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예능 올 스톱…엄마의 탄생, 동물농장, 슈퍼스타 K6 등
'엄마의 탄생, 동물농장, 슈퍼스타 K6 등 올스톱'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주말 드라마와 예능이 대부분 결방됐다. 지상파 방송3사와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이 모두 결방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3사는 뉴스 특보로 세월호 침몰 현장 중계를 이어가고 있다. KBS2는 19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와 '연예가 중계' '인간의 조건' 20일 '해피선데이-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결방을 확정했다. 주말 예능의 강자 '개그콘서트'는 한 주를 쉬고 '다큐멘터리 3일'은 시간을 앞당겨 방송된다. 1TV은 '엄마의 탄생' '전국 노래자랑' '열린음악회' '콘서트 7080' 등의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MBC와 SBS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MBC는 19일 간판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세바퀴' 등이 결방되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된다.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도 일찌감치 결방이 확정됐다. 20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일밤'의 '진짜사나이'와 '아빠어디가'가 결방되며,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된다. SBS는 19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일에는 '동물농장' '도전 1000곡',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룸메이트'와 '런닝맨'이 결방된다. 케이블 예능프로그램도 무더기 결방을 선택했다. CJ E&M 계열 케이블 채널 엠넷, tvN,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도 주말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두 결방을 결정했다. 엠넷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슈퍼스타K6'의 지역 예선을 잠정 연기한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는 당초 20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분당 지역 2차 예선을 열 예정이었으나 19일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예능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대부분 결방한다. 지상파 3사 드라마 중에는 KBS2 '참 좋은시절'만이 정상 방송됐다. MBC는 오는 19일과 20일 방송 예정이던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을 결방하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과 관련한 MBC 뉴스특보와 '특집 시사매거진 2580'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SBS 역시 주말극 '엔젤아이즈'를 결방했으며, 새 주말극 '기분 좋은날'의 첫방송은 26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