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일성 '혁신' 강조, '개항 20주년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으로 도약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김경욱 사장이 2일 취임했다. 김경욱 사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교통분야 주요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구본환 사장이 해임된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공항공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은 산적한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김경욱 신임 사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등,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중책을 맡아 코로나19 위기 극복, 항공수요 조기 회복, 정규직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응과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구현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단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은 순탄치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로비에는 각 기수별로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여놓았다. 공항공사 노조원들은 '졸속 정규직전환 강행하는 낙하산반대' 피켓을 들고 신임 사장의 출근을 막아섰다. 김 사장은 장기호 공항공사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들과 20여 분간 대화를 갖고 '노조 조합원들의 정서를 고려해 사안을 해결 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노조는 농성을 풀었다. 노조 조합원들의 출근저지로 10시로 예정되어있던 취임식은 40분이 늦춰졌다.
취임식에서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다"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사장이 강조한 혁신과제는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으로, 향후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또 "인천공항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융성과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며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개항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사장은 취임식 직후 인천공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등 공항 운영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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