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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각형 배터리' 유일생산…폭스바겐 넘어 테슬라 공략?

-폭스바겐 이슈에…삼성SDI, '성장 가도' 발판 될까 -각형·원통형 생산하는 삼성SDI…테슬라도 잡을까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의 사용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K-배터리 3사 중 삼성SDI가 향후 테슬라까지 공략할 경우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배터리 전략을 소개하는 '파워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3년부터 신규 각형 배터리를 적용해 2030년 생산하는 전기차의 80%에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유럽에 6개의 2차 전지 공장을 세우는 등 총 240GWh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합작 벤처를 운영 중인 스웨덴의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9년 6월 노스볼트의 지분을 인수해 현재 20%를 갖고 있다. 폭스바겐은 당초 MEB 플랫폼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중국 CATL 등으로부터 2차 전지를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에 주력했다. 또, 삼성SDI와 중국 CATL은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당사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 탑재량을 확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삼성SDI에 그간의 저력을 입증할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각형과 원통형 두 가지 형태로 생산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 SK이노베이션은 오직 파우치형만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각형을 생산하는 삼성SDI가 폭스바겐의 물량을 대량 수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형태에 따라 크게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으로 구분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가공이 쉬워 크기나 용량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작지만 고용량, 고에너지를 갖고 있어 높은 출력을 낸다. 또한 각형 배터리는 최근 전기차,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되며 파우치형보다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SDI가 폭스바겐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에도 향후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테슬라는 당사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1·2위 업체를 공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삼성SDI는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톈진에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 증설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테슬라에 대한 향후 물량 수주를 염두에 둔 계획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는 배터리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지속 연구개발비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SDI의 지난해 기준 연구개발비는 808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는 2017년부터 지속 증가해 매출액 대비 7%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또한 이른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2027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도 아직 해소해야 할 난제는 남아있다. BMW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포드의 쿠가 PHEV 등 당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고, 앞서 2018년과 2019년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잇따르며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 관련 "일부 물량을 노스볼트와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물량은 중국 CATL이나 삼성SDI 등이 수주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SDI에는 큰 호재다. 각형 등 삼성SDI의 포트폴리오와 전부 맞기 때문이다. 삼성SDI가 폭스바겐 내에서 물량을 더 수주하거나, 영향력을 넓힐 기회가 많아졌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가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역량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폭스바겐 #각형배터리 #원통형배터리 #테슬라도?

2021-03-17 15:27: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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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전기차 시장 주춤…아이오닉5·EV6 등 신차 출시 기대감

국내 전기차 시장이 폭풍전야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했지만 올해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차의 아이오닉5와 EV6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인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 시점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4월부터 전기차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판매된 전기차는 총 2444대로 전년 동기대비 45.3% 감소했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 니로 EV, 한국지엠 볼트 EV, 르노삼성 조에 등의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차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입 전기차는 348대로 전년 동기대비 80.4%(1780대) 감소했다. 특히 수입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던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Y를 출시했지만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때비 97.6% 감소한 38대에 그쳤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공개와 함께 사전예약에 들어간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오닉5는 이달 중 양산에 들어가며 유럽출시 이후 한국과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4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 EV6와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올해 다양한 전기차 출시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A와 EQS, BMW는 iX·iX3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 하반기 e-트론 55 콰트로와 e-트론 GT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고, 아이오닉 5가 국내에 출시돼 판매량에 반영되는 4∼5월 이후부터 올해 전기차 판매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올해 전국 고속도로와 도시 거점 20개소에 자체 개발한 초고속 충전설비 총 12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아도 첫 순수 전기차 EV6 출시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초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수도권(서울, 인천, 수원, 구리)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350㎾급 초급속 충전기 1기, 200㎾급 충전기 7기 등 총 8대의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GS칼텍스는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상반기 내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기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손잡고 전기차 픽업충전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수입차 업계도 전국 서비스센터와 전시장을 활용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0년 말까지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1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볼보는 첫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를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국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27곳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도 2020년 7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트론 출시 당시 발표한대로 현재까지 전국 41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35개의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상태다. 올해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며 "브랜드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 의존하기 보다 완성차 브랜드별로 충전 인프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현대차 #기아 #벤츠 #BMW 볼보 #아우디 #아이오닉5 #EV6

2021-03-17 15:2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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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한양대 방문…수업운영·방역관리 점검

유은혜 부총리가 17일 한양대를 방문해 대면수업 및 원격수업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가 17일 한양대를 방문해 대면수업 및 원격수업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유은혜 부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우승 한양대 총장(왼쪽에서 세번째) 모습./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대학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유은혜 장관이 대학을 찾는 첫 번째 현장 점검이다. 유 장관은 "대학 현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관리나 지원체계 구축, 원활한 학사 운영, 원격수업의 질 제고 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도 많이 제기되고 있어 그런 점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보완하고 있는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실험이나 대면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학사 운영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김우승 총장을 비롯한 한양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원격·대면 수업운영 현황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어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험수업과 원격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을 참관하는 등 한양대의 수업운영 현장을 확인하고, 기숙사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학내 요인으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는 없지만, 확진자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방역이 더욱 중요하다"며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이 생활 방역수칙을 스스로 준수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속해서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요구에 귀 기울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회부총리 #한양대 #김우승 #총장 #방문 #수업 #대면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3-17 15:26: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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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국 국무·국방장관 접견…한미동맹·대북 공조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함께 접견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만큼 한미동맹이나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블링컨·오스틴 장관 합동 접견 사실을 전한 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년 만에 개최되는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의 결과를 비롯한 방한 주요 성과를 보고 받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 국무·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 장관에게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 간 대화 채널 복원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도 악화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남북 경제협력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이어가려면 바이든 행정부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은 문 대통령과 면담에서 바이든 정부가 구상하는 대북 정책을 설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지난 13일 현지 언론들과 컨퍼런스콜에서 "블링컨 장관은 지금 검토 중인 미국의 새 대북 정책 내용을 (한국과 일본에) 소개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검토 중인 새 대북 정책의 핵심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소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18일 블링컨·오스틴 장관과 면담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참여 관련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투명성, 개방성, 포용성, 국제 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떠한 지역 협력체나 구상하고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쿼드가 더 진척되고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에 더 많은 사안을 알려줄 것 같고, 우리도 그에 따라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이 한국 정부에 쿼드 참여를 공식 제안하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미국의 쿼드 참여 요구 시 국방부 입장'을 묻자 "미국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없었다. 그런 제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블링컨·오스틴 장관과 각각 면담을 한다. 서 실장은 문 대통령과 접견에 앞서 오스틴 장관을 먼저 만난다. 문 대통령과 접견 이후 서 실장은 블링컨 장관과 면담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과 두 장관은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17일 서훈 외교부·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8일 오전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도 가진다. 회담 이후 양국 외교·국방 장관은 최근 타결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참관한다. 협정 가서명은 정은보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 대리가 각각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문재인 #미국 #국무부장관 #국방부장관 #접견 #한미동맹 #대북공조 #한반도평화프로세스

2021-03-17 15:25: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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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쇼핑하면서 예술품 구매까지…신세계百, 아트페어 개최

신세계 본점 아트페어/신세계백화점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거나 재테크하는 등 아트 콜렉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아트슈머(art+consumer)' 고객을 사로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봄맞이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선보이는 이번 '블라섬 아트페어'에서는 100만원대부터 2억5000만원원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아트페어 기간 동안에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공간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큐레이터는 집뿐만이 아니라 사무실, 상가 등 미술작품 연출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외 미술작품 및 아트 오브제를 소개하고 작품 구매를 돕는다. 하루 선착순 5팀 이내로 예약이 가능하며,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이번에 만나는 국내외 유명 작가는 김종학, 김창열, 백남준, 오치균, 이강소, 이우환, 이왈종, 줄리안 오피, 야요이 쿠사마 등이 있다. 근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진 故 김창열 작가의 작품은 퐁피두센터,보스턴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2년 물방울 작가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영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 중 하나인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줄리안 오피는 대형 광고판, 일본 목판화, 만화, 고전 초상화와 조각 등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특유의 축약된 형식과 현대인들에게 쉽게 소통되는 이미지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즐비한 공간으로 유명하다. 2007년 리뉴얼을 한 본관 6층 옥상정원 '트리니티 가든'은 호안 미로, 헨리 무어, 알렉산더 칼더, 안토니 곰리 등 명성 높은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마치 쇼핑하듯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담당 황호경 상무는 "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과 미술 감상을 함께 하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7 15:2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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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총서 황성우 신임 대표 선임...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확대

삼성SDS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황성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SDS는 17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황성우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삼성SDS 대표이사를 맡았다. 또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은 삼성SDS에서 플랫폼개발센터장, 클라우드서비스기획팀장, 북미법인장 등을 지냈다. 삼성SDS는 지난해 클라우드 전환, 경영시스템 구축 등 대외사업 확대와 물류 BPO(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11조 174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12%가 줄어든 8716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날 주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삼성SDS는 올해에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주총에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 및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삼성SDS #황성우신임대표 #SI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도

2021-03-17 15:21: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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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란 광주시의원, 공동체 활성화 방식으로 지역문제 해결의 토대 마련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마을공동체 기본 조례'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광란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4)이 좌장을 맡고, 안평환(광주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이사), 민현정(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발제를, 김일융(광주시 자치행정국장), 주경미(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강선화(광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광주마을공동체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안평환 대표이사는 공동체의 기반형성(역량강화), 내실화(연대, 교류), 고도화(자치활성화), 지속화(사업여건마련) 과정을 통한 마을공동체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광주시의 마을공동체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의 재설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을의 안전망을 위해서라도 연대, 교류 협력과 정보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공동체 기본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민현정 연구원은 제도마련 주요내용과 쟁점을 설명하며 "마을공동체 제도마련이 광주지역 현안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비대면시대 마을공동체의 중요성과 역할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예산 지원의 필요성 공동체 공익활동에 대한 인정제도 보조금 예산 집행기준의 재설정과 회계정산 방식의 간소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광란 의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광주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사업중심으로 흐르는 공모사업의 한계를 넘어서서 공동체 활성화 방식으로 지역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행정과 마을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6월 정례회에서 '마을공동체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7 15:20:00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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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왕조? 이베이에 물어봐…유통·IT·펀드 '군침'

이베이코리아가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세를 통째로 바꿔놓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참여기업 어디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빅3'로 올라서는만큼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유통 대기업뿐 아니라 IT 기업과 사모펀드까지 가세했다. 본입찰까지 참여기업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수 유력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어온 카카오가 막판에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두 뛰어들면서 흥행을 거뒀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들은 예비입찰 후보들이 적어낸 인수 가격과 조건을 토대로 인수후보들을 추릴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5월 본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의 흥행에 이베이코리아가 제시한 희망가인 5조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심지어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16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17%), 쿠팡(13%)에 이은 3위다. 인수와 동시에 쿠팡, 네이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자로 올라서기 때문에 참여기업에게는 놓칠 수 없는 '패'인 셈이다. 게다가 최근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발등에 불이 붙은 상황. 특히 오프라인 전통 유통기업 신세계와 롯데가 몇해전부터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만큼 이베이코리아는 매력적인 카드다. ◆신세계, 유통 절대강자로 올라서나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SSG닷컴은 지난해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3% 수준으로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와는 격차가 크다. 이베이코리아 입찰 당일 신세계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발표했다. 신세계가 네이버와의 연합에 이어 이베이코리아의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유통 절대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SSG닷컴이 오픈마켓 사업 개시를 미루고 있는 이유가 이베이코리아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오픈마켓 전환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초 약관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하고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 당초 지난해 11월부터 판매자 회원가입을 비롯해 12월 오픈마켓을 개시하겠다고 했지만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인수 재검토 상당한 의미 롯데그룹은 이미 2년 전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들여다본 이력이 있다. 롯데온(ON) 출범 전 이커머스 사업을 키우는 전략으로 검토됐지만, 매각가 부담에 인수를 접은 바 있다. 하지만, 롯데ON이 출범 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호재에도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 재검토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이커머스 사업을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지휘하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경영혁신실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대형 M&A를 들여다보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롯데지주는 최근 롯데쇼핑 이커머스 대표의 사임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단순히 인력의 영입 말고 더 나아가 대형 플랫폼을 인수하는 결단을 내릴 개연성이 충분해보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도 예비입찰에 나섰다. 11번가는 지난해 거래액 약 10조원, 시장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홈플러스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도 이커머스 영역 확장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뛰어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의 희망매각가가 5조로 알려졌지만, 쿠팡 상장 이후 더 올랐을 수도 있다"며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만큼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17 15:0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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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법률 플랫폼 1위 '로톡' 운영하는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하반기 법률, 판례 등 쉽게 찾도록 법률 검색 서비스 출시"

개인에게 법률과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변호사에게 가야 할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정보를 얻기 힘들어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법률 서비스는 다른 산업들보다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인데, 이 같은 벽을 낮춰 법률 서비스를 대중화시킨다는 비전으로 만들어진 '로톡'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앤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는 "입소문으로 로톡이 많이 알려지면서 1달에 1만8000건 정도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15일 기준 로톡의 변호사 회원수가 3945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의 약 13.3%, 개업 변호사의 약 15.9%가 가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법률 플랫폼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로시컴·변호사님닷컴 등의 변호사 회원수가 300~400명에 달하며, 네이버의 엑스퍼트도 260여명에 그친다는 것과 비교할 때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셈이다. 정 부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한 후 맥킨지앤컴퍼니에서 2년 이상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김본환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법학과를 전공하고 같은 학교 로스쿨에 진학했는데, 학교는 달랐지만 연합 경영학회에서 같이 활동해 10년 넘게 잘 알고 지냈어요. 김 대표가 로스쿨에 다니면서 법률 시장에 IT 솔루션이 꼭 필요하다고 확신해 저에게 같이 창업하자 제안했어요. 마침 저는 컨설턴트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제3자의 경영을 돕는 것보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1인칭 시점에서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김 대표와 정 부대표는 2012년 7월 로앤컴퍼니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후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아예 법률 사무소에 들어가 5개월 간 문서관리, 기일관리 등을 6개월 동안 도우면서, 고객이 어떤 것을 보고 수임하고, 어떻게 마케팅과 광고를 하는 지 지켜봤다. "2012년 로스쿨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변호사수가 급증해 사건 수임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사건 수임과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어요. 이미 병원은 종이 차트를 쓰는 것을 상당 부분 전산화시킨 것과 달리, 법률 시장에는 IT 서비스가 전무할 때여서, 플랫폼에 업무용 IT 솔루션을 탑재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설립 다음해, 로앤컴퍼니를 알리기 위해 변호사가 사건 기일을 기록해놓으면 일정을 미리 알려주는 앱 '로매니저'를 먼저 선보였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변호사 1000명 이상 가입하면서 2016년 서비스 종료 전까지 꾸준히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의뢰인이 법률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변호사와 연결하는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정식 출시할 수 있었다. "의뢰인들이 온라인 상담으로 질문을 남기면 복수의 변호사들이 답변을 달아요. 상담 예약을 하면 연락처가 공개되구요. 15분 전화상담은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1시간 이내 전화통화가 가능해요.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면 30분 방문상담을 하면 되는데, 의뢰인들은 자신의 문제가 법률적으로 해결 가능한지, 유리한지 불리한 지 확인하고 싶어해요. 방문해 상담받고 변호사를 이용할 지 결정하는 거죠." 상담료 중 일부를 플랫폼 기업이 가져가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상담료는 100% 변호사들에게 지불되며, 가격에 전혀 개입하지 않지만 전화상담은 2~5만원선, 방문 상담은 5~3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변호사 리스트가 쭉 뜨는데, 본인의 전문 분야에 광고를 하면 광고 한 변호사 리스트가 먼저 나오고 광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들도 같이 나와요. 변호사들이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 부담하는 광고 수익이 저희 매출이 되요." 법률 문제가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상담 가능하도록 2018년에는 AI 스마트 챗봇을 출시하면서 AI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변호사들과 이야기해보니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 시간과 노력, 비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AI 기업인 텍스트팩토리 안기순 대표를 만나 1년간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챗봇을 도입했어요. 그러다 로톡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기술력도 뛰어나고 AI 엔지니어도 여럿 보유한 텍스트팩토리를 지난해 인수한 거죠." 법률정보 전문기업인 로앤비 대표를 지낸 바 있는 변호사 안기순 전 텍스트팩토리 대표는 현재는 로앤컴퍼니 이사로 합류해 일하고 있다. "형사 판결문을 분석할 때 저희가 40만건을 일일이 읽어볼 수 없어요. 저희는 AI 기술 중 NLP(자연어처리) 기반의 '트랜스포머' 모델을 사용했는데, 양형인자를 추출해요. 또 의뢰인에 질의응답을 통한 답변 데이터를 받아 이를 비교하며 통계데이터를 만들어요."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말 출시한 'AI 형량 예측' 서비스는 의뢰인이 주어진 5가지 정도의 질문에 답하면 AI가 가장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로톡의 AI 형량 예측 서비스에 대해 변호사 단체에서는 "법률상담의 일종으로 법률사무에 해당돼, 변호사가 아닌 자(AI)가 이익을 받고 법률사무를 처리하는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예측이라는 단어 때문에 생긴 오해예요. 저희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형사 판결문을 수집해 AI 기술로 분석해 보여주는 것으로, 9년간의 40만건의 판결을 봤더니 이런 형량이 내려졌다는 것을 단순 통계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의뢰인이 어떤 범죄에 처했고, 어떤 양형인자인지 등에 답변하면, 같은 범죄, 유사한 양형인자를 가진 정보가 통계정보로 뜨게 됩니다. 저희는 무료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이익을 받는 것도 아니고 법률 사무처리로도 볼 수 없어요." 또 로톡이 플랫폼을 통해 각 분야의 사건에 '프리미엄 변호사들'이라는 테마로 광고를 한 변호사들을 소개하는데, 이 또한 "변호사 아닌 자가 변호사를 소개, 알선, 유인해 법률사무를 취급하거나 그 대가를 받는 것을 금지하는 변호사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변호사 350여명이 가입해있는 직역수호변호사단이 로톡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직역수호변호사단은 또 로앤컴퍼니를 부당한 표시·광고 및 불공정거래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로톡은 정액제 광고 기반의 플랫폼으로 특정기간 동안 광고비를 받고 노출해주는 CPP 방식으로 운영돼 소개·중개·알선의 대가로 얼마를 벌면 몇 프로를 떼주는 중개 수수료와는 개념이 전혀 다릅니다. CPP 광고가 불법이면 변호사들은 광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로톡의 잠재성을 본 투자자들로부터 2019년까지 140억원을 투자받았기 때문에, 투자금을 통해 지하철 등 광고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변호사들의 광고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비용을 충당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향후 고객관리, 사건관리, 기일관리, 리포트 검색 등 의뢰인과 변호사들을 위한 편의성을 한차원 높여 로톡 플랫폼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그는 "하반기에 법률, 판례, 법률 콘텐츠 등 다량의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십만 건의 판례, 법령 등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양적·질적으로 차별화된 법률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변호사 회원들에게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형태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법률 분야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같은 사례가 많고, 네트워크가 있어야 변호사나 법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아는 변호사도 없어 문제가 생겼을 때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홀로 소송'이 70%가 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저희는 법률 콘텐츠, 지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중이 법 앞에서 평등하도록 법률 서비스를 대중화하고 선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최근 변호사 공급이 크게 늘면서 사건당 수임료가 줄어든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는 데, "IT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 1개 사건을 처리할 시간에 2~3개의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법률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1-03-17 14:55:3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