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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국민 호소…"도와달라"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도와달라"며 눈물로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18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대책본부는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행태가 너무 분한 나머지 국민들에게 눈물로 호소한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지난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와보니 상황실도 꾸려져 있지 않고 책임을 지고 지시를 내리는 사람도 없었다"며 "그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살려달라'며 차가운 물 속에서 소리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저녁 민간 잠수부들과 함께 사고 현장 방문을 요청했지만 해경은 배도 뜨지 못하게 막았다"며 "흥분한 저희가 책임자를 불러 달라고 소리쳤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후 10시간 넘도록 구조 작업도 없이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고 설명했다. 또 "17일, 항의 끝에 겨우 사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었지만 구조 인원은 200명이 채 안 됐고 헬기는 단 2대, 군함 2척, 해안경비함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구조원은 8명 뿐이었다"며 "그런데도 재난본부는 구조 인원 555명, 헬기 121대, 배 169척이 우리 아이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객 총 475명 중 실종자는 271명,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2014-04-18 09:41:18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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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모든 지원하겠다" 오바마 세월호 참사 깊은 애도

"모든 미국민을 대신해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틀 전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을 포함해 이런 끔찍한 인명 손실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보는 우리는 가슴이 아리다"라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군에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26일 방한할 예정이다.

2014-04-18 09:14:22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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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할 크레인 속속 도착…신속 인양여부는 미지수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할 크레인 3대가 18일 오전까지 사고 해역에 도착한다. 해경 등은 인양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나 전개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에 동원된 크레인은 인양 능력 3350t, 3200t, 2000t 규모 각 1대씩이다. 이날 새벽 3시 대우조선해양 소속 3200t급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했고 3350t, 2000t 규모는 각각 오전 7시, 오전 10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크레인은 침몰한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하고 나서 인양하게 된다. 크레인 3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신속한 인양 작업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해경은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로 인해 선체 진입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선체 내부 진입을 위해 세월호를 조류가 약한 지점으로 이동시키거나 들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 갈 수 있다. 만약 생존자들이 선체 내부에 살아 있다면 인양 작업으로 되레 목숨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특히 세월호는 국내 여객선 중 최대 규모인 6825t급 규모여서 3000t급 해상크레인 여러 대가 달라붙어 끌어올려야 하므로 인양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선체가 흔들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조선업계는 이제까지 해상크레인을 대형 선박 블록을 옮기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침몰 선박을 인양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문제다. 이에 따라 해경 등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014-04-18 09:13:43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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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또 침몰한 국가 재난관리시스템' 영상 공개…파문 일파만파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로 인해 실종자 가족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구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17일 '또 침몰한 국가 재난관리시스템'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을 다뤘다. 뉴스타파의 동영상에 따르면 단원고 실종자의 한 부모가 "사고 현장에 UDT나 다른 해경 잠수부대원들 아무도 지금 안 들어가고 있는 거예요?"라고 질문하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민간 잠수부만 들어 갔대요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부모는 "구조대가 민간 잠수부밖에 없고 지금 UDT나 해경 잠수부나 아무도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에요"라며 "산소 뭐 아까 한다는 건 뭐였냐 지금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네"라며 정부의 발표와 다른 대처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또 뉴스타파는 기상 상황 악화로 지연되는 구조작업에 항의하는 모습과 구조자 명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다뤘다. 한 실종자의 부모는 "방해하지 말고 그 사람들(민간 잠수부)이 들어가겠다는데 당신들이 말리고 있다며 지금"이라고 호통치기도 했고 다른 부모는 "해경이 169명을 구조했답니다. 그 명단 달라니까 안 줘요. 취합한다고. 그게 열 시간 이상입니다"고 거세게 항의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14-04-18 09:06:56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