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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85>佛 보르도 2017빈티지는 화이트 도전

<85>UGCB 로낭 라보르드 회장 인터뷰 안상미 기자 올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선택한 첫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2017 빈티지의 화이트 와인이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먼저 지금까지 마시는 와인 10병 중 8~9병이 레드였으니 올해는 화이트를 좀 더 만나보자는 2021년 와인 계획의 실행. 다른 이유는 보르드 2017 빈티지의 경우 레드도 좋지만 화이트를 주목해볼 만 해서다.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GCB)의 로낭 라보르드 회장이 지난해 연말에 화상인터뷰를 통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펙사 코리아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GCB)의 로낭 라보르드 회장(사진) 역시 2017 빈티지의 경우 화이트와인을 특별히 언급했다. 라보르드 회장은 지난해 연말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2017년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품종을 수확하는 8월에서 9월 초까지 여름이 길면서 너무 덥지도 않았다"며 "과하지 않은 스타일로 생산돼 향미가 우아하고 밸런스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위트 와인 역시 귀부균이 잘 자랄 수 있는 날씨 덕에 신선함과 달콤함 사이의 균형이 좋다"고 덧붙였다. 와인에서 빈티지(vintage)란 포도를 수확한 해를 말한다. 기후에 따라 포도재배 품질이 달라지니 와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빈티지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사실 2017 빈티지는 괜찮을지 우려되는 해였다. 4월 극심한 서리로 많은 와이너리가 피해를 입었다.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탓에 일부 와이너리는 포도재배를 아예 하지 못했고, 고지대에 주로 위치한 그랑크뤼 포도밭도 생산량이 20% 가량 줄었다. 봄은 잔인했지만 여름은 온화했다. 우려와 달리 2017 빈티지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다. 다만 스타일은 '그레이트 빈티지'로 평가됐던 2015, 2016년과는 다르다. 2015, 2016 빈티지가 묵직하면서도 풍부한 과실향이 매력이라면 2017 빈티지는 섬세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타닌으로 승부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2017년 빈티지를 선보이는 전문인 시음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과 시간을 제한해 진행됐다. /소펙사 코리아 라보르드 회장은 "포도재배에 있어 여름이 중요한데 너무 덥지도, 건조하지도 않았다"며 "수확을 평년보다 좀 일찍 시작하면서 비가 내린 것이 레드와인의 타닌을 부드럽게 해줬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금 먹기도 좋다. 그는 "2017 빈티지는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 마시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향후 30년 간은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숙성잠재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와인 시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생산보다는 소비 측면에서다. 레스토랑이나 바의 정상적인 영업이 힘들어지면서 각 가정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 등의 매출이 많아졌다. 라보르드 회장은 "모임이 제한되는 락다운 체제가 지속되면서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위기를 겪으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더 좋은 와인을 소비하자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진 점도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라고 전했다. 매년 한국에서는 보르도 그랑크뤼의 새 빈티지를 선보이는 시음회가 열린다. 지난해 말에도 UGCB이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해 2017 빈티지가 첫 선을 보이는 '2020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이 보르도 현지 그랑 크뤼 샤또 관계자들이 방문하지는 못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7 15:35: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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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언젠간 먹고 말거야" 롯데제과 치토스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그 맛" "언젠간 먹고 말거야~" 독보적인 애니메이션 광고 마케팅으로 90년대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롯데제과 치토스가 2020년대 뉴트로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따조'의 추억을 소환해주고 ,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취향 공략에 성공했다. 치토스는 지난 3년간 평균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낵시장 초대형 간판급 제품이다. 치토스는 옥수수 시즈닝을 주원료로 만든 스낵이다. 옥수수 스낵시장의 2019년 규모는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체 스낵시장에서 약 30% 정도의 포션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치토스는 미국의 프리토레이가 1948년 개발한 글로벌브랜드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75년간 세계 스낵 역사의 축을 이어 온 브랜드이다.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시기는 1988년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과 협업으로 국내시장에 잘 알려진 치토스는 2004년 오리온과 결별하였고, 이후 2006년 롯데제과와 손잡고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낵시장 간판제품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2004년 당시 '오리온과 프리토레이는 결별 후에도 향후 2년간 국내에서 치토스 브랜드를 타사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약정을 맺어 롯데를 통해 출시하게 됐다. 2006년 7월 시판에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름간 실시한 테스트마켓에서 롯데제과 치토스는 초기 열흘간 약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과자 시장의 속성상 한달간 전국을 대상으로 5억원의 매출만 올려도 히트상품으로 분류된다. 재판매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치토스는 지난해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스낵시장에서 롯데제과 꼬깔콘(1위), 크라운제과C콘칩(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불변의 인기를 보여줬다. ◆재탄생한 치토스 성공주역 치타와 '따조' 롯데제과는 시판과 함께 TV광고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판촉행사를 전개하여 단숨에 롯데제과 주력 스낵으로의 인지도를 높였다. TV광고는 치토스의 캐릭터인 체스터(치타)를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구성했다. 단번에 주소비층인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광고는 시리즈로 제작되어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여줬다. 광고 스토리는 체스터가 치토스를 먹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코 먹지 못하고 "언젠가는 꼭 먹고 말거야~~"로 끝나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멘트는 글로벌 브랜드인 '치토스'가 예전에 TV광고로 방영한 애니메이션 광고의 카피 중 하나로 대중에게 널리 회자된 친숙한 사례로 꼽힐 정도이다. CF는 수 편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또 판촉물인 따조를 이용한 판촉전도 치토스를 인기반열에 올려 놓았다. 동그란 캐릭터 딱지인 '따조'는 수집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따조는 플라스틱 원형 딱지로, 치토스의 인기 캐릭터인 체스터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20여종씩 만들었는데, 다양한 놀이 도구로도 인기가 좋아 실용성에서도 높게 평가 받기도 했다. 한편 따조는 2011년까지 운영되다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다시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따조 부활은 인기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이후 추억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었다. 재탄생한 따조는 이후에도 팽이돌리기, 따조멀리날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판촉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9년에는 독특한 모양의 치토스를 찾아 인증하는 '치토스 뮤지엄'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층 보강된 맛과 조직감 치토스는 현재 매콤한맛, 스모키바베큐맛, 후라이드&양념치킨맛, 리얼콘스프맛 4종이 판매된다. 롯데제과와 프리토레이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치토스는 매콤한맛과, 바비큐맛 두 가지였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치토스의 맛과 조직감을 한층 보강했기 때문에 기존 치토스 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롯데제과가 치토스의 맛을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것은 치토스 도입 이전부터 동일한 제형의 '아리바바'라는 스낵을 개발,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콤한맛은 옥수수 가루에 고추 등 천연 양념을 이용해 만들었다. 바비큐맛 역시 천연양념으로 맛을 내 한층 더 고소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포장디자인도 파격적이어서 매콤한맛은 검정색, 바비큐맛은 빨간색 디자인으로 강렬한 느낌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프라이드 치킨 업체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는 판촉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이 마케팅은 평소 스낵과 치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특히 두 가지 제품이 익숙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아래 전개하는 것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제과는 2017년과 2019년 프라이드 치킨 전문업체인 멕시카나와 손잡고 '치토스치킨', '치토스치킨콘스프맛' 등의 제품을 선보였었다. 치토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맛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치토스 오리지널맛 외에도 시대마다 유행을 일으킨 다양한 맛을 스낵에 접목시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했다. 2019년 8월에는 '치토스 후라이드&양념치킨맛'을 선보여 치토스 마니아들과 치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치토스 후라이드&양념치킨맛'은 그냥 먹으면 후라이드치킨 맛이지만 별첨된 체인징 스프(양념 시즈닝)를 뿌려 먹으면 양념치킨 맛으로 변하는 색다른 느낌의 제품이었다. 또한 '별난맛 시리즈' 전략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맛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중에 콜라맛은 스낵 시장 최초로 선보인 것인데, '별난 콜라맛'은 옥수수 스낵에 콜라맛을 더해 고소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일명 '씹으면서 즐기는 콜라'라는 슬로건이 붙기도 했다. 이와함께 '별난 초코맛', '별난 닭강정맛'도 선보였다. '별난 초코맛'은 별과 반지 모양의 옥수수 스낵을 초콜릿에 담궜다 꺼낸 스낵이고, '별난 닭강정맛'은 닭다리 모양의 스낵에 땅콩과 치킨맛 양념을 더해 고소하고 새콤달콤함을 더한 스낵이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시도에 힘입어 치토스 마니아들은 늘어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치토스 치킨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및 협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1-07 15:34:3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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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에도 몰려든 개미… 일평균 거래대금 188% 증가

연도별 ETF 시장 순자산 총액 및 종목 수 추이 증시를 밀어올린 풍부한 유동성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끌어올렸다.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순자산총액이 최대 규모에 달했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190% 가까이 급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ETF 순자산 총액은 52조365억원을 기록했다. ETF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지는 중이다. 순자산 총액은 2017년 35조6109억원에서 2018년 41조66억원, 2019년 51조7123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52조원을 넘어섰다. 종목 수도 늘고 있다. 2018년 413개였던 ETF 종목은 2년 만에 468개까지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비중은 55.7%에서 42%로 줄었다. 반면 업종섹터 ETF는 2.9%에서 7.5%로 증가했고, 국내 채권형과(7.3%→10.6%), 해외주식형(4.5%→8.1%)도 늘었다. 시장대표지수 중심이었던 국내주식형 상품 편중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위 억원, %.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9년 1조3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188.3%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연 최저점(1457.74)에 달했던 지난해 3월 19일엔 하루에 14조원 규모가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9792억원에 불과했던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 1조4619억원, 2019년 1조3332억원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3조8433억원까지 3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소는 상품이 다양화돼 투자자의 선택 폭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 트렌드인 헬스케어와 언택트(비대면), ESG, K-뉴딜 등 테마형 상품을 적시에 제공했다"며 "시장대비 초과수익 추구 등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식형 액티브 ETF를 도입하는 등 신유형 상품도 늘렸다"고 말했다. ETF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 비중이 47.6%에서 65.9% 수준까지 늘며 외국인 비중(29.3%→17.2%)이 크게 줄었으나, ETF 시장에선 개인(38.6%→43.0%)과 외국인(29.7%→37.8%) 모두 늘었다. 대신 기관투자자 비중(32.9%→19.2%)은 10% 이상 줄었다. 거래소는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공모펀드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상품라인업 정비, 다양화 등 상품성 개선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배)에 쏠려있는 점은 우려로 꼽힌다. 국내 레버리지·곱버스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말 58.8% 수준이다. 시장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하던 지난해 3월엔 65.5%까지 높아졌다. 개인의 투기적 수요가 많이 몰렸다는 방증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기본예탁금 도입과 투자자 의무 교육 시행, 위탁증거금 100% 등 건전화 방안 시행을 통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7 15:33: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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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포털은 청신호②]네이버·카카오, 핀테크의 가속화

금융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비대면 결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양사의 오프라인 결제 경쟁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에 특화한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하는 등 차별점도 돋보인다. ◆'네이버통장'으로 금융 영토 확장…소상공인 대출 시작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6월 '네이버통장'을 출시하며 금융 영역에 진출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앱 내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쉽고 빠르게 통장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하는 수시입출금 CMA 통장으로,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과 함께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이용자에게 네이버통장과이 강력한 연동을 기반으로 금융·쇼핑·결제 간 상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했다. 기존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대출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을 돕는다는 목표다. 실제 대출의 신청 및 실행은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진행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출 심사를 담당한다. 기존 사업자 대출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3개월간 월 100만원의 매출만 유지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2%에서 최고 연 9.9%를 제공한다. 약 3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ID로 다양한 가맹점에서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구매, 송금, 선물이 가능하며 네이버 뮤직, 영화, 웹툰 등 디지털콘텐츠까지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온라인 결제만 가능했지만 5년여 만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올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페이 IPO에 집중…디지털 손보사 추진까지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IPO를 추진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가치를 최소 6조원에서 최대 40조원으로 카카오페이를 최소 7조원에서 최대 10조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58억 원) 대비 600% 증가했다. 지난 2017년 3월 설립된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가 3500만 명에 달한다. 약 4500만명에 이르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은행과 증권에 이어 보험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신규 인가가 결정되면, ICT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핀테크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 예비인가 승인, 법인 설립, 본허가 승인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올해 하반기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출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인슈어테크(보험과 첨단기술 접목)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며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의 여러 서비스들과 연계된 상품도 개발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당초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합작으로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하려고 했지만, 세부 사업 방향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이후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인바이유 인수를 통해 독자적인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누적 계좌 개설자 수는 서비스 9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펀드 투자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외 주식 매매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01-07 15:17: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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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형 민간공사장에 CCTV 설치 의무화

서울 내 중·소형 민간건축공사장에 안전관리를 위한 CC(폐쇄회로)TV 설치가 의무화된다. 건축물 용도와 상관없이 연면적 200㎡를 초과하는 모든 건축공사장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중·소형 민간공사장 10대 안전대책을 7일 발표했다. 시의 행정력을 활용해 공사착공 등 인허가 요건에 CCTV 설치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의무화하고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의무화 규정은 1만㎡ 이상 대형공사장 위주로 적용돼 중·소형 공사장(1만㎡ 미만)이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다. 최근 3년간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사고의 77%(총 96건 중 74건)가 중·소형 공사장에서 발생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중·소형 민간 건축공사장까지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설치 대상은 깊이 10m 이상(지하2층 이상) 굴착공사 및 해체공사장이다. 또 시는 연면적이 200㎡를 초과한 모든 건축공사장(지하 5m 이상 굴착공사장 및 종합건설업자 시공 건축공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시는 공사기간 동안 전문가로부터 '건설공사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신설해 산업재해 예방률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감리의 책임·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작업허가제'를 새롭게 시행하기로 했다. 해체·굴토 같은 위험공종 작업시 감리자에게 사전허가를 받는 제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공사장과 해체허가 대상 건축물(연면적 500㎡이상 등)에 적용된다. 이외에 공사 과정별 매뉴얼 배포, CCTV 관제 기능을 담은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이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그동안 중소형 민간공사장에 대해서 규제보다는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해왔으나 안전불감증으로 잦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며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7 15:1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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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진대사 높이는 법안 처리에 노력해달라" 재계 소망 담은 박용만 상의 회장

지난달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뉴시스 재계가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정계에 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에)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 변화가 빨라지면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기업에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새해에 보궐선거 등 정치 일정이 많다면서, 정치와 경제 이슈를 명확히 구분해서 경제 입법 과정이 정치에 매몰되지 않게 해야한다고도 조언했다. 기업 스스로도 인식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이 성장과 수익으로 모든 행태를 합리화했던 시대는 지났다며, 기업도 시민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회고했다. 지난해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상공인들은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조짐이지만, 지나친 낙관에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박 회장은 "평상시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단의 부양조치들이 있었고 이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새해 들어 어떤 경제적 선택들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 변화가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중장기적으로 그리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 민간 부채 누적과 자산시장 불균형은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이며, 조정 과정 속에서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매년 열린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에는 주요 인사 600명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에스케이 장동현 대표이사, 엘지 이방수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엘에스엠트론 구자은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등 주요기업 대표와 전국 4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함께 했다.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 삼성과 북경현대차 등, 베트남 하노이 에스케이와 한화에너지 등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들도 화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1-07 15:11: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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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투자자↓…증시 등 다른 투자처로 이전"

2020년 펀드 투자자 비율은 21.6%로 전년 대비 13.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7일 내놓은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펀드 투자자 비율 감소에 대해 펀드 수익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투자금을 주식 등 기대수익률이 높은 다른 투자처로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가장 중요시하므로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펀드상품의 기대수익률을 높이거나 비용이 낮은 패시브펀드 상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펀드 가입 경로로는 은행 등 판매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하는 비율이 5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바일 이용 비율이 23.3%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은 시스템의 편리함, 쉬운 펀드상품 비교 시스템, 온라인 판매 펀드의 저렴한 비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일반 펀드 손익률로는 일반 펀드 투자자 중 펀드 투자로 수익을 얻은 비율이 59.7%, 손해를 봤다는 비율이 18.3%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14.88%, 평균 손실률은 12.13%로 집계됐다. 펀드 투자 계기로는 자발적으로 펀드에 투자한 비율이 35.7%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하고, 판매직원의 권유로 투자한 비율은 31%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감소했다. 펀드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펀드나 자산운용사의 과거 수익률을 각각 29.4%, 18.2%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를 경험자 중 펀드 관련 용어가 어렵다는 비율이 74.7%, 펀드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율이 80.2%로 집계돼 많은 사람들이 펀드 투자의 어려움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사 직접 방문 가입한 경우 19.5%가 투자성향 진단 등을 받지 못하고, 진단을 받더라도 투자성향과 관계가 없는 상품을 권유받거나 권유하려는 상품에 맞는 결과가 나오도록 투자성향 진단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용어 순화 및 상품설명 개선 등을 통해 펀드 투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해 판매과정의 부당행위를 감시하며 불완전판매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1-07 15:06: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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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너지솔루션,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 세계 첫 개발

현대에너지솔루션 충북 음성공장 내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이 적용된 방음터널.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부문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이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을 잇달아 개발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은 기존 단면형 대비 발전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으며, 태양광모듈이 발전뿐 아니라 방음 역할도 하는 일체형으로 제작돼 설치비용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와 함께 발전효율이 30% 향상된 방음벽용 양면태양광 솔루션도 개발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p타입) 상용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018년부터 국내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충북 음성공장 내에 총 85kW 규모의 실증설비를 설치, 최근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등에 24MW급 지붕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농형과 건물일체형 등 다양한 태양광 응용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7 15:05: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