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시 17곳 추가…고배당 기업 참여 지속
밸류업지수 3977선 최고치…코스피 성적 상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가 누적 730곳을 넘어섰다. 밸류업 지수도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공시를 완료한 기업은 총 731개사(코스피 343개사·코스닥 388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한 달간 신규 공시에 나선 기업은 17개사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6260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83.1%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 시총의 87.8%에 달했다.
주기적 공시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3개사로, 5월에는 티씨케이, 현대퓨처넷, 한섬, 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사가 관련 공시에 참여했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 5월 32개 상장사(코스피 22개사·코스닥 10개사)가 총 81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LG는 약 2500억원, 영원무역홀딩스는 1118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9일 3977.00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산출 개시일(2024년 9월 30일·992.13포인트)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0.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26.9%)을 74.0%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4조3000억원으로 늘어 최초 설정 시 대비 787.8% 증가했다.
고배당 기업의 밸류업 공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고배당 기업은 총 628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38개사는 신규 공시 기업, 90개사는 기존 공시 기업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 기업 17곳 중 11곳이 고배당 기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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