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벌동 일원에 11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에서 탄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탄벌동 산100-4번지 일원 약 11만㎡ 규모로,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경강선 개통 이후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증가하는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계획안에 따르면 탄벌지구는 인근 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공급 규모는 약 1100세대로 예상되며,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함께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 과정에서 회안대로 교통 개선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과 탄벌고가교를 직접 연결하는 교통광장 설치 계획이 포함돼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회안대로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으로 꼽히고 있어 사업 완료 시 교통 흐름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자연녹지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도시 정비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망과 공공주차장 확충을 통해 기존 주거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신규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사업 기간 중 공사 차량 증가와 입주 이후 교통량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탄벌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과 도로 혼잡 문제가 있었는데 기반시설이 함께 정비된다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향후 교통대책이 충분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탄벌지구 개발이 광주지역 주택 공급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획적인 주거단지 공급은 난개발 방지와 도시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시행 관계자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이후 조합 설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탄벌지구 개발은 주택 공급뿐 아니라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사업비와 착공·준공 일정은 향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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