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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서 항공기 추락 대참사…정부 사고원인 파악 분주

1993년 아시아나 737-500기의 전남 해남군 운거산 추락 사고 이후 30여년 만에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2·3면>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부상자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구조된 두 명은 승객 1명, 승무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 가량 착륙에 실패했으며 결국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무안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최 부총리는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경 국무조정실장 및 기획재정부 1·2차관, 1급 간부 등이 사고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이어 정부는 기재부 내부에 '무안사고 대응·지원 전담팀(TF팀)을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이번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당국의 사고 조사 원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고대책본부 구성과 사고수습·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정부기관이 대응하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렵다"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안공항 활주로가 짧은 탓에 충돌사고가 났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가 계속 운행해왔다"며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주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광주·전남 지역사회는 비통함에 빠졌다. 광주공항에는 국내선만 취항하고 있어 광주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공항이 바로 무안이다. 여수공항도 국내선만 운영하기 때문에 무안 등 전남 서부권은 물론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지역민들은 무안공항에서 국제선을 주로 이용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무안공항 이용객도 크게 증가했다.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5만명에서 올해는 10월까지 28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가족, 친구, 지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며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역시 이번 사고 대응팀을 꾸려 사고 분석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4-12-29 16:0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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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 회장 "민생·경제 정책만은 흔들림 없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정책만큼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푸른 뱀의 해인 새해는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며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의 성장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경제성장의 토양도 다시 조성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친환경 기술,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지원과 함께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도 정부·국회의 정책파트너로서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경제외교관이 돼 국익 수호에 솔선수범하겠다"며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 우리 기업이 가진 세계 제일의 항해술을 믿고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9 16:00: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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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모르고 오르는 환율에도 서학개미 투자 '활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은 1178억683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인 25일 1175억8700만 달러보다 0.24%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일주일 전(1112억6300만 달러)보다 5.94% 늘어난 규모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는 '환차손'을 우려해 외국 주식 매수세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원화약세장에서는 박스피(코스피 기준 2400~2600)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증시 대신 '빅테크(기술)주'나 '트럼프 수혜주'를 기대하며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서학개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5조원(27일 환율 기준)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 결제했다. 국내 투자자가 26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순이다. 특히 국내외 증권가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까지 대외 불확실성으로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결국 서학개미의 '국장 탈출'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게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 글로벌 경기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 환율은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KDI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러한 환율 급등은 대내외 악재 탓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국내 양대 증시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야간 거래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470.5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는 148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9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정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시에 퍼졌다. 그 결과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1.02%) 떨어진 2404.77을, 코스닥 지수도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선 고환율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는 한동안 반등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며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성장이 둔화하고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5:5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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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2순위' 최상목 권한대행, 내란·김건희 특검 및 헌법재판관 임명 '주목'

한덕수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승계 2순위'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 3인 임명과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에 적극 협조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는 2주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막을 내렸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셈이다. 최 권한대행은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기재부 등 경제 관료 출신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엔 기재부 1차관을 맡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수석·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경제 지표'를 중시하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내란·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최 권한대행은 12·3 계엄사태 사흘 뒤 열린 지난 6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번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며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장기화될 것인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예측하고, 경제 상황을 위해 헌법재판관 등 야권에 협조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기재부는 즉각 해당 발언을 부인했다. 그러자 해당 발언을 전한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재부 측에서 항의전화가 왔다며 "비공개 발언을 공개하면 곤란하다는 항의성 발언이었다. 제가 들은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최 권한대행이 한덕수 총리보다 야권에 더 비협조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 권한대행은 한덕수 총리의 탄핵안이 가결되기 직전에 "한덕수 대행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과 다름없다"며 "그간 한덕수 체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으로서도 '연속 탄핵'에 대한 고민이 없을 리 없다. 국무위원을 연속으로 탄핵하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부정여론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최우선으로 놓고, 최 권한대행 탄핵을 즉각 추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권한대행은 '윤석열의 권한대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임을 명심하고, 국민 명령에 따라 헌법 절차에 따라 혼란을 멈추는 길을 선택하라"면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지체 없이 임명하고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 사무총장은 최 권한대행이 내란·김건희 특검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 추진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좀 기다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중하게 기다리면서 설득·대화도 하고 여러 과정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헌법재판관 3인과 특검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9 15:44: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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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열풍에 웃는 대형 증권사…4분기 실적도 호조

다수의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이른바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72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2056억원) 대비 큰 폭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하게된다. 지난해 4분기는 해외 부동산 평가 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2547억원 손실에서 올해 8913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금융지주가 25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키움증권(2128억원), 삼성증권(2079억원), 미래에셋증권(2051억원), NH투자증권(1904억원) 순으로 대부분 2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주식 거래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 규모는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거래 계좌 수도 47% 늘어난 53만개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주식 잔고도 올해 상반기 30조원에서 연말까지 40조원으로 확대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권사 실적은 추가 충당금 적립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화증권 거래대금은 3분기 대비 약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주요 증권사의 순영업수익은 약 60억~150억원 늘어날 전망이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1~2% 증가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대형 증권사 중 1조 클럽에 진입한 곳이 전무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전년 대비 97.7% 늘어난 1조1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1조1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3%, 한국금융지주는 1조2634억원으로 54% 증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9202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가증권 운용과 자산 관리 부문에서도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적인 IB 분야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9 15:42: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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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탁핵 정국에 중대본 누가 지휘하나?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총리까지 탄핵된 가운데 윤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최 권한대행은 29일 무안공항 여긱기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정부 관계자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무안군청에서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중대본 회의는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고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최 권한대행은 앞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대본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이 (방콕-무안)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구조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승객 등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4-12-29 15:37: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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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 달랐네?" SNS가 만든 2024 탄핵 찬·반 집회 풍경

2024년 마지막 주말인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탄핵 찬반 집회로 뜨거웠다. 특정 단체의 회원이 아닌,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개인들은 자발적으로 모이며 2024년형 신(新) 집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광화문 광장 500m 간격을 두고 집회가 열린 가운데 SNS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이 톡톡히 역할을 했다. 북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 및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고, 남쪽에서는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각각 진행되었다. 헌법재판소 인근과 경복궁 앞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 즉각 체포·탄핵 촉구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 주최 측 추산 50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 집회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했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SNS를 통해 집회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서울 여의도 집회에서 처음 나타난 '선결제 문화'가 다시 등장했다. 2030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공유된 선결제 식당 정보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결제는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카페, 식당, 편의점 등에서 미리 결제를 해두면, 시위 참가자들이 식음료와 생필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선결제 상점 정보는 SNS 계정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고, 이를 전문적으로 알리는 계정도 생겨났다. 집회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집회 참여 사실을 인증하는 문화도 형성했다. 특히 반짝이는 응원봉과 유머를 담은 깃발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집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인증한 게시글이 쏟아졌다. 29일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응원봉'은 5만2000여 건, '#깃발'은 1만5000여 건의 게시물이 공유되었다. 스스로 깃발을 제작해 이날 집회에서 들고 있던 정현아(33) 씨는 "깃발 제작에 대한 정보도 SNS를 통해 얻었어요. 일반 깃발 원단은 무거우니 피하라는 정보를 보고 가벼운 원단을 골랐죠. SNS로 서로 격려하고, 동시에 집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안전하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도 집회에 비공식 참석했으며, SNS를 통해 참석 사실을 알렸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역시 SNS를 적극 활용했다. 두 단체는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집회 소식을 전하며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팔로우 중인 유튜브 채널 '전광훈 TV'는 매일 영상을 업데이트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 채널을 통해 홍보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대회' 게시글은 1만 6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탄핵 찬반 시위에서 SNS 활용 방식이 뚜렷하게 갈리는 이유는 연령대별 SNS 이용 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올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2명 중 1명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선호했으며,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각각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스타그램에서는 재기발랄한 인증 사진이 넘쳐나는 반면, 네이버 밴드 등에서는 영상 공유와 시위 참여를 격려하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9 15:35: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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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각각 TF·대책위 구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각각 TF(태스크포스)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 수습과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무안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TF를, 민주당은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고, 대책위 위원장은 주철현 최고위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TF 구성을 논의하는 회의가 끝나자마자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경위와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되자 마자 무안 참사 현장을 찾기로 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러한 국가적 비상사태 속 주요 부처 장관의 공백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위원회를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상황본부로 구성하고 이 대표가 오늘 바로 무안공항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명복을 빈다"며 "그리고 부상자분들은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엄중하니 정부 당국이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당에서도 대책위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조국혁신당도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무안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국은 즉각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경위를 철저히 밝혀서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2-29 15:32: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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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설특검 지연 속에 '내란 국조특위' 일단 가동… 이르면 내일 첫 회의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이 지연되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내란 일반특검' 공포와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절차를 밟지 않은 바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31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내란 상설특검'은 이미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일반특검'은 12일에 각각 통과됐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진행하지 않았고, 내란 일반특검은 아직 공포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정조사가 특검보다 빠르게 실시되는 것이다. 국정조사는 강제 수사가 불가하고 기소권도 없다. 하지만 증인에게 증언을 듣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강제수사를 할 수 있다. 이번 국정조사 논의는 우원식 구회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만큼, 수사기관괴 별개로 자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국민의힘은 내란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으나 지난 24일 국조특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의장실에 여당 몫 위원 7명 명단을 제출했다. 집권여당이 국조특위도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계엄 옹호' '내란 옹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는 국조특위 인원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조특위 인원을 총 20명(민주 11·국민의힘 7·비교섭 2명)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당 위원 2명이 빠진 18명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섰다. 이에 국조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맡고, 비교섭단체 몫으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국조특위 인원이 확정되면서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완전체 특위'가 구성됐지만,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볼 수 있을지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국정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반헌법적 행위가 드러났을 경우, 대통령 파면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서 야당의 일방적인 공세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9 15:28: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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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적기에도 '영남 자민련' 길 걷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처리 이후에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어, 쇄신의 적기를 놓치고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둬 당심과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등장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쫓아내면서 여당의 보수화는 급속화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선 이러한 국민의힘을 '영남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이라고 부르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자민련은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한 보수 정당이었는데, 국민의힘도 탄핵 이후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면서 TK(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만 정치력을 펼치는 정당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것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원도 수도권에서 서울 48명 중에 11명, 경기 60명 중에 6명, 인천 14명 중에 2명으로 총 19명에 그쳤다. 반면, 대구 12명 중 12명, 경북 13명 중 13명, 부산 18명 중 17명, 울산 6명 중 4명, 경남 16명 중 13명으로 59명에 달한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절반 이상이 TK나 부·울·경에서 당선된 것이다. 현행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방식인 단순다수 소선거구제에서 상대 후보보다 한 표라도 더 많이 획득하는 '승자독식'이 반복되다 보니, 민심에 따르기보다 콘크리트 지지층에 기대기가 더 '쉬운' 선택지이기도 하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24일 한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하면서 '영남 자민련'이 됐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깽판'을 쳤는데도, 이걸 옹호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얼마나 되겠나. TK(대구·경북) 정도만 남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외에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심판을 보수 정당의 쇄신의 적기로 삼고 빠르게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5년만에 정권을 탈환한 것처럼, 중도층의 민심에 부응할 쇄신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은 철저한 반성과 혁신이며, 불파불립(不破不立)의 각오로 모든 것을 깨부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까지 두 명의 보수 대통령이 왜 이렇게 됐는지, 그 점을 우리가 철저하게 반성하고 당이 변해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 보수에는 미래가 없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총선 백서는 국민의힘에 대해 "'영남 자민련', '샐러리맨 정당', '만년 2당' 같은 비판이 쏟아지며 당의 지속가능성과 자생력 상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현재 당의 지지기반을 볼 때 인구 구조에 따라 불리한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이대로 가면 당이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은 보수우파의 본질적 역할을 포괄하는 동시에 시대변화를 반영하고 모든 세대에 공감을 확신할 수 있는 비전을 우선 확립해 선거, 정책, 당원교육, 당직자 인선 등 당의 모든 활동에 정체성을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2-29 15:25:1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