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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혈통부터 도축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한우개량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농가와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우의 개체식별번호(이력제 번호)를 입력하면 성별, 생년월일 등 한우의 기본정보와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유전평가, 혈통, 번식, 이력 및 도축 등 개량관련 정보가 한 번에 확인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하단의 '원스톱 한우 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클릭한 후 조회하려는 한우의 개체식별번호 12자리(002 포함)를 입력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한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도축정보와 육질등급, 혈통, 교배, 질병 등의 상세 정보와 사육지역, 농가의 이력정보도 조회가 가능해 한우고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여러 기관이 협력해 농가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이 서비스가 한우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개선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2-01 14:01:0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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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 황금빛으로 물들이다

가로수길, 삼청동, 홍대, 연남동 일대 등의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당한 젊고 유능한 아티스트들이 성수동에 몰려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에스팩토리'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에스팩토리'는 버려진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성수동 일대에서 단일 면적으로는 가장 큰 복합문화공간이며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핵심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팩토리는 개발자와 테넌트(건물의 일부를 빌리는 사람·임차한 아티스트), 소비자가 상생하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그동안 문화공간은 정부가 주도하거나 대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외곽에 설립돼왔다. 하지만, 에스팩토리는 민간 주도하에 공장 9917㎡(3000평) 부지가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케이스다. 에스팩토리에 입점한 테넌트들은 에스팩토리의 오픈 스페이스에서 큰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 작품도 팔 수 있다.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 또한 입점 테넌트들의 브랜딩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보고, 체험하고, 이해하고,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다. 때문에 에스팩토리는 테넌트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에스팩토리의 유니크한 테넌트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이해하며 가치소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총 4층으로 이뤄진 에스팩토리는 1층에 마켓 플레이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샵, 디자이너 스튜디오, 액세서리 공방 등이 입점한다. 2층은 예술 공연, 전시회가 열리는 이벤트 홀로 쓰인다. 3층과 4층은 레스토랑, 카페, 루프탑 가든으로 구성됐다. '에스팩토리'는 패션 디자이너, 아티스트, 뮤지션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발신지가 목표다. 백화점과 로드숍 등 기존 쇼핑 시설에 식상해진 고객들에게 쇼핑과 문화,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는 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곳에선 지금 '클림트 인사이드' 미술전이 열리고 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예매 점유율 랭킹 1위에 오르며 올겨울 대표 전시로 주목 받는 '클림트 인사이드'전은 지난해 12월 8일 개막해 에스팩토리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해당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냈다. 미술관의 명화처럼 액자에 걸려 있는 전시회가 아니라 명화가 영상아트로 보여지기 때문에 공간을 넘나들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넓은 에스팩토리 내부는 화려한 빛의 미디어 프로젝션과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로 유명한 포틀래치(Potlatch) 음악감독의 감각적인 사운드가 클림트의 명화와 함께 흘러나온다. 여성의 관능미와 극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클림트의 섬세한 황금빛이 공장을 리뉴얼한 에스팩토리의 인더스트리얼적인 공간 속에서 극대화돼 그가 추구했던 영원성을 구현한다. 총 260여 점의 클림트 작품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이번 전시는 'End of Century: 합스부르크의 황혼' 'Ver Sacrum: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Women: 순수와 퇴폐의 공존' 'Stoclet Frieze: 생명의 나무' 'Later Colors: 고요한 사색, 새로운 색채' 'Kiss: 전 세계인의 환상이 된 한 장의 그림' 등 6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있다. 관람객들은 세션을 따라 관람하며 마치 조각을 맞추듯 클림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다. 또한 라이트 아트와 모션감지 기능으로 클림트의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쉘터 체험존이 있으며 VR(가상현실) 체험존, 명화합성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존을 통해 직접 듣고,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방식으로 원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미디어앤아트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인 '클림트 인사이드' 미디어 아트 전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연중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달 6일부터는 평일에 한해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평일 오후 1시, 5시마다 전시장 2층 입구에서 시작하며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단, 2월 20일~22일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도슨트가 운영되지 않는다. 에스팩토리는 지난해에는 인기 그룹 빅뱅의 10주년을 기념해 '빅뱅 10 디 이그지비셔니A TO Z'를 열어 국내 팬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까지 몰린 바 있다.

2017-02-01 13:5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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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일본인 마음 사로잡아…지난해 日 오리콘차트 고객만족도 1위

에어부산이 지난해 일본 오리콘차트 LCC(저비용항공사) 국제선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일본의 권위있는 3대 평가 기관인 오리콘차트는 음악 장르 외 다양한 문화, 서비스분야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일본 국적 항공사보다 앞서는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문별로는 ▲구매 절차의 편리성 ▲공항 직원 만족도 ▲캐빈승무원 만족도 ▲가격 만족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내식 무료, 사전 좌석 배정 무료, 위탁 수하물 20kg 허용 등 에어부산의 실용적인 서비스가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15개 LCC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대상은 과거 2년 이내 일본발 국제선 LCC를 이용해 본 18세 이상 일본 거주자다. 에어부산은 2010년 부산-후쿠오카 취항을 시작으로 꾸준한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현재 한국과 일본을 잇는 7개 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지역민들의 일본 여행도 크게 증가하였음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의 유입도 크게 늘어 지난해 약 14만 명의 일본인이 에어부산을 이용하여 입국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만의 서비스 철학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을 잇는 대표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2017-02-01 13:5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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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리딩뱅크에 도취되면 쇠락의 길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리딩뱅크'라는 이름에 도취되면 쇠락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독려했다. 신한은행은 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연수원에서 임직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임직원들은 2017년 신한은행의 전략목표인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 2.0'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 사항과 현장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조용병 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것을 언급하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부서장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이 저를 더 나은 은행장으로 만들었고 여러분이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켰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 행장은 "현재의 엄중한 경영 환경에서는 리딩뱅크라는 이름에 도취돼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쇠락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개인과 조직의 역량, 시스템·프로세스,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비교를 불허하는 탁월한 신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스칸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World Class Financial Group(월드 클래스 파이낸셜 그룹)의 비전, 그리고 천년 신한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로 올 한 해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7-02-01 13:52: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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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대통령 말씀자료에 최순실 개입할 틈 없어"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최순실씨는 정부 외교안보 부문 문서 작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제가 알기로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선 제3자가 들어올 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말씀 자료'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실이 최종 점검하고 대통령이 다시 고친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주심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최씨가 갖고 있던)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은 국가 기밀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 수석은 "업무에 관련이 있는 사람은 볼 수 있다. 경호상 목적으로 대통령 일정은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이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이 투철한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야단을 가장 많이 맞은 것이 '왜 외교를 당당하게 못 하느냐, 사대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박 대통령이 자주의식, 주인의식이 투철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 성과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한일 위안부 합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확대,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 방공식별구역 확장 등을 들었다. 그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 "그 전 어느 정부도 다루기 껄끄럽게 생각했던 문제"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창조경제'를 두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혁신지수에서 대한민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박 대통령의 비전과 결단력, 지도력,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라고 내세웠다.

2017-02-01 13:52: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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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평택 통합 센터 오픈…원스톱 서비스 제공

BMW 코리아는 자사의 공식 딜러인 내쇼날모터스가 BMW 평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평택 통합 센터는 연면적 3996.6㎡ (약 1209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되었다. 1층에는 서비스 접수를 돕는 리셉션과 일반 정비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2층과 3층은 각각 고객 라운지와 BMW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차량 구매부터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30개의 워크베이와 차량 동선을 효율화하는 이동 설비, 최첨단 진단 및 수리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1일 최대 75대까지 정비가 가능하다. 또 차량 입고 시에는 따로 마련된 액티브 RAC(Active Reception at the car) 공간에서 담당 어드바이저에게 차량에 대한 상세한 상담 및 진단을 받거나 2층에 마련된 고객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다. BMW 평택 통합 센터는 송탄 IC로부터 2분 거리에 있어 평택은 물론 오산, 안성 등 인근 지역 고객에게도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신규 오픈을 기념하여 24일까지 평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무상점검 서비스 및 20% 할인된 금액으로 유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유상 서비스 금액에 따라 BMW 골프백, BMW 우산, 베이스 캐리어 및 유니버셜 후크 등의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2017-02-01 13:43: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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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카리스마'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8년 '마침표' 찍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중소기업계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사진)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중소기업청 차장을 거쳐 2009년 4월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기중앙회의 살림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8년만이다. 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송 부회장은 오는 6일 퇴임식을 끝으로 중기중앙회 역사상 가장 오래 역임한 부회장직을 내려놓는다. 송 부회장은 "운이 좋게 오래했다. 이젠 마음이 한결 가볍다"면서 "40년 가깝게 나라를 위해 살았으니 이젠 내 자신에게 몰입하고 싶다"며 짧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강산이 네번이나 바뀌면서 이젠 자타가 공인하는 중소기업 전문가가 됐지만 그와 중소기업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행정고시에 붙고나서 공업진흥청(현 중소기업청)에 지원했다. 원했던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행시 성적 때문에 못갈것 같아서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적이)상공부에 붙고도 남더라(웃음). '부'가 아닌 '청'을 선택했으니 당시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법도 하다." 1980년 공업진흥청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이후 중기청 개청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으며 중기청의 산파 역할을 했다. 그후 요직인 정책총괄과장, 기술지원국장, 경기지방중기청장, 정책국장 등을 거쳐 장·차관 등 정무직을 제외한 공무원으로선 가장 높은 1급 차장까지 역임했다. 그것도 중기청 출신의 첫 '토종 차장'이었다. 평소 할 말은 하고 사는 그의 '도발'은 2009년 5월 당시 차장직을 그만두면서 한 이임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자부심과 당당함이 패배주의를 벗어나게 하고,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우리의 우월주의가 언젠가는 '토종 청장'을 배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1996년 개청이후 13년 동안 조직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중소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부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믿는다." 산업부의 외청으로 청장 대부분은 산업부 관료가 독식하고, 차관급 조직으로서 중기청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던 그가 누구도 드러내지 못한 속내를 친정을 떠나면서 당당히 밝힌 것이다. "낙태를 하기 위해 보건지소에 갔던 어머니가 발길을 돌려 낳은 '덤 인생'이라 생각하고 산다. 하고 싶은 말을 담아놓지 못하는 성격도 이때문이다." 송 부회장은 '숫자 2'를 좋아한다. 재수해서 대학(서울대 무역학과)에 들어갔고, 행시도 두번째 도전해서 붙었다. 중기청 차장은 중기청장, 상근부회장은 중기중앙회장에 이은 '2인자'다. 그러나 2인자라고 하기엔 중기중앙회에서의 지난 8년간 보여준 그의 족적은 상당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더욱 심화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이슈와 골목상권 침범에 따른 동반성장 문제의 해법 찾기를 하는 과정에선 늘 그가 있었다.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국회, 언론 등을 접촉, 설득한 것도 그였다. 현재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서울 상암동 DMC타워 건립을 위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것도 송 부회장의 근성으로 가능했던 일이었다. DMC타워는 중기중앙회가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진 대표적 사업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중기중앙회를 이끌었던 전임 김기문 회장과 현 박성택 회장이 더욱 돋보였던 것도 '2인자 송재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송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4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 '그대가 좋다'를 최근 펴냈다. '그대'는 물론 '중소기업'이다. 에세이집에는 그가 정책 담당자로, 중소기업 최전선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두 담았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 일감을 주는 대기업 사장님들, 그리고 중소기업 취직을 원하거나 외면하려는 구직자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도 곳곳에 담겨있다. 정치인이나 공무원도 물론이다. '정치인은 낮에는 중소기업이 중요하다고 외치면서 왜 밤에는 대기업 임원들을 만날까(불가사의), 중소기업은 단가후려치기라고 하고 대기업은 원가절감이라고 한다(평행선), 태산준령 높다하되 은행문턱 더높구나 낮디낮은 은행문턱 중소기업 못오르네(은행 문턱), 직원이 많이 가져가면 흥하고 사장이 많이 가져가면 망한다(흥망)….' 송 부회장은 또 지난달 20일엔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중소기업은 자금, 기술, 인력, 판로, 수출이 모두 어렵다. 에세이에도 썼듯 앞으로는 서울 마포대교(중기중앙회에서 가까운 한강 다리로 한 때 '자살대교'의 오명을 썼던 곳)를 찾아오는 기업인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혹시 (마포대교에)오시더라도 (사장님들이)희망백배해 발길을 돌려 재기의 부활 날개를 활짝 펼치기를 기원한다." 이제 자신에게 몰두하겠다는 송 부회장은 바둑이 아마 1급으로 수준급이고, 당구도 '짠 300'으로 실력파다. 행시 23회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동기다. 앞으로 펼쳐지게 될 그의 제2 인생이 궁금하다.

2017-02-01 13:40:18 김승호 기자
檢, 일양약품 '압수수색'...김석기 '주가조작' 관련

검찰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 일양약품을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 재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해 최근 귀국한 김 전 사장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의 주가조작과 관련해 일부 자금이 일양약품 쪽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한 후 이 같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다만 일양약품이 직접 범죄에 연루됐기 보다는 김 전 사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했다. 600억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긴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도중인 2000년 외국으로 도피했다. 영국으로 도피했던 김 전 사장은 사법당국에 소재가 드러나자 국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를 내고 도피 16년 만인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했던 김 전 사장의 '배임', '횡령' 혐의 사건 2개를 넘겨받아 조사 중이다.

2017-02-01 13:38:4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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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세월호 두고 "선진국서 대통령에 '재난 책임' 못 들어봐"

청와대 측이 세월호 참사는 선박회사와 해양경찰의 잘못이 복합돼 일어나 대통령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당일 오전 10시 30분경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특공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할 때 이미 구조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도 해경청장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차장이었다. 김 수석은 또 참사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가 구조작업을 위한 '골든타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선장 등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아 참사가 났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참사 당일 9시 30분까지가 사실은 (구조의) 골든 타임이었다"며 "9시 15분경 학생들에게 구명복을 입고 올라오라고 했으면 됐는데 (이준석 선장 등이) 자신들만 빠져 나갔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세월호 참사 책임을 대통령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9·11 사태,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은 사전 징후를 포착하지 못하고 일어난 대형 참사이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선진국가에서 대형 재난 사건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7-02-01 13:36:44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