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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도박 의심 선수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

삼성 "도박 의심 선수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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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는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28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일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대구 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아직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어떤 혐의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삼성 소속 선수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5일 만에 이 같은 결론을 낸 셈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에 관한 보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삼성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5일 앞두고 결국 이들을 엔트리에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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