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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기장군, 혁신형 SMR 유치 결의대회 개최… 주민 350명 참여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 주민들이 차세대 원전 기술인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를 지역에 들여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장군은 5일 오후 2시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혁신형 SMR 기장군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지역 단체장, 위원, 주민 등 350여 명이 자리했다.

 

SMR은 발전 용량을 줄이고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원자로다. 이 가운데 i-SMR은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차세대 노형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일광읍 발전위원회 산하 현안대책위원회가 주도해 마련했다. 지난달 19일 기장군 5개 읍·면 이장단연합회가 'i-SMR 기장군 자율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연 데 이은 후속 행사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이달로 예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부지선정 평가위원회의 주민 여론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지선정 평가위는 원전을 어디에 지을지 정하는 절차를 맡는 기구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반영하는 여론 조사가 평가의 한 축이 된다. 주민들은 이런 시점에 맞춰 유치 의지를 안팎에 알리고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일광읍 현안대책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해 정종복 기장군수의 격려사, 주민대표의 결의문 낭독, 유치 촉구 구호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결의문과 구호를 통해 유치 의지를 거듭 밝히며 여론 조사에서 찬성 여론을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격려사에서 "기장군의 미래 100년을 이끌 혁신형 SMR 유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주신 일광읍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주민 여러분의 열정과 결의가 반드시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이달 말로 예정된 부지 선정 결과 발표까지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한수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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