으로 명품 보복소비의 구체적인 매출을 확인했다. 당시 백화점업계는 약 20일 간의 봄 정기세일에서 평균 45% 매출이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 51%, 롯데백화점 40%, 현대백화점 44%, 갤러리아 45%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봄 정기 세일과 비교해서도 신세계백화점은 34%, 현대백화점은 22%, 롯데백화점은 19%, 갤러리아백화점은 64% 치솟았다. 세일 첫 주말 매출 신장률도 기록적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주말 동안 71.3%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여세를 몰아 백화점은 온라인 강좌로 대체하기 어려우면서 동시에 소인원에게 적합한 체험형 문화센터 강좌를 고안하고 골프, 캠핑 등 다수가 아닌 소수가 즐기는 아웃도어 스포츠와 하이브랜드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때 1인 가구의 의식주를 겨냥해 자동차 정비법이나 혼술·혼밥에 초점을 맞춘 MZ세대 타깃의 요리 강좌 등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등산화와 아웃도어 용품을 함께 구성한 편집숍 '카라반 캠핑샵(노원점)', '더기어샵(잠실점)', '본토샵(청량리점)'을 잇따라 열었다. 대형마트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다. 소매유통업체들은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 했고, 점포 구조조정이 본격화 하면서 노조 저항을 맞닥뜨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지난해 2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경기전망지수(RBSI)에서 대형마트는 95포인트(p)를 기록했는데 전 분기 대비 52포인트(p) 오른 수치였다. RBSI는 100에 가까울수록 유통업체가 다음 분기 소매 유통업 분기를 긍정적으로 예측한다는 의미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한 것을 원인으로 짚었다. 그러나 실제로 당시 대형마트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오른 반면 대형마트는 -2.8% 줄었다. 특히 식품군 매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마트 업계는 비식품 분야에서 매출을 지키던 리빙 매출까지 떨어지자 홈술 열풍에 탑승해 유명 브루어리 와인을 쏟아냈다. 이때 폭발적으로 늘어난 주류 품목을 통한 수익은 12월 연말까지 계속 이어졌다. 4월 1일 2년만에 롯데가 롯데월드타워에 15m에 달하는 롯데홈쇼핑 마스코트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가 쏟아졌다. 벨리곰은 2주간 20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모았다. 이어 18일부터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제외하고 방역 규제가 전면 해제되고 25일 점포 내 메이크업쇼·시식행사 등도 재개 되며 유통가는 대면 마케팅을 쏟아냈다. /뉴시스 ◆2022년 4월,드디어 시작한 엔데믹… 오프라인 이벤트에 옴니채널 효과도 올해 4월 1일 약 2년 만에 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가 등장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15m 크기의 롯데홈쇼핑 마스코트 '벨리곰'이 주인공이었다. 2주 동안 20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벨리곰의 뒤를 이어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 조형물(현대백화점), '댕댕운동회'를 포함한 펫페스티벌(신세계 스타필드) 등이 쏟아졌다. 지난달 유통가는 방역규제 전면해제로 봄바람을 한껏 맞았다. 수백만 명을 부르는 대형 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가 열렸고 2년 만에 메이크업쇼, 시식코너 등이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오기 전과 달라진 것은 높은 물가에도 꺾이지 않는 소비심리와 긍정적인 경기 전망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년간 e커머스가 바꿔놓은 유통지형이 있었다. 유통가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하는 옴니채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라 이를 정교화 하는 작업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달은 유통가가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펼치는 마케팅 쇼에 가까웠다. 전년도와 가장 달라진 곳은 백화점 업계다. 이번해 4월에도 진행한 봄 정기세일에서 백화점업계는 또다시 큰 실적을 올렸지만 매출을 견인한 품목이 바뀌었다. 이번 정기세일에서 각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신세계백화점 28.2% ▲롯데백화점 20% ▲현대백화점 20.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3사 평균 73.6% 수준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명품은 외출복을 중심으로 한 리오프닝 품목 뒤에 섰다. 지난해 봄 가장 높은 명품 매출 신장세를 보인 신세계 백화점의 주요 매출 상승 품목은 아웃도어(45.3%)를 선두로 남성패션(29.7%), 여성패션(28.4%), 명품(22.7%), 생활(18.3%) 순이었다. 백화점 업계는 방역규제 해제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는 상품목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를 벌였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웨딩'에 초점을 맞추고 예비부부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거나 관련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을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울상을 지었던 마트 업계는 시식 코너를 중심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3일 롯데마트가 밝힌 바에 따르면 4월25일부터 재개하고서 직전 영업주 대비 전체 매출이 7% 올랐다. 주말만 따로 보면 15% 늘었다. 특히 시식행사를 진행한 카테고리들이 폭발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시식 행사의 위력을 과시했다. 비빔면이 70% 신장했고 냉동만두 30%, 계절과일 25%, 수입육 40% 등을 기록했다. 엔데믹을 맞으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의 실적을 확인할 기회도 있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연계했다. 12일 롯데온에 연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롯데백화점 점포를 방문해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샘플 쿠폰'을 발급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 모두에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처음 서비스를 선보이고선 신청 시작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계속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03 17:37:5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