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바보의나눔이 주관하는 '여성 가장 긴급지원사업' 공모에 관내 위기 청소년 가정 1세대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가정은 청소년 2명을 홀로 부양하는 여성 가장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녀 의료비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기장군 위기 청소년 발굴 과정에서 지원 필요성이 확인돼 이번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지원금은 총 240만원이며 의료비로 사용된다.
바보의나눔은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가장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여성 가장 1672명이 지원을 받았다. 생계비·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을 1인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며 매월 신청을 받고 있다.
도움을 받은 청소년 가정의 어머니는 "두 아이의 의료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으로 큰 힘이 됐다"며 "바보의나눔과 기장군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장군과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원금 지급과 함께 해당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위기 청소년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사업 신청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가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굴·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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