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군민이 행정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청렴시책을 부서별로 발굴해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시책은 인허가, 보조금, 계약, 민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령군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에 비해 외부 청렴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주목되는 시책은 민원봉사과의 '청렴 영수증'과 '청렴콜'이다. '청렴 영수증'은 허가증 발급 시 '청렴도 100%, 수수료 0원' 문구를 담아 발급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인허가 처리 사실을 명시적으로 알리는 취지다. '청렴콜'은 접수 후 30일을 넘긴 장기 민원에 대해 담당 팀장이 직접 처리 상황과 앞으로 일정을 안내하는 제도다.
미래전략담당관은 미래교육원 연계사업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공개·관리하는 '청렴 GPS'를 운영한다. 사업비 집행과 정산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조금 분야에서도 투명성 강화 조치가 이어진다. 농축산유통과는 농·축산 보조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체육단체 보조금 집행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주민생활지원과는 보조금 관련 문서 공개 확대와 청렴 서약서 의무화를 추진한다.
친환경골프장사업소는 예약·취소·변경 이력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취소분을 자동 배정하는 방식으로 예약 과정의 특혜 의혹을 차단한다. 재무과는 상속 취득세 신고와 감면제도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농업기술과는 귀농귀촌 민원 상담 응대를 표준화해 동일한 기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청렴지킴 어사단'을 통해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주민 불편사항도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청렴은 군정의 출발점이자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라며 "민선 9기에도 군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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