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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구조자 164명 명단 공개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 오후 5시 현재 2명이 숨지고 164명이 구조, 293명은 실종돼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병원이나 체육관으로 이송돼 신원이 확인된 구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전체 구조자 수는 명단보다 많으며, 집계 과정에서 일부 중복 또는 오기 있을 수 있음) ◆목포한국병원 ▲윤호실(55) ▲권지영(6·여) ▲박은경(45·여) ▲강인한(57) ▲김규찬(61) ▲유호실(59) ◆진도 실내체육관 ▲김도연(학생) ▲강봉길 ▲고성태 ▲고영광(학생) ▲고현석(학생) ▲구본희 ▲구성민(학생) ▲권상환 ▲권지혁(학생) ▲김계숙(62) ▲김관수(47) ▲김대현 ▲김도영(50) ▲김동수(49) ▲김민경(학생) ▲김민찬(학생) ▲김민철(학생) ▲김병규(53) ▲김병기(41) ▲김선우(학생) ▲김성묵 ▲김성면(학생) ▲김성민(37) ▲김소형 ▲김수빈(학생) ▲김승래(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49) ▲김용빈(학생) ▲김유한(학생) ▲김정근(60) ▲김정호(23) ▲김종임 ▲김종황 ▲김주희(학생) ▲김채은(학생) ▲박기호(48) ▲박세웅 ▲박슬비(학생) ▲박승용(59) ▲박준혁(학생) ▲박준후 ▲박후진(학생) ▲변우복 ▲손지태(58·선원) ▲송광현(학생) ▲신영자(71) ▲안민수(학생) ▲양보성(45) ▲양인석 ▲오의준(21) ▲왕봉영 ▲이민서(학생) ▲이수진 ▲이영재(5) ▲이예련(교사) ▲이원일 ▲이종병(학생) ▲이종섭 ▲이준석(69) ▲이대주 ▲이한일(학생) ▲임대현(학생) ▲임은영(44) ▲임형민(학생) ▲장은복(50) ▲전병삼 ▲전영준(52) ▲정기상(56) ▲정영문(61) ▲정찬진 ▲조요섭(8) ▲차은옥 ▲최민지(학생) ▲최은수(41) ▲최은수 ▲최재영(50) ▲최찬열 ▲한상혁(학생) ▲한승석(38) ▲한승우(학생) ▲한희민(학생) ▲홍영대(42) ◆해남종합병원 ▲최세영(49) ▲전현신(17·여) ▲이용주(70) ◆해남한국병원 ▲김정호(23) ▲구성민(17) ▲임대현(17) ▲권지혁(17) ▲김민찬(17) ▲한상혁(17) ▲고현석(16) ▲한의민(17) ▲이종범(16) ▲고영창(17) ▲김선우(17) ▲안민수(17) ▲김용빈(17) ▲박찬길(18) ▲한승석(38) ▲박호진(17) ▲송광현(16) ▲임현민(17) ▲김승재(17) ◆진도한국병원 ▲김소형(28) ▲전영문(61) ▲장은옥(50) ▲한승석(38) ▲구성민(17) ▲김정근((60) ▲김수빈(17) ▲김민경(18·여) ▲박승용(59) ▲강병기(41) ▲이준석(69) ▲신영자(71) ▲전영준(61) ▲손주태(58) ▲이한일(17) ▲웰리 갤리(45) ▲알렉스(40·여) ▲박기호(60) ▲이수진(88·여) ▲박솔비(17·여) ▲김도연(17·여)

2014-04-16 17:57:2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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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실종자 질식·저체온증 우려 커져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의 질식 가능성과 저체온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현재 여객선 침몰 사고로 293명이 실종된 상태다.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돼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릴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선체 내에 있을 경우에는 익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물이 차지 않은 밀폐된 공간이라면 산소 부족에 따른 질식의 위험성도 커진다. 권영호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폐쇄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있으면 산소가 소진돼 질식사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해상에 있는 경우라면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은 상태다. 바닷물의 온도가 10℃ 정도로 낮기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방세동이나 심장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건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물 온도가 16∼21℃ 이하일 경우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을 통해 열을 발생해 체온을 유지하는데 이 때문에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사고에는 고등학생 등 어린 승객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구조가 된 후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2014-04-16 17:53:16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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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보아 "내년 데뷔 15년 잘 버텼다"

가수 활동 버겁게 느껴질 때 연기 만나 일이 바빠서 연애 '썸' 탈 시간은 없어 '아시아의 별' 보아(28)가 데뷔 14년차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17일 개봉할 할리우드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를 통해서다. 인기 댄스영화 '스텝업' 시리즈의 원작자인 두에인 애들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보아는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으로 건너온 뒤 탭댄스를 추는 백인 도니(데릭 허프)와 춤으로 소통하며 사랑에 빠지는 재일교포 아야 역을 맡았다. 개봉을 하루 앞둔 보아의 표정은 신인배우 특유의 설렘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 영화배우로 관객에게 인사를 앞둔 소감은. 쑥쓰럽다. 지난해 시청자들이 KBS2 2부작 '연애를 기대해'를 보고 좋은 평가를 해줬지만 3년 전에 제작된 이번 영화야말로 내 첫 작품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시사회 후 반응이 나쁘지 않아 한시름 놨다. - 영화 데뷔작으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한다. 처음엔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했다. 그동안 바쁘게 가수 활동에만 매진했다. 그러나 댄스영화라는 점에 끌렸고 찍으면서 연기에 매력을 느끼게 돼 한국으로 돌아가 제대로 해보고 싶어졌다.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춤을 오래 춰온 사람으로서 내 춤을 작품으로 남긴다는 게 가장 기쁘다. - 배우 및 스태프들과 깊은 정이 들었을 것 같다. 미국에서 5개월동안 붙어 살아서 가족 같았다. 데릭과는 안무신이 있기 때문에 촬영을 하지 않을 때에도 연습실에서 계속 함께 춤만 췄다. 신인 때보다 더 열심히 췄던 것 같다. 데릭도 나도 춤을 오래 춘 프로 댄서라 서로가 잘 보이게 끔 펼쳤던 경쟁들이 시너지를 내 높은 퀄리티의 댄스신이 완성된 것 같다. -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일본 타악기 타이코 드럼부터 탭댄스, 현대무용까지 배웠다. 힘들었다. 가장 어려운 건 영어 대사였다. 미국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 사이에서 떠보이지 않게끔 발음 코치도 받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노력한만큼 뿌듯하면서도 아쉽다. - 연기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연기는 내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줬고 대인관계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줬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아직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내가 가장 선배라 아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 또 가수는 각자 대기실에 숨어있는데 배우들은 영화 촬영장에서 함께 떠들고 연기해서 즐겁다. - 가수로서 슬럼프를 겪은 때는 없었나. 내가 이렇게 오래 연예인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일반인으로 산 시간보다 앞으로 연예인으로 살 시간이 더 많아졌고, 그럴거면 즐겁게 일하자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생활을 10년 넘게 반복하면서 버겁게 느껴지긴 했다. 그러던 차에 '메이크 유어 무브'를 만나 내가 몰랐던 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춤이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교감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내년이면 데뷔 15주년인데 되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열심히 잘 살았고 연예계에서 잘 버틴 거 같다. 앨범 수록곡 중에 '네모난 바퀴'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나도 열심히 굴러서 둥그러진 느낌이다. 많이 이겨냈기에 앞으로 이 직업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5주년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 요즘 '썸' 타는 게 유행인데 연애 계획은. '썸' 타는 남자는 싫다. 확실한 게 좋다. 무엇보다 너무 바빠서 '간' 볼 시간이 없다. 하하하. 연애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다가도 지금까지 이렇게 혼자 기다린 게 아까워서 멋진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든다. - 배우로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어릴 적에는 영화관에 내가 나오는 영화가 걸릴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거니까 차근차근 집중해서 하고 싶다. 현재 '빅매치'를 촬영하며 진중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 올해 '메이크 유어 무브'와 '빅매치' 두 편을 선보이니 기대해달라. ·사진/한준희(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2014-04-16 17:41:18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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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해수부, 해양사고 '심각' 경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해양경찰을 통한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양 선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상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경보가 발령될 때 설치된다.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40분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배에 승선해 있던 인원이 워낙 많아 사고를 인지하고 곧장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며 "현재 인명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해양경찰청으로 이동,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해경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해수부는 해경의 함정과 헬기는 물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어업지도선 등 동원할 수 있는 배와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명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여객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중 선체 인양을 위한 3600t급 대형 크레인을 출항시키기로 하고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이미 해양사고를 조사하는 해수부 소속기관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특별조사부가 설치됐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초동조사를 위해 조사원이 현장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또 사고 배에 연료로 실린 벙커C유와 경유 등이 바다로 유출돼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양오염 관심 단계를 발령, 사고 해역 주변에 방재선박을 배치했다.

2014-04-16 17:38:0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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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쿵' 소리후 30분만에…처음엔 "가만히 있어라" 방송

"'쿵' 소리가 나고 불과 30~40분만에 90도가 기울어졌어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충돌 사고 후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탑승객은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이렇게 전했다. 구조된 학생 정모(16)양은 "여객선 2층 방 안에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밖에 나와보니 나를 비롯해 아이들이 중심을 못 잡고 휘청휘청하다가 넘어졌다"고 말했다. 정 양은 "큰 충격은 못 느꼈고 곧바로 원상복구될 줄 알았다"며 "넘어진 아이들은 좁은 방안에서 칸막이 등에 충돌하면서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시 위로 여행가방과 소지품들이 바닥으로 쏟아졌고 학생들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정 양이 있던 방에는 학생 8명이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학년 2반 전모, 유모(16)양은 "아침을 먹고 2층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방송에서 '가만히 있어라'는 음성이 나와 대다수가 침착하게 지시에 따랐다"고 전했다. 이어 10여분 후에 선실 위로 탈출할 힘이 남은 학생들만이 커튼과 고무호스를 잡고 안간힘을 다해 바깥계단으로 나와 헬리콥터를 탔다며 선실에 남은 학생들이 안전한지 알 수 없다며 울먹였다. 한 달에 수차례 진도~제주도를 오간다는 화물기사 10여명은 "배 항로의 변경 여부는 잘 모르겠다"며 평소 운항 때와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고 바다의 파고는 잔잔했고 안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모포를 뒤집어쓰고 "00야 어디 있니"라며 얼굴이 안 보이는 친구나 선생님들을 찾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2014-04-16 17:27:04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