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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전라남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비대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현장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제조 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공장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지방비 30%를 추가 보조하고 있다. 2019년 129개 기업에 이어 지난해 165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195개 기업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저변 확대와 함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기존 신규 또는 고도화로 구분했던 지원체계를 각 공장의 구축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편하고, 도입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시까지 1:1 밀착 지원하는 스마트 코디네이터와 도입 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후관리 TF팀 등 운영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비대면 기반 스마트 상가 도입도 본격화한다. 스마트 상가는 6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한 상인회, 번영회 등 조직화된 상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미러와 스마트 메뉴보드, 서빙 로봇 등 스마트기술은 물론 비대면 기반 모바일 예약·주문·결제시스템인 스마트오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남지역 3개 상가 내 180개소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며, 내년 6개 상가 3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5개소에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마트 전통시장 시범사업을 전남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해, 대면 판매방식이 주를 이루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네슈퍼에 스마트 출입구, 무인자판기 등을 지원해 낮시간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로의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매년 50개소씩 전환해 오는 2025년까지 250개의 스마트슈퍼를 도입, 소상공인 노동시간 단축과 24시간 영업을 통한 추가매출 창출을 유도키로 했다. 소상원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팬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 모든 분야에 비대면 온라인 영역이 급속히 확장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는 필연적이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디지털화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7 14:08:33 양수녕 기자
전남도, '농업인 월급제' 신청하세요

전라남도는 '2021년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산물 출하기에 집중된 농업인의 수입을 연중 고르게 분산해 농가들이 자금운영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민선 7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라남도 자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6월말까지로, 도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벼·사과·마늘 등 일정규모 이상의 농작물을 지역농협과 계약재배 중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농업인 월급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월 최대 지급액을 당초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려 농가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 후 지난해까지 도내 총 7334개 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약 15억 원의 이자지원 혜택을 받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협 수매대금의 60%를 매월 최대 250만원까지 선 지급하고, 전라남도와 시군이 선 지급에 따른 이자를 보전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농정부서 또는 전라남도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손명도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가들은 가을철 수확기를 제외하면 연중 자금난에 시달린다"며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필요한 농가는 농업인 월급제를 활용해 영농활동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여러 농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청 기준면적을 벼 4천 100㎡에서 3천 500㎡로 낮췄고, 지급 최소금액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또한 지급시기도 매월 지급하는 방식에서 격월과 분기를 추가해 농가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1-02-07 14:08:1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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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개미 포퓰리즘의 승리

동학개미의 집단적 영향력이 또 한 번 발휘됐다. 예상대로 금융당국은 공매도 연장을 결정했다. 이제 공매도는 경제가 아닌 정치 이슈로 분류된다. 셈법을 끝낸 정치인들은 무슨 말이 표가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의식한 거대여당은 물론이고 역풍을 두려워하는 야당도 공매도 만큼은 말을 아낀다. '정책'이 '정치'가 된 현실이다. 처음 공매도를 막았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단기적 충격을 막기 위해서였다. 일 년 가까이 지난 지금, 아직도 지긋지긋한 재난의 시대를 사는 일상과 달리 주식시장은 더는 전염병에 휘둘리지 않는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어선 시점에서 연장된 공매도 금지는 방향성을 잃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시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가장 오랫동안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가 된 아이러니를 마주하고 있다. 증시와 실물 경제의 괴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중이다. 이번 결정은 표심 살피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투자자들도 공매도는 나쁘고 내가 투자한 회사는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내려간 주가로 돈을 잃은 투자자들이 분노를 토해낼 곳을 찾다 적절한 화살받이가 있었던 것뿐이다. 원인 모를 주가 하락의 이유를 공매도 때문으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복잡한 생각은 필요 없다. 투자한 회사는 괜찮은데 순전히 공매도 때문에 주가가 내려갔다는 분노는 공매도만 없으면 나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냈다. 과대평가된 종목이라면 공매도가 아니더라도 머지않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 어떤 공격적인 투자자라도 펀더멘털이 단단한 기업엔 공매도 주문을 넣지 않는다. 튼튼한 기업은 당연히 공매도 영향이 적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공매도 연장은 다수의 여론이 합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논제를 증명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 같다. 정치권에서도 양질의 시장 발전을 위해 여론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낼 깡과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공매도의 본질을 이해하고 만연한 불신을 설득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2021-02-07 14:08:0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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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설 선물 매출 최대 실적 기록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으로 늘었고, 비대면 설 트렌드로 고향 방문 대신 프리미엄 제품을 보내는 등 여느 때와는 다른 명절 분위기가 주효한 이유였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세트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51.3%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51.8%, 수산 45.4%, 농산 53.3%, 건강/차 58.2%, 주류 48.4%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역시 79.5%로 높은 실적이었다. 특히 정부의 선물가액 상향 조정으로 10만~2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많았다. 이에 신세계백화점도 한우 부위별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가격은 14만∼18만원에 맞췄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새해 인사를 좋은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온라인 전용 상품도 카테고리를 다양화했다. 온라인 상품은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전년 대비 67% 신장했으며, 특히 축산 65.4%, 수산 49.9%, 청과 78.8% 등 기록하며 비대면 쇼핑 강세를 보여줬다. 어느 때보다 위생과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명품 수삼 세트부터 새롭게 출시한 지리산 목청꿀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매년 베스트 상품인 홍삼과 더불어 수삼 원물세트도 지난 설보다 매출이 43% 늘었고, 홍삼 세트 매출은 59% 증가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이 늘고, 선물로 마음으로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프리미엄 세트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발굴해 고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7 14:05:16 신원선 기자
서금원 서민금융서비스 혁신 2년…"대출검색만 10만명 넘어"

서민금융진흥원은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 '맞춤대출'을 통해 약 10만7000명의 이용자가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만3000명 대비 4.6배가 증가한 것이다. 서금원은 지난 2019년 7월 맞춤대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이어 지난해 1월에 앱을 출시했다. 입력항목을 간소화하고 개인정보제공 동의시간을 단축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20% 이상의 고금리를 평균 11.3%(햇살론 17 포함히 13.6%)까지 낮출 수 있었다. 금융교육 건수도 늘었다. 서금원은 상대적으로 금융이해력이 낮은 청년층, 고령층 등 서민취약게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 온라인 금융교육이 전년 대비 6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총 27만2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비대면 서비스 강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앱, 챗봇은 각각 다운로드 40만6000건, 상담 건수 30만5000건을 기록했다. 콜센터 또한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지난해 92만건을 상담했다. 이 외에도 신협 등 지역 금융회사와 자활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협의체 41개를 구축했다. 금융상품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민금융한눈에 서비스에서는 30만건의 이용건수가 집계됐다. 정책서민금융의 경우 지난해 56만명을 지원했다. 대부업, 불법사금융 등으로 내몰리는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햇살론17 이용자는 지난해에만 14만7000명에 달한다.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운 청년, 대학생을 위한 햇살론유스(youth)의 경우 지난해 5만8000명을 지원했다. 이계문 원장은 "그동안 서금원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다양한 서민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혁신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해 서민들의 실질적인 신용도 제고와 제도권 금융시장으로의 안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2021-02-07 14:04: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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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플러스×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월드잡플러스×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 포스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과 ETS 코리아(대표 이용탁), YBM(대표 권오찬)은 '월드잡플러스×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2월8일~3월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월드잡플러스에 가입하고 유효한 토익스피킹 점수를 보유한 만 18세~34세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은 누구나 대회에 참가 가능하며,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개인이나 팀(2인)으로 접수할 수 있고,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글로벌 경력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주제로 3분 이내 발표 영상과 영문원고를 접수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ETS 코리아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부문별로 우수자 7명과 우수팀 7팀을 선정해 대상(1명, 1팀) 200만원, 최우수상(1명, 1팀) 150만원, 우수상(2명, 2팀) 100만원, 장려상(3명, 3팀) 5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영상구성 방법, 심사기준 등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대회 접수페이지(www.worldjob.or.kr/toscon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만 이사장은 "이번 월드잡플러스×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경력개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4:02: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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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최대 5년간 1억500만원 지원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문의처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3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농식품 제조·가공 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플랫폼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전·후방 산업이며, 예비창업자 40팀과 창업기업 83개소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화자금과 함께 주요 권역에 위치해 농식품 분야 창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예비 창업자는 선발 당해에 한해 700만원, 창업기업은 연간 2100만원 씩 최대 5년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농식품벤처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1대 1 밀착 상담, 수준별·분야별 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 창업 관련 종합 지원도 받는다. 선발 과정에서 서류 심사는 지원 요건과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발표평가에서는 기술 역량, 사업 모델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최종 선발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점수를 일정비율로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하며, 평가결과는 4월 초 개별 통지한다. 신청은 3월 4일 16시까지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을 통한 누리집 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www.mafra.go.kr),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 K-Startup(www.k-startup.go.kr)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벤처·창업자 분들의 성공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적 사업계획과 기술을 가진 유망 예비창업자 및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3:5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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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 "임총 의결권 부당권유"

-소액주주연대, "배임소지 있는 의결권 수거활동 부당" 오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가 불법·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이 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의결권 권유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서다. 소액주주연대와 사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주총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절차상 하자에 따른 주총무효 소송이나 검찰 고발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7일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대표 정우영, 이하 주주연대)는 주주들에게 주총 안건내용이 공란으로 비워진 위임장을 받아간 사례, 위임장 철회를 요구하는 주주의견을 거부한 사례, 위임장을 대필하려 한 사례 등 다양한 불법행위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한 주주는 위임장을 가져간 사측 인원에게 자신이 준 위임장을 등기우편으로 반송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바빠서 반송하러 갈 시간이 없다. 폐기처분한 위임장을 사진으로 보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주연대에 제보했다. 사측 수거대리인이 주총 안건 찬반표시도 하지 않은 위임장을 받아갔다가 주주의 반송 요구에 폐기처분하겠다며 보낸 문자메시지. 위임장에는 주주의 서명만 있을 뿐 내용은 전부 공란으로 비어 있다. 이 주주는 "사측 인원이 보내준 문자에 있는 폐기 위임장 사진은 원본이 아닌 복사본으로 보인다. 회사가 이런 식으로 안건을 공란으로 받아간 위임장에 마음대로 찬성 표시를 해서 주총에 사용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액주주에게 위임장을 받기 위해 주주를 방문한 사측 인원은 소속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저희는 의뢰를 받고…"라고 말했다. 회사가 공시한 참고서류에는 의결권 대리행사자로 회사 직원 12명의 이름만 적혀 있을 뿐 용역업체를 고용했다는 내용은 공시된 바 없다. "회사의 의뢰를 받았다"며 주주들을 방문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주에게 제공한 명함에는 회사 로고와 함께 일괄적으로 '실질심사대응 T.F.T 부장'이라는 직함이 인쇄되어 있다. 주주의 위임장 취소요청을 거절하는 사측 수거업체 직원의 답변 문자. 수거업체는 주주의 최초 취소요청 시에는 응하겠다고 했으나 다음날 문자로 취소를 받아들 수 없다고 밝혔다가 주주의 지속된 요구에 "취소 연락이 왔다"고 답하고 있다. 박모 주주(53)는 용역업체 직원에게 찬반표시 없이 준 위임장을 철회하기 위해 취소요청을 했고 처음에는 그러겠다고 했던 사측이 다음날 "위임장이 변호사의 공증을 받은 상태라 취하할 수 없다. 취소시키고 싶으면 주총 당일 참석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한 소액주주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의심되는 사측 수거대리인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으로부터 이 사람이 회사 직원이 아니라 대행업체 직원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주연대는 "회사에는 전자투표제도가 있으며 실제 지난 2018년에는 전자투표를 실행한 적도 있다"며 "코로나로 전국민이 조심하는 이때 주총 2주 남짓 전에 감자안건을 상정하고 용역업체를 고용해 전국적으로 부당한 위임권유 행위를 하면서 현장주총을 강행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주주연대 정우영 대표는 "회사를 상폐위기로 몰아넣은 현 경영진에 고용된 용역업체 직원들이 주주들에게 '주총안건에 동의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신분증 없어도 되니 동의한다는 문장만 문자로 보내달라'고 발언한다는 주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심각한 절차적 하자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르면서 주총을 무리하게 진행하려는 사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2021-02-07 13:52:3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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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고추장, 할랄시장서 통했다...전년 比 300% ↑

사조 순창고추장 사조대림은 자사 순창고추장이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사조 할랄고추장 2종의 판매량은 진출 첫해인 2018년 대비 약 1360% 신장했으며, 그 이듬해인 2020년에는 11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0% 가량 성장하는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조대림은 할랄푸드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말레이시아 시장에 할랄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사조대림 순창공장은 지난 2018년 6월 할랄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할랄인증을 받았다. 현재 사조대림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사조 할랄고추장'과 '사조 매운 할랄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조대림은 인기 요인으로는 한국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이 여러 동남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데다 한류열풍과 함께 떡볶이, 라면 등 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소개되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진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철저한 할랄인증을 통해 무슬림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사조대림은 고추장에 이어 다양한 맛과 형태의 'K-장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할랄인증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사조 고추장 떡볶이 양념'과 '사조 쌈장'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태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고추장, 쌈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는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07 13:43:00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