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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기옛길 사용설명서' 진행

사용설명서 활동보고 사진자료 /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한 경기옛길 활용 프로그램 '경기옛길 사용설명서'가 지난 5월 23일과 30일, 6월 6일 성남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경기옛길을 직접 걷고, 듣고, 만들고, 기록하는 체험을 통해 옛길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성남 수내동가옥에서 출발해 이경류정려비와 돌마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수내동가옥에서 성남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통 주거문화와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 영남길 일부 구간을 직접 걸으며 과거 사람들이 오가던 길의 역할과 의미를 체험했다.

 

탐방 과정에서는 역사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활동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경류정려비에서 관련 인물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을 넘어 장소가 지닌 의미를 생각해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길 주변에서 채집한 자연물을 활용해 '나만의 명패 만들기'에 참여했으며, 탐방 중 보고 느낀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옛길 사용설명서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콜라주와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해설에 그치지 않고 걷기와 만들기, 기록과 나눔을 결합해 경기옛길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직접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경기옛길을 살아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옛길센터는 앞으로도 경기옛길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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