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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평양 '연구용 고래잡이' 지속…상업 목적 비판 예상

일본 정부가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명목으로 실시해 온 고래잡이를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나라들의 비판이 예상된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해안 지역의 연간 포경 규모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간 포경 규모는 다소 줄여 기존 380마리에서 올해 210마리로 축소한다. 일본 연안 2곳에서 포획하는 밍크 고래의 경우 종전 120마리에서 100마리로 줄인다. 먼 바다에서 잡는 브라이드 고래는 50마리에서 20마리로, 보리고래는 100마리에서 90마리로 포획 규모를 축소한다. 일본 정부는 남극해 포경은 내년에 재추진한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최근 일본의 남극해 포경에 대해 국제포경조약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이를 중단시킨 바 있다. 다만 국제포경조약은 연구 목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고래를 잡을 수 있도록 예외를 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재판소 판결을 최대한 감안해 올해 가을까지 새로운 연구 조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고래잡이 지속을 결정함에 따라 미국, 호주 등 다른 나라를 중심으로 일본이 피해 조사를 빙자한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계속한다는 비판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2014-04-18 21:49: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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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도둑맞은 점수?

프로야구 2014 시즌 정규리그 두산 베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18일 경기에서 잃어버린 점수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롯데는 두산을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2회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점추를 더욱 벌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이어진 정훈의 타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정훈이 때린 타구를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잡아 곧바로 포수 양의지에게 넘겼다. 아웃 카운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정훈까지 병살 처리하려던 양의지의 발은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져 있었고 타자주자마저 1루에서 잡지 못했다. 당시 홈으로 달리던 롯데 3루 주자 문규현은 이기중 구심의 세이프 판정을 본 후 소변이 급해 화장실로 갔다. 하지만 기록원은 병살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자 시선을 1루 쪽으로 돌린 상태여서 홈에서 심판이 양팔을 뻗어 세이프 판정한 것을 보지 못했다. 전광판에는 2아웃으로 표시됐고 심판진은 전광판이 잘못된 것을 눈치 채지 못한 채 경기를 속행했다. 후속 손아섭마저 타구가 볼스테드에게 잡혀 1루에서 아웃당해 롯데는 점수를 얻지 못한 채 2회를 마무리 중이었다. 양팀 선수들 역시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공수 교대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때 강민호가 김응국 코치에게 상황을 전달해 롯데 벤치가 심판진에 정식 항의했다. 결국 심판진은 문규현의 득점과 손아섭의 타점을 인정했다. 전말을 파악한 심판진은 손아섭이 내야 땅볼로 얻은 타점을 인정한 채 2사 2, 3루에서 다시 2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에 두산 벤치가 심판진의 판단에 불복하고 나섰다. 두산은 문규현이 세이프라는 것을 알았다면 볼스테드가 1루에 송구할 게 아니라 홈으로 송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팀의 주장이 맞선 상태에서 경기는 7시 10분부터 22분간이나 중단된 끝에 2회 2사 2, 3루에서 재개됐다.

2014-04-18 21:20:52 김지민 기자
단원고, '눈물의 수업' 24일부터 재개 결정

수많은 학생의 학생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두차례의 임시휴교 이후 눈물의 수업을 결정했다.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오는 24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희훈 교무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교감) 자살보도와 관련, 생존해 치료받고 있는 교사와 학생은 물론 재학생 모두가 심각하게 동요하고 있다"며 "조속히 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일단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이 부장은 이날 오후 8시 이후 단원고의 학생과 교원·학부모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학교 3층 과학실에 설치됐던 기자실도 폐쇄되며, 경기도교육청은 인근 안산올림픽공원에 별도의 기자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원고는 지난 16일 사고 이후 실종된 학생들의 구조 등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임시휴교를 단행했다. 정상영 경기도교육청 부대변인은 "1학년과 3학년 학부모들의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더는 학습권을 외면할 수 없어 2차 휴교가 끝나는 24일부터 학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보도 이후 학생·교사·학부모들이 엄청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고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전문심리치료사와 상담사 등을 총동원해 생존학생과 교사, 자식을 잃은 학부모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단원고는 그동안 사고수습에 전력을 기울이면서도 1·3학년생 학습권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해왔다.

2014-04-18 21:03:50 정영일 기자
단원고 교감, 눈물의 마지막 "모든 책임 지고 갑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수많은 학생의 주검을 직접 봐오던 안산 단원고 교감 강모(52)이 스스로 목을 끊으며 속죄를 빌었다. 18일 오후 4시 5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은 "강씨 17일 오후 9시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 인근에서 스스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강 교감의 지갑에서는 편지지에 손으로 쓴 유서가 발견됐다. 강 교감은 유서에서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단장으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씨는 선박에서 구조된 뒤 자신만 구조됐다며 자책해왔다고 주변 교사들은 전했다. 강교감는 지난 16일 헬기로 구조돼 인근 섬으로 옮겨졌다. 강교감 이 섬에서 어부에게 부탁해 고깃배를 타고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 이동해 구조장면을 지켜보다가 다시 육지로 나와 목포해경에서 사고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구조 당일에는 탈진하기도 했으며 지난 17일 밤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교직원 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진도체육관에서 교장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격앙된 분위기 탓에 하지 못했다고 경기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2014-04-18 20:36:47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