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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수서원' 밤빛 속 관광명소로 우뚝...밤이 되자 더 특별해진 세계유산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해 한 달간 운영된 야간개장에 5천여 명이 방문했다.감미로운 선율의 소수서원 음악회가 열려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조명 연출과 공연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체류형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주시는 세계문화유산 소수서원에서 진행한 야간개장 프로그램이 한 달간의 운영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은은한 조명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는 수천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소수서원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수서원 야간개장은 지난 5월 2일 개막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함께 시작됐다. 축제 종료 이후에도 5월 31일까지 운영을 이어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에는 약 5천 명이 현장을 찾으며 영주시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영주시는 수목등 75개와 스탠드 조명 126개를 비롯해 선비유등 30개를 설치해 서원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미디어아트와 플랜트월,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도 함께 조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으며 야간 명소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축제 기간과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 경관과 어우러진 공연도 마련됐다. 국악과 성악, 전통악기 연주, 통기타 공연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이 펼쳐진 서원 일대는 전통 공간과 예술이 만나는 무대로 변모했다.

 

이번 야간개장은 세계유산의 건축미와 자연경관을 조명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관람객들은 고요한 밤길을 따라 서원을 둘러보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세계유산을 경험했다. 전통과 자연, 빛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근 국립산림치유원과 코레일인재개발원 등 숙박시설 이용객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으면서 단순 행사형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야간 개장을 통해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야간경관 명소로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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