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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론 뚫고 당권 도전, 이재명 "온 몸 던져 정치적 미래 맡긴다"

3·9 대통령선거에서 대선 후보, 6·1 지방선거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최근 1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전면으로 나선 이재명 의원이 17일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권 도전을 선택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설이 계속 거론됐지만, 지선 패배 후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부담으로 장고를 이어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지선·대선 승리도 요원하다"며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론을 의식한 듯 "권력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이라면서 "당 대표 도전 역시 당 대표를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없다. 제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면서도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민생 정치' 대신 보복과 뒷조사가 능사인 퇴행적 '검찰 정치'가 자리 잡았고, 예견된 위기가 현실화 되는데도 위기 대응책이나 책임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면서 "민생 중심의 개혁적 실용주의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며,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무책임·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신뢰와 기대 속에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민생실용정당'으로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이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그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액션 플랜으로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이라는 다섯 가지 열쇳말을 제시했다. 그는 당의 미래를 위해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의 대전환 ▲대전환 미래사회에 적한한 신(新)사회계약 준비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반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화 시대의 꿈 준비를 제시했다. 유능하고 강한 당을 위해선 ▲대선 공통공약추진기구 추진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금지, 국민소환제, 의원특권 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등 정치개혁 실천 ▲당 대표 산하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 신설을 공약했다. 아울러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 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다. '계파 공천', '사천', '공천 학살' 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를 통해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은 만나 당 대표 공천권을 내려놓자는 강병원 의원의 제안에 "그러면 누가 하나?"라며 일축했다. 대선 당시 그를 괴롭혔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초기까지 통계를 내봤다. 근무일 4일 중 3일을 (수사당국의) 압수수색과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며 "수사는 동네 선무당 굿하듯 하고 있다. 꽹과리 치고 온 동네 소문내는 것이 주목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 검·경이 수사하고 그것을 무슨 사법 리스크인가"라며 "3년 6개월을 수사해서 무혐의가 난 것을 또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아니라 정쟁"이라고 밝혔다.

2022-07-17 15:17: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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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출마선언문..."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유능하고 강한 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따. 그는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이란 다섯 가지 열쇳말을 제시하며 당을 쇄신하고 22대 총선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이 의원이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의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국민이 곧 국가임을, 모든 권력의 원천은 국민임을, 바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선포한 날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위임에 따라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공동체를 지켜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의 존재이유는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입니다. 정당은 국리민복을 위한 비전·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모아 정치권력을 위임 받으며, 정책집행과 권력 행사에 대해 다시 국민에게 심판 받으면서 경쟁합니다. 당의 토대는 국민의 신임이고, 당의 목표는 선거승리를 통한 정권획득이며, 존재목적은 민주주의와 공화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곧 민주공화국의 실현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성공하는 길 역시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맡겨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해서 성과와 실적을 내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기대,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희망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을 제시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이상과 현실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정치는 이상과 가치를 잃지 않되, 현실에 기반하여 열 발자국을 향한 반 발짝을 뗄 줄 알아야 합니다. 권력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당대표 도전 역시 당대표를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입니다.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합니다.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습니다.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대표 도전을 말렸습니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압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승리도, 지선승리도, 대선승리도 요원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전 세계가 탄소에서 수소로의 에너지전환,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혁명과 디지털전환, 산업과 경제구조의 질적 전환에 직면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신문명 시대로 진입하며 세계사적 대격랑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도 위태롭습니다. 경제위기, 민생위기도 심각합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에 국민은 생존을 걱정하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합니다. 늘어난 부채로 금융약자와 청년들의 삶이 흔들립니다. 이미 예견되었던 민생·경제 위기가 빠르고 강하게 우리를 위협합니다. 민주당이 위기입니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지만, 우리 민주당은 이 분노와 실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024년 총선의 승리도, 민주개혁 진영의 재집권도 쉽지 않습니다. 더 큰 위기는 정치실종입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고 아픔을 보듬으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민생 정치' 대신 보복과 뒷조사가 능사인 퇴행적 '검찰 정치'가 자리 잡았고, 예견된 위기가 현실화 되는데도 위기대응책이나 책임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유능한 정치로 반 발짝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의 문을 열 수 있겠지만, 무능과 무책임으로 끌려가면 도태위험이 기다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가진 것 없는 저 이재명은 국민 속에서 국민만을 믿고 의지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없는 길을 만들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왔던 저 이재명이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정치'를 끝내고, 스스로 혁신하며 체감되는 성과로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모아 가겠습니다. 이념과 진영에 갇힌 정쟁정치를 배격하고, 잘하기를 겨루는 경쟁정치로 바꾸겠습니다.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습니다. 국민우선 민생제일입니다. 민생중심의 개혁적 실용주의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며,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 무책임, 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신뢰와 기대 속에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민생실용정당'으로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습니다. 이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입니다.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10년 20년 후 우리의 미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술혁명에 따른 높은 생산력에 터 잡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 소득,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눈앞에 닥친 신문명시대에 끌려가지 않고 선도하며, 대전환의 미래사회에 적합한 신 사회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반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화시대의 꿈도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준비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유능한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주권자인 국민과 약속에서 시작됩니다. 헛된 약속을 하지 않고, 약속은 천금같이 지키면서 마이너스인 신뢰잔고를 조금씩 충실하게 늘려가겠습니다. 일하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성과와 실적으로 다시 평가받겠습니다.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를 기본으로 실용적 민생개혁,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일상화하겠습니다. 체감되는 성과를 축적하고 정치효능감을 극대화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해 가겠습니다. 비록 대선에선 패했지만 공약점검기구를 만들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다수의석을 활용해 '공통공약추진기구'로 타당과의 공통공약을 우선 추진하고, 민주당의 대선공약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실행하겠습니다. 당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뀝니다.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금지, 국민소환제, 의원특권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등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외교안보가 정부여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희생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익중심의 실용주의를 벗어나지 않고, 평화공존과 합리적 국제연대의 틀을 깨지 않도록 철저히 견제하겠습니다. '영입보다는 양성·발탁' 원칙으로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 세대를 제대로 대변하는 청년정치가가 계파 인맥이 아닌 합리적인 경로로 성장·발굴되도록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교육·참여 프로그램을 갖추겠습니다. 닥쳐온 대내외적 위기를 이겨내는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할 일입니다. 한 나라의 정치역량이 국가경쟁력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는 흥하고, 기회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는 쇠퇴합니다. 셋째,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확고한 비전으로 정국을 주도하는 당,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는 야당, 국민 지지 속에 할 일을 하는 당이 바로 강한 정당입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합리적이되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개혁에 필요하다면 정부여당과 얼마든지 협력하겠지만, 오만과 폭주는 강력 저지해 감시·견제라는 야당의 본분에 철저하겠습니다.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 '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위기 해법을 제시하고, 민주주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확실히 막겠습니다. 할 일을 하기 위해 저항을 이겨내라고, 목표를 찾아내고 새 길을 만들라고 국민이 준 힘이 바로 권력입니다. 토론·협의·조정에 최선을 다하되, 시급한 민생개혁과제라면 국회법과 다수결원칙에 따라 국민이 맡긴 입법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넷째,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은 국민 속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해야 합니다. 국민·당원과의 직접 소통, 국민과 당원의 적극 참여, 최대치의 민주주의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민주당에 민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뼈아픕니다.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 가장 튼튼한 정당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심'(여의도 국회의원), 당심, 민심의 괴리를 걱정합니다.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민주주의 강화뿐입니다. 민주당이 '누구나 당원하고 싶은 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 속에서 여남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소통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입니다. 전자민주주의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습니다. 당대표를 포함한 당과 당원 간의 온·오프라인 소통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별 당원총회 정례화, 당원투표 상설화, 온라인 당원청원제, 직능커뮤니티 등 당원 소통창구를 늘리고, 당원의 집단지성을 당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겠습니다. 공직후보, 당직후보, 정책 등을 분리해 투표권 행사요건을 완화함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관심 갖게 하겠습니다. 원내운영은 국회의원 중심이 불가피하지만, 당은 지역위원장(원내 + 원외) 중심으로 운영해 원내 원외의 괴리를 줄이겠습니다. 대부분 취약지역인 원외 지역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중요거점인데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원외위원장에 대한 후원허용 등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특히 취약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 배정, 당직 부여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다름을 이유로 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정권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조직이 아닌 당은 다양성이 본질입니다. 다름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자원입니다. 낡은 관행과 이념, 우리 내부를 편 가르는 모든 것들과 결별합시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 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 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입니다.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이 많은 약속을 합니다.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많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켜왔던 사람이 앞으로도 약속을 지킵니다. 약속을 지켜온 저 이재명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유능함을 인정받은 이재명이 당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유능한 민주당으로 혁신하여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굴곡진 인생을 통해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함께 걷는 동지가 많다면 아픔도 절망도, 새 길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좌절과 정치에 대한 분노를 새로운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바꿔주십시오. 민주당이 국민 곁에 설 때 국민의 삶이 한 걸음씩 바뀌었습니다. 민주화를 선도했고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남북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손잡아주신다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과 도민의 삶을 바꾼 이재명의 경험과 실력, 약속은 지키는 열정과 의지 모두를 민주당에 쏟아 붓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07-17 15:15: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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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서 '산업 유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은 7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의 산업·경제 발전사와 G밸리(舊 구로공단)의 산업 유산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라떼 할아버지의 일곱 가지 물건 이야기 ▲인형 나라 G밸리 ▲요리조리 바느질 놀이가 마련됐다. 시청각 수업과 전시실 해설 관람, 활동지와 연계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라떼 할아버지의 일곱 가지 물건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를 주제로, 구로공단을 대표하는 산업 유산을 퀴즈로 풀어보고 '입체 활동지(팝업북)'를 통해 학습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인형 나라 G밸리'는 '구로공단의 봉제·완구 산업'을 테마로, '못난이 인형'부터 '미키 마우스'까지 구로공단에서 생산된 인형과 장난감을 살펴보며 산업 발전사를 공부하는 콘텐츠다. 봉제 인형 교구를 통해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요리조리 바느질 놀이'는 '재봉틀과 봉제·섬유산업'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상설전시실 해설 관람과 '나만의 동물 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활동을 통해 구로공단을 대표하는 봉제·섬유산업을 학습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5:1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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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암호화폐…투자자, 가상자산 대부업체 파산 주의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대부업체들의 잇단 파산으로 또 다른 파산 업체가 나오면 시장이 다시 흔들린 것이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1만8900달러까지 하락 후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이날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020달러까지 하락 후 13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9007억 달러로 2021년 2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총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2조9000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1년도 채 안 돼 절반 이상 증발했다. 올해 4월 초 4만달러 선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해도 석 달 만에 50%이상 하락했다. 이는 1차적으로 루나·테라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됐고 이 영향으로 가상자산 대부업체들마저 유동성 위기에 파산하고 있다. 대형 가상자산 헤지펀드 중 하나인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은 코인 시장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미국 법원으로부터 가장 먼저 파산 선고를 받았다 . 3AC에 6억5000만달러(약 8544억원) 상당의 채무를 받지 못한 보이저 디지털도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조는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이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가장 최근에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미국 뉴욕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셀시우스는 뉴욕남부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직후 현재 적자가 11억9000만달러(약 1조5700억원)에 달한다고 해당 대차대조표를 공개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 파산들의 잇단 파산으로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연쇄작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파산 전조증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코인플렉스는 고객이 인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예치금의 10%로 제한했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등이 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했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로 꼽히는 오픈씨 역시 임직원 20%를 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따른 인력 감축을 시작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라며 "경제적 불안정과 가상자산 가격 붕괴로 인해 지금의 사업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셀시우스 파산 관련 하락세는 이미 다 반영 됐기 때문에 큰 하락세를 피할 수 있었다"며 "가상자산 업체들의 가격 회복이 잘 안 되고 있어 줄도산 우려가 끝났다고 보긴 일러 이달 연준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17 15:06: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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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경제' 논의 2차 고위당정…권성동 "선제적 대응 힘써달라"

국민의힘과 정부가 민생 경제 위기 극복에 한목소리를 냈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까지 겹친 데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당정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방안 ▲민생경제 점검 및 대응방안 ▲식약행정 혁신 방안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물가 안정,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 직접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장도 방문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갈수록 경제 하방 압력이 강해져 정책 효과가 제대로 전달될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 정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권 직무대행은 "건설업, 농어촌 등 외국인 노동자 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 약 5만명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허가가 있지만 빠른 시간 내 입국되지 않아 각종 건설 현장에서 인력난을 호소한다. 빠른 행정조치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해 많은 현장에 투입되도록 정부에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는 발언도 했다. 권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비롯한 재유행 가능성과 관련 "우리가 문재인 정권과 다른 과학 방역을 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한 만큼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합리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충분한 치료제 및 병상 확보, 위중증·사망 환자 최소화, 백신 접종 부작용 100% 정부 책임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가 1차 고위당정협의회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 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8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 등에 착수, 불공정 행위 엄단 및 유통 구조 개선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그동안 축적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도 신속히 투여해 의료 대응체계를 잘 갖춘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권고 및 생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간 치료제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우리 정부도 올해 백신 치료제 개발 예산에 3210억원을 지원 중인데, 앞으로 식의약 관련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헬스 기기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지난 6일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지난 열흘간 경제 불안세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특히 서민들 빚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거 같다.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까지 재확산 우려가 있어 서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라며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 메인 지시는, '어떻게든 경제를 살리자'(이다), 대통령실도 국민의 어려움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7 15:05: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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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와이티,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대사 됐다

서울시는 청년정책 홍보대사로 Z세대 가상인간 와이티(YT)를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와이티는 지난 3월 AI 기술로 탄생한 미래형 인플루언서로, 이름에는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와이티는 서울과 청년,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호기심이 충만하고 밝고 건강한 스무 살 청년인 와이티는 자유분방함과 기발함, 트렌디한 패션감각 등 Z세대의 특징을 그대로 갖췄다"고 말했다. 와이티는 2022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영상에 출연하며,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청년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빠른 화면 전환으로 보여주며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으로,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유튜브 채널인 '청년행복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다. 와이티는 앞으로 1년간 서울시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울 청년에게 정책을 알리고 청년과 서울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MZ세대에 높은 관심을 받는 가상 인플루언서 중 하나인 와이티와 청년정책 홍보를 위해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티가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울시 청년정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5:0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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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하락·월세화 현상 가속화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 하락과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1%로 전월(0.01%) 대비 하락 전환됐다. 서울(0.04%→0.00%)은 보합으로 변경됐고, 수도권(-0.04%→-0.04%)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은 -0.02%로 전월(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1%→-0.02%)과 수도권(-0.02%→-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세가격은 0.16%로 전월(0.16%)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4%→0.06%) 및 수도권(0.17%→0.1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세 감소와 매물 누적, 월세수요 증가의 원인을 추가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7%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를 2.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12월 국내 기준금리가 3%를 기록했을 때 주담대(신규)는 6.81%까지 치솟았다. 최근 주담대(신규)는 지난해 7월 2.81%에서 지난 5월 3.9%로 1.09%p 인상됐다. 같은 기간 상호저축은행 주담대는 4.91%에서 5.02%로 0.11%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이자 부담이 월세이율보다 높아지면서 월세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이미 전세보다 월세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5월 월세 거래량은 24만321건으로 전월(13만325건)에 비해 84.4% 증가했다. 전년 동월(7만166건) 대비 242.5%, 5년 평균(6만4550건)에 비해 272.3% 늘었다. 5월 누계 월세 거래량 비중은 70만703건으로 51.9%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41.9%) 대비 10.0%p 증가했고 5년 평균(41.4%) 대비 10.5%p 증가했다. 함영진 랩장은 "주택 임대차 시장의 보증부 월세를 포함한 월세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방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임대차는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보증금 반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지불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7 14:58: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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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불붙은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與 "잘못된 프레임" vs 野 "국정조사"

대통령실의 연이은 '사적 채용'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국회로 불이 옮겨붙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국민의힘은 통상절차에 따른 인선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은 김건희 여사의 경남 봉하마을 방문 당시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을 채용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6촌 인척 채용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유튜버의 누나와 윤 대통령 지인의 아들 채용까지 이어지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으로 보도되니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 그리고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해명에 나섰다.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로 소통하고,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적 채용 논란은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에 채용된 우씨를 최근에 추천했다고 밝히면서 국회로 불꽃이 튀었다. 더욱이 우씨의 아버지가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고, 권 직무대행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에 재직 중에 대선 당시 윤 예비후보에게 1000만원을 후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위반' 논란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與 "사적 채용, 잘못된 프레임" 이에 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적 채용이 아닌 통상절차에 따른 인선이라고 밝히면서 민주당을 향해 "사적 채용이라고 비난을 퍼붓는데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권 직무대행은 "국회의원도 그렇고 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에서도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 쓰고 있다"며 "이 사람들이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이 아니고 신분보장이 안 돼 있는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대통령실)는 국회와 달리 검증시스템 갖추고 있다"며 "저도 이번 정부 구성 과정에서 고위직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 추천해왔고, 지금도 추천하고 있다.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그런데 추천인 중에 검증을 통해 능력이 인정된 분들은 채용되고, 검증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며 "그런데 이걸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건 결국 이 부분에 대해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 채용절차와 채용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권 직무대행은 이해충돌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권 직무대행은 "우씨 아버지가 강릉시 선관위원이었다는 건 제가 알고 있다. 제가 4선 국회의원인데 그걸 모른다면 거짓말"이라며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지지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덧붙였다. ◆野 "공정·상식 무너져…국정조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문제로 수사했던 윤 대통령의 공정은 무엇인가"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다. 우 비대위원장은 "저는 이 강릉 우씨 문제는 윤석열표 공정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본다"며 "'아빠찬스'가 수많은 청년들의 박탈감을 불러왔던 상황을 활용해 대통령이 된 분이다. 자신이 말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동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릉 우씨는 윤 대통령과 권 대표의 지인이 아니었다면 청와대(대통령실)에 들어갈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채했다면 이 분은 대통령실 근무는 어려웠을 것이다. 권 대표도 자신이 꽂았다고 인정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9급이고, 임금이 적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발상도 매우 놀랍다"며 "대통령실은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인가. 급여 과다의 문제가 아닌 다음 정치 행보의 매우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되는 것이다. 급여 문제로 눈속임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의 연이은 움직임들, 이 문제는 그냥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깊이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마침 국민의힘에서 북한 어민 북송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나"라며 "국정조사와 사적 채용, 비선 논란 국정조사도 같이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022-07-17 14:50: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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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달 6일 두 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개장

서울시는 이달 중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6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규모를 기존 1만8840㎡에서 4만300㎡로 2.1배 넓히고, 나무 5000그루를 심어 면적의 4분의 1을 녹지로 채웠다. 물줄기로 자음·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에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광장 주변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8월부터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광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광화문 월대 복원을 추진한다. 월대는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으로,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장소로 사용됐다. 1920년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월대의 복원은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회복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강조했다. 월대 복원을 위해 시는 이달부터 광화문 앞 삼거리 형태를 기존 T자형에서 유선 T자형으로 변경하는 '사직로 도로선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월대 일부가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 있어 이를 발굴하려면 도로를 우회시키는 공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월대 위로 통과하는 도로를 월대 주위로 돌아가도록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직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은 공사 기간 가급적 광화문 삼거리 대신 다른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7-17 14:48: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