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행동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15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45% 오른 배럴당 91.9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5%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중동 지역 충돌이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빠르게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이란이 추가 공격 중단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 불안은 일부 완화됐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제거를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이란 역시 보복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충돌 재확산 여부가 국제유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중동 지역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축인 만큼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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