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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어떻게 보호받고 있나? "젠더 입법 여전히 미흡"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적 목소리에 비해 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인 보호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젠더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소년을 위한 젠더 입법 공백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젠더 피해에 취약함에도 보호 정책이 미흡하다는 논의가 꾸준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는 지난 15일 '아동·청소년 보호와 젠더 입법' 학술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 ◆청소년 낙태, 어떻게 볼 것인가? 낙태법 입법 공백 김민지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동·청소년 보호화 젠더 입법' 세미나서 "낙태법 입법 공백 상태"라며 "세계적으로 낙태법 합법화 경향은 뚜렷하지만 고르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역시 낙태 요구가 있을 시 허용은 되고 있지만 입법 부재로 인해 적극적 합법화 상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낙태법의 쟁점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선택권' 사이의 충돌이지만 태아가 아동 범주에 속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정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국제인권레짐의 인권 이행 메커니즘에서 나타난 경향은 분명하다. 김 교수는 아동권리위원회가 낙태를 생명권의 문제가 아닌 건강의 문제로 다뤘다고 설명한다. 낙태가 아동권리에 근본적으로 반하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모체의 건강권을 위해 낙태의 합법화를 장려하고 있다. 동시에 낙태가 피임의 목적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히면서 임신과 출산이 모체의 생명권·건강권을 위협하지 않는 선상에서 태아를 보호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특히 모체가 청소년일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낙태 권리를 인정하고 있는 입장을 보인다"며 "낙태가 여성의 결정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명 순천향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청소년의 낙태를 인정하더라도 부모나 제3자의 동의가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며 "청소년들이 낙태 문제를 고민하지 않게 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출산은 학업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 경제적 어려움 등 성인에 비해 훨씬 어려운 결정 앞에 처하기 때문에 부모의 동의·통보를 강제할 경우 낙태의 지연을 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낙태문제의 접근에 있어서 아동·청소년의 최선의 이익이 고려돼야 하며 부모 동의에서 보다 자유롭고, 경제적 상황에서 여유로울 수 있는 실질적 선택권을 보장해야 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가 나서 의료비·양육비 등의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청소년의 성장과 가족의 자립이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나지 않는 미성년 성범죄...특례법도 실효성 의문 지난달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수령한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2017~2021년 사이 12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가 62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N번방', '웰컴투비디오' 등 미성년 성착취 사건이 불과 3~4년 전 일임에도 여전히 미성년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지난달 29일 법무부는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를 밝혔다. 개정안 내용은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진술을 영상 녹화한 뒤 증거보전절차 통해 공판절차에서도 피해자 증언 없이 영상녹화물을 증거로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다만 피의자 또는 피의자 변호인이 반대신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영상녹화물 및 녹취서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증거보전절차의 필요성, 반대 신문권 행사 가능 여부를 두고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대 신문권 보장 시, 여전히 피해자를 법정으로 소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학생을 위한 후속 대응으로는 학교와 부모의 적절한 태도가 요구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N번방 사건 이후 법률 개정이 발 빠르게 이어졌고, 정책 대응도 있었지만 학교 기관에서는 이런 이슈에 소극적이었다"며 "교육 현장이 늦고 보수적이라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했다. 학교 현장의 경우, 성적인 행동에 대해 문제아라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 있어 피해학생을 향한 2차 가해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이다. 피해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점이 부모나 학교에 알려지는 것인 만큼 눈높이를 맞춘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 연구원은 "부모님의 2차 가해·학대가 이뤄질 시 수사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수사 때 부모의 동석은 수사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7 14:2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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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일자리 사업·스타트업 스케일업·농수산물 직거래장터로 민생경제 활력 지원

서울시가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강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도농 상생 협력에 나선다. 17일 서울시 경제정책실이 지난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보고에 따르면, 시는 올해 '다시 뛰는 글로벌 경제혁신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하에 경제 활력의 완전한 회복과 미래 경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시는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안심일자리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시민에게 ▲녹지대 환경정비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활방역 관리 지원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코로나19 대응 의료업무 행정지원 등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 중 신청자·가족 재산이 4억원 이하이면 참여 가능하다. 안심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은 주 5일간(하루 6시간 이내) 근무하며, 시간당 9160원의 최저임금을 받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386억1400만원(시비 122억1600만원, 구비 263억9800만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을 벌인다. 스타트업의 신속한 스케일업(규모 확장)을 위해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현지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 4월부터 시는 베트남 진출을 계획 중인 서울 소재 스타트업 10개사 내외를 선발해 현지 기업과 기술 협업, 단독 법인 및 합작법인 설립,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AI) 활용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 5개사를 선정, 인도 현지 의료 관계 법령과 병원 기술 수요를 검토해 사업화를 돕는다. 선정 기업과 의료기관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한 병원 내 제품 테스트 등 기술 실증도 지원한다. 시는 인도 Narayan병원 등에서 AI·빅데이터 분야 의료기기, 진단 솔루션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도농 상생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농가 생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9월 5~7일 서울광장에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장터'(사업비 3억5000만원)를 운영한다. 추석맞이 문화행사와 직거래 장터가 함께하는 '문화장터'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는 9~11월 중에는 청계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수산물·축산물 대축제 등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농가에 지속적·안정적으로 판로를 제공하는 '농부의 시장'은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시는 3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의도공원, 만리동광장, DMC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체험,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7 14:1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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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S-OIL,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 하락…저평가

에쓰오일(S-OIL)의 주가가 정제마진 강세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에쓰오일의 2분기 매출을 10조7000억~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5000억~1조9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분기에 이어, 공급망 이슈로 발생한 정제마진 급등세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 경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돼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컨센서스를 38% 상회할 전망이다"며 "정유와 윤활기유, 화학 모든 부문에서 수급이 타이트해진 덕분에 이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에쓰오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1.88%) 하락한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에쓰오일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정유주들이 미리 사둔 원유의 가치가 하락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치 실적에도 하락세를 보이는 에쓰오일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고운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주가는 고점에서 한 달 만에 23% 조정받아 연초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유가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정제유 공급부족은 구조적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정유사업 역시 경기 침체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해도 여름 드라이빙 시즌, 항공이동 회복 등 서비스 소비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미 주가는 단기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까지 선반영하고 있어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정제마진 강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책, 겨울철 가스 대체 수요, 제한적인 증설과 러시아 사태로 인한 공급 불안 등으로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제마진 강세로 하반기 에쓰오일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증권사들은 에쓰오일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현대차증권은 15만원으로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으며 유진투자·한국투자증권 14만원, 삼성증권 12만5000원 순으로 책정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 및 일부 정제마진 조정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으나 배당 매력과 구조적인 호황 장기화 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3분기가 매수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2022-07-17 14:12: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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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HF공사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대출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원금균등·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 포인트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3억원을 대출 받으면, 40년 만기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이 연간 96만원 줄어들게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사가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올 6월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의 18%를 차지하고,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 서민·실수요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7-17 14:06: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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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에 “불필요한 규제 개선해 글로벌 금융중심지 조성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 CEO를 만나 금융규제를 걷어내고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한 12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을 만나 "금융환경 변화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면서 "감독·검사·제재 행정상에서 불필요한 레드 테이프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드테이프란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문서주의를 뜻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대표, 나카가와 카즈야 미즈호은행 대표, 왕위제 중국건설은행 대표, 박태진 JP모간증권 대표 등 12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 한국 금융시장 내 경쟁 심화 및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에 따른 부담도 떠안아 영업에 더 많은 고충이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금융 수익성 저하 및 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사가 해외사업을 통폐합하고 핵심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한국 시장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중심지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과 부산의 금융중심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한국도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선점하고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내놓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은 2019년 36위에서 지난해 16위로, 올해는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산도 이 기간 46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불필요한 금융 규제에 대한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망 분리·클라우드 규제, 업무위탁 규제 등 디지털 전환에 장애가 되거나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합리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와 사전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위기 대응능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리 상승 및 자산 가격 조정 등 대내외 충격에대비해 건전성 유지 및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07-17 14:05: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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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권성동…당내 안정 성과에도 '리더십' 시험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정치적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정부·여당의 건강한 긴장 관계 유지, 여야 협치로 민생 현안 처리 등을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 중징계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 내홍 수습을 한 만큼 집권여당 사령탑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간주도 경제정책 방향 수정 ▲국가재정 지출 합리화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민생 현안은 여야 협의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권성동 직무대행이 뚝심 있는 협상력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권 직무대행은 당내 각종 특별위원회를 꾸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원에 나섰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 가상자산특별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한 정책의원총회와 당·정 협의 등도 꾸준히 추진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권 직무대행은 시작부터 윤석열 정부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 4월 8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만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여야 합의안을 철회하면서다. 의원총회를 거쳐 여야 합의까지 했지만,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부터 일부 의원까지 검찰 수사 대상인 6대 범죄 가운데 '공직자·선거범죄 삭제'에 합의한 데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검수완박 여야 합의안 파기 이후 권 직무대행은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꾸준히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 인사 문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내정 철회,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압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검수완박 여야 합의안으로 대통령과 소통이 잘 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가장 민감한 인사 문제까지 거론해 처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권 직무대행 리더십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이 대표 중징계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전환 당시, 윤 대통령과 상의한 내용을 언급하며 당내 반발은 일단락 지었지만, 당내 갈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21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부터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관련 법안, 내년도 정부 예산안 문제 등 야당과 협의할 문제도 많다. 권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조직 개편과 관련)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지도부가 논의해본 적이 없다.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해보고 과연 필요한지, 꼭 당내 여러 인사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과정 가운데 당내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까지 더해 공론화한 뒤 결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한편 당은 18일부터 17개 시도와 차례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9월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 처리되는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지역 현안과 예산 문제를 챙기는 모습이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권 직무대행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과 함께 각 지역 시·도지사,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2022-07-17 14:04:4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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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금리인상에 '채권' 열풍…안전자산 역머니무브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2%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빠진 자금이 채권과 은행 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장외 채권 시장에서 총 6조34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537억원)과 비교했을 때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채권 종류별로는 회사채(3조1635억원)가 49.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금융채(1조5675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34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급감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ETF·ETN·ELW 제외)에서 21조4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9조6930억원)대비 64.03%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올해 초 71조7327억원에서 지난 14일 기준 55조7767억원으로 20조원 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채권의 표면금리는 기본적으로 발행자의 신용등급(크레딧) 외에도 기준금리 수준에 따라 정해진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기존 채권들의 가격이 떨어져 채권을 저가 매수할 기회가 생긴다. 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들은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 상승 시 장기채권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상 종료 및 채권금리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장기채권 투자 매력이 부각한다"며 "현재 국내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3.00% 수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둔화 등을 감안할 때 연내 금리인상 마무리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채권금리의 경우 이미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향후 채권금리 상승 시 장기채권 중심의 채권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들도 채권 고객 신규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5일 세전 연 4%대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했다. KB금융지주(4.3%), 우리은행(4%), 농협은행(4%) 모두 최소 1000원 단위부터 매수가 가능한 선순위 채권이다. 심지어 특판 채권이 15일 당일 27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 투자 고객 저변을 넓히고자 진행한 행사에 많은 고객이 관심을 보내주셨다"라며 "고금리 시대 채권 투자 열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오는 9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채권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증권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올해 상반기 들어 온라인 채권 매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7-17 14:04: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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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블루문 브랜드 팝업스토어’ 부산 밀락더마켓에 오픈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맥주 '블루문'의 세 번째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지난 15일부터 부산광역시 밀락더마켓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블루문은 세계 3대 맥주 기업 중 하나인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everage Company)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맥주로 올해 3월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서널에서 독점 수입·유통하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에 오픈한 서울 역삼동,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이어 세 번째 팝업스토어 지역으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부산 지역에서의 첫번째 블루문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휴가철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블루문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블루문의 세 번째 팝업스토어는 같은 날 동시에 개장하는 밀락더마켓에서 운영된다. 밀락더마켓은 부산광역시 민락동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 무대인 버스킹 스퀘어 ▲오션뷰 스탠드 ▲국내외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F&B존 등 다수의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에서 블루문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5일부터 격주 금, 토요일에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블루문 생맥주 따르기 대회인 '베스트 퍼포머 챌린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해시스냅 이벤트' 등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부산 블루문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의 출입은 엄격히 제한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김동욱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블루문'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및 프로모션, 이벤트 개발을 통해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블루문의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17 13:59:39 원은미 기자