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부산항만공사(BPA, 이하 공사)와 부산을 해양 산업 AI 전환의 국가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K-해양 인공지능(AI) 벨트' 조성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달 2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K-해양 AI 벨트 조성 전략 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 김동현 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해양수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한민국 해군,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K-해양 AI 벨트'는 부산을 중심으로 국방·항만·조선·문화 등 해양 산업 전반에 AI을 접목해 국가 차원의 해양 AI 거점을 구축하려는 전략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 용역은 종합계획 수립, 4대 분야 피지컬 AI 선도 사업 발굴, 인재·창업·인프라를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 전략 기획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항만 분야 과제는 지난 2월 공사가 내놓은 부산항 대전환(AX) 계획과 맞물려 진행된다. AX는 AI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운영 방식을 바꾸는 AI 대전환을 뜻한다.
이는 국제 해양 산업의 AI 전환 경쟁이 빨라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북극항로 활성화로 스마트 항만 경쟁이 본격화하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와 중국 조선업의 빠른 성장 등으로 조선 분야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과 공사는 연구 용역을 넘어 국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 사업 계획서 마련, 전문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까지 연계해 부산을 국가 해양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부산이 보유한 세계적 항만과 조선·물류, 국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해양 AI 혁신을 선도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AI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긴밀히 협업해 부산항을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기술기업과의 공동 연구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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