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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환불 이후…증시 대기자금 어디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이후 환불된 증거금 중 절반 가량이 증시 주변 대기 자금에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사이 공모주 청약 열풍이 이어진다면 공모주펀드 또는 연달아 이어지는 대어급 IPO(기업공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역대 최대 증거금인 63조6000억원을 모으며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 상한가)'에 성공했다. 통합 경쟁률은 335.4대 1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되고, 증권사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환불금 26조6183억원…증시 대기 자금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증거금 중 납입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청약자들에게 환불됐다. 이 중 절반가량인 27억원어치가 증시 주변 대기 자금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4조1711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6조8814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금 환불 당일 하루만에 투자자 예탁금이 6조4642억원, CMA 잔고가 20조1541억원 급증했다. 하루새 26조6183억원이 증시 대기 자금으로 유입된 셈이다. 대체로 반환된 청약금은 기존에 자금이 있던 계좌로 다시 돌아간다. 공모주 청약의 특성상 반환된 자금이 마이너스 통장 등 대출 상환으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금액이 다시 증시 주변 대기 자금으로 남은 것이다. ◆"대규모 공모주 장 선다" 전문가들은 공모주펀드 또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뿐만 아니라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SK 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대거 상장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에는 대규모 공모주 장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주식형 펀드가 대규모 순 유출을 기록하는 동안 공모주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소액투자자를 위한 공모주 균등 배정 방식이 도입됐지만, 치열한 경쟁률 탓에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에 대해 간접 투자가 가능한 공모주펀드가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달 동안 공모주펀드 128개에 유입된 설정액은 1조1141억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에서는 6505억원이 빠져나갔다. 또 이어지는 대어급 IPO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예정이다. LG화학에서 물적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 장외시장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잇따라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크래프톤은 5분의 1 액면 분할을 통해 장외 주식 시장의 가격을 낮추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IPO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공동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NH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했다. 반면 공모주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오 연구원은 "최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강세를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일부 조정 양상을 보이는 등 일각에서는 IPO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한정된 공모주 수량으로 인해 결국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오버밸류(실제 가치 이상의 과평가)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청약 #공모주 #IPO #공모주펀드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21 13:52:0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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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곳 지정 운영··· 센터별 6억30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이달 중증외상 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곳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지정된 곳은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이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되는 중증외상 환자에게 수술 등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인프라다. 시 관계자는 "센터엔 외상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외상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외상전담팀'과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등 전용 치료시설이 있어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서울시는 각 센터에 6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공공성을 확보한 민관협력 의료시스템을 시민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응급치료(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센터, 26개소) → 신속·안전 전원(SMICU, 2대) → 최종치료(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로 이어지는 '서울형 중증외상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중증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서울의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오고 있다"며 "이번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 운영을 계기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_중증외상_최종치료센터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2021-03-21 13:46: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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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서민금융기금 1000억원 출연…"코로나에 취약계층 지원까지 부담↑"

앞으로 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은 매년 서민금융진흥원에 1000억원 이상을 출연해야 한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정책상품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금융권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정을 통한 지원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을 통한 출연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서민금융법)이 오는 24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민금융법 개정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보증 재원이 되는 금융회사 출연을 상시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출연금 부과대상은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사로 확대된다. 개정안을 보면 우선 금융사들의 가계대출 잔액의 최대 0.03%를 '공통출연금'으로 내야한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50조원으로 1050억원을, 여전업권과 보험업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3조1000억원, 56조원으로 각각 189억원, 168억원을 출연금으로 내야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민정책상품과 관련한 보증금액, 해당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보증금액에 비례해 일정부분을 '차등출연금'으로 부과해야 한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궁극적으로 보증을 많이 이용하거나 대출을 많이 하는 금융기관이 출연금을 더 많이 부담할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금융기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이나 보험 업권과 충분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안팎에서는 이 같은 출연금이 은행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도 늘어 출연금도 증가하고,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연장으로 지원금도 늘어 이중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이라며 "이 경우 은행, 금융기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가계대출잔액은 100조원 가량 증가했다. 가계대출잔액의 0.03%를 출연금으로 내야 한다면 지난 2019년에 비해 300억원가량을 추가로 내야 한다. 또한 시중은행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이들을 돕기 위해 신규 대출한 금액은 지난 5일 기준 57조원(99만2000건), 만기연장은 96조2000억원(34만6000건)으로 총153조2000억원이다. 정책금융기관의 지원규모(153조4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주주 이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위는 은행에 배당성향을 20%로 낮출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은행의 건전성을 위해 배당자제를 권고하고, 그 금액을 가져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은행을 경기 부양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주주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져,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금융법 #서민금융기금 #출연금

2021-03-21 13:41: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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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운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혐오시설로 전락했던 15만㎡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가 이르면 오는 2025년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신(新)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코레일(토지소유자), HDC현대산업개발(사업자)과 약 1년 여에 걸친 3자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광운대역 일대를 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 3개 용도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업무용지에는 호텔, 업무·판매시설을 갖춘 최고 49층 높이의 건물이 건립된다. 복합 용지에는 2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아파트(35~49층) 11개동과 함께 공유오피스, 상가가 들어선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1370㎡)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320세대)을 만든다. 시는 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같은 생활SOC가 확충돼 주민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는 공공기여금을 이용해 개발사업지 내 시설뿐만 아니라 광운대역세권 인근의 기반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그간 철도·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잇는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2개의 보행육교(주민센터·석계로 주변)를 조성, 물류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를 거쳐 기존의 부지용도 등을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2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_개발계획_확정

2021-03-21 13:3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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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 동대문을 사로잡다

국내 첫 번째 의류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 상권은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패션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트렌드와 고객의 소비패턴을 쫓는 것은 패션업계의 숙명이지만 동대문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사입삼촌'으로 불리는 이들이 도소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전국 소매상들의 주문을 받아 직접 발로 뛰었다. 40년 넘게 자리해온 구시대적 수기 방식은 디지털 혁신이라는 체질개선을 방해해왔고, 온라인과 모바일이 중심에 선 현대 쇼핑몰과 다르게 여전히 구두와 현금 위주의 거래가 진행됐다. 전자상거래에 익숙지 못한 많은 도매상이 전문 오픈마켓들과 경쟁에서 뒤처지며 급속도로 몰락했다. 배송과 물품 관리를 보다 쉽고 정교하게 관리할 수 없을까. 실시간으로 사입 내역을 확인하고, 하루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정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는 지난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불편함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고 했다. 기존 시스템에 불편함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간소하고 직관적이며 쉬운 플랫폼을 만들어보자. 쉐어그라운드와 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셀업'(Sell up)은 이렇게 시작됐다. ◆피땀 어린 경험에서 창업 아이템을 얻다 셀업은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에서 일어나는 패션 B2B 거래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대표가 패션 B2B 현장에서 부딪히며 얻었던 경험과 기술들을 통해 직접 개발했다. 쉐어그라운드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수기와 낱장의 영수증으로 관리되던 것들이 셀업을 통해 디지털화되며 도·소매업자와 사입자 모두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가 동대문에서 첫 발걸음을 뗀 곳은 2015년 동대문 두산타워(두타몰)에서 운영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이었다. 처음 개업했을 때는 많은 유동인구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느끼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메르스(MERS) 유행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적 요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그는 "유동인구가 적어지자 아무리 노력해도 줄어드는 매출을 보며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절대 넘을 수 없는 벽과 마주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방향을 틀어 상품을 대외구매(소싱)해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처음엔 아주 영세한 규모에서 출발했으나 찾는 고객들이 늘며 점차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몸집이 불자 이전에 가벼이 여겼던 문제들이 현실로 부닥치기 시작했다. 이전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을 때와는 또 다른 문제였다. 꼼꼼한 성격은 하루하루를 고민의 연속으로 몰아넣었다. 소싱할 때 주문이 누락되진 않았는지,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순 없는지, 정산 시간은 또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쁜 와중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다. 대학시절 도예를 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디자인한 후 생산까지 했다. 여기에 동대문 도매시장 브랜딩 사업(DFWM)을 총괄로 운영하며 제작과 공급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가지게 됐다. 쉐어그라운드는 이 대표의 피땀 어린 레이스에서 출발했다.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셀업이라는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주문 현황과 실시간 사입 내역을 확인했고, 많게는 4시간까지 걸렸던 정산 시간도 5분으로 단축하게 했다. 많은 시행착오와 축적의 시간은 셀업을 통해 그 열매를 맺었다. ◆단련 현장은 동대문 B2B 시장 이 대표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꼽았다. 동대문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한 B2B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가 셀업을 만들기까진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해본 경험과 자체 디자인부터 제작 후 일본, 중국 B2B 사업까지 진행해 본 경험이 있었다. 동대문 브랜딩 사업을 진행하며 깨우친 시장 구성원들의 이해관계와 여기서 비롯된 현장 장악력은 이 대표의 가장 큰 무기기도 하다. 목표는 B2B 시장의 클러스터 확장이다. 그는 "현재 셀업에서 모든 상품과 거래를 자료화 하고 있다"며 "도매 상품 확인, 판매 관리 시스템, 핀테크 등을 하나씩 붙여나가겠다"고 자신했다. 동대문 패션 상권을 무대로 하기엔 시장이 너무 작지 않겠냐는 기자에 의문에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동대문 B2B 시장의 연간 규모가 15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거의 모든 거래가 현금 결제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로 이것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동대문처럼 국지적이면서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곳은 어딜 가도 없다"며 수년을 지켜오며 투쟁했던 터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동대문 B2B 시장은 오랜 역사를 거쳐 온 만큼 유기적인 생물처럼 때마다 변화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 "변화점 찾아 극복하라" 그가 가장 뿌듯할 때는 '내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할 때다. 이 대표는 "고객사들의 후기에서 내가 소매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볍게 웃어 보였다. 그들이 본연의 업무인 판매에만 집중할 때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로 사입삼촌이 플랫폼을 통해 넣는 주문 금액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에는 200억원을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며 "점차 플랫폼 내 주문 금액이 늘고 있고, 앞으로도 더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자신처럼 실패를 하고 좌절했던 창업자들에게 말한다. 그것이 취업이 됐든, 창업이 됐든 반드시 실패하는 순간은 있다고. "실패에서 끝내지 않고 거기서 변화점을 찾아 극복하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쓴맛을 삼켜야 했던 아픈 경험에서 비롯된 알토란같은 당부도 전했다. 외부 요인이 내 의지와 다르게 주어진다면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워지면서 주로 판매하는 상품을 바꾸고 온라인화 시키는 과정을 겪은 덕에 지금의 사업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이 대표는 지나가는 차량과 아침 장사 준비를 하는 상가 불빛만 남겨진 동대문 상가의 새벽을 밟는다. 그 거리는 사방팔방 발품을 떠났던 발길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한 세기를 굽이쳐 온 오랜 역사가 대변하듯 동대문 시장은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아날로그 방식에서 탈피해 신시대로 전진하고 있었다.

2021-03-21 13:35:3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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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김수현 마스크’에 패션을 입히다…'케이시크릿' 2종 출시

쌍방울이 패션마스크 '케이시크릿'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쌍방울 쌍방울이 마스크에 패션을 더해 트라이 '케이시크릿' 패션마스크를 2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트라이 패션마스크 케이시크릿은 흡한속건 기능을 갖춘 에어로실버 마스크와 동도전사 소재를 활용한 구리 마스크 2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에어로실버 원단은 강력한 항균기능과 흡한속건 기능을 갖고 있다. 동도전사 소재는 정전기 원리로 먼지가 얼굴에 붙는 것을 막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30회 이상 세탁해도 기능이 유지되는 것이 특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트라이 패션마스크 2종 모두 국가공인인증기관 KATRI(한국의류시험연구원)를 통해 산/알칼리 테스트, 폼알데하이드 테스트, 납/카드늄 함유량 테스트 등 안전성 테스트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패션마스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성인용과 아동용을 구분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핑크, 민트, 네이비, 그레이, 블랙 등 총 6종의 색상으로 출시됐다. 제품 옆면에는 'K.SECRET' 로고 디자인이 적용돼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 가능하다. 쌍방울 관계자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방지하면서도 자신의 멋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마스크를 준비했다"며 "트라이 패션마스크의 다양한 컬러를 통해 봄에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현마스크 #패션마스크 #트라이 #황사 #미세먼지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3-21 13:33:2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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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 재정비촉진구역(이하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한문규)이 지난 20일 대전 서구 가장제일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59명 중 169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63표(96.4%)의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된 이후, 조합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사업단(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산로 252(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용적률 256.76%. 건폐율 15.79%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 15개동 17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3737억원이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1㎞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관련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구역 동쪽은 대전천, 갑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인 유등천과 맞닿아 있어 수변공원 이용이 용이하다. 특히,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현장이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더퍼스트'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연결한 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등 어반 스트림 가로 디자인을 적용해 도마·변동1구역을 대전의 상징이자 유등천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유등천과 단지와 접한 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 열린공원을 조성해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유등천과 도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옥상정원을 조성해 강남 수준의 품격 높은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분할 수 있도록 명품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전 #재개발수주

2021-03-21 13:31: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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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등 10개 부처, '도전 K-스타트업' 9월 연다

9개 예선리그 통해 총 상금 15.3억원 지급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이 하반기에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전! K-스타트업 2021'을 통합 공고하고 통합본선에 진출할 창업자 선발을 위해 10개 부처가 운영하는 9개 예선리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통합본선에 진출할 팀은 총 180개 팀이며 본선과 결선, 왕중왕전 각 단계별로 평가하고 왕중왕전에 진출한 최종 20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총 상금 15억3000만원과 상장이 돌아간다. 먼저 올해부터는 참여 부처가 10개로 늘었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에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엔 문체부, 여가부, 특허청이 추가로 참여해 7개 부처협업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까지 참여하기로 해 총 10개 부처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부처가 늘어남에 따라 예선리그도 확대됐다. 기존 환경부의 '환경창업대전'과 산림청의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각각 환경리그와 산림리그로 운영할 예정이고, 지난해 선배청년창업가가 후배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컨셉으로 별도 진행됐던 '청청콘'도 청년리그로 신설했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했던 혁신리그, 학생리그, 국방리그 등 6개 리그를 포함해 총 9개 예선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특허청은 기존에 운영하던 지식재산리그를 산업부와 협업해 운영하며 수소분야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발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도전! K-스타트업'을 통해 발굴한 우수 창업팀에 대해 원활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정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 본선에 진출한 예비창업팀에 대해선 중기부의 실전창업교육 2개월 교육과정 면제 혜택과 특허청 지식재산권(IP)디딤돌 프로그램 우선지원 혜택 등이 주어진다. 또한 왕중왕전 진출 20개팀은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예비·초기·창업도약 패키지 등) 선정 시 서류평가 면제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관광 아이템 보유기업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분야 상생협력 기업선정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스타트업 #K스타트업2021 #중소벤처기업부

2021-03-21 13:3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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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 우수기업으로 선정…2차협력사로 낙수효과 확산 공

(왼쪽부터) LG전자 김병수 동반성장담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 상생결제시스템으로 이용한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를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공이다. 이번 행사도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2차 이하 협력사에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등 결제환경을 개선한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협력사가 결제일 현금지급을 보장받으면서 저금리로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납품대금을 금융기관 전용 예치 계좌에 별도 보관하면 협력사에 대금을 기일에 맞춰 지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대금 7조1484억원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했다. 2015년 처음 도입한 후 39조2877억원을 상생결제시스템으로 지급해왔다. 특히 1차협력사가 지난해 2차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한 지급액은 5317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최대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참여를 독려한 결과다. 1차 협력사 신성델타테크는 2015년 처음 상생결제를 도입해 지난해에만 납품 대금 76%를 상생결제로 지급하기도 했다. 신성델타테크의 2차 협력사인 쌍용스틸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납품대금을 지급받을 경우 대기업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조기에 어음할인을 받을 수 있어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했다"며 "대금지급의 안정성을 보장받아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협력의 효과가 확산되는 낙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기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상생결제는 기존 대금지급 수단의 문제를 해결해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부도 위험을 완화하고 결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경영활동에 중요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많은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이시용 전무는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와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1 13:25:2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