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일, 위안부문제 기본입장 교환…5월 日서 후속 회의

우리나라와 일본이 16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한 첫 국장급 협의를 열고 양측의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 우리 측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서 2시간 가량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당국자는 "양국은 한일간에 장애가 되는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다음달 중 일본에서 후속 협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날짜는 외교경로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앞으로 국장급 협의를 1개월에 한 번씩 열고 위안부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측간 기본적인 입장차가 적지 않아 최종 해법 마련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단일 의제로 두고 협의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련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그에 따른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군 위안부 문제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됐다고 주장, 법적책임 인정과 배상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4-04-16 20:27:17 조현정 기자
기사사진
진도 여객선 생존자들 "침몰 1시간 전부터 배 기울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구조자에게서 실제 침수되기 1시간여 전 선체 이상을 감지했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왔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전남소방본부에 최초로 접수된 것은 이날 오전 8시52분께. 6분 뒤인 오전 8시 58분에는 목포해경 상황실에 정식으로 사고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이 구조본부를 가동한 것은 이로부터 12분 뒤인 오전 9시 10분께로 파악됐다. 구조자들은 그러나 이 시각보다 1시간여 전부터 배가 기울어진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구조자 가운데 목포한국병원에 입원해 있는 승선원 송모(20)씨는 "승객 배식이 한창 이뤄지고 있던 때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시간은 오전 8시 조금 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어 말했다. 승객 배식은 식당에서 오전 7시께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나중에는 배가 거의 옆으로 누워 앞으로 걸어가기 어려운 정도였다"며 이런 상황이 1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선체 3층에 있었다는 그는 이어 "오전 9시께부터 갑자기 물이 차기 시작했다. 시계를 봤기 때문에 똑똑히 기억한다"며 "삽시간에 머리끝까지 물이 차올라 사력을 다해 밖으로 빠져나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보일러실에 근무했던 승선원 전모(61)씨도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 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했다.

2014-04-16 20:23:16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